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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축전] 치하야 「내 그곳이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다고...?」 -1/2-

댓글: 6 / 조회: 92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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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5, 2016 00:16에 작성됨.

이 글은 창작 댓글판에 완결된 작품을 약간의 퇴고를 거쳐 살을 덧붙이거나(?) 수정을 한 후, 치하야의 생일축하 기념으로 올리는 작품입니다

 

 

 

어느날 765 사무소안


P 「모두 좋은 아침!」벌컥


조용..


P 「어라..? 아무도 없는 건가?」

치하야 「저기..」

P 「핫?!」깜짝

P 「뭐야, 치하야였네」

치하야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P 「안녕 치하야」

P 「그보다 그렇게 인기척을 지우고 갑자기 말을 걸면 심장에 나쁘다고」

치하야 「그건 죄송하게 생각해요」

치하야 「그것보다.. 프로듀서?」

P 「왜 그러.. 응?」

P  (그러고보니 치하야의 분위기가 굉장히 무거운 거 같아..)

P  (설마.. 지난번처럼 뭔가 큰일이 생긴 건..?!)

치하야 「진지하게 프로듀서에게 상담할 것이 있습니다만..」

P  (역시.. 내 생각대로 인건가?)

P 「..좋아, 나라도 좋다면 얼마든지 어울려줄게」

치하야 「네, 이 일은 아무래도 프로듀서 외에는 말하기 어려우니까요」

P 「그래..?」

P  (하루카나 코토리씨에게도 말못할 정도의 일이란 말인가..)

P 「그럼, 상담할 일이 란게 어떤 거야?」

치하야 「그건..」


치하야의 상담 내용
1. 왜 최근에 타카네와 아즈사, 자신까지 세명의 그라비아 촬영일만 들어오는지에 대하여
2.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이상한 일에 대하여

< 2.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이상한 일에 대하여 >


치하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치하야 「지금 생각해도 제가 잠깐 졸았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믿기 어려운 일이라서..」

P 「헤에..?」

치하야 「그래서 사실 지금도 이야기하는게 망설여져요」

P 「헤에..」

P  (대체 어떤 이야기이길래 이렇게 말하는걸 망설이는 거지?)

P 「뭐,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마」

P 「치하야가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일부러 나에게 상담하러 와줬으니,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믿을게」

P 「그러니까 마음편히 이야기해줘」

치하야 「후우.. 그렇게까지 말해주신다면, 알겠습니다」

치하야 「그러니까.. 오늘 아침, >>+3 에서..」


치하야가 이상한 일을 겪은 장소
1. 치하야의 집
2. 765 사무소에서
3. 765 사무소로 가는 길에서

< 2. 765 사무소에서 >


치하야 「765 사무소에 여느 때처럼 있었는데..」


 - 회상 -


치하야 「안녕하세요」끼이익

치하야 「...?」두리번두리번

치하야 「어라? 모처럼 아침 일찍 왔는데 아무도 없네..」

치하야 「오토나시씨는..」슬쩍 책상을 본다


 메모지 : 잠시 쌓여있는걸 처리하러 갑니다  by. 코토리


치하야 「저런 메모를 남겨놓고 가셨네..」

치하야 「쌓여있는 일이란게 뭘지 신경 쓰이지만 왠지 알아서는 안될 거 같은 느낌이..」

치하야 「하아..」

치하야 「스케줄까지 시간도 많이 남았고.. TV나 볼까」삑


MC  [네,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MC  [오늘은 1년에 한번 씩 돌아오는, '그것'을 해도 되는 날입니다!]


치하야 「그것..?」


MC  [그런 날인만큼 다른 때와는 달리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해보겠습니다!]

