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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첫눈이야- 허니!」

댓글: 8 / 조회: 1493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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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9, 2015 21:28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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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사무소】


리츠코「죄송해요 프로듀서-」


코토리「죄송해요...」


P「괜찮아 괜찮아- 다들 약속이 생겼다는데 어쩔수없지」


P「아? 공짜로 해주는건 아니라고? 나중에 이 빚은 꼭 갚아!」


리츠코「네...」


코토리「감사합니다!」


리츠코「아. 지금 미키가 수면실에서 자고있는데- 방금 막 잠든것 같으니 한 1~2시간뒤에 프로듀서가 깨워서 집에 보내주세요」


P「맡겨만 줘」


P「자, 다들 약속시간에 늦는다고? 빨리빨리.」


리츠코「우으... 그럼-」


코토리「안녕히」


(끼익) (쾅)


P「후우... 그럼 밀린일이나 빨리 처리해볼까?」


P「보답으로 술이나 사달라해볼까?」(달칵달칵)


.
.
.
.
.

[5시간 뒤]


P「...벌써 어두워졌네?」


P「하암... 이 정도면 내일 마저해도 무리없겠지?」


(끼익)


미키「후암-」


P「아...」


미키「우으... 허니? 지금이 몇시인거야?」


P「음... 10시정도 됐으려나?」


미키「그렇구나- 모두들 집에 돌아간거야?」


P「아, 응. 모두들 집에 돌아갔어- 미키도 돌아가야지?」


미키「허니는?」


P「나도 슬슬 돌아갈생각이였어- 시간도 늦었으니 데려다줄게」


미키「앗싸! 낮잠자기를 잘한거야!」


P「낮잠이라고 할 시간은 아니지만 말야 하하...」


P「그럼 나갈준비하자-」


미키「알겠는거야!」


[잠시 후]


P「문도 잠궜고- 자 가볼까?」


미키「음... 허니?」


P「응? 왜 미키?」


미키「첫눈인것같아!인거야」


P「첫눈인것같다니? 눈이 내리면 첫눈이지-」


(눈)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


미키「미키가 바라는 첫눈은 이런 전투적인 첫눈이 아닌거야-」


P「잠시만 뉴스를...」


「갑작스러운 대폭설- 밖에 있던 직장인들은 이래저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려...」


미키「집에 갈수있는거야?」


P「글쎄...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미키「그런거야?」


P「...일단 다시 사무소로 들어갈까」


미키「응!」


(끼익)


P「하아- 이 정도의 눈이라면... 오늘안에 돌아가는건 무리겠는걸」


미키「...」


P「미키?」


미키「미키가 생각하는 첫눈은 이런게 아니야」


P「무슨 의미야?」


미키「미키는 좀더 허니랑 같이 로맨틱하게 있을때 살랑살랑 내리는 첫눈을 원한거야-」


P「너무 만화를 많이 봤잖아...」


P「...확실히 대부분의 첫눈은 이런 전투적으로 내리지는 않지만-」


P「그것때문에 계속 기분이 안좋았던거야?」


미키「그런거야-」


미키「하지만 상관없는거야!」


P「역시 미키- 전환이 빠르구나」


미키「그야 허니랑 단둘이 사무소에 밤늦게 있을수있으니까!」


P「에- 그러고보니...」


미키「아핫☆ 오늘은 재우지 않을꺼야 허니~」


P「누가 들으면 오해할 대사는 하지말랬지」(딱콩)


미키「아얏!」


미키「우으...」


미키「엣취!」


P「...잠깐 기다려봐」


.
.
.
.


P「자- 여기 밀크티랑 담요」


미키「허니는 자상한거야!」


미키「허니는 담요 덮지않는거야?」


P「담요가 하나밖에 없더라고 뭐, 나는 원래 튼튼하니까 괜찮아」


미키「음...」


(팟) (탓탓탓)


P「어이, 미키- 함부로 옆에 앉지말라고」


미키「이러면 더 따뜻한거야!」(훽)


미키「이렇게 붙어 앉아서 담요를 둘러감으면 엄청 따뜻한거야!」


P「미키-」


미키「어차피 보는 사람은 없는거야」


미키「게다가 만에하나 허니가 감기에 걸리면 우리 사무소 휘청거릴지도?」


P「엑- 미키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미키「음... 허니!」


P「하하- 물어본 내가 바보인가?」


P「...확실히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쩔수없지」


미키「아핫☆ 성공이야!」(부비부비)


P「그렇다고 스킨쉽을 허락한적은 없어-」(휙)


미키「에에- 너무한거야!」


P「어쩔수없지- 오늘은 여기서 밤을 새는수밖에-」


미키「저기 수면실에서 자도 되는거야」


미키「허니가 원한다면 나랑같이...」


P「혼자 나가버린다?」


미키「그럼 따라갈거야」


P「하아... 이러고 이야기나 할까?」


미키「에? 자는건?」


P「되겠냐!」(딱콩)


미키「아얏」


미키「하지만 미키는 슬슬 따뜻해서 졸려지는거야」


P「방금 일어났잖냐」


미키「그래도 졸린건 졸린거야...」


P「그럼 자도 된다고?」


미키「하지만 허니랑 계속 이러고 싶으니까 참는거야」


P「대단한걸 미키-」


미키「하암...」


P「졸리구나?」


미키「후으... 그래도 참아야하는거야-」


미키「...」(꾸벅)


P「...뭣하면 여기서 잘래?」


미키「엣- 허니... 아무리 그래도 처음을 여기선」


P「그게 아니야!」(딱콩)


