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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마미 「정말로 실망했다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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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9, 2015 00:19에 작성됨.

본격 아미/마미 진짜 악동 만들기 프로젝트


 아미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마미 「정말로 실망했다구!」

 P 「정말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아미 「아미의 세이브 데이터를 덮어 쓰다니!」

 마미 「마미가 진행할 부분을 미리 알려주다니!」

 P 「아미 양의 세이브 데이터는 실수였고, 게임 이야기는 마미 양도 그 게임을 하고 있는 줄 몰라서......」

 아미/마미 「변명은 필요 없어! 아무튼 아무리 오빠래도 용서할 수 없어!」

 P 「......어떻게 하면 마음을 푸실 겁니까.」

 아미 「어떻게 해야 마음을 풀 거라면, 마미?」

 마미 「이렇게 해야 마음이 풀릴 것 같지, 아미?」

 아미/마미 「죄를 용서받기 위한 11가지의 시련을 해줘야겠어, 오빠!」

 P 「뭡니까, 그건.」

 

 

 아미 「자, 여기 리스트야.」

 P 「리스트는 언제 작성한 거야.」

 마미 「그런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P 「신경 쓰이지만...... 일단 줘봐.」

 아미 「어때? 아주 쉬운 조건이지?」

 마미 「맞아! 파팍, 하고 끝낼 수 있지?」

 P 「했다간 파팍, 하고 내 이미지가 박살나겠네!」

 아미 「앗! 아미가 간신히 준비한 리스트가!」

 마미 「10분 동안 머리 굴려서 간신히 만든 건데!」

 P 「그리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내 이미지를 철저히 박살낼 계획을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하구나! 그것보다, 그런 머리가 있으면 공부하는데 쓰라고!」

 아미 「그래서 안 하겠다는 거야?」

 P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했다간 난 이 사무소에서 매장될 거라고!」

 마미 「그럼, 하지 않아도 돼. 그치, 아미?」

 아미 「응, 응! 오빠가 싫다면 안 해도 돼.」

 P 「......어째 순순히 물러난다, 너희?」

 아미 「오빠, 왠지 아미 몸이 아픈 것 같아.」

 P 「응?」

 마미 「한 달 동안 집에서 쉬고 싶은 기분이야.」

 P 「자... 잠깐......」

 아미 「그러니까, 한 달 동안 집에서 푹 쉬고 올게.」

 마미 「병문안은 사절이니까, 안 와도 돼, 오빠.」

 P 「잠깐만, 기다려! 지금, 뭐야! 이 리스트에 적힌 대로 하지 않으면 파업이라도 하겠다고 협박하는 거야?」

 아미 「협박이라니, 아미 같은 순수한 아이는 그런 거 하지 않는다구?」

 마미 「맞아, 맞아. 아미랑 마미는 그저 아파서 집에서 좀 오래 쉬려는 것뿐이라구.」

 P 「반짝이는 눈으로 그렇게 말하지 마! 시커먼 속셈을 모를 줄 알아?」

 아미 「칫, 역시 오빠는 이런 거엔 눈치가 빠르네.」

 마미 「그런 주제에 다른 곳에는 둔감하단 말이야.」

 P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아미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할 거야, 오빠?」

 마미 「칼자루는 아미랑 마미가 쥐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하는데.」

 P 「하면 되잖아, 하면! 젠장, 어쩌다가 그딴 짓을 저지른 거냐, 난!」

 아미 「응―흥―흥― 잘 부탁한다구, 오빠.」

 마미 「오랜만에 재미있는 구경, 부탁행.」

 P 「젠장!」

 

 

 아미 「자, 첫 번째 시련입니다.」

 P 「지... 진짜로 해야 돼?」

 마미 「여기까지 왔는데, 거짓말이라고 할 리가 없잖아.」

 P 「다른 거하면 안 돼?」

 아미 「지금 접대실에 아마미 하루카 양이 있습니다. 하루카 양의 리본을 가지고 오세요.」

 마미 「하지만, 강제로 가지고 와야 돼. 달라고 하는 것은 금지라구.」

 P 「크윽......」

 아미 「자, 오빠. 다녀오세요!」

 마미 「GO! GO! GO!」

 P 「가... 갈 테니까, 재... 재촉하지 마!」

 

        「하루카!」

        「까... 깜짝이야!」

        「미안하다! 나중에 설명할 테니까!」

        「네? 무슨 말씀...... 저기, 프로듀서 씨?」

        「가만히 있어줘! 부탁한다, 하루카!」

        「자... 잠깐만요. 누... 눈이 무섭다구요?」

        「미... 미안해!」

        「까아아아앗!」

 

