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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너 따윈 정말 싫어!」쾅!! P 「기...기다려 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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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2, 2015 21:24에 작성됨.

코토리 「무...무슨 일인가요??」
 
P 「아... 코토리씨... 별일은 아닌데요... 조금 이오리가 이해해 주지 않는 일이 있어서...」
 
코토리 「벼, 별일이 아니라니요! 이오리 저렇게 화가 나서 나가 벼렸는 대요?」
 
P 「하하... 이제 예전같이 제멋대로인 부분은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만은 양보 못 하겠나 봐요」
 
코토리 「대체 무슨 일 이길래요?」
 
P 「.....진짜로 별거 아니에요. 그리고 저렇게 나가 버렸지만 아마 오후에 레슨이 있으니 그쪽으로 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래 봬도 책임감이 강하니까요」
 
코토리 「우으...정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진짜로 별일 아닌 거죠?」
 
P 「네,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요」
 
코토리 「하아... 알겠어요. 그 대신 나중에 꼭 이오리의 기분 풀어 주셔야 해요? 요즘 이오리가 화를 내는 경우가 많네요」
 
P 「하하 알겠습니다」
 
이오리를 다시 프로듀싱 한지도 이제 1년...
 
처음 내가 765프로에 입사하고 맡은 이오리는 B랭크에서 임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후 리츠코가 기획한 류구코마치에서 계속 인지도를 쌓아 올려 S랭크에 도달하게 된 이오리는 본인과 나의 희망에 따라 솔로 활동은 내가 프로듀스를 맡게 되었다. 뭐 여전히 류구코마치로서의 활동도 이어 가고 있지만 지금까지 생겨난 팬은 어디론가 가 버리는 게 아니라서 솔로로서의 활동도 왕성히 하고 있다.
 
이오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때는 완전히 제멋대로인 아가씨였지만 류구의 리더를 맡고 나서부터였나... 아이돌로서는 물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많이 성장했다. 예전처럼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거나 하는 일은 극히 드물어졌고 책임감도 강해졌다. 여전히 솔직하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이오리가 레슨에 갔다고 확신하고 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내팽개치거나 하는 아이가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들어서 이오리가 나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것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이오리의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레슨 후 레슨스튜디오
 
이오리 「하아... 정말이지 믿을 수 없어. 왜 알아주지 않는 거야!」
 
마미 「우옷 이오링이 엄청나게 기분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아미상사」
 
아미 「응훗훗 이건 또 오빠야랑 싸운 거 같구만, 마미중사」
 
이오리 「시끄러워!」
 
야요이 「이오리짱! 그런 식으로 말하면 땍! 이에요!」
 
이오리 「야요이...」
 
마미 「여전히 야요잇치 한태는 약하네 이오링~」
 
아미 「약하네~」
 
야요이 「마미짱도 아미짱도 계속 이오리짱 놀리면 땍! 이에요!」
 
마미+아미 「아이~서!」 척!
 
이오리 「하아...」
 
야요이 「그치만 저도 이오리짱 요즘 프로듀서랑 너무 많이 싸우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대... 무슨 일 있는 거야? 이오리짱」
 
이오리 「.......별거 아니야...」
 
마미 「아니 아니 이상하다GU~ 요즘에는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샌가 이오링이 오빠야 한태 화내고 있DAGU~」
 
아미 「응응. 이건 취소가 필요 하겠는걸?」
 
이오리 「아니 취조를 말하는 거겠지?? 그리고 진짜 별거 아니래두!」
 
야요이 「우.... 그렇지만 이오리짱 프로듀서랑 같이 일하게 되고 나서 계속 기분 좋아 보였는데 요즘에는 싸우기만 해서 걱정이야...」
 
이오리 「...하아... 야요이까지 그렇게 말한다면... 알았어」
 
이오리 「이...」
 
야요이+마미+아미 「이?」
 
이오리 「이........」//////
 
야요이+마미+아미 「이??」
 
 
 
 
 
 
 
 
 
 
 
이오리 「이...이, 이오링이라고불러주지 않잖아!!!」/////////
 
마미+아미 「하?」
 
야요이 「웃우...」 (저음)
 
이오리 「벼, 별로그녀석이애칭으로불러주지않는다고해서화나거나한건아니라구! 애초에나는그녀석을좋아하는것도아니고또별로의지하고있는것도아닌걸! 흐, 흥! 그렇지만프로듀서와아이돌로서유대를단단하게하기위해서는뭔가애칭으로불르는편이좋을거같아서그녀석한태이오링이라고불러달라고하고나는그녀석을달링으로부를생각이었는대그녀석은벽창호같이내가아무리예기해도들어주지안자나! 아니애초에이이오리님이부탁까지하고있는대들어주지않는그녀석이나쁜거지! 아니별로그녀석이어떻게하든별로상관없지만이완벽하고귀여운이오리님의부탁을들어주지않는게참을수없는거라구!!」//////////
 
마미 「자...잠깐만 이오링... 잘 이해가 안된다구...」멍...
 
