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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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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2, 2015 01:16에 작성됨.

모바P(이하 P)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조금씩 바꿔갈 거야, 눈부신 내일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들어 설정해둔 알람을 끄면서, 표시된 시간을 같이 보았다. 아차, 보통 일찍 일어나겠다는 헛된 꿈을 꾸면서 맞추지만 결국 잠결에 꺼버리는 제일 처음의 알람에 일어나버렸다. 평소에는 10분 간격으로 맞춰진 두세 번 정도 알람이 울린 이후에나 일어나니 지금은 30분정도 여유가 있었다. 시간도 남으니 출퇴근에만 쓰는 개인용 차를 몰기보단 오랜만에 전철을 타고 출근하기로 했다.

 

 오랜만의 전철은 러시아워 시간대를 약간 앞질러서 탄 덕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인지 직업병이 도진 나는 열차 내에서 아이돌의 재목이 될 만한 인재가 없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던 도중, 열차 반대쪽에서 첫눈에 반해버릴 정도로 귀여운 여고생을 찾아서 작게 승리포즈를 취하며 다가가 말을 걸려했다.

 

?? 「absolute는 완전한, 절대적인…. assign은 할당하다, 배당하다. approach는… 아는 단어니까 넘어가고」

 

가까이서 보니까 왠지 미쿠랑 닮지 않았냐는 의문을 마음속에서 되뇌며, 어떤 프로듀서처럼 위험한 사람으로 잡혀가지 않도록 조심히 다가가다…

 

P 「미쿠같이 생긴 게 아니라 이거 미쿠잖아??」

마에카와 「역시 통학 중에는 문법보단 단어 외우는 게 더 낫네. 아, academic에 학구적인이라는 뜻도 있구나…. 엣 P짱?」

 

마에카와 「P쨩? 어쩌다가 전차를 탄 거냥? 혹시 미쿠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참지 못하고 미쿠를 미행하는 중이었냥…이었어?」

 

P 「이 목소리는 역시 미쿠 맞지? 휴… 너무 귀여워서 다른 사람이었으면 스카우트하려고 들 뻔했네.」

 

마에카와 「그, 그렇게 칭찬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냥, P쨩! 그것보다 지금은 미쿠가 인기 아이돌 미쿠냥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면 곤란하니까 쉬잇!」

 

 그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나는 황급히 목소리를 낮췄다. 다행히도 열차 내의 승객은 대부분이 아이돌에는 관심 없을법한 노인이었고, 다른 사람도 미쿠를 눈치 챈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여기선 여고생 버전 마에카와 씨랑 잡담이나 하며 가기로 하자.

 

P 「분명 등교시간까지는 꽤 시간이 남아있을 텐데 왜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온 거야?」

 

마에카와 「원래는 적당히 시간 맞춰서 등교하는데, 요새 그 시간대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게 짜증나서 오늘은 아예 사람이 적은 시간에 나오기로 했지.」

 

P 「흠흠 그건 그렇겠네. 그러면 지금 보고 있는 그 AtoZ 단어장은 평소에도 보는 거야?」

 

마에카와 「당연하지! 미쿠는 아이돌 일도 학업도 놓치지 않는 성실한 아이니까!」

 

 자신 있게 말하는 미쿠를 칭찬해주면서 표지를 다시 한번 본 나는, 귀퉁이에 자그마하게 적힌 초급편이라는 글자를 봐버렸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의미 없는 잡담을 하다 보니, 미쿠가 자리에서 일어나 이제 내려야 한다며 손을 흔들었다. 나도 스마트폰으로 밤새 새로 온 메일은 없는지 체크하는 동안 사무소 근처 역에 도착했다. 사무소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으니, 치히로 씨가 자리에 와서 말을 걸어왔다.

 

치히로 「오늘은 미쿠의 오후 스케줄이 있는 날이었죠? 점심은 데리고 나가서 드실 건가요?」

 

P 「그러네요, 요즘 미쿠도 열심히 했으니 아는 경양식 레스토랑에 가서 햄버그라도 사주기로 할까…. 아, 오늘은 전철로 왔는데 혹시 사무소 차는 지금 누가 쓰는 중인가요?」

 

치히로 「그러고 보니 마유의 프로듀서님이 지금 쓰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할까요?」

 

P 「음….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도시락으로 할 수밖에 없겠네요. 햄버그 도시락이랑 생선 도시락으로 해주세요.」

 

