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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 Rainbow] 마유 - 2주차 일상 '틀어박힌 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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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6, 2013 10:28에 작성됨.

  2주차

  “마유, 마유 안에 있어?”

  똑똑, 프로듀서는 굳게 닫힌 방문을 두드렸다. 방문은 미동도 하지 않고, 안에서 인기척조차 들리지 않는다.

  “하아, 마유…….”

  프로듀서는 한숨을 내쉬곤 방문을 노크하던 손을 내렸다.

  “치히로 씨, 마유 정말 방 안에 있는 거 맞죠?”

  “네, 다른 아이돌들한테도 물어보니 방 안에 있다고 했어요. 그 오디션 이후로 방에 틀어박혀서 계속…….”

  “후우, 이것 참….”

  프로듀서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 옆에 다소곳이 서 있는 치히로도 마찬가지다.

  여기는 신데렐라 프로덕션의 기숙사.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중 집이 먼 애들이 사는 곳이다. 소속 아이돌이 전부 여자였기에, 여자 기숙사라고도 불리는 곳.

  프로듀서와 신데렐라 프로덕션 사무원 치히로가 서있는 방문 앞에는 ‘사쿠마 마유’라고 이름표가 붙어있다.

  “마유, 안에 있으면 대답해봐.”

  똑똑, 프로듀서는 다시 문을 두드렸다. 그래도 역시 대답은 없다.

  “큰일이네…마침 다른 일이 없어서 다행이지, 계속 이런 상태면…….”

  신데렐라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사쿠마 마유는 지난 동부 에어리어에서 한 아이돌 오디션 이후로 계속 이 상태였다.

  마유는 프로듀서에게 같이 프로듀스 받는 노노와 함께 오디션을 봤었다. 다만, 결과가 안 좋았다. 노노는 합격, 마유는 불합격. 차라리 둘 다 떨어졌으면 나았을 텐데 마유 혼자 떨어져버리니 아무래도 충격이 더 컸다.

  ‘프로듀서 씨…마유, 떨어졌어요…….’

  프로듀서는 강아지 같은 눈을 축 늘어뜨리며 고개까지 푹 숙인 채 중얼거리던 마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 프로듀서는 괜찮다며 계속 격려하긴 했지만, 마유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마유, 마유.”

  다시 불러 봐도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없다.

  “안 되겠다. 치히로 씨, 기숙사 마스터 키 가지고 계시죠?”

  “네, 그거야 물론…프로듀서 씨, 설마….”

  “마유가 안 연다면 이쪽에서 열고 들어갈 수밖에 없죠. 담당 아이돌을 저렇게 계속 놔둘 수도 없잖아요. 치히로 씨, 마스터 키 주세요.”

  “하, 하지만 여자아이의 방에 멋대로 들어가는 건 좀….”

  “치히로 씨.”

  진지한 프로듀서의 말에 치히로는 주저하다가 결국 주머니에서 마스터키를 꺼내 넘겼다. 프로듀서는 마스터키를 꽉 손으로 쥐며 마지막으로 방문을 향해 말했다.

  “마유, 지금부터 숫자 열을 셀 테니까 그때 동안 안 열면 문 열고 들어갈 거야. 듣고 있지?”

  역시나 방 안은 침묵. 프로듀서는 바로 움직였다.

  “열, 아홉, 여덟――.”

  프로듀서는 방 안까지 똑똑히 들리게 큰 목소리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쿠당탕, 그제야 방안에서 소리가 들렸다. 잔뜩 당황한 마유의 목소리. 프로듀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섯, 넷, 셋――.”

  “제, 제가 열게요! 프로듀서 씨, 잠깐!”

  프로듀서는 마스터키를 열쇠 구멍에 넣었다.

  “둘, 하나!”

  프로듀서는 힘차게 마스터키를 돌렸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혀있던 방문이 활짝 열렸다.

  “아아아, 프, 프로듀서 씨!”

  문을 열자마자 바로 앞에 마유가 있었다. 마유는 필사적으로 손을 휘저으며 프로듀서에게 방 안을 보여주지 않으려했다.

  “있었으면 대답을 해줘야지! 뭐하고 있었던 거야.”

  프로듀서는 엄한 표정을 지으며 마유를 질책하곤, 방 안으로 들어가려했다. 마유의 눈이 크게 떠진다.

