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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강간 혐의로 체포당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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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1, 2015 00:15에 작성됨.

[몇달 전, 961 프로덕션 사장실]

쿠로이 「... 젠장」

쿠로이 「... 젠장! 젠장! 젠장!」

쿠로이 「건방진 자식!」

쿠로이 「뭐가 나는 이 아이들을 믿고 있습니다, 냐!」

? 「당신도 많이 약해졌군요」

? 「약 한 해 전부터 IA부터 시작하여 온갖 상이란 상은 765 프로덕션에 뺏기고 있으니 당연한 걸까요」

쿠로이 「닥쳐! 내 심기를 건드리지 마라!」

쿠로이 「네녀석은 오로지 내 명령에만 고분고분 따르면 된다는 걸 잊었나?」

? 「예이예이, 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일로?」

? 「역시 765 프로덕션에 손을 써 달란 얘기인가요?」

쿠로이 「그래」

쿠로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P 녀석을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려」

쿠로이 「그 녀석이 그리 자랑하는 아이돌들과 프로듀서 간의 '신뢰'라는 것까지 같이 말이다」

? 「뭐, 당신이 그리 부탁한다면 가능은 합니다만」

? 「솔직히 저도 슬슬 양심에 찔리네요」

? 「당신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시작한 일이긴 합니다만...」

쿠로이 「하아? 불만이라도 있는거냐?」

? 「뭐, 한 사람의 인생을 멋대로 망치는 건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죠」

? 「저로 인해 저와 관계도 없던 사람들이 사회에서 매장당하거나, 자살하거나, 옥살이를 하고 있는데 양심에 찔리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 「솔직히 말해 요즘은 원망의 목소리가 들리는 악몽까지 꿉니다」

쿠로이 「허튼 소리는 필요없다. 그래서 할 거냐? 말 거냐?」

? 「... 이번 사례금은 얼마입니까?」

쿠로이 「P 녀석을 제대로 매장시키기만 하면 저번의 두배를 주지」

쿠로이 「참고로 작업 시간도 이전만큼 그리 길지는 않을거다. 이번에는 그 녀석의 도촬 영상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

? 「... 하아」

? 「알겠습니다. 바로 당신의 지시를 이행토록 하죠」

?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경시청 일부에서는 당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슬슬 조심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쿠로이 「내가 그걸 모를 줄 아나? 네녀석은 잠자코 내 명령만 따르면 된다」

쿠로이 「네녀석이 걱정하는 쪽은 이미 손을 다 써둔 상태니까 말이다」

쿠로이 「미나세 그룹부터 시작해서 경시청까지 전부... 하하하!」

? 「... 알겠습니다. 일의 진척 상황은 대포폰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끼이익

쿵-

쿠로이 「크흐흐...」

쿠로이 「크하하하하하!」

쿠로이 「건방진 P 녀석! 이제 네 인생은 끝난 거다!」

 

? 「하아...」

? 「일단 완성했기는 했는데, 이건 내가 봐도 아주 심하군」

? 「온갖 IT 대회의 입상자가 이런 짓이나 하고 있다는 걸 알면 받은 상들이 울겠어」

? 「그건 그렇고...」

? 「정말 리얼리티하게 합성이 잘 됐어」

? 「음성 변조도 역대 최고로 잘 되었고...」

? 「전문가들조차 판독하는데 꽤나 애를 먹을 수준...」

? 「그럼 이걸... 765 아이돌들에게 보내기만 하면 되나...」

? 「... 후우... 역시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야...」

 

[일주일 전, 이오리의 저택]

이오리 「♪~♬~」 빈둥빈둥

이오리 「오늘 라이브도 대성공~」

이오리 「헤헤...」

이오리 「그 녀석의 기뻐하는 얼굴...」

이오리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아」

이오리 「히얏?!///」

이오리 「자, 잠깐! 난 별로 기쁘다거나 그렇진 않다고?!」

이오리 「...」

이오리 「...///」

우우우우웅~

이오리 「응?」

이오리 「새로운 메세지?」

삑-

이오리 「음... 발신자 불명?」

이오리 「뭐야 이건」

<한 개의 첨부 파일이 있습니다>

이오리 「...」

이오리 「」 꾸욱-

이오리 「뭐야, 동영상?」

이오리 「용량은 쓸데없이 크네. 도대체 뭐야, 이거」

<다운로드 중...>

<다운로드 완료. 파일을 재생합니다>

이오리 「흐응... 꽤나 이상해 보이지만 한 번 봐 줄게」

이오리 「어떤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슈퍼 아이돌 미나세 이오리쨩이 봐준다는 것에 감사하라고!」

