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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271] 잠입, 그리고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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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7, 2015 20:2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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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고의의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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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잠입, 그리고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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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화요일 오전 7시 43분 카페

 

하루카 : 끄으응.... 머리 속이 어질어질하네.

 

하루카 : (어제 철야로 움직였더니 조금 무리한 걸까?)

 

하루카 : (여유 있을 때 조금이라도 잠을 자 놨어야하는데 불면증 때문에 이게 무슨 꼴이야....)

 

하루카 : (뭐, 요즘 일을 쉬고 있어서 그나마 버틸만 하지만....)

 

하루카 : (하루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쉴까?)

 

하루카 : (이미 모을 것은 다 모았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카 : (.....아무래도 뭔가가 부족한 것 같단 말이야..)

 

하루카 : (에휴, 우리 사무소는 언제쯤 평화로울 날이 찾아올지.)

 

하루카 : (대체 사건들이 몇 번 일어나야 조용해질까?)

 

하루카 : (하아, 지금도 인터넷 상에서는 별 희한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겠지.)

 

하루카 : (설마 벌써 사건이 터진 것은 아니겠지?)

 

하루카 : (휴대폰으로 연예 기사를 한 번 확인해볼까..?)

 

탁 탁

 

하루카 : (뭐,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지만...)

'

961 프로의 불온한 소문'

 

하루카 : (그런 생각할 때마다 현실이 된단 말이야.)

 

하루카 : (흐음? 961 프로덕션의 불온한 소문이라?)

 

하루카 : (저번의 카마즈미 레안 사태 이후로는 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하루카 : (흠? 뭐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961 프로덕션은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가 되겠네.)

 

하루카 : (뭐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하루카 : (흠, 이렇게 난리여서야 오늘 할 일은 제대로 하기 힘들 것 같네.)

 

하루카 : (오늘만 그럼 휴일의 기분을 만끽해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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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1분 거리

 

하루카 : 하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니기만 했지 뭐 한 것이 없네..

 

하루카 : 그냥 집에 돌아가서 낮잠이나 잘까....?

 

작곡가

타키자와 케타로(滝沢 景太郎, 25) : 저기.. 혹시 하루카야?

 

하루카 : 어?

 

타키자와 : 여어! 하루카 맞네!

 

하루카 : 아, 타키자와 씨! 오래간만이네요.

 

타키자와 : 후후, 미나모토가 떠나가니까 좀처럼 만날 기회가 없으니까 말이지.

 

타키자와 : ....가, 아니라... 정작 중요한 할 말이 있었는데....

 

하루카 : 에?

 

타키자와 : 아, 그렇지! 하루카! 큰일났어!

 

하루카 : (역시 오늘도 조용히 지나가질 않는구나.)

 

타키자와 : 지금 연예면 기사 봤어?

 

하루카 : 아, 그거요? 961 프로덕션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던데...

 

타키자와 : 무슨 소리야! 몇 시간 전 기사 말고 지금 기사 말이야!

 

하루카 : (지금?)

 

탁 탁

 

하루카 : .......어?

 

타키자와 : 지금 루머를 퍼뜨린 것이 765 프로 팬덤이라고 기사 막 올라왔다고!

 

하루카 : 이거 또 다른 누군가가 모함한 것 아니에요?

 

타키자와 : 그게, 아무래도 내용은 진짜인 것 같아.

 

하루카 : 미나모토 씨가 미국으로 가기 전에 팬덤 관리를 그렇게 했어요.

 

하루카 : 이런 일은 절대 저지르지 말라고 당부했었는데....

 

타키자와 : 그렇지?

 

타키자와 : 내 예상으로는 아마 이것도 누군가의 함정일거야.

 

하루카 : (혼죠 모토나오.......!)

 

하루카 : 뭐, 자세한 경위를 이제와서 알아봤자 소용없을 듯하니 대책을 강구해봐야겠네요.

 

타키자와 : 어? 네가 직접 하게?

 

하루카 : 미나모토 씨는 지금 없고 사장과 리츠코 씨와 코토리 씨가 무슨 수를 짜낼 수 있을 것 같진 않으니까요.

 

타키자와 : 미, 미코토도 있잖아?

 

하루카 : 아직 그 아이 프로듀서 일을 한지 1달도 안되었어요.

 

하루카 : 벌써부터 고생시킬 수는 없죠.

 

타키자와 : 훗,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타키자와 : 그래서 어쩔 생각이야?

 

하루카 : ...딱히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하루카 : 765 프로덕션이 거짓 소문을 퍼뜨린 것 하나는 진실이니까요.

 

타키자와 : ....하루카, 혹시 이번 함정을 판 사람이 누군지 짐작이 가?

 

하루카 : 아, 네. 한 명 생각나긴 하네요.

 

타키자와 : 그 사람의 소속은?

 

하루카 : 961 프로덕션이에요.

 

타키자와 : 또 961 프로냐... 어쨋든 만약 이것이 함정이라면 분명 최초로 소문을 만들어낸 사람은 그 사람일거야.

 

타키자와 : 그걸 증명하면 되는거지.