  “보, 보면 안 돼요! 마유, 지금 얼굴도 엉망진창이고, 바, 방 안에는―!”

  “그런 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 들어간다.”

  “아, 안 돼요!”

  마유는 프로듀서에게 달려들었다. 폴짝 뛰어 손으로 프로듀서의 눈을 가리곤,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다. 프로듀서도 덩달아 방 뒤로 밀려지고 복도 위에 떨어졌다. 콰당, 소리가 난다.

  “으윽, 마유 뭐하는 거야…!”

  마유 아래에 깔린 프로듀서가 외친다. 마유는 프로듀서의 눈을 필사적으로 손으로 가리며, 옆에 서있던 치히로에게 말했다.

  “치히로 씨! 방문을 닫아주세요오!”

  항상 느긋한 마유와는 다른 모습에 치히로는 움찔하다가, 그 말을 따랐다.

  ‘대체 방 안에 뭐가 있길래….’

  치히로는 마유의 방문을 닫으며 슬쩍 그 안을 들여다봤다.

  그러자 바로 치히로의 눈에 들어온 건 벽에 붙은 커다란 사진이었다. 포스터만한 크기의 사진.

  사진엔 치히로도 잘 아는 사람이 찍혀있었다. 지금 마유에 깔려 바동거리는 사람. 그밖에도 다른 무언가들이 보였지만, 치히로는 눈을 감았다.

  ‘못 본 걸로 하자. 응.’

  치히로는 무서운 존재의 편린을 맛 본 기분으로 문을 닫았다.

  “마유, 알겠으니까 위에서 비켜….”

  “아, 안 돼요! 이런 모습의 마유를 프로듀서 씨에게 보여줄 순 없어요…!”

  치히로가 문을 닫는 동안 마유와 프로듀서는 변함이 없었다. 손을 뻗어 필사적으로 프로듀서의 눈을 가리는 마유, 그 아래 깔려 바동거리는 프로듀서.

  ‘충분히 예쁜 얼굴이다만….’

  치히로는 프로듀서에게 절대 보여줄 수 없다는 마유의 얼굴을 슥 훑었다. 살짝 눈이 부운 것 빼곤 흠 잡을 데가 없다. 마유는 원래 가벼운 화장을 하는 편이어서, 이렇게 맨 얼굴인 상태에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자연미가 더 느껴져서 예뻐 보인다. 반들반들하며 매끄러운 피부 역시. 괜히 현역 여고생이 아니다.

  치히로는 왠지 마음 한구석에서 올라오는 분한 마음을 억누르며, 두 사람에게 말했다.

  “마유야. 계속 그 상태면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까, 이제 그만 프로듀서 씨를 놓아주렴.”

  “그, 그치만…지금 마유는 도저히 남한테 보여줄 수 없는 얼굴인걸요….”

  치히로는 그 얼굴 어디가 보여줄 수가 없냐며 따지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럼 내가 프로듀서 씨를 잡고 있을테니까, 방 안에 들어가서 간단히 준비하고 오렴.”

  “……그렇다면야….”

  치히로의 권고에 마유는 그제야 프로듀서에게서 일어났다. 그리곤 마유는 쏙 방 안에 들어가 버렸다.

  “으, 허리야…갑자기 달려들다니…마유…….”

  “여자아이에겐 이런저런 준비가 필요한 법이에요. 갑자기 문 열고 들어간 프로듀서 씨 잘못도 있다구요. 자, 일어나세요.”

  치히로는 아직도 복도 바닥에 쓰러져 있는 프로듀서에게 손을 내밀었다. 프로듀서는 그 손을 잡고 일어났다.

  잠시 후, 마유가 방문을 열고 나타났다. 머리엔 리본 묶고, 단정한 옷차림에 얼굴엔 옅은 화장을 했다. 눈이 부은 건 감추기 힘들었는지 눈 아래가 살짝 부어있을 뿐, 평소 마유의 모습이다.

  “프로듀서 씨…….”

  마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프로듀서 앞에 섰다. 프로듀서는 그런 마유를 바라봤다.

  “아무리 오디션에 떨어져서 충격이 컸다고 해도, 이렇게 방 안에만 박혀 있으면 어떡해. 일이 없어서 망정이지, 그동안 빼먹은 레슨은 어떡할 거야.”

  “프로듀서 씨, 마유는…….”

