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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패러디] THE DOWNF@LL

댓글: 3 / 조회: 209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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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3, 2015 01:21에 작성됨.

영화 "몰락"을 보셨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으십니다만, 안보셔도 재밌게 보실 수...있으려나? 그건 제 역량일까요. 

사실 제 글에서 캐릭터 붕괴가 안일어난 적은 없습니다만, 이번에도 또 붕괴합니다. 

다만 패러디 원작의 문제로 일부 독자분께는 상당히 불쾌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점 유념하고 즐겨주세요. 당연하지만 나치 찬양이나 그런건 없습니다.

 

세계대전, 나치등에 민감하신 분은 읽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011년 7월, 볼프산체 (늑대굴)

 

치하야 「앉으세요 사무원분들」

치하야 「하루각하는 햄죠에게 먹이를 주고 계십니다. 잠시 후에 오실 겁니다.」

치히로 「하루각하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하야 「하루각하께서 말씀하시면, 대답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일. 마인 하루각하 라고.」

코토리 「그럼, 765식 경례는요?」

치하야 「그건.. 필요없을 것 같군요. 」

치하야 「하루각하께선 아이돌이 아니라 사무원을 찾으시는 거니까요.」

치하야 「평상시처럼, 행동하세요.」

 

치하야 「하루각하, 통근 열차를 타고 온 사무원들이 있습니다.」 끼익

 

문이 열리고, 하루각하는 조금은 피곤에 지친 눈으로 천천히 걸어나왔다.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이것이, 전세계의 아이돌 시장을 뒤흔든 765프로덕션의 총통, 하루각하인가.

 

하루카 「밤중에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하루카 「때때로, 앨범 발매중에는 시간을 정하기 힘든 법이지.」

 

하루카 「이름 좀 물어도 될까요?」

치히로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나의 하루각하.」

하루카 「어디에서 오셨나요?」 

치히로 「---에서 왔습니다. 나의 하루각하」

하루카 「그런거 할 필요없어요.」

하루카 「그럼 이쪽은?」

코토리 「오토나시 코토리입니다. 나의 하... 남코에서 왔습니다.」

하루카 「반다이에서 온 숙녀분이군요. 이리 좀 와주시겠어요?」 끼익

 

[하루각하 집무실]

 

하루카 「코토리씨, 시작해도 될까요?」

하루카 「먼저, 앉으시지요. 초조해 하지 마세요. 전 글 쓸때 실수를 많이 하니까요.」

코토리 「네, 넵!」

하루카 「코토리씨는, 성이 오토나시인만큼, 조용하게 글을 잘 쓸 것 같으시니까요.」

 

가벼운 농담을 던지는 각하는, 내가 듣던 무서운 모습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하루카 「그럼, 타이핑을 시작하겠어요.」

 

「나의 팬들, 그리고 아이돌들에게.

 저는 데뷔를 할 이래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었고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 시작할 때라고...」

 

코토리 (시, 실수했다..! 타이핑을 잘못 받아적었어..!)

하루카 「흐응?」

 

하루카 「」 찌익

하루카 「한번 더, 하시는건 어떤가요?」

 

 

 

 

 

2015년 10월 765프로덕션 중앙회관

 

765프로덕션의 최고 간부들이 모두 모여있는 자리.

 

이오리 「」 뚜벅뚜벅

 

마코토 「이오리, 저 거만한 자식 같으니라고.」 소근

유키호 「어딜가나 류구 간부들은 거만하게 군다고. 마코토쨩.」 소근

 

야요이 「우우, 이오리, 오늘 각하께서 초토화 작전을 발동하신다는 것 같아요...」

이오리 「765는 최전방이나 다름없어. 각하는 더이상 765를 지킬 능력이 없으시다구. 무슨 생각이신거야.」

이오리 「만약, 각하께서 여기 머무르신다면, 765와 함께 파멸하실 거야. 그분을 탈출 시켜야해. 아즈사에게 말해봐.」

야요이 「벌써 시도했지만 쓸모없는것 같기도...」

이오리 「아즈사는 긴 시간동안 같이 치하야와 지낸 사람이야. 치하야만이 각하를 설득할 수 있어.」

야요이 「하지만..」

이오리 「야요이. 내 말 잘들어. 야요이는 아직 어려. 동생들도 잔뜩 있고.」

 

치하야 「여러분, 각하께서 나오십니다.」

 

일동 「」 차렷

일동 「하루각하 만세!」

 

그걸 각하보다 조금 일찍와 천천히 지켜보면서, 저는 생각했어요.

