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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라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 「그게 뭐야?」

댓글: 7 / 조회: 203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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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7, 2015 21:03에 작성됨.

타카네 " +3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옵니까" P " +4 "
라멘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단다 타카네

에서 시작한 창댓판의 물건입니다

 

-----


타카네 「귀하」

P 「또 저녁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할거냐」

타카네 「그렇사옵니다, 교제를 해주시지 않겠사옵니까」

P 「...하아, 늘 먹던 우동은 조금 질리는데 말이지」

타카네 「...?」

타카네 「오늘도 냄새가 좋은 라멘집을 발견해서」

타카네 「그쪽으로 모시려 했는데, 우동이라니요?」

P 「...?」

타카네 「?」

P 「저기 타카네, 뭐라고 했지?」

타카네 「아, 귀하께선 오늘 우동이 드시고 싶으셨던 것이옵니까?」

P 「아니 아니 그 전에」

타카네 「...냄새가 좋은 라멘집을 발견했는데」

P 「...그래 그거」

P 「...타카네?」

P 「【라멘】이 대체 뭐야?」

타카네 「...귀하?」

타카네 「라멘이라 함은 중국의 '납면(拉麵ㆍ라미엔)'을 기원으로 한 면요리로서 면과 국물, 그 위에 돼지고기(챠슈), 파, 삶은 달걀 등의 여러 토핑을 얹는데, 지역이나 점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 일본에서는 국민음식이라 할만한 면요리이옵니다만」

타카네 「그보다 귀하, 어제도 바로 함께 라멘을 드셔 놓고서는...」

타카네 「핫 설마... 어제 먹은 라멘이 너무 많아 그만 머리에...」

P 「아니아니 내 머리는 멀쩡하다고...」

P 「그러니까 네가 장황하게 읊은 그 말」

P 「일본에는 【라멘】이라는 음식은 없다구?」

타카네 「...」

P 「타카네?」

P 「아마 피곤해서 뭔가 착란이 일어난거 같은데」

P 「일단 돌아가서 사무소에서 좀 쉬도록 하자...」

타카네 「...리가」

P 「..타카네?」

타카네 「...그럴리가」

타카네 「그럴리가 없사옵니다!!!!」


프로듀서는 깨달았다

화를 안내던 사람이 진짜로 화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그 【라멘】이라는 것이 타카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생의 반신을 잃은 자의 분노가 어떤 모습인지를


P 「지, 진정해 타카네!」

타카네 「그럴 리가 없사옵니다, 뭔가 착오가 있을 터」

타카네 「라멘이, 라멘이 사라지다니, 그런 것 제가 믿을 것 같사옵니까?!」

타카네 「라멘은 저에게 있어 아이돌과 같은 것」

타카네 「제 라멘은 그 누구도, 그 어떠한 것도 저에게서 뺏어갈 수 없사옵니다!」


P (그 와중에 아이돌보다도 소중하다고 하진 않는 점을 기특해 해야 할까)

P (아니면 아이돌이 【라멘】과 똑같은 거라는 발언에 슬퍼해야 할까)

P (나는 알 수 없었다)


P 「그래, 이렇게 하자! 그 【라멘】이라는거!」

P 「직접 만들면 되잖아!」


우뚝


타카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P (지,지뢰?!)

P 「어...그게...없다고 해도, 요리법과 맛을 기억하고 있는 타카네라면, 직접 만들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타카네 「...」


---


타카네 「...」

P 「...」


그건 라멘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괴상했다. 면은 설익었고, 싱겁고, 미지근하고, 그리고 조잡했다. 그것은 그야말로 실패작이었다.


P 「...어, 그러니까 타카네...?」

타카네 「...이제 괜찮사옵니다」

타카네 「이런 세계도 나쁘진 않겠군요」

타카네 「라멘이 없는 세계라...」


타카네 「...」

P 「타카네...」

타카네 「...귀하」

P 「응...」

타카네 「제 삶에는 이제, 아이돌의 길만이 남았사옵니다」

P 「...」

타카네 「허나, 그 길은 너무나 험난하고 깊은 길」

타카네 「반신을 잃은 제가 과연 그 길을 걸을 힘이, 자격이 되겠사옵니까?」

P 「...」

P 「타카네」

P 「그 【라멘】의 빈 자리」

P 「내가 대신이 되어 줄 수 있을까?」

타카네 「...귀하...?」

P 「...타카네에게 그 【라멘】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P 「조금이나마 알것 같아」