  “마유는 이제 어엿한 아이돌이라고. 그만큼 아이돌로서의 자각을 지녀야지. 언제까지 이렇게 어린애처럼 굴 거야.”

  “…….”

  프로듀서의 질책에 마유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만 바라봤다.

  “마유, 변명이라도 좋으니까 뭐라고 말 좀 해봐.”

  프로듀서의 매서운 말에 마유의 몸이 움찔 떨렸다. 그제야 마유는 고개를 들어 프로듀서를 바라봤다.

  “프로듀서 씨…마유는, 마유는…….”

  축 쳐진 마유의 눈엔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있었다. 마유는 울먹이며 말했다.

  “마유가 오디션에서 떨어져 버려서…마유는 프로듀서 씨에게 쓸모없는 아이돌이라고, 프로듀서 씨가 마유를 필요 없다며 버리면 어떡하지 걱정 돼서, 흐윽…….”

  마유는 작은 손으로 눈가를 훔치며 계속 울먹였다. 매섭게 혼을 내려던 프로듀서는 마유의 이런 모습에 되레 당황하곤, 어쩔 줄 몰라 했다.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마유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마유는 프로듀서 씨가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마유에겐, 프로듀서 씨가 전부인데,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

  감정이 차오른 듯 마유는 더욱 크게 울먹였다. 훌쩍거리던 울음소리가 더 커지고, 눈가에 고여만 있던 눈물들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마유가 처음 경험했던 세계는 모델의 세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바로 도태당하고, 가치 없다며 버려지는 약육강식의 세계였다. 마유는 독자 모델을 하는 동안 없어지는 모델들을 수없이 봐왔다. 가치가 떨어진 모델을 바로 버리는 어른들의 모습들도.

  난처한 표정으로 있던 프로듀서는, 갑자기 크게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그 한숨소리에 마유의 작은 몸이 움찔 떨렸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마유.”

  “…프로듀서 씨…?”

  무슨 말이냐며 눈물 고인 눈으로 프로듀서를 올려다보는 마유. 프로듀서는 그런 마유의 어깨를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내가 마유를 버릴 리가 없잖아! 마유는 내 소중한 아이돌이라고. 한 번 오디션에서 떨어진 걸로 내가 마유를 버린다니, 마유는 날 뭐라고 생각한 거야?”

  “그, 그게…….”

  “마유는 이제 막 아이돌을 시작했을 뿐이야. 아직은 많이 미숙하니까, 그런 오디션에 떨어지는 일도 많을 거야. 하지만, 난 마유가 언젠가 톱 아이돌이 될 거라 믿고 있어. 난 마유의 프로듀서잖아. 내가 마유를 톱 아이돌로 만들 거라고 했었던 말, 기억하고 있지?”

  마유는 끄덕끄덕 고개를 위 아래로 움직였다. 프로듀서는 꽉 붙잡았던 마유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마유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줬다.

  “그러니까 날 더 믿어줘. 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마유를 버리지 않을 테니까. 내가 마유를 버린다니,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은 앞으로 상상도 하지 마. 알겠지?”

  “프로듀서 씨…!”

  마유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오른다. 눈물이 가득했던 눈동자를 깜빡이며, 마유는 감격해하며 프로듀서를 쭈욱 바라봤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같이 힘내자. 이렇게 방 안에 틀어박혀 있지 말고. 힘들 땐 내가 언제든지 어깨를 빌려줄 테니까.”

  “네…! 알겠어요, 프로듀서 씨…!”

  마유의 얼굴은 완전히 풀려버렸다. 눈물이야 아직 남아있지만, 울상에다 우울했던 감정들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이젠 희열과도 같은 감동으로 가득했다.

  “좋아, 그럼 밀린 레슨부터 하러 가자. 아, 아직 힘들면 오늘은 쉬어도 괜찮아.”

  “아니에요, 마유는 프로듀서 씨가 곁에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우후후♡”

  “오, 좋아좋아. 이제 완전히 정신 차렸구나.”

  “네에, 마유는 프로듀서의 마유니까요♪”

  언제 기운이 없었냐는 듯, 마유는 완전히 부활했다. 평소보다 더욱 높은 텐션으로.

  ‘다행이야. 이걸로 괜찮겠지?’

  치히로는 둘이 화해하는 모습을 옆에서 흐뭇한 얼굴로 지켜봤다. 이제 프로듀서도 마유도 원래대로 돌아왔으리라.

