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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허니가 미키를 봐주지 않는거야"

댓글: 3 / 조회: 165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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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4, 2015 09:33에 작성됨.

미키 "이럴순 없는거야!"

미키 "이렇게 된 이상 허니를 미키의 것으로 만드는거야!"

미키 "일단은 +2를 준비하는거야!"
납치보단 돌진이지!
만나자마자 덮치는거야!


미키 "일단은 기정사실인거야!"

P "정신차려" 딱콩

미키 "아픈거야!"

P "이런식으로 남자한태 무턱대고 안기고 그러는게 매스컴에 뜨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것도 있고 아이돌 이전에 넌 15살짜리 애라고 네가 날 좋아한다고 하는건 솔직히 기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런건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다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하면서 프로듀서 이전에 네 보호자로서 진지하게 말하는데..."

미키 (설교가 길어지는거야...)

미키 (리츠코가 말하는거 같아...)

리츠코 (리츠코'씨'!)

미키 (머릿속으로 말거는거야?!)

미키 "우으으.. 한시간 십이분이나 설교를 들어버렸어..."

미키 "미키는 허니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허니는 미키를 좋아하지 않는거야..."

미키 "미키적으로는 아직 납득하지 못하는거야!"

미키 "이렇게 된 이상, +2에게 도움을 받는거야!"
치햐!!


치햐 "...큿"

미키 "미키적으로는 이걸 이렇게 하는게..."

치햐 "큿큿큿"

미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허니가..."

치햐 "큿큿" 도리도리

미키 "아... 그런 방법이 있었나"

치햐 "큿!" 붕붕

(뭔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그보다 알아듣는거냐 미키)

치햐가 전해준 비장의 방법 +2
기정사실


미키 "그래 기정사실인거야!"

P "정신차려" 딱콩

미키 "아픈거야!"

(이하 반복)

미키 "우으으... 이번엔 2시간 52분짜리 설교였어..."

미키 "미키는 허니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미키 "허니는 미키를 전혀 돌아봐주지 않아"

미키 "이젠 지쳤어..."

미키 "정말 +2밖에는 없는거야..." 하이라이트 off
감금
그리고 그걸 하기 위해 경쟁자들(765아이돌들 전부)하고 손을 잡는다.


P (사무실에 들어온 나는 이내 나에게 장난을 치려 드는 아미와 마미를 잡고 설교)

P (그리고 유키호가 가져둔 차를 마시려다가 엎지른다)

P (하루카가 가져다 준 과자는 속이 더부룩하다는 이유로 거절)

P (아즈사씨의 미아가 됐다는 전화에는 오토나시 씨를 보내서 대처)

P (치하야가 보컬 레슨중에 뭔가 석연찮은게 있다고 상담을 요청한 건에 대해서는

P (보컬 트레이너 ○○씨를 불러 직접 대응하게 한다)

P (오후에는 마코토가 몸이 근질거린다고 대련을 요청한 건에 대해서는)

P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개운하다, 마코토의 손속은 갈수록 매서워지지만 아직은 무르다)

 

미키 "저게 뭐야!"

아미 "한방에 코끼리도 절명시킬수 있는 마취제인데.."

마미 "애초에 맞추지도 못하면 의미가 없다궁..."

유키호 "수면제를 넣은 차는 그대로 엎질러서 허사가 됐어요오..."

하루카 " " (말이 없다. 회심의 과자가 거절당한 충격에 혼이 빠져나간것 같다)

아즈사 "함정과 함께 유인을 했는데... 코토리씨가 와버려서 걸려버려서 빼느라 힘들었어..."

치하야 "...보컬 트레이너를 직접 대면시킬줄은..."

마코토 "프로듀서, 대체 사람 맞는거야? 급소를 노리는 공격을 전부 피하거나 흘려내고 유술만으로 날 제압했어..."

미키 "허니를 감금해서 기정사실을 만들려고 했는데... 게다가 독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좋으니까 사무소의 모두한태 알리기까지 했는데"

미키 "이건 이상한거야! 허니 정말 사람이 맞는거야?!"


P "기분탓인가, 누가 내 얘기를 하는거 같은데"

+2
이렇게 된 이상 다굴이다 아이돌 전원의 육탄돌격!


