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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총선거가 불러온 재앙」[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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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0, 2017 01:19에 작성됨.

카나데 「......핫!」

 

카나데 「여, 여기는......읏?!」

 

카나데 「......칫, 밧줄로 팔 다리를 묶어놓다니, 이래서야 원.」

 

카나데 「여기는 창고인가?」

 

카나데 「설마 나를 직접 습격해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카나데 「그 말은 지금 그 사람에게 있어서 내가 위험한 존재라는 뜻이로군.」

 

카나데 「일단 이 곳을 나가야겠는데......영차!」

 

딸그락 딸그락

 

카나데 「뭐, 그리 쉽게 나갈 수 있게 하지는 않았겠지.」

 

카나데 「밖에서 자물쇠를 걸어 놓은 이상 문으로 탈출은 불가능하고, 창문으로는...」

 

카나데 「3층이니, 창문으로도 힘들겠고.」

 

카에데 「결국 그렇게 비싼 거 골랐잖아요.」

 

미즈키 「헤헤, 한 번만 넘어가자, 카에데 쨩!」

 

카에데 「그런데 여전히 소란스럽네요. 진짜 무슨 일 있나?」

 

미즈키 「일단 소란스러운 곳은 피해서 가자. 괜히 휘말리면 귀찮아질 것 같아.」

 

카나데 「카에데 씨! 미즈키 씨!!!!」

 

카나데 「....하긴, 이 소란 중에 내 목소리가 들릴 리가 있나.」

 

카나데 「저 사람들은 언제나 평온하다니까....」

 

카나데 「휴대폰은.... 역시나 없고.」

 

카나데 「진짜... 어떻게 해야하지? 사태가 끝날 때까지 여기서 조용히 지내야하나?」

 

카나데 「아니지. 어차피 아무것도 못할 바에 생각을 해보자.」

 

카나데 「이번 사태를 꾸며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목적은 무엇인가?」

 

카나데 「이 창고 안에서 조용히, 생각해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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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카렌 「아, 리이나. 이제 오는구나.」

 

리이나 「응, 나츠키치와의 이야기가 길어져서.」

 

미호 「왜 연락이 안 된거야, 걱정했잖아!」

 

리이나 「아아, 지금 배터리가 다 나가가지고 전원이 꺼져있었네. 미안. 」

 

아리스 「그래서 우리들도 전부 풀려났고, 이후의 전개는 어떡하죠?」

 

리이나 「글쎄, 일단 내가 협력한다고 했어.」

 

카렌 「협력? 무슨 협력?」

 

리이나 「일단 이 사태를 해결하고 봐야지. 총선거 폐지에 협조하기로 했어.」

 

카렌 「총선거를 폐지한다니, 전의 회의에서도 말했지만 그건...」

 

린 「카렌. 지금 이런 대 소란 중에서 그건 좀 무리일 거같아.」

 

린 「일단 우리 쪽에서도 양보를 하는 수 밖에 없어.」

 

나오 「맞아, 카렌. 계속 이 난리를 유지할 수는 없잖아.」

 

카렌 「그건... 그렇지만...」

 

아리스 「하지만 저 쪽편에서는 그것 뿐만아니라 저희들에게 원한도 있잖아요. 자신들을 업신여겼다면서요.」

 

리이나 「다행히 내가 그걸 해결할 중요한 방법을 알아냈어. 그러니 걱정하지마.」

 

마유 「중요한 방법이요?」

 

리이나 「으응. 그러니 안심.....응?」

 

슈코 「.........」

 

리이나 「....저기, 슈코 쨩?」

 

슈코 「으, 응? 왜, 왜?」

 

리이나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났어. 그러니... 이제 포기해야지?」

 

슈코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리이나 「이 사건은 다 끝났다는 거야. 그럼...」

 

슈코 「.........?」

 

미호 「저기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리이나 「곧 알게 돼.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아, 마유.」

 

마유 「네, 네?」

 

리이나 「우리 사무소 본관에 달려 있는 멀티비전 어떻게 사용하지?」

 

마유 「그, 그거 본관 방송실에 가면 되지 않을까요?」

 

리이나 「좋아, 그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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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 「포로를 풀어준다, 그 다음은 대체 뭐야.」

 

타쿠미 「왜 그 다음부터 조용한거야? 불안하게....」

 

