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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273] 불필요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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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1, 2015 11:1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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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동병상련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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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불필요한 다이어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 14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아즈사 : 냠냠....

 

타카네 : 호, 이것은 또 별미로군요.

 

아즈사 : 그렇지? 예전부터 이 푸딩, 무척 유명했으니까.

 

미코토 : 아, 그렇지. 이오리가 좋아한다고 했었지요, 이 고져서...에..... 뭐시기 푸딩이요.

 

미코토 : (이 비싼 걸 그렇게 자주 사먹다니...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지만...)

 

타카네 : 냠냠냠냠....

 

아즈사 : .............

 

타카네 : ...으음? 왜 그렇게 바라보시는지요?

 

아즈사 : 에?

 

아즈사 : 아, 아니 그게... 그....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미코토 : (아무것도 아니긴 뭐... 딱봐도 뭔가 있구만...)

 

아즈사 : ........

 

미코토 : (으? 가, 갑자기 나는 왜 쳐다보는거야?)

 

미코토 : 저, 저기...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아즈사 : 응? 아, 미안해, 미코토 쨩. 그냥 잠시 본 것 뿐이야.

 

아즈사 : .....저기, 타카네 쨩. 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타카네 : 네?

 

아즈사 : 솔직히 타카네 쨩이 다른 아이들보다는 조금 더 많이 먹는 편이잖아?

 

타카네 : 그렇지요.

 

미코토 : (조금이 아니라 엄청이 정확하겠지만.)

 

아즈사 : 그런데 어떻게 그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거야?

 

타카네 : 글쎄요.... 딱히 하는 것이 없사옵니다만...

 

아즈사 : 정말로? 아무것도 안 하는데도 그러는거니?

 

타카네 :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아즈사 : 흠... 신기하네...

 

미코토 : 미우라 씨, 혹시 요즘 체중이 신경쓰이시는건가요?

 

아즈사 : 응. 조금.

 

미코토 : 미우라 씨 정도면 꽤 날씬한거에요. 그러니 신경 안 써도 돼요.

 

아즈사 : 나도 신경 안 쓰고 싶지만... 신경 안 쓸 수가 없어!

 

아즈사 : 일단 나 아이돌이잖니?

 

아즈사 : 그리고 3일 전에 체중을 재어보니까 무려 0.2kg이 더 늘어나있었어!

 

미코토 : (무슨 0.2kg 가지고 그렇게 신경 쓰는거야...)

 

타카네 : 그렇게 신경 쓰이시다면 지금 한 번 체중을 재보시는 것이 어떤가요?

 

미코토 : 체중계 저기 있어요.

 

아즈사 : 아, 그래야겠네.

 

미코토 : (분명 프로필 상으로의 미우라 아즈사 씨의 체중은 48kg...)

 

미코토 : (키가 무려 168이니까 오히려 체중이 덜 나가는 편인데...)

 

아즈사 : 어디 보...........

 

타카네 : 응? 왜 그러시는지요?

 

미코토 : 갑자기 굳으셨는데요?

 

미코토 : 대체 얼마나 나왔길래....

 

미코토 : ........

 

아즈사 : 미....미...미...

 

아즈사 : 미코토 쨩......

 

미코토 : (50.1kg....)

 

미코토 : (에.... 프로필보다 2kg 정도 더 나가는구나.)

 

아즈사 : 미코토 쨩! 나 이제 어떻게 해야 되니?)

 

미코토 : 에? 뜬금없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즈사 : 5, 50kg라고, 50kg!

 

아즈사 : 다른 아이들은 전부 40kg 대인데 나만 혼자 50kg가 넘어버렸어!

 

미코토 : 아니 그러니까 이 정도는 괜찮다니까요?

 

아즈사 : 으으.... 안돼.. 이러다 점점 살이 쪄서..

 

아즈사 : 그, 그러다보면 아이돌 활동을 다시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

 

미코토 :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미코토 : (나는 키 161에 49kg라고!!!)