아미 「애...그러니까 이오링은 오빠야를 좋아한다는 거야? 그러니까 서로 애칭으로 부르고 싶은데 오빠야가 따라주지 않는다...」멍...
 
이오리 「아, 아니야!!!」///////
 
야요이 「우... 이오리짱 그렇게 빨개져서 부정해도 의미 없을까 하고...」
 
이오리 「우우.......」//////////
 
아미 「하아...진짜로 별거 아니었네 마미」
 
마미 「그러게... 아미」
 
이오리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했잖아!!!」
 
마미 「그... 그치만 이오링이 오빠야를 좋아한다니... 조금 예상외라GU...」
 
아미 「그러게... 예전에는 이오링 오빠야를 완전 하인처럼 부려먹고 계속 험한 말만 했으면서...」
 
이오리 「어, 어쩔 수 없잖아!!」//////
 
이오리 「일이 성공했을 때는 나보다 더 기뻐해 주고!」
 
이오리 「실패했을 때는 나보다 더 슬퍼해 줬다고!」
 
이오리 「분해서 혼자 몰래 울고 있었던걸 본적도 있어!」
 
이오리 「류구로서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도 계속 지켜봐 준 것도 알고 있어!」
 
이오리 「류구의 라이브도 하나하나 모니터링해 주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준다던가,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격려해 준다던가, 내가 여러 가지 일로 혼자 고민하고 있을 때에도 먼저 눈치채고 상담해 준다던가...」
 
이오리 「좋아하지 않는 게 무리잖아!!!」
 
마미 「」/////
아미 「」/////
야요이 「」/////
 
이오리 「하아... 하아...」
 
아미 「드...듣는 이쪽이 다 부끄럽지 말입니다. 마미행보관....」/////
 
마미 「그...그러게 말입니다. 아미 상사....」/////
 
이오리 「정말이지... 이래서 얘기하기 싫었는데!!」
 
야요이 「웃우... 그치만 이오리짱... 이 얘기 프로듀서 한태 했어?」
 
이오리 「윽...... 아...아니......」////
 
마미+아미 「액?」
 
마미 「그럼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아미 「오빠야 한태」
 
마미+아미 「이오링이라던지 달링이라던지 부르자고 했던 거야??」
 
이오리 「우....그, 그치만... 부끄러운걸....」 시무룩
 
파랑새 (크억.....시....심장....심장이.....)
 
야요이 「우... 그렇게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들어 주지 않는다고 화만 내는 건 어떨까~하고....」
 
이오리 「훌쩍...」
 
야요이 「아... 이오리짱 울지마...」쓰담쓰담
 
이오리 「훌쩍... 야요이... 훌쩍... 계속 화만 내서 미움 받으면 어떡하지...?」
 
야요이 「이오리짱이 제대로 프로듀서한테 먼저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이돌과 프로듀서니까 안된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는 거야. 아무것도 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무조건 요구만 하면 안 돼... 소중한 마음이잖아? 이야기하고 사과하면 프로듀서라면 분명히 알아주실 거야」
 
이오리 「응.... 고마워 야요이...」
 
마미 「뭐 오빠야라면 이런 일로 화내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기운 내라구 이오링~」
 
아미 「응응. 뭐 조금 놀라긴 했지만 힘내라구 이오링~」
 
이오리 「마미... 아미....... 고마워...」
 
 
 
 
밤 사무소
 
P 「후우... 이제 일단락 되었나?」
 
P (이오리 이제 기분 좀 풀렸으려나?)
 
달칵
 
이오리 「.....다녀왔어....」
 
P 「오...오... 이오리... 수고했어... 이 늦은 시간에 웬일이야 바로 집에 돌아가지...」 벌떡
 
이오리 「.......」
 
P 「윽... 아직도 화난 거야?」
 
이오리 「.......」
 
포옥
 
P 「」
 
P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다 싶었더니... 이오리가 갑자기 안겨왔다...)
 