MC  [아참, 특별한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실 스페셜 게스트를 아직 소개해드리지 않았군요]

MC  [자, 소개합니다 >>+5 씨 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스페셜 게스트
1. 유명한 신사의 무녀
2. 최근 뜨고 있는 아이돌
3. 유명한 의사

< 2. 최근 뜨고 있는 아이돌 >



MC 「???씨 입니다!」


 - 와아! / 짝짝짝짝짝 -


치하야 「..?!」

치하야 「저 사람은..!」



MC가 소개한 아이돌
1. 765 프로의 아이돌 중 한명(선택)
2. 치하야가 잘 모르는 신인 아이돌

< 2. 치하야가 잘 모르는 신인 아이돌 >




신인 아이돌 「안녕하세요! 신인 아이돌인 "I" 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관객들 「「「짝짝짝짝짝」」」


치하야 「아..?」

치하야 「잘못 본걸까, 모르는 사람이네」


MC 「네, '그것'을 해도 되는 날을 맞이해서 특별히 기획된 이 프로그램!」

MC 「그런 만큼 "I" 씨가 어떤 '그것'을 할지 기대되는데요!」

I 「아하하.. 생각만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치하야 「...」

치하야 「'그것'이라니.. 저 사람들은 모두 아는 거 같은데...」

치하야 「저런 프로를 보는 건 별로 안 좋아 하지만.. '그것'이 무엇일지는 궁금하네」


MC 「뭐,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 안 하셔도 됩니다」

MC 「그럼 시작해주세요!」

I 「에에.. 그러면..」

I 「여기 오기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볼까요」스윽


 가슴 : 출렁~


관객들 「「「오오오...!」」」//꺄아아악~(?)」

「"I 쨩"의 모아 올리기 나왔다!」

「꺄아아악~(?)」


치하야 「...」

치하야 「.....」만질만질


 가슴 : 딱딱-


치하야 「나도 조금만 있으면..」

치하야 「큿..!」


I 「에.. 그러니까..」

I 「여느 때처럼 집에서 나와서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I 「어쩜! 우연히 중학교 때 친구를 만났던 거에요!」

MC 「이야.. 혹시 남자 친구였나요?」

I 「아, 아뇨! 여자 친구랍니다」

MC 「그렇군요.. 그러면 그 시절에 다른 사람과 연애라든지..?」

I 「에에.. 그런 거 전~ 혀 없었는걸요」

I 「그런 쪽 질문은 조금 곤란하니 자제해주세요오..」

MC 「이야, 학창시절 이야기하니 무심코 질문하고 싶어져서 말이죠~」

MC 「이거 죄송했습니다」

I 「뭐.. 저도 그런 쪽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당시의 저는 공부에만 관심이 있어서요」