 

코토리 「다들 뜨고 싶어서 안달이 났네.」

치히로 「겉으로만 다들 각하만세라고 외치지. 속으로는 도망가고 싶어 안달인 주제에.」

 

/

이오리 「하루각하, 765를 떠날 것을 간청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루카 「너무 늦었다고?」

이오리 「」

이오리 「잠깐 여기 와봐. 야요이.」

야요이 「웃우...」

야요이 「...서쪽의 러브라이브, 동쪽의 신데렐라 걸즈 측과 정치적 협상을 시작해야합니다.」

이오리 「맞습니다, 우리는 협상이 필요합니다.」

하루카 「정치, 난 정치를 원하지 않아. 난 그게 진절머리 난다고.」

이오리 「하루각하...」

하루카 「내가 은퇴하(잊혀지)면, 정치를 할 시간이 많을거야.」

야요이 「...」

하루카 「괜찮아. 이오리쨩.」

이오리 「....」

 

[765프로덕션 지하 주차장]

 

야요이 「하루각하께는 이제 힘도 남지 않으신 것 같기도하고...」

이오리 「그런가?」

야요이 「숙주나물 파티라도..」

이오리 「헛소리는 그만해. 더 심각하다고. 이젠 내가 지휘해야겠어.」

이오리 「765는 며칠 안가 함락될거야. 각하께서 사망하시면, 누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겠어?」

야요이 「..그쪽이 이오리와 협상하려할까?」

이오리 「765도, @ㅏ재도, 이끌 사람이 필요하지.」

이오리 「호노카도 1시간정도 같이 있다보면 동감할꺼야. 이미 접촉해봤어.」

야요이 「조심해. 그건 대역죄니까...」

이오리 「야요이. 그것보다 다른게 걱정되는데...」

 

이오리 「호노카에게 765식으로 경례를 할까 아니면 호노키치여 단결하라! 라고 말할까?」

 

 

[765프로덕션 지하벙커, 지휘실]

 

유키호 「우우, 제 9군이 후퇴하지 않으면 큰 손실을 입을거에요...」

하루카 「후퇴는 안돼. 타카네는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해.」

아미 「하루각하, 그러면⇒ 타카네군은 전멸하게 되버리는데...」

하루카 「아군이 북동쪽의 시부야린을 밀어낼 거야. 무자비하고 강력한 공격을 펼쳐서...」

마코토 「어떤 병력으로 말입니까?」

하루카 「미라이가 북쪽에서 밀고 내려와 타카네와 합류할거야.」

마코토 「...각하, 미라이의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마코토 「적의 수는 우리의 10배 가량입니다.」

하루카 「야부키 카나의 12군이 우리를 지원해야해.」

아미 「그러면 러브라이브를 막을 수가 없어!」

하루카 「내 명령을 의심하는거야?! 의심하는거냐고!」

하루카 「내 생각으로는 나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직 충분히 똑똑하다고!」

끼익

치하야 「우린 러브라이브 놈들에게 신데마스를 막아보여야 합니다.」 뚜벅뚜벅

치하야 「765를 지켜내고 러브라이브와 협상을 해야합니다.」

하루카 「아 여기있었군. 치하야.」

치하야 「각하..」

하루카 「오늘, 초토화작전이 시작되었네. 765가 최전선이 될거야.」

하루카 「자네를 최후거점 주변 방어선의 사령관으로 임명하겠네.」

치하야 「하루각하... 765에서 최후의 한명까지 싸우겠습니다.」

치하야 「하지만, 765에는 아직 백만명의 팬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소개(자리를 비우게함)시켜야합니다.」

하루카 「치하야쨩. 치하야쨩의 말은 잘 알겠지만, 우리는 얼음처럼 냉정해져야해.」

하루카 「팬들에게 어떠한 여력도 쏟을 수 없어.