치히로 「또 그건가요? 담당 아이돌을 귀여워하는 건 알겠지만 너무 괴롭히면 미움 받아도 모른다구요? 그러면, 여기 오늘 보셔야 할 분량의 서류니까 미쿠가 오기 전에 끝마쳐둬 주세요.」

 

P 「하하….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무슨 서류가 있나 봐야지…」

 

P 「뭐야 이거?! 인간적으로 이만큼을 보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치히로님??」

 

치히로 「하하, 그런 당신을 위한 작업능률 UP! 특별 드링크 세트가 지금이라면 5000MC! 다시는 오지 않을 파격 할인가라구요!」

 

P 「어디서 많이 들었던 느낌이 드는 이야기네요 그거. 그 찬스 왠지 다시 올 듯한 기분이 드니까 지금은 사양해두기로 할게요.」

 

치히로 「후후후… 여하튼 드린 서류는 다 처리하셔야 집에 갈 수 있다는 거 명심하세요. 그럼 저는 이만.」

 

P 「아, 알겠습니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치히로 씨의 뒷모습에서 악마 꼬리가 보이는 듯하다. 뭐, 최근 미쿠의 인기가 높아져서 서류의 양도 늘어난 거니 군말 없이 일이나 하도록 하자.

 

 미쿠의 스케줄 조정이나 서류처리 등을 하다 보니 순식간에 점심시간이 되었다. 미쿠는 오후 스케줄 때문에 오전수업만 받고 조퇴할 테니, 올 시간에 맞춰서 햄버그 도시락을 까보도록 할까.

 

미쿠 「안냐~옹☆ P쨩도 잘 있었냥? 미쿠, 학교 마치고 곧바로 와서 배고프다냥. 오늘은 뭘 먹는거냥?」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아, 이 경우에는 고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건가?

 

P 「오늘은 차가 없으니까 도시락이야. 자, 미쿠의 도시락.」

 

미쿠 「흠흠, 준비성이 좋군!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냥~」

 

미쿠 「P쨩! 또 생선 도시락으로 했겠다냥! 빨리 다른 도시락으로 바꿔달라냥!」

 

P 「그러려고 해도 미쿠가 늦었으니 다른 사람들은 다 먹어버렸고…. 이를 어쩌나?」

 

미쿠 「P쨩의 도시락이 있잖아! 설마 그것도 생선 도시락인 거냥???」

 

 처음부터 생선만 먹일 생각은 없었지만, 여기서 곧바로 물러나기에는 아깝지.

 

P 「내 도시락은 햄버그 도시락이긴 하지만, 설마 미쿠를 위해서 오전 내내 이 서류의 산과 씨름하던 담당 프로듀서에게 가장 좋아하는 햄버그를 뺏어가겠다는 거야?」

 

미쿠 「화, 확실히 엄청 많다냥… 그러면 최소한 반이라도 달라냥! 그리고 생선은 P쨩이 먹어달라냥. 이것만큼은 미쿠도 자신을 굽힐 수 없다냥!」

 

P 「음 담당 프로듀서로서 고양이 아이돌이 아직도 생선을 못 먹는다는 건 조금… 미쿠가 먹여준다고 하면 나도 좀 마음이 바뀔지도?」

 

미쿠 「그걸로 좋으니까 빨리 먹어달라냥! 계속 비린내가 코에 들어와서 괴롭다냥.」

 

 그러면서 미쿠는 내 도시락 위에 생선 구이를 올려놓았다. 이걸 바로 먹어줄 수도 있긴 하지만…

 

P 「음? 분명히 아까 미쿠가 먹여주기로 하지 않았었나? 나는 미쿠가 먹여주기 전까진 이 생선을 먹지 않겠어.」

 

미쿠 「우그으… 어쩔 수 없다냥…. 그러면 P쨩, 아-앙」

 

P 「아-앙」

 

 미쿠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열심히 내 입에 생선조각을 옮겼다. 어지간히도 생선이 싫은지, 이런 느낌의 주고받기를 몇 번 더 한 후에 생선구이는 깔끔하게 없어졌다. 그러면 미쿠도 힘냈으니 슬슬 햄버그를 주기로 할까.