이오리 「... 하아... 버퍼링까지 왜 이리 긴거야, 정말...」

이오리 「...」

이오리 「... ...」

이오리 「...?!」

이오리 「... 뭐, 뭐, 뭐, 뭐야 이거?!」 칭벡

이오리 「... 거, 거짓말... 부, 분명 이거...」 덜덜덜

이오리 「그, 그 녀석 얼굴이잖아... 그, 그 녀석이 이, 이딴 짓을...?!」 덜덜덜

이오리 「아, 아무리 봐도... 맞는데... 모, 목소리까지 역시...」 후들후들

이오리 「거짓말, 이런 건 거짓말이야! 절대! 절대-!」

이오리 「하아... 하아... 그만해! 그만하란 말야! 어째서, 어째서 그 녀석이...! 흐윽...!」

 

[그리고 지금, 765 프로덕션]

P (요즘, 아이돌들이 이상하다)

P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를 제외한 사무소의 모두가 이상하다)

P (대부분 나를 보기만 해도 눈빛을 피하고)

P (그 중 일부는 가끔씩 오물을 보는 듯한 눈으로 나를 본다)

P (항상 나에게 달라붙어 오던 미키 또한 마찬가지고, 리츠코씨와 코토리씨 또한 말을 섞으려고조차 하지 않는다)

P (사장님 역시 나를 피하고 있는 기색이다)

P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라이브의 대성공으로 모두가 들떴었는데)

P (그 다음 날 부터 이런 이상한 나날이 시작된 것이다)

P (솔직히 말해, 괴롭다)

P (나는 정확한 이유도 모르는데 다들 날 피하고, 무시로 일관하니 시간이 흐를수록 정신이 마모되는 것만 같다)

P (지금도 마찬가지다)

P (이전에는 시끌벅적 했을 터인 사무소가, 지금은 조용하기만 하다)

P (다들 입을 꾹 다문 채로 뭘 생각하고 있는 걸까...)

덜컥

P (어? 이 시간에 올 사람은... 응? 경찰?)

경찰 A 「경찰입니다. 아카바네 P 씨 맞으시죠?」

P 「네, 그렇습니다만 여기에는 어쩐 일로...」

경찰 A 「」 저벅저벅

경찰 A 「당신을 강간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

P 「네? 자, 잠깐 수갑?!」 철컥

P 「자, 잠깐만요! 강간 혐의라니! 무슨 소리입니까?!」

경찰 A 「3년 전에 시 외곽에서 일어난 아동 강간 사건의 용의자로 당신이 지목되었습니다」

P 「하아?! 대체 당신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오리 「그만 포기하고 달게 죗값을 받아!」 벌떡

P 「... 이오리?!」

이오리 「나도 처음에는 설마... 라고 생각했지만」

이오리 「정말 그 영상이 진짜일 줄이야...」

P 「자, 잠깐! 지금 난 이 사태가 이해가 안 된다고! 그 영상이라던지, 용의자니, 전부 이해가 안 된다고!」

이오리 「이제 그만 단념하지 그래?! 방금 전에 미나세 그룹에서 영상은 진짜라는 결론이 나왔단 말야!」

이오리 「나는 너를 믿었는데... 어떻게 너는... 너는...」

리츠코 「이오리의 말대로에요. 연기는 그만하세요」

P 「두, 둘 다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하루카 「... 어떻게 그런 짓을 하실 수 있는 건가요...」

미키 「정말 실망인거야. 그딴 짓까지 했으면서 프로듀서라니」

치하야 「... 역겨워」

아미 「... 오빠야가 그런 사람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

마미 「아미, 오빠라고 부르지 마. 저 사람에게는 그럴 가치도 없어」

유키호 「나는 끝까지 프로듀서를 믿었는데... 어떻게 그런...」

마코토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하신건가요?! 왜?! 그런 짓 까지 했으면서 뻔뻔히 우리들을 프로듀스하고...!」

야요이 「우우... 쳐, 쳐다보지 마세요...」

히비키 「지금까지 프로듀서를 믿었던 본인이 싫을 정도야」

아즈사 「이제 발뺌은 그만두세요. 증거는 확실하니까」

타카네 「그런 짓까지 해 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이라니... 정말 상상 외로군요」

P 「도, 도대체 다들 왜 그러는거야! 내가 뭘 잘못 했다고!」

이오리 「아직도 발뺌 하는거야?!」

이오리 「당신이 3년 전에 여자 아이에게 몹쓸 짓을 한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

경찰 A 「자자, 연행해」

경찰 B 「네, 어이. 일어서!」

P 「크읏! 이, 이거 놔요! 내가 뭘 잘못 했다고!」

경찰 B 「닥치고 따라오기나 해!」

P 「윽! 놔! 놔란 말이야!」

이오리 「이제 그만 인정하도록 해!」 짜악-

P 「에...? 너 내 뺨을...」 멍-

P 「...」

P (뭐야...)