 

미코토 : 미우라 씨, 잠깐 이것 좀 봐주실래요?

 

타카네 : 이게 무엇이옵니까?

 

미코토 : 인터넷에서 이렇게 비만도 측정을 간단히 해볼 수 있거든요.

 

미코토 : 에.. 미우라 씨가 168cm에... 48kg... 22세시니까...

 

미코토 : 자, 보세요! 정상도 아니가 저체중으로 결과가...

 

미코토 : ...어라? 미우라 씨 어디 가셨어요?

 

타카네 : 응? 방금까지 옆에 계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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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9분 거리

 

아즈사 : 50kg라니... 내가 50kg라니..

 

아즈사 : 3일 전까지만해도 48kg이었는데... 어떻게 3일 만에 50kg가...!

 

아즈사 : 안돼겠어, 지금이라도 다이어트를 시작해야지!

 

아즈사 : 그럼 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려나?

 

아즈사 : 그래! 일단 운동부터 시작하는거야!

 

아즈사 : 역시 다이어트의 기본은 운동이니까!

 

아즈사 : 그럼 달려볼까!

 

썌애앵

 

미코토 : 자, 잠깐 미우라 씨!

 

미코토 : 으아... 어디로 가버린거야?

 

미코토 : 미우라 씨 한 번 어디로 가면 찾기 힘든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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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6분 상점가

 

아즈사 : 어, 어라? 여, 여기는 어디일까나?

 

아즈사 : 기,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네.....

 

아즈사 : 너무 의욕만 넘쳤던 걸까....?

 

아즈사 : 하아하아...힘들다....

 

아즈사 : .....뛰었더니 배가 조금 고프네...

 

아즈사 : ....엇, 이 냄새는...!

 

아즈사 :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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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29분 라멘 가게

 

아즈사 : .....핫!

 

아즈사 : 내,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아즈사 : 라, 라멘 곱빼기 한 그릇을 다 비웠어?!

 

아즈사 : 아... 아...

 

아즈사 : 말도 안돼... 마치 타카네 쨩이 된 것 같잖아!

 

아즈사 : 다이어트하기로 했는데.... 다이어트한다고 했는데!

 

아즈사 : 으으... 이걸로 한 0.4kg은 쪘을라나?

 

아즈사 : 어떡하지....

 

아즈사 : 그래,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 같은 것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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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각 765 프로덕션 사무소

 

미코토 : 흐음....

 

타카네 : 갑자기 인터넷은 왜 키셨는지요?

 

미코토 : 아, 잠깐 찾아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미코토 : 미우라 씨 있잖아요, 갑자기 체중에 저렇게 민감한 것이 신경쓰이거든요?

 

미코토 : 분명 인터넷에 무슨 이상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거나.. 뭔가가 있을거에요.

 

타카네 : 흠, 그럴듯하군요.

 

미코토 : (진짜 인터넷이란 것이 사람 귀찮게 하네....)

 

미코토 : (요즘 뭔 사건 나면 전부 인터넷 때문이니까 원...)

 

미코토 : 그나저나 궁금하기는 하네요.

 

타카네 : 응? 무엇이 말이옵니까?

 

미코토 : 시죠 씨의 체중 유지법 말이에요. 정말 선천적인 거에요?

 

타카네 : 아, 그러고보니 아까 말씀드리는 것을 잊었군요. 저라고 해서 체중이 늘지 않는 것은 아니옵니다.

 

미코토 : 에, 네?

 

타카네 : 아까 저도 재어보았더니 51kg더군요.

 

미코토 : 어라? 이상하네요. 다른 분들이 지금껏 시죠 씨의 체중이 는 적이 없었다고 그랬는데요.

 

타카네 : 뭐, 가끔은 그럴 때도 있는 법이지요.

 

미코토 : (그나저나 시죠 씨도 정확히 2kg네.... 어디 나도 재볼까...)

 

 

미코토 : .....어라?