이오리 「미안해...」
 
P 「으...응? 화낸 거 때문에 사과하는 거야? 됐어 별로 그런 일로 기분 상하지 않으니까...」
 
이오리 「그래도... 미안해...」 훌쩍
 
P 「이오리? 우는 거야?」
 
이오리 「몰라! 바보....」 꼬옥
 
P 「후... 정말이지...」 슥
 
이오리 「!」움찔
 
P 「이오리도 참... 아직 어리광쟁이구나...」 쓰담쓰담
 
이오리 「우...」 훌쩍
 
P 「그렇게 걱정이었어? 괜찮아, 괜찮아」 쓰담쓰담
 
이오리 「화내지 않아?」 올려봄+눈물 그렁그렁 콤보
 
P 「화내지 않아...」 쓰담쓰담
 
이오리 「응...」/////
 
P 「뭐 옛날의 이오리에 비하면 그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하하하하」 쓰담쓰담
 
이오리 「윽...바보!」 꼬옥
 
P 「하하 미안미안」 쓰담쓰담
 
이오리 「흐, 흥! 미안하다면 더 쓰다듬도록 해」 꼬옥
 
P 「알았어~」 쓰담쓰담
 
 
 
P 「진정 됐어?」쓰담쓰담
 
이오리 「응...」 꼬옥
 
이오리 「저기... 있잖아...」
 
P 「응?」
 
이오리 「조... 좋아... 좋아해... 계속 곁에 있어줘...」
 
P 「...그래...」
 
이오리 「해?」
 
P 「새삼스럽네...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가...?」
 
이오리 「그... 그치만...」
 
 
 
 
 
 
 
 
 
 
P 「그리고 사무소에서 이오링이라고 부르게 하려는 거는 재발 좀 봐줘... 집에서는 제대로 이오링이라고 부르고 있잖아. 이오링도 사무소에서는 달링이라고 안 부르면서」
 
이오리 「그... 그치만 부끄럽고... 사무소라고는 하지만 달링이 계속 이오링이라고 불러주지 않으면 내가 싫어졌나 불안해져서...」//////
 
P 「하아... 그럴 리가 없잖아... 이오링... 사무소에서는 사람들 눈이 많으니까 서로 자재하자고 했잖아. 이오링도 처음에는 잘 따라 줬으면서...」
 
이오리 「그치만 불안한걸! 미키도, 하루카도 계속 달링한테 달라붙고, 달링은 실실거리고, 나 조금 성장하긴 했지만 몸매도 아직 좋지 않고, 또....」우물쭈물
 
P 「아...진짜!」휙
 
이오리 「꺗!」
 
P 「내가 이오리 외에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될 리 없잖아. 대체 얼마나 기다려 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동거까지 하고 있으면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 나 하고!」 벽쿵자새
 
이오리 「그치만 나 제대로 좋아한다고 말한 적 없는 걸...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다고 야요이도 말했고... 같이 살고 있지만 불안해...」 와이셔츠 소매 꼬옥
 
P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도 있어... 이오리가 말해주지 않아도 그런 거 이미 알고 있어... 얼마 동안 봐 왔다고 생각하는 건대...」
 
이오리 「응...」/////
 
P 「하아... 알았으면 됐어... 그럼 돌아갈까?」 슥
 
이오리 「응!」 탓
 
P 「우옷!」 휘청
 
이오리 「니히힛 돌아가자 달링~」 팔짱꼭
 
P 「하하...정말이지...」
 
달칵
철컥
 
 
 
 
 
 
 
 
 
 
 
코토리 「」
 
코토리 「뭐야 이건.....」 주르륵
 
코토리 「이것이... 이것이 고독인가...?」 주르륵
 
 
 
 
 
 
 
첫 SS입니다. 모티브는 기동포격님이 번역하신 '코토리 「프로듀서씨를 관찰할거야!」'의 이오리 파트 입니다.
본 순간부터 망상 풀전개에 요즘 이런 대본식의 이오리 SS가 잘 없어서 스스로 써 버렸습니다.
번역채가 많은 건 죄송하지만... 아이들이 제 속에서 이런 식으로 말을 하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원래 글실력이 뛰어나지도 않고요.
조금이라도 심쿵하게 만들 수 있었다면 저로서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군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야요이가 너무 어른스러운걸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PS2. 이오리짱 마지 카와이....
PS3. 필력이 쌓이면 치짱도 도전해 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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