MC 「범생이었군요!」

I 「네! 아무튼 이야기를 돌려서, 모처럼 만난 지라 그동안의 근황을 주고받다가..」

MC 「받다가?」

I 「그.. '가슴'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옮겨져서 말이죠..」

MC 「가슴.. 이군요?」

I 「네.. 아무래도 그 친구가 가슴에 대해서 콤플렉스가 있어서 말이죠」


치하야 「...」

치하야 「큿!」


MC 「콤플렉스.. 라고 하면 아무래도 상당히 작은 모양이군요?」

I 「네, 그 친구는 그 부분이 중학생 시절의 시절 그대로 성장하지 않은 체인 그 상태 그대로였거든요」

MC 「과연, 과연」

I 「제가 그 당시에 그 친구와 가슴 크기가 비슷비슷했는데..」

MC 「과연, 지금은 상당히 성장한 I씨에게 놀랐다는 이야기로군요!」


치하야 「뭐..?!」


I 「바로 맞추셨어요!」

I 「그쪽으로 화제가 돌려지니, 어떻게 가슴이 그렇게 커졌냐고 여러 가지 물어와서 말이죠」

MC 「상당히 몰려있었던 거로군요 그건」

I 「그랬던 거 같아요」

I 「그래서 오늘이 '그것'을 하는 날이기도 하고.. 살짝 비법을 알려주기로 했죠」


치하야 「비법.. 이라고?!」


MC 「'그것'인 날에..」

MC 「이거이거, 상당히 속이 검으시군요 I씨!」

I 「글쎄요? 이 이야기 자체가 '그것'일 수도 있으니까 검은지 어떤지는 모르는 게 아닐까요?」

MC 「과연, 그럴 수도 있겠군요!」

MC 「그럼 모처럼이니 그 비법을 여기서 공개해주시겠어요 I씨?」


치하야 「..!」바짝


I 「에.. 그러죠 뭐」

I 「그래서 친구에게 중요한 비밀을 털어놓는 거처럼 살금살금 다가가 귀에다 대고 이렇게 말했죠」


치하야 「...」두근두근


I 「"큰 거울 앞에 서서 자기의 본래 가슴 컵 사이즈보다 큰 수치를 중얼거리면서 자기암시를 걸면.."」

I 「"몸이 어느새 그 암시를 기억해서 가슴 사이즈가 커진다"」

치하야 「..사이즈가 커진다」메모메모

MC 「오오.. 그런 비결이!」

I 「그걸 듣고 나더니 고맙다는 말은 연거푸 하고선 서둘러 어디론가 가더라구요」

MC 「아마 바로 비법을 실천하러 간 게 아닐는지요?」

I 「아하하하,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MC 「아하하하하~」

관객들 「「「아하하하하~」」」


치하야 「...」삐익

치하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치하야 「나도 서둘러서 저 비법을 실천해야!」후다닥


 -TV가 꺼진 그 시각, 스튜디오-


MC 「네, 모두 '그것'이 무엇인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MC 「관객들 분들에게 한번 물어볼까요!」

MC 「관객 여러분, '그것'이 무엇인가요?」

관객들 「「「거짓말!!!」」」

MC 「오늘은 무슨 날이죠?」

관객들 「「「거짓말을 해도 되는 만우절!!!」」」

MC 「이야, 모두 잘 알고 계시는군요? 하하하하!」

관객들 「「「아하하하하~」」」

MC 「이제 그 친구는 자기가 속았다는 걸 깨달을지 모르겠군요!」

I 「에에, 아마도 깨달아 줄 거라고 생각해요」

I 「뭐.. 혹시 깨닫지 못했더라도 연락처를 교환했으니..」

I 「오늘이 가기 전인 자정쯤에 문자로 사과의 말과 함께 진실을 알려줄 생각이지만요」

MC 「이야~ I씨는 친절한 것인지 짓궂으신지 모르겠는데요?」

I 「어머, 당연히 친절한 거 아니겠어요? 아하하핫~」

관객들 「「「아하하하하~」」」



치하야의 오후 스케줄
1. 트레이닝
2. 보컬 트레이닝

< 1. 트레이닝 >



 -한편, 트레이닝룸-


치하야 「...」두리번두리번

치하야 「역시랄까.. 원래 일정보다 빨리 와서 그런지 아무도 없네」

치하야 「후우..」

치하야 「좋아, 그러면 아까의 비법을 조속히 실행해볼까」

치하야 「그러니까.. "원래 가슴 사이즈보다 큰 숫자를 중얼거리면서 자기암시를 건다" 였지」

치하야 「내 가슴 크기는.. 72..」

치하야 「하지만, 그것도 이 순간만 지나면..!」

치하야 「후후.. 후후후훗..」

치하야 「자, 그러면..」

치하야 「어느 정도의 사이즈로 하는 게 좋을까..?」



치하야가 암시를 거는 가슴 사이즈(72보다 큰 숫자)

< 92 >



치하야 「이왕 한다면..」

치하야 「지금까지의 서러움.. 을 극복할 겸, 사무소에서 제일 큰 사이즈로 해보자」

치하야 「그러니까.. 제일 가슴이 큰 사람이 아즈사씨였지」

치하야 「그러면 아즈사씨보다 약간 큰 92로 하자」

치하야 「그러면 지금보다 +20 된 거니까, 컵 사이즈로 치면..」

치하야 「F컵..?!」

치하야 「흐흐..」

치하야 「으흐흐흐흐..」

치하야 「이제 과거의 절벽슴 72 치하야는 사라지고, 거유 92 F컵의 치하야가 되는 거야!」

치하야 「그럼 조속히 비법을..」

치하야 「나는 92의 치하야..」

치하야 「나는 92의 치하야..」


이윽고 거울을 바라보고 자기 암시를 하며 계속 중얼거리기 시작한 치하야

시간이 점차 지나자 조금씩 무아지경에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치하야 「나는 92의 치하야...」

치하야 「나는 92의 치하야.....」

치하야 「나는 92의 치하야.......」

치하야  (뭔가, 가슴이 커지는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거 같기도..)