치하야 「합당한 말씀이십니다만, 스태프들과 유입팬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유키호 「그리고 수천명의 올드팬들은요?」

하루카 「전시에 올비 뉴비란 없는 법이지...」

 

 

[지하벙커 지휘실 밖]

 

아미 「하루각하께선 현실 감각을 잃어버리셨어. 우아..!」

마코토 「더이상 있지도 않은 아이돌의 팬들을 이동시키려 하신다고.」

마코토 「타카네의 군대는 완전히 박살났는데, 반드시 공격해야한다고? 미친...」

시즈카 「그러면 말씀드리면 되잖습니까」

유키호 「합리적으로 들으려 하시지를 않으시니까...」

사요코 「뭔가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마코토 「미쳤어? 그랬다간 경을 치실거야.」

마미 「우리는 아이돌이라구... 서약을 지켜야만 해.」

시즈카 「그렇다고 손만 놓고 구경만 하라는건 아니잖습니까?」

마코토 「그게 시즈카의 생각이야? 출세의 눈이 먼 무자비한 양반?」

시즈카 「....」

 

시즈카 「뭐라구요?」

 

 

 

[남코시 외곽 호시이미키 사령부]

파쾅, 타타타타타타타-

미키 「움직인 적 없는거야!」 쾅

무전기 「치직 ----」

미키 「사령부를 움직인 적 없는거야!!!」

미키 「서쪽으로? 언제?」

삐잉- 파쾅!

미키 「바로 몇 km밖에 적이 있다고!」

줄리아 「위험합니다!」

 

 

미키 (포탄 특유의 휘파람부는 듯한 찢어지는 고성과 함께, 사령부 외벽이 날아갔다. 벽돌이 사방으로 튀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그 소리의 공백을 메우는건 내 부하들의 비명이었다.)

미키 (줄리아가 밀어서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지금 사형예고장을 받은 나한테, 이걸 기뻐할 여유가 있을리가 없었다.)

 

미키 「여보세요? 여보세요?」

줄리아 「중장님?」

미키 「..처형당하게 생긴거야.」

줄리아 「네? 어째섭니까?」

미키 「미키가 사령부를 서쪽으로 후퇴시켰다고 생각하고 있는것같아.」

줄리아 「현명하게 처신하셔야 합니다. 중장님.」

미키 「따라와.」

 

뚜벅뚜벅

 

미키 (전황이 명백히 악화되어있다. 비단 내 사령부가 끝자락에 있는 것 뿐 아니라. 지하벙커에도 수많은 올드팬들이 자리잡고 있다. 끝이 가까워진 것이, 한눈에도 보일 정도로.)

미키 (걸어들어가는 순간, 순간마다, 이 아이돌 전쟁에 상처가 깊어보인다.)

 

[지하벙커 내부]

 

미키 「하루각하와 면담을 해야겠어.」

카나 「예? 어떤 일이십니까?」

미키 「미키가...」

 

 

미키 「지금 처형당하게 생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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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이런 미치광이 패러디를!

 

아. 그러고보니 아이마스넷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아이커뮤 내의 모든 글중 공지사항 몇개하고 팬픽은 유일하게 제거 하나가 뜨더군요..

예전에 손대다가 대차게 접은것...

 

헤헤 오늘 알았습니다. 다들 검색해보세요.

 

아. 참 더럽게 벌려놓는 판도 많네요 저.

 

초학습물 국어편

초일상물 유키 술주정편

아이돌삼국지... (이건 솔직히 권단위로 나옵니다. 제가 볼때)

 

수습해야죠 차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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