 

하루카 : 그런 것을 어떻게 증명해요? 인터넷, 아니, 직접 입에서 입으로 전달한 것일수도...

 

하루카 : .........!

 

타키자와 : 응?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났어?

 

하루카 : ...그게... 굳이 최초로 퍼뜨린 사람이 그 사람이란 것을 증명할 필요는 없잖아요?

 

하루카 : 괜찮지 않아요? 소문을 퍼뜨리는 것에 동조한 것만으로도.

 

타키자와 : 그, 그렇지.....

 

하루카 : ......없으면 만들어야죠. 증거를!

 

하루카 : 오랜만에 만났는데 아쉽지만 이만 이동해야겠네요. 되도록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타키자와 :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조심하도록 해. 너까지 함정에 빠져버리면 큰일이라고?

 

하루카 : 아, 그렇지. 혹시 시라이시 씨 집주소는 아세요?

 

타키자와 : 시라이시? 일단 여기 알려주기는 하겠다만... 어째서?

 

하루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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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3분 961 프로덕션 임시 사무소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니가타 이나(新潟 伊奈, 17) : 끄응..... 그러니까 결론은 사무소에 들여보내달라고요?

 

하루카 : 응, 만약 네가 곤란하다면 거부해도 상관없고.

 

이나 : ....분명 우리 사무소에 해가 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이나 : 하루카 씨, 당신을 믿어도 괜찮겠지요?

 

하루카 : ....믿는 것은 너의 자유야.

 

이나 : 뭐, 정의를 위해서라면 하루카 씨를 도와드려야겠네요.

 

이나 : 하루카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애초부터 공격한 건 우리 961 프로덕션이니까요.

 

이나 : 좋아요! 들어가도록 하죠.

 

하루카 : 아, 고마워! 그럼...엇?

 

 

이나 : 에? 그건....

 

하루카 : 아, 아니 이건 있지....

 

이나 : ...스턴 건...

 

이나 : 설마 하루카 씨... 제가 거부하면 이걸로...

 

하루카 : 무, 무슨 말을 하는 걸까나~?

 

이나 : 하루카 씨, 정말 악마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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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12분 961 프로덕션 임시 사무소 여자 화장실

 

하루카 : 이 정도 얼굴을 가렸으면 못 알아보겠지?

 

이나 : 이러고 있으니까 유키호 씨 때가 생각나네요.

 

하루카 : 아, 그러고보니 너 유키호도 이런 식으로 도와줬다고 했었지.

 

이나 : 네. 유키호 씨가 부탁을 해서...

 

이나 : 에휴, 이렇게 생각하니까 제가 무슨 던전 입장 NPC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하루카 : 아하하....

 

이나 : 그 다음 계획은 어떻게 할 거에요?

 

하루카 : 그러면 니가타, 휴대폰 좀 빌려줄 수 있겠어?

 

이나 : 휴대폰이요? 여기요.

 

삑삑삑

 

이나 : ...뭐하시는거에요?

 

하루카 : 응? 아, 문자.

 

하루카 : 니가타, 너 한 1시간 정도 여기 안에 있어줄 수 있어?

 

이나 : 1시간 동안이나 화장실 안에 있어달라고요?

 

하루카 : 물론 휴대폰 전원 끈 채로 말이야.

 

이나 : 에?

 

하루카 : 부탁이야.

 

이나 : 저, 저 지금 스케쥴 나가봐야하는데.....

 

하루카 : 나중에 반드시 사례할게. 그러니 부탁이야.

 

이나 : .......그... 나중에 책임은 져주셔야해요?

 

하루카 : 아, 응. 지, 질 수 있다면야.

 

이나 : 알겠어요. 그러면 그 말에 따를게요.

 

이나 : 뭐, 765 프로덕션에는 이런저런 빚진 것도 많으니까요.

 

하루카 : 정말?! 고마.....엇?!

 

 

이나 : .............

 

하루카 : 아, 아니 이건 있지...

 

이나 : .....또 스턴건.......

 

하루카 : 헤헤헤헤....

 

이나 : (이 사람 신뢰해도 되는거야?)

 

하루카 : 만약에 누군가가 너를 찾으러 와도 대답하지 말고 여기 안에서 꼼짝말고 있어.

 

이나 : 만약 칸 안에 누가 있냐고 물어보면요?

 

하루카 : 그러면....에... 전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연기로 넘겨!

 

이나 : 에? 그, 그런 걸로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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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각 961 프로덕션 임시 사무소 사장실

 

961 프로덕션 사장

쿠로이 타카오(黒井 崇男, 57) : 니가타는 대체 어디를 간거야!!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후쿠오카 요시카(福岡 好花, 17) : 지금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는데요?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나리타 치하루(成田 千遥, 19) : 어, 어쩌죠? 이대로라면 스케쥴에 늦을텐데....

 

961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혼죠 모토나오(本庶 元直, 25) : 곤란한데요... 이래서는..

 

띠리링

 

혼죠 : 어? 니가타에게서 문자가 왔는데요?