나츠키 「저기, 타쿠미.」

 

타쿠미 「응?」

 

나츠키 「우리 잘한 거 맞지? 이렇게 들고 일어선 거.」

 

타쿠미 「헤, 왜. 이제 와서 겁이 난거야?」

 

나츠키 「겁이 나다니. 무슨  단지 나는...」

 

나츠키 「누군가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말이야.」

 

타쿠미 「(누군가의 손에 놀아난다라... 뭐 틀린말은 아니지.)」

 

타쿠미 「(나츠키도 꽤 감이 좋네.)」

 

타쿠미 「(하지만 내가 누군가의 지령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알면 이 시위도 끝장나겠지.)」

 

타쿠미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돼.)」

 

타쿠미 「자, 생각해봐. 우리가 가만히 보고 있었더라면 뭔가 달라지겠어? 차라리 지금처럼 들고 일어서는 것이 훨 나아.」

 

나츠키 「그렇기는 하지만...」

 

타쿠미 「이대로 시위가 계속되면 윗대가리 놈들도 우리에게 협상을 위해 찾아올 거야.」

 

타쿠미 「그 때 우리의 의견을 말해서 총선거 제도를 없애버리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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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P 「혀, 협상할 수가 없다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회장 「그, 그게.....」

 

타케우치 P 「지금 상황 잘 알고 계시잖습니까. 현역 아이돌들이 직접 시위하고 나선 초유의 사태입니다.」

 

타케우치 P 「그런데 협상하지 않겠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회장 「저.. 말 그대로다만...」

 

타케우치 P 「서, 설마 아이돌들과 갈라서겠다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회장 「다, 당연히 아니지! 그, 그렇지만...」

 

회장 「그렇지만 나는 움직일 수가.. 없네!」

 

타케우치 P 「(회장의 모습이 뭔가 이상한데....)」

 

미시로 전무 「(아버지가 저렇게 심약한 태도로 나오시다니, 무슨 변고가 있는 것이 틀림없어...)」

 

미시로 전무 「(서, 설마....!)」

 

미시로 전무 「아버지, 혹시 누군가에게 협박 같은 거 받으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회장 「무, 뭣?!」

 

미시로 전무 「그 협박자가 아버지에게 반응하지 말고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그런 거 아닙니까?」

 

타케우치 P 「그, 그게 사실입니까! 회장님!」

 

회장 「나, 나는 몰라! 협박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타케우치 P 「회장님!」

 

회장 「에잇! 나가! 회장실까지 찾아와서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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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P 「틀림없이 협박 맞는 것 같습니다.」

 

미시로 전무 「그래, 저런 반응을 보니 협박말고는 다른 가정이 떠오르지 않아.」

 

타케우치 P 「대체 뭘 협박 받는 걸까요.」

 

미시로 전무 「글쎄. 뭐, 아버지는 예전부터 바람기가 좀 있었으니 그게 원인일지도.」

 

타케우치 P 「그래도 이로써 드러난 사실이 있습니다.」

 

타케우치 P 「바로 이번 사태가 자연히 일어난 사태가 아니라 누군가 주도적으로 꾸며낸 사태라는 것이지요.」

 

미시로 전무 「갈등에 불을 지피운 당사자가 있다는 거로군?」

 

타케우치 P 「그렇습니다. 그 협박자는 이번 사태를 일으켜 목적을 이루고자하는 것입니다.」

 

미시로 전무 「그래, 내 생각도 그래. 그런데 그 목적이 과연 무엇일까?」

 

미시로 전무 「이렇게 아이돌들을 싸우게해서 얻을 수 있는 목적이 대체 뭔데?」

 

타케우치 P 「글쎄요. 그건 아직.」

 

미시로 전무 「그리고 회장인 우리 아버지를 협박할 정도의 인간이야. 그런데 굳이 소란 사태까지 일으켜야 하는건가?」

 

타케우치 P 「그것도 그렇군요. 대체 범인의 목적이 무엇인지...」

 

미시로 전무 「....설마 우리 사무소 내부의 사람은 아니겠지?」

 

타케우치 P 「서, 설마요! 저는 우리 사무소 사람들을 믿습니다!」

 

미시로 전무 「나도 그렇네만, 만에 하나 정말로 그렇게 밝혀진다면 놀라서 자빠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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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저, 저기... 리이나?」