치하야  (아, 그러고 보니 이 비법..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건지 모르고 있네)

치하야  (뭐.. 가슴만 커질 수 있다면 언제까지라도..!)


그렇게 치하야가 바스트 업 비법(?)을 계속 사용하는 사이,

트레이닝룸의 불빛이 순간적으로 깜빡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워낙 몰입한 상태라 주변의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치하야

그렇게 불빛이 순간적으로 깜빡거리는 주기가 점점 빨라기지 시작하던 그때..!


 전원 : 팟─


순간, 트레이닝룸의 전원이 꺼져버렸다


치하야 「나는 92.. 에?」

치하야 「정전..?」


트레이닝룸의 전원이 꺼지고 나서야 주변의 상황을 깨닫게 된 치하야


치하야 「이거 혹시..」

치하야 「비법의 효과 때문에 전원이 나가버린 건가..?」

치하야 「그렇다면..」꿀꺽


어둠속에서 긴장감 때문인지 침을 삼키고,

양손을 올려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려고 하는 치하야

그 순간─


 - 퍼엉! -


치하야 「아앗?!」질끈


치하야의 앞쪽에서 뭔가가 작게 터지는 소리와 함께 트레이닝룸의 전원이 돌아왔다!



등장하는 인물
1. 삐요삐요(푸치돌)
2. 삐요삐요의 가면을 쓴 코토리

< 1. 삐요삐요(푸치돌) >



치하야 「방금 무슨 일이..?」


어둠속에 있다가 갑자기 켜진 빛으로 인해 눈을 순간적으로 감아버린 치하야

약간의 시간이 지나 천천히 눈 치하야의 시야에..


삐요삐요 「삐─!」


코토리를 닮은 푸치돌, 삐요삐요가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치하야 「」

삐요삐요 「삐?」

치하야 「핫? 무심코 굳어버렸어..」

치하야  (랄까, 저 아이는 대체 누구..? 여기는 어떻게 들어온 거지?)

치하야  (거기에 저 외모.. 코토리씨를 빼다 박은 듯이 닮았네)

치하야  (혹시..?)

치하야 「저기 얘야, 여기는 어떻게 들어왔니? 그리고 혹시 코토리씨의 딸이야?」

삐요삐요 「삐─! 삐삐삐삐, 삐이이!」

치하야 「에? 얘가 아니라 삐요삐요란 이름이 있다고?」

삐요삐요 「삐! 삐삣삐삐삐삐.. 삐삐, 삐삐삐!」

치하야 「그리고 당신이 강하게 염원하는 목소리를 듣고 온 거고, 코토리씨의 딸이 아니라 푸치돌이라니..?」

치하야 「뭐랄까, 듣기에는 삐삐 하는 소리만 들리는데 신기하게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게 신기하네」

삐요삐요 「삐삐!」에헴

치하야  (푸치돌인 뭔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귀엽다..)

삐요삐요 「삐! 삐삐, 삐삐삐이이!」

치하야 「에? 나에게 알려줄 중요한 일이 있다고?」

삐요삐요 「삐이, 삐삐삣, 삐이이..」

치하야 「내가.. 저주에 걸렸다니..? 그게 무슨 뜻이야?」

삐요삐요 「삐.. 삐삣삐 삐삐삐 삐삐삐삐이!」

치하야 「조금 전에 했던 바스트업 비법이 문제라고?」

삐요삐요 「삐이! 삣삐이이!」


이윽고 치하야에게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삐요삐요


치하야 「그러니까.. 지금 이런 걸 하지 않았어도 "적절한 시기"가 오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커질 운명이였는데..」

치하야 「이 비법을 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염원이 부작용이 돼서 저주가 걸려있는 상태이고..」

치하야 「그 저주는 내 가슴이 영원히 "72"로 고정되서 더는 성장하지 않게 만든다니..」

치하야 「그게.. 정말이야?」

삐요삐요 「삐, 삐이이!」

치하야 「」


자신이 영원히 "72"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삐요삐요의 말에 충격을 받아 굳어버린 치하야


삐요삐요 「삐, 삐삣 삐삐삐!」흔들흔들

치하야 「아, 미안.. 또 굳어버렸네..」

치하야  (어째서 이런 일이 내게.. 난 그저 가슴이 커지고 싶었을 뿐인데..)