 

쿠로이 : 뭐라고?

 

혼죠 : 이런... 시부야 거리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는데요?

 

요시카 : 이런 때에 뜬금없이 무슨 시부야야?

 

치하루 : 아하, 길을 잃어서 못 오고 있는 거로구나?

 

쿠로이 : 일단 다시 전화를 걸어보게.

 

혼죠 : 네.....어?

 

혼죠 : 전원이 꺼져있다는데요?

 

치하루 : 에? 근데 아까 문자를 보냈잖아?

 

요시카 : 아마 문자 보내고 나니까 배터리가 다 떨어진거겠지.

 

쿠로이 : 크, 큰일이로군. 스케쥴이 있는데 실종이라니...!

 

쿠로이 : 어쩔 수 없군! 시부야로 직접 가서 데리고 와야지.

 

치하루 :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괜찮을까요?

 

쿠로이 : 지금 사무소에 있는 인원 몇 명 빼고 전부 다 동원하면 어떻게든 될거야!

 

쿠로이 : 혼죠 군, 그럼 부탁하네.

 

혼죠 :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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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21분 961 프로덕션 임시 사무소 여자 화장실

 

하루카 : 흠... 생각보다 너무 잘 먹혔는데?

 

이나 : 저, 저는 여기 안에 계속 있어야하나요?

 

하루카 : 흠... 슬슬 네 스케쥴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어떨까?

 

이나 : 에?

 

하루카 :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너에게 후환이 장난 아닐테니깐.

 

하루카 : 스케쥴 장소에 가서 961 프로덕션 사람들에게 소재를 알리면 그렇게 큰 후환은 없을거야.

 

하루카 : 대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몰래 나가도록 해.

 

이나 : 아, 네!

 

하루카 : 그럼... 일 처리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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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2분 961 프로덕션 임시 사무소 사무실

 

하루카 : 크으~ 961 프로덕션은 임시 사무소도 좋은데를 쓰는구만?

 

하루카 : 그러고보니 새 사무소 건축은 잘 되고 있는걸까?

 

하루카 : ......사람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빨리 해놓아야지.

 

하루카 : 괜히 들켰다가는 상황이 곤란해지니깐.

 

하루카 : 한 번에, 동시에 시작하면 30분 내에도 끝낼 수 있을거야.

 

하루카 : 그러면 먼저....

 

하루카 : ....이것이 혼죠 모토나오 씨의 책상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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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5분 961 프로덕션 임시 사무소 사장실

 

덜컥

 

혼죠 : 에효....

 

쿠로이 : 어라? 벌써 갔다 온겐가?

 

혼죠 : 니가타 양은 벌써 스케쥴 장소에 가있던걸요?

 

쿠로이 : 에? 어떻게 된 일인가?

 

혼죠 : 길 잃었는데 배터리까지 떨어져서 한참을 헤메다 겨우겨우 길 물어서 먼저 스케쥴 장소에 도착했다네요.

 

혼죠 : 이럴 줄 알았으면 찾으러 나가는 것이 아니었는데...

 

쿠로이 : 어허.. 완전히 헛고생했군.

 

혼죠 : 그래서 후쿠오카와 나리타 2명만 데려다 주고 돌아왔습니다.

 

혼죠 : 한 20분 정도 지각해버렸지만요.

 

쿠로이 : 끄응.... 니가타 양, 17살인데 길을 잃다니.

 

쿠로이 : (뭐.... 그 쪽에는 22살인데도 툭하면 길 잃는 분이 계시지만 말이야.)

 

쿠로이 : 뭐, 실종된 것이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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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8분 시라이시 타카노리의 집

 

프로그래머

시라이시 타카노리(白石 高則, 25) : 어, 하루카. 되게 오랜만이네.

 

하루카 : 미나모토 씨가 가시니까 친구 분들 뵙기가 상당히 어려우니까 말이지요.

 

시라이시 : 무슨 일로 온거야?

 

하루카 : 시라이시 씨, 요즈음 바쁘시겠지만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시라이시 : 오, 아마미 하루카의 부탁이라면 들어줘야지.

 

하루카 : (....좋아... 일 처리가 잘 돼면...)

 

하루카 : (혼죠 모토나오... 역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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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시각 미나모토 미코토의 집

 

미코토 : 왜 하루카 언니가 전화를 안 받는거지?

 

미코토 : 이런 심란할 때 연락까지 끊어버리다니...

 

미코토 : ....설마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건가?

 

미코토 : 으으... 적어도 내게는 말해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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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5시 50분 961 프로덕션 임시 사무소 업무실

 

혼죠 : 참.... 아직도 어린 애들이라니깐, 길이나 잃고 말이야..

 

혼죠 : ........응?

 

혼죠 : ......내가 노트북을 열어두고 나왔던가?

 

혼죠 : 분명 닫아두고 나왔던 것 같은데?

 

혼죠 : ....기분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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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은 270편과 동 시간 대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하아... 시험이 일주일 밖에 안 남았는데 추석인지라;;;

되도록 댓글도 부탁드려요;;

다음편

[272] 동병상련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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