 

미코토 : 5, 51kg?!

 

미코토 : 뭐, 뭐야?! 어제까지는 분명 49kg였는데!!

 

타카네 : 미코토도 51kg로군요.

 

미코토 : 네, 저도 2kg 늘었네요..... 응?

 

미코토 : (미우라 씨도, 시죠 씨도 전부 2kg 증가....)

 

미코토 : (이거 설마..)

 

 

미코토 : 체중계 영점이 안 맞춰져 있었던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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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25분 대형 마트

 

아즈사 : 흠... 역시 우유도 저지방 우유가 낫겠지.

 

아즈사 : 다이어트 하면 당연히 식습관이 먼저겠지?

 

아즈사 : 나도 당연한 걸 잊어버린다니까, 참.....

 

아즈사 : 아, 그렇지. 식이요법 중에 채소와 과일로 다이어트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았어.

 

아즈사 : 이번 기회에 많이 사놓아야지.

 

스멀스멀

 

아즈사 : 응? 이 냄새는?

 

아즈사 : (불고기........!)

 

아즈사 : 그, 그래. 다이어트라고 해도 잠시 시식 정도는 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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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4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미코토 : 역시, 이게 문제였군!

 

미코토 : 보세요, 시죠 씨. 이게...

 

미코토 : 아, 그렇지. 시죠 씨 스케쥴 나가셨지.

 

미코토 : 참.... 인터넷 접속을 못하게 할 수도 없고...

 

미코토 : 정말 이럴 때보면 인터넷이 참 악마같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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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87

아즈사 조금 살 찐 것 같지 않아?

 

14388

무슨 소리야. 똑같구만.

 

14389

아니야, 자세히 봐봐. 배가 조금 나온 것 같다고.

 

14390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저정도면 오히려 날씬한 것 아니야?

 

14391

무슨 소리야, 아이돌이라면 더 날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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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토 : 실제로 이걸 봤는지 못 봤는지는 모르겠다만 이런 의견 자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면 당연히 체중에 신경쓰겠지.

 

미코토 : 아니 근데 애초에 이 사람들은 여성의 적정 체중이 얼마인지 알긴 아는거야?

 

미코토 : 저체중인 사람보고 살쪘다니 대체 머릿 속의 기준이 어떻게 되어 있는 사람인거야?

 

미코토 : 같은 여자로서 참 불쾌하네...

 

미코토 : 에효, 요즘은 아군인 우리 사무소 팬들이 더 속 썩인다니깐...

 

미코토 : 이거 어떻게 단속을 못하나... 하아...

 

덜컥

 

미코토 : 으앗, 깜짝이야!

 

아즈사 : ....미코토 쨩!!

 

미코토 : 미, 미우라 씨? 뭐, 뭐에요 그 손에 잔뜩 든 것은?

 

아즈사 : 이, 이거? 그.... 불고기인데...

 

미코토 : 불고기? 아까 분명 다이어트 하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아즈사 : 아 그게...

 

아즈사 : 다이어트 식품 사려고 마트에 갔더니 냄새에 이끌려서..

 

아즈사 : 시식 몇 번 해보니까 나도 모르게 사버렸어.

 

미코토 : 아, 그래요.....

 

미코토 : 아, 그렇지! 미우라 씨! 저 체중계 고장난 거 아셨어요?

 

아즈사 : 응? 저거 고장난 거였니?

 

미코토 : 네, 미우라 씨는 살 찐 것이 아니라고요!

 

아즈사 : 저, 정말?!

 

미코토 : 네, 저거 2kg이 어긋나있더라고요.

 

아즈사 : 다, 다행이다....

 

미코토 : 그나저나 미우라 씨 의지도 참... 방금 다이어트 하겠다면서 그걸 못 참으시다니....

 

아즈사 : 부끄럽네...

 

미코토 : 그리고 미우라 씨. 자신에게 좀 자신감을 가져보라고요.