P 「...그러니,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도 알것 같아」

P 「나같은 녀석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지도 모르지...」

P 「하지만, 난 네가 이 험한 길을 홀로, 반신마저 잃고서 걸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아」

P 「그런 힘겨운 싸움을 하는 너의 곁에」

P 「내가 서서 너를 지탱해 주고 싶어」

타카네 「...」

P 「...가능할까?」

타카네 「...기쁘옵니다 귀하」


타카네 「그럼 저와 함께 제 고향으로 가서 같이 라멘을 만듭시다, 귀하!」

P 「...뭐?」

P 「자, 잠깐만 타카네? 아이돌의 길을 걷는건 어쩌고?」

타카네 「조금 정도는 쉬어도 괜찮지 않겠사옵니까!」

타카네 「어차피 시공의 축이 다를터, 금방이옵니다!」

콰칭!

P 「뭐, 뭐뭐야?!」

갑자기 허공에 주먹을 내지른 타카네와

그 주먹에 아무것도 없었을 공간이 깨어지며 드러낸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무엇인가의 공간이었다

P 「타카네?! 이건?!」

타카네 「꽉 잡으십시오 귀하!」

그리고 P의 허리를 부여잡은 채로 그 공간을 향해 뛰어드는 타카네...

이윽고 둘의 모습이 사라지자마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무소는 침묵을 되찾았다...


---


리츠코 「...엇그제 저녁 이후로, 프로듀서님도 타카네도 연락이 안된다구요」

코토리 「분명 두 사람이 저녁약속을 잡는 것까지는 다른 아이들에게서 확인했는데...」


미키 「서...설마... 타카네가 선수를...」

하루카 「...프로듀서씨...」

마미 「너무해 오빠...」

히비키 「..어딜 가버린거야 타카네...」

유키호 「시죠씨..」

 

리츠코 「...저 아이들도 그렇지만, 이대로는 위험한 소문까지 퍼질 수도 있다구요」

코토리 「하지만, 하루정도밖에는 안되었는데...」


철컥

P 「미, 미안!」

타카네 「실례하옵니다」

리츠코 「프로듀서님!?」

코토리 「타카네짱까지..」


미키 「허니!!」

하루카 「프로듀서씨?!」

마미 「오빠아아아!」


P 「으왓, 미안해, 조금 일이 꼬이는 바람에!」

P 「타카네! 처음엔 분명 금방이랬잖아!」

타카네 「후훗, 어쩌다 보니 조금 걸려버렸사옵니다」

P 「하여간...」

미키 「허니, 어딜 갔다온거야! 걱정했잖아!」

하루카 「연락도 안통해서 걱정했다구요!」

마미 「오빠도 참, 그런건 확실히 하라궁」

P 「아아, 미안해..」

 

히비키 「...타카네, 프로듀서랑 어딜 갔다온거야?」

유키호 「몸은 괜찮으신건가요?」

타카네 「괜찮사옵니다 두분, 걱정을 끼쳐드린 모양이로군요」

타카네 「라멘을 먹으러 다녀왔사옵니다」

히비키 「...【라멘】?」

유키호 「그건 대체...」

타카네 「앗차, 여기는 아직 그것이 없었지요」


타카네? 「실례하옵니다」 자박자박

타카네? 「실레하옴니다」 아장아장

타카네? 「...」 아장아장


P 「아, 너희들을 잊었구나」

타카네 「후후, 다들 이리오렴」


그리고 들어오는 타카네's...

순서대로 10살 6살 3살 정도의 타카네들이 사무소 전원의 눈앞에 섰다


전원 「 」

전원 「??!?!?!!」


하루카 「뭐뭐뭐죠?!?!」

P 「음, 조금 걸려버린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해야 할까」

타카네 「저와 귀하의 연의 증거라고 해두지요」

타카네 「후훗...」


리츠코 「 」

코토리 「...하...하하... 전날밤에 프로듀서씨가 없어서 야근을 너무 오래 했나 헛것이...」


P 「이렇게 될것은 알고 있었지만...」

타카네 「귀하」

타카네 「저의 집에서 먹은 【라멘】은 어땠사옵니까?」

P 「...아아」

P 「정말 최고였는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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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결정대사 아닙니까?


창댓에서 긁어온 터라 전개가 날림입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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