치하야 「아차.. 그러고보니 요앞 서점에 요즘 화제라는 바스트업 CD가 들어왔을 텐데..」비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무심코 현실도피를 하려고 하는 치하야


치하야 「얼른 사러 가야..」

삐요삐요 「삐이이!」꼬옥

삐요삐요 「삐삣삐, 삐이이!」

치하야 「응? 저주를 풀 방법이 있다고?」

삐요삐요 「삐삐, 삐삣삐삐 삐삐삐삐삐 삐삐삐이이!」

치하야 「오늘이 가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까 간절히 염원했던 가슴 사이즈 크기가 되었다고 믿게 하면 된다고?」

삐요삐요 「삐이~」

치하야 「그렇다면 아직 희망이 있.. 앗?」

치하야 「그러고 보니 나.. 뭔가 터무니없는 가슴 사이즈를 염원했던 거 같은데..」

삐요삐요 「삐.. 삐이이!」

치하야 「맞아, 분명 92.. 잠깐, 92라고?」

치하야 「...」

치하야 「아.. 아하하하하..」

치하야 「」

삐요삐요 「삐?! 삐삐삣!」흔들흔들


다시금 굳어버린 치하야..

회복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거 같아 보였다

그로부터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치하야 「하아..」한숨

삐요삐요 「삐이이..」

치하야 「에에,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치하야 「내 가슴이 하루 만에 72에서 92가 되었다는 걸 다른 사람에게 믿게 하라니..」

치하야 「내가 생각해도 무리인걸..」

삐요삐요 「삐삐삣, 삐삐 삐!」

치하야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 말라고..?」

치하야 「..그래, 그 말이 맞아」

치하야 「이대로 가만히 포기하고 있으면 가능성은 제로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1%의 가능성이라도 있기 마련이지」

삐요삐요 「삐이이!」



삐요삐요의 이후 출연여부
1. 회상 장면에서 퇴장
2. 하루 동안 치하야와 동행

< 2. 하루 동안 치하야와 동행 >



삐요삐요 「삐, 삐삣삐 삐삐삐삐!」

치하야 「에, 나 혼자서는 불안하니 같이 다녀주겠다고?」

삐요삐요 「삐이이~」

치하야 「후훗.. 고마워, 삐요삐요」

삐요삐요 「삐삐이!」


 -회상이 끝나고, 다시 765 사무소 안-


치하야 「여기까지가 아까 아침에 겪었던 일이에요 프로듀서」

P 「...」

P 「에.. 치하야, 잠깐만 기다려줄래?」

치하야 「..? 알겠습니다」


치하야를 기다리게 해놓고 곧장 옆의 빈방으로 들어가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P


P  (하아.. 진지한 표정으로 상담하자고 하길래 무슨 내용일까 했는데..)

P  (저런 굉장히 믿기 힘든 이야기일 줄이야..)

P  (끄응, 치하야가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하는 거지..?)

P  (아, 그러고보니 오늘 4월 1일이었지?)

P  (그렇다면 만우절이란 건데..)

P  (혹시 치하야가 날 속이려고 거짓말을 한 건가?)

P  (평소의 치하야를 생각하면 이런 연례행사(?) 같은 건 별로 흥미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P  (으음..)

P  (이거,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P의 반응
1. 믿기 힘든 이야기니 뭔가 증거를 보여달라고 한다
2. 오늘이 만우절인걸 알고 있다고 하며 안속는다고 말한다

< 1. 믿기 힘든 이야기니 뭔가 증거를 보여달라고 한다 >



P  (흐음..)