미키「우으...」


P「요컨대, 미키는 나랑 같이 있고 싶어서 잠을 포기하는거잖아?」


미키「허니가 직접 말하니까 뭔가 재수없는거야」


P「윽...」


P「어쨋든 내가 옆에있으면 되는거잖아?」


미키「하지만 쇼파는 미키 혼자서 누우면 꽉차는걸- 그랬다간 허니가 불편하게 옆에 있어야하는거야」


P「자.」(무릎베개)


미키「에?」


P「여기에 누우면 되잖아?」


미키「허니...?」


P「미키 말대로 아무도 보는눈도 없고- 그 동안 수고한것도 있으니까」


미키「야호! 허니 사랑하는거야!」(풀썩)


P「아야- 아프다고 미키」


미키「아핫☆ 허니의 다리 따뜻한거야-」


P「변태같은 소리하지말라고-」


미키「헤헤... 사랑하는거야 허니...」


미키「Zzz...」


P「잠들었나...」


P「정말- 그렇게 사랑한다 사랑한다 막 말하지 말라고-」


P「그러면 정말로 오해해버린다고-」


P「...뭐 결국 마음이 생겨버렸지만은」


(쓰담쓰담)


P「이것도 결국 미키의 장난이겠지-」


P「하하... 아저씨는 곤란하다구요~ 이미 오해해버렸어요~」


.
.
.
.
[잠시 후]


미키「...」


미키「난 본심인거야 허니...」


미키「장난이 아닌거야!」(휙)


P「Zzz...」


미키「아... 자는거야?」


미키「...김 새는거야-」


미키「그렇게 자면 불편한거야 허니-」


(스윽 슥)


미키「이번엔 미키가 허니한테 무릎베개를 해줄차례인거야!」


P「Zzz...」


미키「허니...」


(쓰담쓰담)


미키「역시-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게 문제인걸까나-」


미키「아니면- 미키는 생각보다 가벼운 여자로 여겨지는걸까나?」


P「」(움찔)


미키「기대하는거야 허니! 미키는 반드시 톱아이돌이 되서 고백할꺼니까!」


미키「마음같아선 지금 바로 사귀고싶지만-」


미키「뭐, 그래도 내 대시가 먹혔다니! 다행인거야!」


미키「오늘은 첫눈님한테 감사하는거야 덕분에 이렇게 허니의 본심을 확인할수 있었던거야」


미키「하후...」


미키「역시 아직 졸린거야」


미키「...」(꾸벅)


P(미키...)


P「그대로 누워버리면... 일어나기 힘든데말야...」


P「...상관없으려나」


P「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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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리츠코「그래서 둘이 이렇게 사이좋게 자고있었다?」


P「면목없습니다.」


코토리「우홋! 한밤중에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단둘이! 우호호홋!」


리츠코「」(째릿)


코토리「일하겠습니다!」


미키「아핫☆ 어른의 계단을 오른거야!」


리츠코「」(째릿)


P「아니야 리츠코! 그게 아니라!」


(사정 설명중)


리츠코「아... 그렇게 된거군요... 좀더 주의해주세요」


P「그 뒤로는 아무일도 없었다니까?」


리츠코「무릎베개는 아무일도 아닌가요?」


P「윽... 그건 그렇지만- 정말이야! 무릎베개를 하고 정신차려보니 오히려 내가 미키 무릎에 자고있었어!」


미키「맞는거야! 허니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얘기하다가 잠들어버려서 미키가 대신 무릎베개를 해준거야!」


P「그래그래!」


P「...어?」


P「얘기라니... 미키... 혹시?」


미키「아핫☆」


리츠코「무슨 얘기를 한거죠?」


미키「허니가 미키를 좋아한다는 얘기야!」


P「미,미키!」


리츠코「에- 부정은 안하는건가요?」


P「그...그게-」


미키「허니. 오해하지않게 단박에 말하는거야!」


미키「좋아하는거야! 허니가 되줘 허니!」


P「큿... 너...! 갑자기 고백을!」


P「톱아이돌이 되고나선 고백한다고 했잖아!?」


리츠코「」


미키「에? 들었던거야!?」


P「미키가 먼저 들었으니까 말야!」


미키「우우 억지야!」


미키「...하지만」


미키「톱아이돌이 되고나서 고백하기를 기다렸다는건-」


미키「그때의 대답은 'YES'라는거네?」


P「윽...」


리츠코「저기...?」


코토리「우호홋」


미키「아닌거야?」


P「...」


P「하아...」


P「리츠코씨,코토리씨」


리츠코,코토리「네?」


P「오늘일은 영원히 비밀인걸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리츠코「에!? 미키의 대답에 부정하지 않는건가요?」


P「여기까지 와서 뭘... 부탁합니다」


리츠코「하하... 비밀은 최대한 지키겠지만- 꽤나 큰 폭풍을 몰고올거라고요?」


P「상관없어요- 폭풍같은게 와도-」


P「어제처럼 미키랑 둘이서 버티면 되니까요」


코토리「멋져!」


미키「허니!」(와락)


P「아직은 아냐!」


미키「하지만 밀치지 않는거야! 아핫☆」


P「...하아」


미키「첫눈님한테 감사한거야!」


미키「사랑하는거야 허니!」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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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오랜만에 들리네요-

사실 이 첫눈시리즈는 첫눈이 온 그 당일날 써야 제맛인데...

첫눈이 내린게 언제더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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