P "그래서" 뚜두둑

리츠코 "할말은?" 쥘부채

전원 "제성함니다...." 혹이 주렁주렁


미키 "리츠코...씨를 포섭해놓는데 실패하다니... 미키의 실책인거야"

미키 "12대 1이었다면 만에 하나라도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리츠코...씨가 저쪽에 있다면 승산은 없어져버려..."

미키 "하지만 그 리츠코...씨는 어지간한 조건이 아니면, 이쪽을 도울 리가 없을건데..."

미키 "그래! +2를 해서 일단 리츠코...씨를 이쪽으로 포섭하는거야!"
최면.


리츠코 "..."

미키 "..."

리츠코 "....미키"

미키 "...리츠코...씨"

리츠코 "설명하도록"

(난장판이 된 도구들)

미키 "미키적으로는, 허니와의 기정사실을 위해 리츠코...씨를 포섭하려 했는데"

리츠코 "....그래서?"

미키 "리츠코...씨는 어지간해선 도와주지 않을거 같아서"

리츠코 ".....그래서?"

미키 "....잘못한거야..."

리츠코 "....아무리 그래도 중학생들이나 읽을만한 잡지에 나온 최면요법을 나한태 시키다니"

리츠코 "내가 좀 쉬워보인걸까...?"

미키 " " 히끅

리츠코 "...." 한숨

리츠코 " +2 "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나요 주인님.
최면이 시간차로 들어갔다.


리츠코 "그래서, 뭘 원하는건데 주인놈아"

미키 "?!"

(아마도 최면이 걸리긴 한 모양입니다)

미키 "...미키는 허니와의 기정사실을 원해"

리츠코 "기정사실이라는건 그거지? Se..."

미키 "와와왓! 그런걸 말하는거 아냐!"

리츠코 (....대체 무슨 소릴 하는거야)

리츠코 "정확히 네가 원하는걸 알아야 도와줄수 있어"

미키 "...."

미키 "미키는 불안한거야"

미키 "다들 미키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들 톱아이돌인 아이들이야"

미키 "허니가 미키만 바라봐줄수 없다는건 알고 있는거야"

미키 "하지만, 미키가 어리다는 이유로 허니는 아예 기회조차 주지 않는거야"

미키 "미키는 그 사이에 다른 도둑고양이가 허니를 채가는게 무서운거야"

미키 "그러니까... 미키는 허니를..." 뚝

미키 "어라..." 뚝..뚝

미키 "미키는..."

미키 "미키는 허니를..."


미키는 허니를 사랑해.

 

처음으로 만났을땐 거기 있는 사람

익숙해 지고 나서는 프로듀서

고마움과 특별함을 담아서 허니


그리고 이제서야 미키는 자기 마음을 똑바로 보게 된다

그렇구나, 이건 사랑이구나

미키는 드디어 찾아낸 자신의 감정에 어쩔 바를 모른다

감정은 폭발한다

지금 당장 허니를 만나 전하고 싶다


리츠코 "이제야 안 모양이네"

리츠코 "성가신 주인님이로구만"

리츠코 "기정사실이니, 감금이니, 그런 강압적이고 제멋대로인 수단 말고"

리츠코 "직접 그 마음을 전해봐"

리츠코 "그 둔감한 프로듀서님도 아예 내치진 않을태니까"


리츠코 "아아... 보모 노릇도 하기 힘든데 이젠 사랑의 전도사 노릇까지 해야 하나"

리츠코 "프로듀서님, 이젠 나도 모른다구요?"


미키 "허니!"

P "...미키냐"

평소처럼 사무소 문을 박차고 들어온 미키와 그간의 행동때문에 조금은 미키를 경계하게 된 P.

하지만 미키의 분위기가 평소와는 다르다. 평소처럼 P에게 육탄공세를 해오지 않고 어느정도 거리를 둔 채로 말을 고르는 기색이다.

P "미키?"

P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미키 "...허니."

미키 "미키는 허니에게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미키 "이것만은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좋겠어"

P "...말해보렴"

미키 "미키는 허니가 미키를 안바라봐준다고 불평했지만"

미키 "사실은 아니었던거야"

미키 "허니는 미키를 언제나 바라봐줬어"

미키 "미키가 차에 치일 뻔했을때 구해줬어"

미키 "미키가 좋아하는 딸기바바로아를 언제나 사다줬어"

미키 "미키가 레슨을 땡땡이쳐도 웃으면서 넘겨줬어"

P "미키..."