 

미쿠 「나도 P쨩한테 아-앙 해줬으니까, P쨩도 나한테 아-앙 해줘야 한다냥!」

 

P 「그래? 그 정도야 별 거 아니지. 자, 아-앙」

 

미쿠 「이럴 때는 또 부끄러운 짓을 가볍게 해버린다는 게 신기하다냥…」

 

P 「자, 빨리 먹지 않으면 오후 스케줄에 늦는다?」

 

 이런 식으로 도시락을 다 먹은 나와 미쿠는 마유의 프로듀서가 오전 스케줄을 마치고 사무소에 반납한 차량을 타고 오후 스케줄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소녀녹음중)

 

 청취자에게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을 텐데도 라디오 수록에서조차 고양이 귀와 꼬리를 잊지 않는 미쿠는 자신을 굽히지 않는다고 할까, 녹음 부스 바깥에서 보는 나에게까지 그 열의가 전해져서 항상 녹음 중에는 미쿠를 빤히 바라보게 된다. 뭐, 내가 키워낸 아이돌이지만.

 

 이렇게 미쿠를 쳐다보는 사이에 라디오 수록이 끝나고 스태프들에게 인사하러 돌아다닌 미쿠는, 마지막으로 나에게 찾아왔다.

 

미쿠 「수고했다냥~! P쨩 오늘도 나를 빤히 쳐다보던데, 혹시 미쿠한테 푹 빠진거냥?」

 

P 「담당 아이돌을 보는 건 당연하지. 여기서 사무소까지 돌아가려면 꽤 시간이 걸리니까, 그런 소리할 시간에 빨리 돌아가자.」

 

미쿠 「쳇, P쨩은 쩨쩨하다냥…」

 

 미쿠에게 작은 원성을 들었지만, 실제로 여기서 시간이 지체되는 만큼 내 퇴근시간도 지체되니 나는 차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차 안에서도 미쿠와 잡담을 하거나 미쿠가 들고 온 과자를 먹거나 하다 보니 사무소에 도착했다.

 

미쿠 「다녀왔습니다냥~! 엣, 치히로 씨?」

 

치히로 「P씨, 분명히 제가 드린 서류를 다 처리하셔야 돌아갈 수 있다고 했지 않나요?」고고고

 

P 「히, 히익. 알았으니까 그렇게 무서운 얼굴로 들여다보지 마세요… 서, 서류는 미쿠를 데려다주고 와서 다시 볼 테니까…」

 

치히로 「그러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음날 출근했던 게 지금까지 몇 번이었던가요?」고고고

 

P 「자 그러면 서류를 보러 가볼까~」

 

 오전 내내 싸웠던 서류의 산과 다시 마주하고 싸울 준비를 하자, 미쿠가 이쪽에 왔다.

 

P 「미쿠? 왜 먼저 돌아가지 않고?」

 

미쿠 「P쨩이 미쿠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데 미쿠만 먼저 돌아갈 수는 없다냥. 도와줄 수는 없어도 P쨩이 다 끝낼 때까지 지켜보겠다냥」

 

P 「그럴 때는 도와주겠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미쿠 「미쿠는 사무 쪽을 잘 모르니 전부 엉터리인 결과물이 나올 텐데 괜찮냥?」

 

P 「혼자 하겠습니다.」

 

미쿠 「그럼 미쿠는 P쨩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냥!」

 

 나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미쿠는 내버려두고 모니터와 서류를 번갈아가면서 보며 일을 진행했다. 미쿠는 잠시간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다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쪽으로 다가왔다.

 

미쿠 「후후후…. P쨩은 지금 서류 작업으로 바빠서 움직일 수 없으니, 지금이 기회다냥!」

 

P 「야, 미쿠! 마음대로 내 무릎 위에 앉지 마!」

 

미쿠 「귀여운 미쿠냥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서 그런 소리를 하다니, 팬들이 들으면 화내겠다냥. P쨩도 내가 무릎 위에 앉아있는 편이 더 일처리가 빠를 게 분명하니까 미쿠는 비키지 않겠다냥」

 

P 「이 상태는 완전 고집부리는 모드구만…. 알겠으니까 모니터는 가리지 마라?」

 

미쿠 「당연하다냥!」

 

 실제로 미쿠가 무릎 위에 올라가있는 상태는 기분이 좋아서, 나중에 깨닫고 보니 무심결에 미쿠를 쓰다듬으면서 일을 해도 평소보다 빠르게 작업이 진전되는 수준이었다. 덕분에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마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작업은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에 끝나서, 나는 웃음 지으며 치히로 씨에게 서류를 넘기고 사무실을 나왔다.

 

P 「그러고 보니 오늘은 전철로 출근했었지…. 이거 지금 시간이면 엄청 붐비겠는걸. 차가 없어서 지하철로 갈 수밖에 없는데, 괜찮겠어?」

 

미쿠 「당연하지! 아, 혹시라도 치한을 만나면 P쨩이 미쿠를 지켜줘야 한다냥?」

 

P 「당연하지. 담당 아이돌의 안전은 프로듀서가 지켜야하지 않겠어?」

 

 미쿠는 한순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고는 고개를 떨궜다. 프로듀서가 담당 아이돌을 지킨다는 게 그렇게 부끄러워할 일인가?