P  (여기선 무언가 증거를 보여달라고 해볼까)

P  (치하야의 이야기가 진실이면 증거를 보여줄 테고, 거짓말이면 뭔가 얼버무리려고 하겠지)

P  (좋아, 이걸로 가자!)


결심이 서자 방에서 나와 치하야에게 돌아가는 P


P 「미안미안, 많이 기다렸니?」

치하야 「에에, 금방 돌아오셔서 딱히 기다린 거 같진 않네요」

P 「흐음.. 좋아, 치하야?」

치하야 「네?」

P 「아까의 이야기 말인데..」

P 「아무래도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 가득해서 믿기 힘들거든」

치하야 「역시 그런가요...」시무룩

P 「에, 아니 아니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줘!」

치하야 「..?」

P 「그러니까, 치하야가 아까 이야기를 증명할만한 증거를 보여주면 믿기 쉬울 거 같으니까 그런 게 있다면 보여주지 않겠어?」

치하야 「!」

치하야 「증거라면.. 아!」

치하야 「삐요삐요, 프로듀서 앞으로 나와보겠니?」

삐요삐요 「삐!」빼꼼

P 「우왓?!」

치하야 「아까 아침에 만났다고 한 삐요삐요에요 프로듀서」

P 「그, 그렇구나」

P 「저기.. 안녕?」

삐요삐요 「삐이이~」방긋

P 「?!」

P 「뭐지.. 저 귀여운 생물은..?!」

치하야 「푸치돌이라고 하네요 프로듀서」

삐요삐요 「삐삐이!」

P 「아아, 확실히 아까 이야기에서 그런 말이 나왔었지」

P 「그렇구만.. 이랄까, 나도 저 아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네?」

치하야 「확실히 그렇네요」

P 「신기하구만..」

삐요삐요 「삐이! 삐삐삐삣 삐이!」

P 「윽.. 미안 삐요삐요」

P 「흐음.. 여하튼 이걸로 치하야의 말이 진실이란 것이 증명됐네」

치하야 「네, 그렇지만..」

치하야 「프로듀서라면 증거 같은걸 보여주지 않아도 믿어주실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P 「에엣..」

P 「저기, 치하야? 네가 지금의 내 입장이었을 경우엔 이런 이야기를 바로 믿을 수 있겠어?」

치하야 「...」



치하야의 대답
1. 당연히 바로 믿습니다
2. ..과연, 저라도 이런 이야기 처음 듣는다면 믿기 힘들었겠네요

< 1. 당연히 바로 믿습니다 >



치하야 「당연히 바로 믿습니다」

P 「뭣?!」

P 「아니, 잠깐만 치하야!」

P 「내가 기억하기론 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한 이야기엔 자신도 믿지 못할 이야기란 말이 있었는데?!」

P 「그런데도 바로 믿는다고?」

치하야 「네, 왜냐하면..」



치하야의 대답
1. 소중한 사무소 아이돌의 이야기니까 아마 믿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 기타(원하는 앵커, 모순이 없으면 채용!)

< 2.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이 제가 하는 이야기니까요! >



치하야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이 제가 하는 이야기니까요!」빠밤~!


무언가 자신감이 가득 찬 모습으로 P에게 외치는 치하야


P 「...」

P  (에.. 이건 그러니까.. 그건가?)

P  (치하야 자신이 그만큼 평소에 진지한 성격이니 절대로 진실만을 말한다는..)

P  (뭐랄까, 설득할 생각이었는데 이건 못 당하겠는걸)

P 「..미안해 치하야」

P 「널 곧바로 믿어주지 못해서」

치하야 「..!」

치하야 「지금이라도 그렇게 사과해주신다면, 괜찮습니다」

P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운걸」

치하야 「프로듀서..」


무언가 좋은 분위기가 되어가는 P와 치하야..

그 때─


삐요삐요 「삐이이! 삐삣삐, 삐삐삐삐삐!」


삐요삐요가 두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었다!


