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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치하야 「어째서 제 초콜릿만 먹어주시지 않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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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4, 2016 20:44에 작성됨.

 

치하야 「다른 아이들의 초콜릿은 모두 먹어주셨으면서..」

치하야 「제 초콜릿은 대체 왜..!」

P 「치하야..」

P 「그거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이야?」

P 「저 초콜릿의 상태를 좀 보라구!」


 치하야 초콜릿 : 안녕! (모자이크 처리)


치하야 「그치만.. 그치만..!」

치하야 「프로듀서에게 드리려고..」

치하야 「휴일을 반납하고 열심히 손수 만들었는데..」침울

P 「크으읏..」

P  (저런 침울해 하는 치하야의 모습, 더는 보기 힘들어..)

P  (사실 나도 치하야가 나를 위해서 만든 초콜릿, 받아주고 싶었다구!)

P  (하지만..) 힐끗


 치하야 초콜릿 : 내가 생긴 게 어때서? (모자이크 처리)


P  (저런 정체불명의 시커먼 덩어리를 먹었다가는..!)

치하야 「정말로, 제 초콜릿을 받아주시지 않을 건가요..?」

P 「그, 그게 말이지..」

P  (크윽.. 저런 치하야의 저런 눈빛을 받아버리면 거부할 수가..)

P  (..그래, 설마 초콜릿 좀 먹는다고 죽기야 하겠어?) 힐끗


 치하야 초콜릿 : 그렇게 바라만 보지 말고 입에 넣어줘! (모자이크 처리)


P  (어, 어쩌면 진짜 죽을지도 모르겠는데..)

P 「...」침을 꿀꺽

치하야 「하긴..」

치하야 「하루카처럼 과자를 만들지도 못하는 저의 초콜릿이니 손이 안 가실 만도 하네요」

P  (아,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치하야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초콜릿은 제가 처분할게요」스윽

P 「?!」

P  (으윽, 여기선 남자답게 질러놓고 보자 P..!)

P 「기다려 치하야!」손을 덥석

치하야 「아..?」

P 「사실은, 아까 선물 받은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은 바람에 배가 불러서..」

P 「이제 소화가 좀 됬으니 치하야의 초콜릿을 맛봐줄게」

치하야 「!」

치하야 「그럼 먹어주시는 건가요?」활짝

P 「그, 그럼! 지금이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거야!」

P  (으윽.. 이런 허세까지 부릴 필요는 없었는데..)

치하야 「후훗.. 그러셨던 거군요」

치하야 「그럼.. 프로듀서?」

P 「으응?」

치하야 「여기 있는 제가 준비한 초콜릿..」

치하야 「부디 맛보고 소감을 들려주세요」

P 「오, 오우.. 알겠다구」

P 「그.. 그럼 어디 하나 먹어볼까나..」슬쩍


 치하야 초콜릿 : 앗, 드디어 먹어주는 거구나♪ (모자이크 처리)


P 「...」지긋

P  (이제 이 정체불명의 검은 덩어리가 내 입안에 들어가는 건가..)

P 「으으음..」꿀꺽

치하야 「프로듀서, 빨리 드셔 보세요」반짝빤짝

P 「으응?」흠칫

P  (나를 바라보는 치하야의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이 나를 벼랑 끝으로..)

P  (아아.. 여기가 죽을 장소구나, P..)

P 「그, 그래, 얼른 먹을게..」덜덜


 치하야 초콜릿 : 니히힛~ 기대해도 좋다구♪ (모자이크 처리)


P 「으...」

P 「하.. 하압..」텁

P 「우물우물..」

P  (응? 첫 입맛은 의외로 괜찮ㅇ..?!)

P 「우므르륵..?!」

P 「」

치하야 「어때요? 굉장히 맛있죠?」

치하야 「어라? 프로듀서?」

P 「」

치하야 「어째서 반응이 없으신 거지..?」

치하야 「아! 제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주변의 상황이 전혀 안 보이는 거군요!」

치하야 「후훗.. 그런 프로듀서를 보니 고생해서 만든 보람이 있네요」

P 「」

치하야 「그렇지만 이제는 현실로 돌아오셔서 소감을 이야기해주셨으면 하는데..」


 치하야 초콜릿 : 앗, 여길 보라구 여기! (모자이크 처리)


치하야 「아, 그러고 보니 만들면서 맛보기를 하지 않았었네」

치하야 「이미 프로듀서에게 드렸지만, 아직 많이 있으니까 하나 정도는..」주섬


 치하야 초콜릿 : 오우, 드디어 너도 먹어주는거네♥ (모자이크 처리)


P 「..으, 으그윽..」

P  (..핫? 내가 정신을 잃었었나?)