P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P (어째서 내가... 너희들에게 그런 눈으로 바라봐져야 하는건데...)

P (나는... 나는...) 비틀비틀

경찰 A 「아아, 걱정하지 마십시요. 이 정도의 용의자의 저항은 예상하고 있었던지라」

경찰 A 「그나저나 아가씨가 신고자인가요?」

이오리 「... 네」

경찰 A 「소중한 신고, 감사드립니다. 아가씨 덕분에 미해결으로 남을 뻔한 사건이 해결될 것 같군요」

경찰 A 「피해자 여아의 가족분들도 기뻐하실 겁니다」

경찰 A 「그럼, 이만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 A 「오랜만에 바빠질 것 같거든요. 하하」

덜컥

이오리 「...」

이오리 「... 우우우...」

이오리 「... 나, 그 녀석을 믿었는데...」

이오리 「으아아아앙...」

리츠코 「이오리...」

미키 「... 다들, 마찬가지일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가... 설마 그런 사람이었을 줄은... 흐윽...」

아미 「... 왜 다들 울고 그래...」

마미 「... 어쩔 수 없는 걸... 그만큼 믿었던 사람인데...」

코토리 (그래도 역시... 마음이 아파... 피요...)

 

다음 날, 매스컴은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에 관한 화제로 도배가 되었다

3년 전 시 외곽에서 발생한 아동 강간 사건의 영상이 누군가에 의해 유출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가 지목된 것이다

물론 그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아무리봐도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였고 목소리 또한 세세한 부분까지 놀랄 정도로 같았다

그리고 전문가들까지 이 영상이 가짜일 확률은 매우 낮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언론과 대중은 자발적으로 그를 경찰에 신고한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 「... 역시 이번에도 무시무시한데」

? 「미나세 그룹의 직원 뿐만 아니라 국가 기관의 연구진까지도 매수하다니」

? 「다들 하나같이 입을 맞춰 영상이 가짜일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라고 말하게 만드는 것도 어찌보면 대단해」

? 「...」

? 「그나저나 어제도 꿨어」

? 「그 여자가 나오는 꿈을...」

? 「나 때문에 휴대폰에 있던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이 퍼져서 그녀는 연예계를 은퇴했어야만 했지」

? 「은퇴한 후에는 결국 자살을 택했고...」

? 「이제... 살인자 역할도 괴로워... 아무리 돈 때문이라고 해도...」

? 「뭐, 이번에도 한 남자를 매장시킨 내가 할 말은 아닌가...」

? 「...」

?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하고 싶은거지...」

? 「오늘도 악몽을 꾸게 되는걸까」

? 「그건 싫어... 싫다고...」

 

[이주일 후 XX경찰서 유치장]

P (내가 체포당한 날로부터 이주일이 흘렀다)

P (그동안 공판은 착착 진행되어 갔고, 유죄 선고는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P (또 많은 변호사들이 나의 변호를 맡기를 기피하여 국선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그조차도 시큰둥한 기색으로 나를 변호할 뿐이었다)

P (그리고... 나를 보러 면회를 온 것은 오로지 부모님 뿐이었다)

P (부모님만이 나를 찾아와 울며불며 너는 범인이 아니지, 라고 몇 번이나 되묻고 가신게 끝이다)

P (... 나는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P (이주일 전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던 날, 나를 바라보던 그 녀석들의 눈빛을...)

P (이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차갑고 증오가 서린 그 눈빛들을...)