 

미코토 : 정말 자신이 살 찐 편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아즈사 : 하, 하지만 인터넷에서 그러던걸... 살이 좀 있다는 둥....

 

미코토 : 그걸 곧이 곧대로 믿으시면 안돼죠.

 

미코토 : 원래 그런 말도 안되는 것 바라는 남자들이 꼭 있단 말이에요.

 

미코토 : 그리고 미우라 씨 뿐만 아니라 우리 사무소 사람들 거의 전부는, 거기서 살 더 빼면 영양 실조로 응급실 행일걸요?

 

미코토 : (말해놓고 상상해보니까 그거 되게 무섭네...)

 

아즈사 : 그, 그래?

 

미코토 : 신장 168cm에 몸무게 48kg라면 그건 거의 여신 급 몸매라고요.

 

아즈사 : 여, 여신이라니...

 

미코토 : 그렇게 자격지심을 가지시면 주변인이 피해를 본다고요.

 

아즈사 : 후후, 그러는 미코토 쨩도 꽤 몸매 좋은 편이잖니? 아이돌도 아닌데 말이야.

 

미코토 : 무, 무슨 말씀을... 저 따위가....

 

아즈사 : 부끄러워하네~?

 

미코토 : 그나저나, 그 불고기는 어쩌실거에요?

 

미코토 : 무지막지한 양으로 사오셨잖아요?

 

아즈사 : 그러게... 한 4~5인분 정도인데...

 

아즈사 : ............

 

미코토 : ......응? 왜 그러세요?

 

아즈사 : 미코토 쨩. 우리끼리 먹을까?

 

미코토 : 에? 저희들끼리요?

 

아즈사 : 응, 우리 집에 가서 같이 먹자.

 

아즈사 : 미코토 쨩과 이야기도 좀 하고 싶고.....

 

미코토 : 자, 잠깐만요. 체중 신경 쓰는 것 아니었어요?

 

아즈사 : 에? 그, 그건 그렇지만...

 

아즈사 : ...결국은 체중 안 늘었잖아? 그럼 괜찮아!

 

미코토 :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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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2시 59분 미우라 아즈사의 집

 

미코토 : 그래서... 일부러 저를 집까지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즈사 : 말했잖니? 그냥 미코토 쨩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야.

 

미코토 : 흠.......

 

아즈사 : 미코토 쨩은 그 프.....

 

미코토 :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제 오빠에 관한 질문에는 노 코멘트 하도록 할게요.

 

아즈사 : 엥?

 

미코토 : 이외, 말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아즈사 : 아, 그, 그, 그게......

 

미코토 : (너무 동요하잖아...)

 

아즈사 : 그, 그렇지! 혹시 미코토 쨩, 아이돌 해볼 생각은 없어?

 

미코토 : 방금 그건 할 말 없고 다른 할 말도 생각 안나서 말한거죠?

 

아즈사 : 으으으........

 

미코토 : 그리고 애초에 제가 아이돌이란 것이 말이 안돼잖아요!

 

아즈사 : 그래?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미코토 : 애초에 제가 이과로 간 이유가 뭔데요.......

 

아즈사 : 어? 미코토 쨩, 이과였어?

 

미코토 : 아, 네. 오빠는 문과인데 저는 그래요.

 

미코토 : 뭐, 그런 말 해준다는 것이 감사하기는 하네요.

 

아즈사 : ....아, 그치. 미코토 쨩, 술 마실래?

 

미코토 : 저 17살이거든요?

 

아즈사 : 그, 그래? 그럼 나 혼자서라도...

 

스윽

 

미코토 : (지금 낮 1시인데 낮술이냐.....)

 

미코토 : (이 분 다이어트는 아예 머리에서 지워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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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에 2편 쓰고 가려고 했는데 도무지 소재가 생각이 안나서..

결국 흔해 빠진 소재인 다이어트로 글을 써버렸네요....

하아....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편

[274] 술렁이는 765 프로덕션 -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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