치하야 「아앙..」

P 「?!」

P  (치, 치하야! 그 초콜릿을 먹으면 안 돼!)

P 「으므르읏..!」

치하야 「하압~」텁

P  (아아아아앗!)

치하야 「오물오물..」

치하야 「오물오...?」

치하야 「?!?!?」

치하야 「읍?! 읍으으읏..!」

P 「ㅊ.. 치하야!」


 ζ*'ヮ')ζ < 웃우─! 모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P 「이제 좀 괜찮아?」

치하야 「..네, 어떻게든..」

치하야 「저, 죄송합니다」

P 「치하야?」

치하야 「프로듀서에게 이런 못 먹을 초콜릿을 가져와서 억지로 먹게 하다니..」울먹

치하야 「정말, 죄송해요..!」

치하야 「흐윽..」뚝뚝..

P 「...」스윽

P 「자자, 뚝! 하렴 치하야」쓰담쓰담

치하야 「아.. 프로듀서..?」

P 「너무 자책하지 말아줘 치하야」

P 「처음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법이니까 말이지」

치하야 「그렇지만 저..」

치하야 「요리책을 보거나 하루카에게 도움받아도 이런 실패작 밖에 못 만들고..」

P 「괜찮아 괜찮아~」

P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도 있잖아?」

P 「분명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꼭 보답을 받을 테니까 말이지」

치하야 「프로듀서..」

P 「그래, 모처럼 말도 나왔겠다..」

P 「치하야, 지금부터 시간 괜찮니?」

치하야 「시간 말인가요..?」

치하야 「그야, 이후에 별다른 일도 없어서 충분하긴 한데..」

P 「좋았어, 그럼 지금부터 같이 초콜릿을 만들러 가볼까?」

치하야 「네..?」

P 「치하야 네가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도와줄 테니까 말이지!」

P 「괜찮지 치하야?」

치하야 「네.. 엣? 어라?」

P 「그래, 오케이란 거지?」덥석

치하야 「?!」

P 「그러면 지금부터 초콜릿 재료를 사러 가까운 마트로 출발!」

치하야 「앗, 잠깐 기다려주세요 프로듀서!」



 ~ 그렇게 시간이 흘러.. ~



치하야 「..라고 프로듀서가 제 손을 잡고선 밖으로 나가셨었죠」

P 「아아, 확실히 그랬었지」

P 「그때는 나도 모르게 텐션이 확 올라가서 말이지.. 하핫」

치하야 「저는 그때 너무 놀라서 프로듀서가 뭐라고 하셨는지도 잘 못들었으니까요」

P 「그래?」

P 「뭐, 난 그 덕분에 당황하던 치하야의 모습도 봤으니까 말이지」

치하야 「정말.. 너무 놀리지 말아 주세요///」

P 「하지만 그런 귀여운 모습의 치하야도 좋아하는걸?」

치하야 「으읏..」

치하야 「정말이지.. 프로듀서는 짓궂으시네요////」

P 「미안미안, 이런 남자라서 말이야」

치하야 「뭐.. 그렇다고 별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소근

P 「응? 뭔가 말했어?」

치하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하야 「그보다..」스윽

치하야 「자, 받아주세요!」척

P 「이건..」

P 「혹시 이번 발렌타인 데이의 초콜릿이야?」

치하야 「네, 프로듀서를 드리려고 만든 특제 수제 초콜릿이랍니다?」

P 「이야.. 요즘은 시간도 얼마 없었을 텐데, 잘도 준비했는걸?」

치하야 「이런 특별한 날에 시판 초콜릿을 드릴 순 없으니까요」

P 「그거 고마운걸..」

P 「어디, 이번에는 얼마나 실력이 늘었을지 봐볼까?」

치하야 「후훗.. 아마 깜짝 놀라실 거에요」

P 「글쎄, 놀란다고 해도 그때의 초콜릿만큼의 놀라움은 없겠지만 말이지」

치하야 「..원하신다면, 다시 만들어드릴 수 있는데요?」

P 「윽.. 미안해 치하야, 그건 좀 봐줘..」

치하야 「후훗.. 농담이랍니다」

치하야 「그래서, 이번 초콜릿의 맛은 어떠신지요?」

치하야 「달링..♥」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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