 아미 「수고 하셨습니다.」

 P 「......다녀왔습니다.」

 마미 「오! 오빠, 뺨에 빨간 손자국이!」

 P 「하루카한테 따귀를 맞다니...... 최악이야.」

 마미 「하루룽은 웬만해서 손찌검 안 하는데, 정말 너무하네, 오빠.」

 P 「너... 너희 탓이잖아!」

 아미 「그것보다, 물건은 있는가!」

 P 「자, 여기. 하루카의 리본......」

 아미 「오옷! 이것이 하루룽의 정체라고도 알려진 하루룽의 리본!」

 마미 「하루룽은?」

 P 「너무해, 라면서 눈물을 휘날리며 밖으로 뛰쳐나갔어.」

 아미 「정말 너무하네, 오빠.」

 P 「그러니까 전부 너희 탓이잖아!」

 

 

 아미 「그럼, 다음 시련으로 넘어가 볼까요?」

 마미 「이번 대상은 치하야 언니 입니다!」

 P 「저기, 치하야는 진짜 봐줘. 안 그래도 하루카만큼 사이가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짓하면 진짜 경멸당한다고.」

 아미 「그거슨 오빠고......」

 마미 「우리는 아니니......」

 아미/마미 「상관없습니다!」

 P 「니들 진짜 악마야, 악마라고!」

 아미 「아무튼, 제대로 전해줘야 돼, 알았지?」

 마미 「힘 쓸 필요는 없으니까, 아까보다 간단하지?」

 P 「덕분에 이번에는 따귀로 안 끝나겠지만!」

 

        「저기, 있잖아, 치하야. 이... 이거 받아줄래?」

        「아, 프로듀서. 뭔가요, 이 봉투는?」

        「저... 저번에 촬영할 때 치하야가 입었던 옷인데 호... 혹시 기억하고 있어?」

        「이번 달에는 옷과 관련된 촬영이 많아서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꼭 기... 기억하지 않아도 돼. 아무튼, 그 중 치하야한테 정말 잘 어... 어울렸던 옷, 가지고 왔거든......」

        「정말요? 지금 열어봐도 될까요?」

        「으... 응......」

 

 아미 「수고하셨습니다!」

 P 「크윽......」

 마미 「우와! 안경이 형태를 못 알아볼 정도로 망가졌고, 뺨은 함몰됐어!?」

 아미 「치하야 언니의 주먹은 정말로 강렬했나보군요. 어땠나요, 소감은?」

 P 「죽고 싶어......」

 아미 「오빠도 참 겨우 옷 한 벌 선물해 준 건데 그렇게까지 반응하면 어떻게 해.」

 P 「보통 옷이 아니잖아! 레이스 달린 하늘하늘한 짧은 흰 드레스라고! 너희 둘, 치하야가 그 옷 입고 나서 무슨 반응 보였는지 기억 못 해?」

 마미 「기억하고 있어. 아마, 오빠 멱살 잡고 이딴 일 한 번만 더 가져다주면...... 알죠, 라고 말했지?」

 아미 「표정은 아이돌이 해서는 안 되는 표정이었지만, 신선해서 좋았다구!」

 P 「거기에다가 봉투 안에 든 그 편지 뭐야? 큥, 해달라고 쓰여 있던데, 뭐냐고!」

 아미 「아, 그거 치하야 언니가 그 옷 입고 촬영할 때 한 거야. 손으로 하트 모양 만들면서 큥, 하는데......」

 마미 「그대로 포장해서 싸가지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지.」

 P 「옷만 있었으면 괜찮았는데, 그것 때문에 맞은 거라고!」

 

 

 마미 「다음은...... 아미, 다음은 누구야?」

 아미 「다음은 미키미키라구!」

 P 「미... 미키냐......」

 아미 「지금 미키, 급탕실에서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고 있을 거야. 오빠가 해야 할 일은 마지막 남은 주먹밥을 뺏아먹는 거야!」

 P 「잠깐! 너희, 사장님이 미키 주먹밥 먹었을 때 기억 안나? 미키가 화나서 961로 가버렸잖아!」

 마미 「그 뒷일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미랑 마미는 지금을 즐기고 싶을 뿐이에요!」

 P 「회사의 운명을 생각하란 말이야! 미키가 나가면 엄청난 타격이......!」

 아미 「그럼 대신 아미랑 마미가 한 달 동안 일 안 해도 좋아?」

 P 「그... 그건......」

 마미 「오빠에게 선택권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럼, 출발!」

 

        「미... 미키, 주먹밥 머... 먹는 중이야?」

        「응! 리츠코가 준비해준 거야.」

        「리... 리츠코가? 그러고 보니, 미키는 리츠코의 주먹밥 정말 조... 좋아했지.」

        「정말로 맛있는 거야. 나중에 리츠코가 주먹밥 가게를 차리면 미키 분명 단골 될 걸?」

        「미키가 주... 주먹밥을 마... 맛있게 먹는 걸 보니까, 배가 고픈데? 나... 나도 하나......」

        「아... 아...... 앗!」

        「우와! 생각 없이 먹은 건데, 진짜 맛있다, 이거!」

        「미... 미키가 가... 가장 나중에 먹으려고 나... 남겨둔 주... 주먹밥을......」

        「아......」

 