  ‘응?’

  문득 프로듀서를 바라보는 마유의 눈을 본 치히로의 몸이 굳었다. 기분 탓인지 마유의 눈에 ♥가 있어 보인다. 프로듀서의 모든 것을 눈에 담겠다는 느낌마저 보여 가벼운 오한까지 들었다.

  ‘기, 기분 탓일 거야. 응. 기분 탓, 기분 탓.’

  치히로는 애써 안 좋은 예감을 무시했다. 앞으로가 어찌되었든, 문제는 해결 되었으니. 이걸로 됐다.

  ‘아, 혹시 모르니까 스태미나 드링크는 많이 사둘까? 프로듀서 씨가 지칠지도 모르니까. 응, 그게 좋겠다.’

  치히로는 앞으로 필요할 스태미나 드링크 개수를 대강 머릿속 계산기로 두드렸다.

  그러는 동안 프로듀서와 마유는 우울한 기분은 날려 버리고, 앞으로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했다. 서로 다짐의 내용과 깊이가 달랐으나, 프로듀서와 마유 둘 다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든 문제는 해결 되었으니까.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마유가 레슨도 꼬박꼬박 잘 다니게 된 어느 날. 신데렐라 프로덕션 사무실에서는,

  “프로듀서 씨, 마유 힘들어요…….”

  꼬오옥, 마유는 자기 자리에 앉아 일하고 있던 프로듀서의 어깨를 뒤에서 껴안았다. 갑자기 뒤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달콤한 냄새에 프로듀서는 깜짝 놀라했다.

  “마, 마유, 잠깐!”

  “마유가 힘들 땐 언제든지 어깨를 빌려주겠다고 말씀하신 건 프로듀서 씨잖아요…? 우후후….”

  마유는 손을 더욱 프로듀서의 몸에 얽어왔다. 몸을 가볍게 쓸어내리는 마유의 손길에 프로듀서는 계속 움찔거렸다.

  “그, 그거야 그랬지만 이건 기대는 게 아니잖아!”

  “그런가요? 우후후, 마유한테는 이게 기대는 거예요. 하아, 프로듀서 씨의 향기가….”

  “앗, 잠깐, 거긴…!”

  “프로듀서 씨…♥”

  “자, 자, 두 사람 다 떨어져!”

  그때 린이 나타나 더욱 밀착하려는 마유를 프로듀서에게서 떨어트려 놨다. 린은 덩치가 작은 마유를 쉽게 움직였다.

  “사무소에서 뭐하는 거야? 특히 프로듀서. 곤란하면 언제든지 떨어트릴 수 있으면서 왜 가만히 있는 거야? 흐응, 마유가 달라붙는 게 그렇게 좋았어?”

  시부야 린. 프로듀서에게 마유와 같이 프로듀스 받는 아이돌 중 한 명이다. 린은 팔짱을 끼고 서서 프로듀서를 내려다봤다.

  “린, 그, 그게 아니라….”

  “변명은 됐어.”

  “윽….”

  날카롭게 말을 끊는 린의 말에 프로듀서는 입을 다물었다.

  “린 씨…….”

  그때 마유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왜 마유의 방해를 하는 건가요…? 우후후, 린 씨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라구요. 이건 프로듀서 씨와 마유의 일이니까.”

  마유의 눈은 웃고 있었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프로듀서는 내 프로듀서니까, 상관없진 않아.”

  린도 전혀 지지 않았다. 린은 팔짱을 계속 낀 채 마유를 바라봤다.

  “‘내’ 프로듀서…? 우후후, 린 씨, 착각은 자유지만 그런 착각을 하는 건 마유는 좀….”

  “착각?”

  파직, 린과 마유 사이에서 불꽃이 튄다. 사이에 낀 프로듀서는 의자에 앉은 상태라 어디로 도망치지도 못하고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압력에 고스란히 눌려만 있었다.

  그리고 프로듀서가 앉아있는 옆 책상 아래에서는.

  “역시 아이돌 무―리―…….”

  노노가 집에 돌아가고 싶다며, 웅크리고 있었다.



  늦었습니다ㅠㅠ
  다른 분들 사정도 있어서, 일단 아직까지 안 올라온 2주차 글은 오늘이나 내일까지 올라올 겁니다. 일주일 연장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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