P 「아차..」

P 「확실히 이럴 때가 아니긴 하네」

치하야 「그, 그렇네요」

치하야  (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시무룩

삐요삐요 「삐삣, 삐삐삐삐!」

P 「그래, 오늘이 지나기 전까지 저주를 풀어야하니까 말이지」

P 「아, 잠깐.. 지금이 몇 시더라?」



현재 시간
(오전 10시 ~ 12시 사이에서 선택)

< 오전 11시 50분 >



치하야 「에에.. 오전 11시 50분이네요」

P 「12시간 남짓인가..」

P 「좋아, 남은 시간 안에 치하야의 저주를 풀 수 있도록 내가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

치하야 「..!」

치하야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삐요삐요 「삐삐이!」

P 「하하.. 치하야의 프로듀서로서 이쯤은 당연하지!」

P 「아 참, 그러고 보니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그러는데..」

P 「그 저주를 푸는 방법이 뭐였더라?」

치하야 「윽..」

P 「치하야?」

치하야 「그건.. 그러니까..」

치하야 「제입으로 말하기는 조금..」

P 「..?」

삐요삐요 「삐, 삐삐!」

P 「오, 삐요삐요가 대신 말해주겠다고?」

삐요삐요 「삐이! 삐삣삐 삐삐삐 삐삐삐삐삐이이!」

P 「과연, 그렇.. 응?」

P 「잠깐,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면..」

P 「"오늘이 지나기 전까지 다른 사람에게 치하야의 가슴이 72에서 92가 됐다고 믿게 해야 한다"는 게 저주를 푸는 방법?」

삐요삐요 「삐삐이!」

P 「」

P 「저기.. 치하야?」

치하야 「네?」

P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한 후에 이런 말을 하는 건 좀 그렇지만..」

P 「아무래도 이 저주를 푸 는건 불가능하「뭐라고 하셨나요?」.. 히익?!」

치하야 「죄송하지만, 방금 프로듀서는 절대 하지 않으실 말이 들린 거 같은데..」

P 「응? 그게 무슨.. 히잇?!」

치하야 「혹시 뭐라고 하셨는지 다시 말해주시겠어요?」고오오..

삐요삐요 「삐이잇?!」

P 「」

P  (치, 치하야의 모습이..)

P  (뒤에 무언가 위험한 아우라 같은 게 피어오르.. 히이익?!)

삐요삐요 「삐, 삐삐삐삐! 삐삣삐!」

P 「!」

P 「저기.. 미, 미안 치하야!」

P 「그게, 말하는 도중에 그만 까먹어버렸네.. 하하하하하..」

치하야 「정말.. 평소와는 다르게 깜빡하시네요 프로듀서」

P 「그러게 말이지 ..하하하하하..」

P  (사, 살았다..)

치하야 「아, 그리고 프로듀서」

P 「으, 응?」

치하야 「만약이라고 생각되지만..」뚜벅

치하야 「도중에 도망치거나 하시면..」뚜벅

치하야 「싫어요..?」싱긋

P 「」

P  (분명 웃고 있는데..)

P  (치하야의 미소가.. 무섭다!)

삐요삐요 「삐.. 삐삐, 삐삐삐!」흔들흔들

치하야 「아..」

P 「!」

P 「그, 그래! 확실히 다른 사람이 믿게 할만한 "무언가"를 생각해야겠지」

P 「치하야도 같이 생각해보자」손을 덥썩

치하야 「..!」

치하야 「그, 그러도록 하죠..」푸쉬익-

P 「응, 그러자고!」

P  (삐요삐요가 말려준 덕분에 위기를 간신히 넘겼구만..)

P  (고맙다 삐요삐요!)

P 「자, 그러면 치하야가 저주를 푸는 걸 도와줄 상대는..」

P 「사무소에 오는 765 식구들로 하는 걸로 하자」

치하야 「네, 저도 그게 좋을 거 같긴 한데.. 오늘은 코토리씨처럼 오프인 사람이 몇 명 있는 걸로 아는데요?」

P 「음.. 확실히 그러네」

삐요삐요 「삐삐, 삐삣삐삐!」

P 「과연, 직접 찾아가도 되겠구나」

P 「그런데 뭐랄까, 그러면 시간이 너무 걸릴지도 모르는데.. 아!」

P 「그럼 나 아니면 치하야가 연락해서 사무소로 불러들이는 쪽은 어때?」

치하야 「음.. 직접 찾아가는 거보단 그게 더 좋겠네요 프로듀서」

P 「그래, 직접 찾아가는 건 마지막 수단으로 하고..」

P 「치하야의 오늘 스케줄은 트레이닝 밖에 없으니 캔슬하고 저주를 푸는 데 집중하자」

치하야 「알겠습니다」

P 「좋아, 어디..」

P 「12시가 조금 넘었나..」

P 「그러면 곧 ??? 이 올 탠데..」



오는 사람(765프로 아이돌 한정)