뚜벅뚜벅

경찰 서장 「P」

P 「...?」

경찰 서장 「일어서라」

P (... 뭐지? 벌써 공판일은 아닐텐데)     

경찰 서장 「뭐, 축하한다」

경찰 서장 「석방이다」

P 「에...?」

경찰 서장 「석방말이다. 석방. 설마 그 사이에 충격으로 귀가 먼 것은 아니겠지」

P 「자, 잠깐. 그게 무슨?!」

경찰 서장 「하하. 일단 밖으로 나오면 알게 될거야. 지금 세상이 한바탕 뒤집어졌으니까」

 

뉴스 앵커 「... 네.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이번 사건은 일본 연예계에 유래가 없었던 초대형 사건인데요」

기자 「즉, 국내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던 961 프로덕션의 사장인 쿠로이 타카오 사장이 거액의 돈으로 사회 각계의 유능한 해커 및 IT 관련자들을 매수하여 연예계 시장의 독점을 노린 사건입니다」   

기자 「자, 이걸 보십시요」

기자 「최근 몇 년 사이에 자살한 연예인과 연예계의 관련자들입니다만 이들은 대부분 961 프로덕션과 좋지 않은 인연을 가졌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쿠로이 사장은 그들을 사회에서 매장시키기 위해 목표가 된 인물의 전자 기기를 해킹하거나, 동영상을 합성하거나, 허위 사진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그들을 연예계에서 강제로 내몬 것이죠」

기자 「물론, 이번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사건 또한 같은 맥락입니다」

뉴스 앵커 「네. 그럼 이번 사건은 어떻게 세간에 밝혀지게 된 건가요?」    

기자 「네. 이번 사건의 극적 반전을 일으켰던 계기는 이것입니다」

기자 「이틀 전 오전, 경시청에 하나의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기자 「그 소포는, 쿠로이 사장의 아래에서 이러한 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던 자가 보내온 소포였는데요」

기자 「그 소포에는 사과문을 비롯해 지금까지 쿠로이 사장이 저질렀던 악질적인 행동, 각종 매수 증거, 이번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를 노리고 만든 영상의 제작 과정이 담겨있었습니다」

기자 「자그마한 usb에 말이죠」

기자 「게다가 그 usb에는 상기의 내용들뿐만 아니라 충격적인 사실 또한 담겨있었는데요」

뉴스 앵커 「네, 그게 뭔가요?」

기자 「3년 전에 언론에 대서 특필되었었던 여아 강간 사건과 같은 극악무도한 다수의 범죄가 쿠로이 사장의 치밀하고도 직접적인 지시로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기자 「몇개의 미해결 사건을 미리 만들어 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 연예인 및 연예계 관련자가 있으면 이처럼 사건과 목표 인물을 연계시켜 사회에서 매장시키려는 의도였겠죠」    

뉴스 앵커 「네.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기자 「일단 현재 쿠로이 사장은 급히 구속되었고 961 프로덕션의 주가 또한 곤두박질 쳤습니다」

기자 「또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미나세 그룹의 일부 또한 쿠로이 사장에게 매수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미나세 그룹도 이번 사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자 「게다가 국가 기관의 영상 판독가들도 쿠로이 사장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그들 또한 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기자 「심지어 경시청의 일부까지 말이죠. 그들은 쿠로이 사장이 원하는 방향의 미해결 사건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뉴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 상황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은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를 향한 동정 여론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자 「경시청에 소포를 보낸 직후 해외로 도주한 그가 인터넷에도 각종 관련 영상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기자 「그 영상 또한 그가 경시청에 보낸 영상들과 동일한 내용의 영상들이라 시민들은 악의적인 동영상 합성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뉴스 앵커 「네. 그렇다면 다른 한 편으로 주목 받고 있는건 쿠로이 사장의 아래에서 일했던 의문의 사내인데요」

기자 「네. 아직 경시청에서 실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각종 국제 IT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다닌 인재인 것 같아 보입니다」

기자 「조만간 경시청에서도 해당 국가의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뉴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그럼 다음 소식입니다. 연예계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P 「거짓... 말」

경찰 서장 「하하. 고생 많았다. 빈말이지만 혀를 깨물어 자살하지 않은게 용할 정도야」

P 「...」

경찰 서장 「자, 이건 내가 석방 기념의 선물로 주는 코트다」

경찰 서장 「그 차림으로 나가면 꽤나 추울테니 말이다」

P 「감사... 합니다...」

경찰 서장 「자네, 연예계 쪽으로 꽤나 유명한 이름이던데」 

경찰 서장 「다시 힘차게 활약해 보라고」

P (이때 나는, 경찰 서장의 목소리가 단지 허공의 메아리처럼 들렸다)

P (석방이라는 말에 일순간 기쁜 건 사실이었지만 다시 활약?)

P (과연 내가 765 프로덕션에 돌아가서 다시 그 아이들을 프로듀스 할 수 있을까?)

P (그때 날 바라보았던 그 녀석들의 '그 시선'을, 극복할 수 있을까?)

P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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