미키 "미키는 말이지, 학교에서는 뭘 해도 금방금방 익혔던거야"

미키 "뭘 해도 빠르게 익히고, 금방 싫증내면서 집어던져버린거야"

미키 "하지만 아이돌 생활은 달랐어"

미키 "무언가를 익히면 다음껄 바로 다시 익혀야 해"

미키 "무언가를 넘어서면 그 위에 또 까마득한 산이 있어"

미키 "미키는 그게 귀찮았던거야"

미키 "미키는 그런거 하고 싶지 않아, 노력하고 싶지 않아"

미키 "하지만 허니는 그런 미키를 보고 이렇게 말해줬어"

미키,P "누구보다도 두근두근거리게 해줄께"

미키,P "무엇보다도 반짝반짝거리게 해줄께"

P "..."

미키 "미키는 그 말을 듣고 여기까지 왔어"

미키 "정말로 두근두근거리고"

미키 "너무나도 반짝반짝거리는 것들이 여기 있었어"

미키 "미키는 그런 것을 가르쳐준 허니에게 감사해"

미키 "하지만 방금 깨달았어"

미키 "이건 감사도 동경도 아닌거야"

미키 "이 감정을 이제 허니에게 전할께"

미키 "미키가 아이돌이라고"

미키 "미키가 아직 어리다고"

미키 "눈을 돌리지 말아줘"

미키 "미키는 말이지"

미키 "허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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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후


하루카 "프로듀서씨! 결혼식이에요 결혼식!"

P "네 결혼식도 아닌데 왜 그렇게 들뜬거야"

하루카 "하지만 메인히로인으로써 빼앗긴 자리의 벌충으로 이렇게라도 비중을 늘리지 않으면"

P "네네, 메타발언은 자제하도록 해"

치하야 "후훗, 프로듀서, 결혼 축하드려요"

P "아아, 고맙다 치하야"

P "그나저나 다들 유명인사인데 이렇게 결혼식에 다 모여주다니"

P "정말 면목이 없는걸"

타카네 "저희의 동료들끼리의 결합입니다"

타카네 "어찌 저희가 축복하는 자리에 빠질수 있겠사옵니까"

P "하하, 고마워 타카네"

타카네 "별 말씀을, 앞으로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아미 "그나저나 오빠도 참, 중학생과 교제해서 결혼에 골인이라NI"

마미 "응후후↘ 그거그거 로○콘 아닌가YO→"

P "손도 안댔어! 열심히 기다렸다고!"

히비키 "정말이지, 변태 프로듀서의 말은 믿을수 없다고"

P "정말이야... 나도 참는다고 힘들었다고..."

아즈사 "운명의 사람은... 거짓말쟁이... 우후후..."

P "...아즈사씨?"

아즈사 "후후, 농담이에요. 결혼 축하드려요"

아즈사 "전 언제쯤 운명의 사람을 찾을려나요~"

P "하하... 아즈사씨는 미인이니까 금방 찾으실거에요"

아즈사 "또 말뿐인 칭찬하시기는, 후훗"

유키호 "프로듀서, 결혼 축하드려요"

마코토 "하핫 그 둔감한 프로듀서가 결국 결혼까지 하시다니"

P "아, 두사람도 왔구나. 신부는 만나보고 왔어?"

유키호 "네, 정말 행복해 보였는걸요"

마코토 "내가 좋다고 할땐 언제고 프로듀서랑 결혼까지 하다니"

마코토 "조금은 서운했다구요"

P "하하, 안줄거야 이제 내 아내가 될거니까"

마코토 "헤헹, 조심하시라구요"

리츠코 "후후, 프로듀서님, 제 덕이라는건 잊지 마시죠"

P "아아, 그날 리츠코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이 날도 없었겠지, 고마워"


신랑 P는 신부 호시이 미키를 평생 사랑하시겠습니까?

P "네!"

그럼 신부 호시이 미키는 신랑 P를 평생 사랑하시겠습니까?

미키 "..."

P "미키?" 소근

미키 "..." 씨익

미키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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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댓에 올린 글을 잘라 올립니다

 

뜬금없는 결혼엔딩입니다만, 철벽 프로듀서와 돌진계 미키의 엇갈림을 열심히 표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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