 아미 「어서옵셔!」

 마미 「오, 이번에는 어디 다치지 않고 왔다구!」

 P 「으... 응...... 그러네.....」

 아미 「맞기는 맞았잖아. 미키미키의 토닥토닥. 안 아팠어?」

 P 「아프지는 않았는데...... 맞을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

 아미 「우와, 여태까지의 데미지 중 가장 강했나본데.」

 마미 「오빠가 죄책감의 무게 때문에 쓰러져서 일어나질 못하고 있다구!」

 P 「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키......」

 아미 「오빠! 여기서 죽으면 안 돼! 아직 시련이 남아있다구!」

 마미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안 돼! 죄를 용서 받아야지!」

 P 「크흐흑......」

 

 

 아미 「이번 시련은 오빠의 쉬어가는 텀으로 해서 조금 약하게 바꾸었습니다.」

 마미 「야요잇치가 기죽을 때까지 장난스럽게 수도로 때리기!」

 P 「그... 그게 어디가 약하다는 거야! 오히려 미키 때보다 더 하드하지 않아?」

 아미 「원래는 야요잇치 눈앞에서 이 위조지폐를 태우는 건데, 그거 할 거야?」

 P 「......뭐야, 이거! 0이 몇 개나 붙은 거야!」

 마미 「가난한 야요잇치 앞에서 이걸 태우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미 「절망한 얼굴로 울먹거리다가 오빠를 바라보면......」

 P 「마... 말하지마! 야요이의 그런 표정 상상하기도 싫어!」

 마미 「그래서 어떤 거 할 거야? 때리는 거, 아니면 태우는 거?」

 P 「때리는 거 할게! 차라리 기죽는 걸 보는 게 낫아!」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아... 안녕, 야요이......」

        「응? 프로듀서, 왠지 힘들어 보이세요.」

        「그... 그렇게 보... 보이니?」

        「......프로듀서, 안아드릴까요?」

        「아... 안아주다니, 무슨 소리야?」

        「동생들이 그런 얼굴일 때 안아줘서 머리 쓰다듬어주면 기운을 차리거든요. 프로듀서도 그러면 기운이 나지 않을까, 해서요.」

        「......」

        「아얏!」

        「아무리 야요이가 어려도 나 같은 남자한테 그런 소리 함부로 하면 안 돼.」

 

 마미 「수고 하셨습니다!」

 아미 「어서와, 오빠!」

 P 「」

 아미 「응? 오빠?」

 P 「크흑! 사실은 야요이한테 안기고 싶었어! 쓰다듬어줬으면 했다고! 그렇게 해서 이 마음을 치유받고 싶었단 말이야!」

 마미 「우왓! 갑자기 오빠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아미 「마... 마미! 얼른 말려봐!」

 마미 「어... 어떻게 말리라는 거야, 아미?」

 P 「거기에다가 위로해주겠다고 하는 그 선의를 그런 식으로 쳐내서 야요이한테 상처를 주다니! 나 같은 건 살 가치도 없다고!」

 아미 「자... 잠깐! 오빠, 뛰어내리면 안 돼!」

 마미 「창문에서 떨어져, 오빠! 자살은 안 된다구!」

 

 

 P 「」

 아미 「오... 오빠? 괜찮아? 썩은 동태 눈을 하고 있는데?」

 마미 「반응이 없다. 시체인 것 같다.」

 P 「......?」

 아미 「5번째 시련을 할 차례라구?」

 마미 「지금 막 들어온 이오리가 이번 목표야. 할 수 있지?」

 P 「......응.」

 아미 「그럼, 가서 꼭 포옹해주고 이마에 뽀뽀해주고 와.」

 마미 「야요이만큼은 아니어도 위로는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오리」

        「까... 깜짝이야!」

        「......저기」

        「있었어, 프로듀서? 있으면 기척이라도 내란 말이야. 소리도 안내고 나타...... 응?」

        「포옹하자......」

        「포... 포옹이라니? 잠깐, 다가오지 마!」

        「이마에 뽀뽀까지......」

        「뽀뽀까지! 자... 잠깐! 기... 기다려!」

 

 아미 「어라? 이오리, 의외의 반응!」

 마미 「엄청 비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얼굴을 붉힌 채 쓰러졌어.」

 P 「다녀왔습니다......」

 아미 「수고했어, 오빠!」

 마미 「우리가 기대했던 거랑 조금 다르지만, 어쨌든 수고했어.」

 P 「」

 아미 「음...... 오빠, 아직도 눈이 죽은 상태네.」

 마미 「아무래도 오늘은 이어하기 힘들 것 같은데?」

 아미 「오늘은 여끼까지 하기로 할까.」

 마미 「나머지는 내일 진행하는 게 좋겠어.」

 아미 「이런 상태로 하면 오빠의 재미있는 반응을 볼 수 없으니까.」

 마미 「그런 고로, 오빠! 내일 봐!」

 P 「그래...... 잘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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