< 97 : 야요이 >


P 「그러면 곧 야요이가 올 탠데..」

치하야 「아, 타카츠키씨라면 분명 제 말을 믿어줄거에요!」

삐요삐요 「삐이이!」

P 「에에..」

P 「저기, 치하야?」

치하야 「네, 왜그러시죠?」

P 「그게..」



P가 오늘이 만우절인지 말하는가 여부
1. 말한다
2. 말하지 않는다

< 1. 말한다 >



P 「분명 야요이가 순수하고 착한 아이인 건 맞지만..」

치하야 「..?」

P 「오늘은 말이지..」

P 「하루 동안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인 "만우절"이야」

치하야 「..?!」

치하야  (그, 그렇다면 설마..)

치하야  (아까 TV에서 말하던 '그것'은.. 거짓말?)

치하야 「그, 그럴 수가..」

P 「아까의 이야기에서 설마했는데, 진짜로 몰랐던거네」

P 「뭐.. 그런 이유로 치하야의 말은 어지간해선 대부분 "만우절에 하는 거짓말"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치하야 「그렇.. 군요..」추욱

P 「그래서 치하야가 저주를 푸는 일은 꽤 힘들 것 같은...?」

치하야 「...」추욱

P 「...」

P  (어라?)

P  (지금까진 잘 몰랐는데..)

P  (저렇게 풀죽은 치하야의 모습을 보니, 평소와는 다른 귀여움이..)

삐요삐요 「삐삣삐!」

P, 치하야 「「?!」」

삐요삐요 「삐삐삐, 삐삐삐삐 삐삐이이!」

P  (아차, 이럴때가 아니지..!)

P 「으흠, 그래 치하야 삐요삐요의 말대로다!」

P 「만약 치하야 너 혼자였다면 힘들었겠지만..」

P 「여기엔 치하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두 명(?).. 삐요삐요와 내가 있다!」

치하야 「!」

P 「우리가 치하야의 저주를 어떻게든 풀 수 있게 도와줄 테니, 그렇게 풀죽어 있지마」쓰담쓰담

삐요삐요 「삐삐~」

치하야 「...」화악

치하야 「..그렇군요」

치하야 「확실히, 프로듀서의 말대로 저 혼자라면 포기하고 있었을태지만..」

치하야 「지금의 전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는 걸 잠깐 잊었네요」

삐요삐요 「삐이이!」

치하야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힘내죠 프로듀서, 삐요삐요!」

P 「그래, 힘내자 치하야!」

삐요삐요 「삐삐이~」


그렇게 치하야와 P, 삐요삐요 세 명(?)이 의기투합을 한 지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P 「좋아, 그러면 야요이를 믿게 할 방법을 생각해볼까」

치하야 「타카츠키씨는 믿어줄「만우절」.. 그렇지요」

P 「그래, 야요이가 천사긴 하지만 만우절 정도는 알고있을 가능성이 크니까 말이지」

치하야 「확실히..」

삐요삐요 「삐삐, 삐삐삐삐삐 삐삐 삐삐이?」

P 「음? 한 명씩 방법을 생각해서 그중 하나를 고르는 게 어떻냐고?」

삐요삐요 「삐삐~」

P 「과연.. 그 방법이 좋을 거 같은데?」

치하야 「저도 그게 좋겠네요」

P 「좋아, 그럼 야요이가 올 시간이 얼마 나지 않았으니 서둘러서 생각해보고..」

P 「먼저 누구부터 말할까?」

 

 

 

     - 2/2 : 完 편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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