 

(소녀이동중)

 

 예상대로 전철은 퇴근하는 사람들의 인파로 붐비어서 발 디딜 틈도 없어 보였다. 이런 상태에서 아이돌을 전철에 태운다는 게 꺼림칙했지만, 개인용 차는 집에 놔두고 와버렸고 사무소 차는 멋대로 집에 들고 가면 안 되니 다른 대안이 없었다. 최소한 프로듀서로써 아이돌에게 문제가 되는 일은 막도록 하자.

 

미쿠 「엄청 좁다냥….」

 

P 「다행히도 사무소랑 미쿠네 집은 꽤 가까운 편이지? 어쩔 수 없으니 조금만 참아」

 

 배차시간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탄 우리는, 거의 문에 끼일 듯한 상황이었다. 분명 내가 기억하기로는 여기서부터 미쿠네 집 직전까진 반대쪽 문이 열리니까, 적어도 문이 열리는 바람에 넘어져서 다칠 일은 없을 테니 미쿠를 문 쪽에 세우자. 이런 고민을 하는 사이에 다음 역에 도착한 열차는 더 들어올 공간은 전혀 없어 보이는데도 마법처럼 사람을 태웠다.

 

미쿠 「우, 우웃…. P쨩, 가깝다냐…」

 

P 「아, 반대쪽에서 사람이 타서 좀 밀렸어. 혹시 아팠어?」

 

미쿠 「그,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냥… P쨩 둔감!」

 

 미쿠는 영문 모를 소리를 끝으로 얼굴만 붉힌 채로 집 근처 역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열차에서 내려 역 개찰구를 통과할 쯤에는 미쿠도 평소의 얼굴로 돌아와서, 항상 하던 대로 인사하며 미쿠의 집으로 배웅을 끝냈다. 자, 그러면 나도 다시 지옥철로 돌아가서 집에 돌아가 볼까!

 

P 「다녀왔습니다~ 라고 해봐야 아무도 없겠지만. 후…. 그나저나 일찍 일어났다고 전철을 타는 게 아니었어. 아, 도로도 막혔을 테니 그게 그거였으려나?」

 

P 「애초에 그 악마가 그렇게 많은 서류를 주지만 않았어도 이럴 일은 없었겠지만. 결국 오늘의 수확은 아침에 교복버전 마에카와 씨를 본 건가」

 

 이런저런 넋두리를 하면서 옷을 벗어서 걸어두고 스마트폰을 체크하자, 미쿠에게서 라인 메시지가 와있었다. 평소에는 “사무소에서 충분히 보니까 안 해도 되잖아!” 라던 아이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길레?

 

미쿠 「P쨩, 오늘은 고마웠다냥!」

미쿠 「그, 그래도 러시아워의 전철은 힘드니까 다음부터는 둘이서 갈 수 있는 차가 좋을지도….」

미쿠 「하, 하지만 전철도 나쁘진 않았는데…. 역시 다음에도 전철로 해줘라냥!」

 

P 「후훗, 이 녀석도 가끔은 귀여운 소리를 할 줄 알잖아?」

 

 그렇게 미쿠랑 몇 마디만 하고 끝내려고 대화를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잘 시간이 되어서 나는 내일을 위해서 다시 잠들기로 했다. 미쿠의 솔로 곡을 들으며, 내일도 초 인기 아이돌 미쿠냥을 잘 부탁합니다. 하고 마음속으로 팬들에게 감사하곤 미쿠의 얼굴을 머릿속에 그리다보니 어느새 잠든 나는, 또 다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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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 미쿠! 안녕하세요. 클릭이라고 합니다. 첫 창작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을 듯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오타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알려주세요.

 

원래 날이 바뀌자마자 올리려고 했는데 21일 오후 11시까지 진행도가 한 페이지인 바람에 셀프마감을 맞추질 못했네요. 미쿠냥 미안해!

 

그나저나 역시 신데렐라 걸즈 하면 연애라고 생각해서, 연애 장르로 썼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둔감한 프로듀서가 튀어나온 건진 저도 잘 모르겠군요;; 아직은 담당 아이돌이 딸처럼 느껴지는 프로듀서와, 그런 프로듀서에게 기회를 봐서 어프로치 하면서도 자신이 공격받는 거엔 약한 미쿠냥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계속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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