 

리이나 「응, 왜?」

 

아키하 「뭐, 부탁하길래 영상에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 정도는 해줬는데 말이야.」

 

아키하 「그 영상, 정말 내보내게?」

 

리이나 「그러니까 너에게 일부러 부탁했지.」

 

리이나 「이 영상으로 분명 아이들을 진정시킬 수 있을거야.」

 

아키하 「그건 그렇지. 이 난리가 사실은 누군가 일부러 분란을 만드려고 선동한 것이란 것을 알면 자연히 와해되겠지.」

 

리이나 「자, 준비됐다.」

 

아키하 「그럼 송출할게?」

 

리이나 「아니, 잠깐만. 일단 준비만 해놔. 아직 할 것이 남았어.」

 

아키하 「어? 아직 할 것이라니?」

 

리이나 「잠시만 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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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사태를 처음부터 생각해보자...」

 

카나데 「뭔가가, 뭔가가 머릿 속에서 떠오르려고 하고 있어.」

 

카나데  「지금까지 있었던 일 중에서 부자연스러웠던 점.」

 

카나데 「겉으로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뭔가 한 가지... 한 가지 정도는 있을거야.」

 

카나데 「무라카미 토모에 총격 사건...... 50위권내 아이돌 회의...」

 

카나데 「그래, 그 회의에서 범인은 50위권 내 아이돌이라고 추측했었지.」

 

카나데 「그 다음 무카이 타쿠미에 의해서 시위가 발생했지. 그리고 우리들은 쫓겼고...」

 

카나데 「그렇게 도망치면서..... 잠시 사무실에 갇혔다가, 탈출.」

 

카나데 「그리고 유일하게 본관으로 탈출하는데 성공.... 그 다음 별관으로의 길이 모두 차단됐고...」

 

카나데 「...................아!」

 

카나데 「그, 그래! 이거야! 유일하게 어색했던 점! 드디어 알아냈어!」

 

카나데 「그렇다면 범인은... 그 때 그런 발언을 했던....!」

 

쩔꺽

 

카나데 「?!」

 

카나데 「.....오, 온건가?」

 

끼이이익

 

「벌써 눈을 뜬 모양이네.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어서 놀랐어.」

 

「나도 별로 거친 방법을 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야. 어쩔 수 없었어.」

 

「왜냐하면 너는 유일하게 내가 범인임을 알 단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야.」

 

카나데 「....아아, 안그래도 방금 네가 범인임을 깨달은 참이지.」

 

「역시 카나데 쨩. 가두어 둔 보람이 있었다니까.」

 

「그래, 내가 범인인 근거는 뭐지? 내가 생각한 거와 같은가 비교해보자.」

 

카나데 「문제는 본관으로의 탈출 과정이야. 맞지? 」

 

카나데 「아이들에게 쫓겨다니다 너와 우연히 만났을 때, 너는 그런 말을 했었지.」

 

카나데 「2층 통로가 이미 점거당했다. 나는 그 말을 사실로 믿고 다른 곳으로 간거였고.」

 

카나데 「사실 그 말은 중앙관리실로 바로 가겠다는 내 말을 듣고 놀라 임기응변으로 둘러댄거였어.」

 

카나데 「나중에 써먹을 귀중한 영상을 내가 먼저 발견해버리면 곤란하니깐.」

 

「그 사실을 어떻게 깨닫게 된거지?」

 

카나데 「처음 이상하다고 여긴 것은 3층 통로로 탈출했을 때.」

 

카나데 「별관에서 본관으로 가는 법은 1층으로 건물을 나가서 가는 법, 2층 통로, 3층 통로 3가지.」

 

카나데 「1층 현관은 시위대에게 점령당했고, 2층도 점거당했으면 탈출로는 3층밖에 없잖아?」

 

카나데 「그런데 거기서 미쿠는 우리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탈출한 일행이라고 했어.」

 

카나데 「그리고 우리는 바로 도망와서 그 직후 3층 통로도 시위대들에게 점령당했지.」

 

카나데 「두번째로 이상하다고 여긴 것은 쿄코와의 대화.」

 

카나데 「쿄코가 너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너는 분명 아직 별관에 있었다고 했어.」

 

카나데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본관 사무실에 나타났지. 모든 통로가 차단되었는데 50권 내 아이돌인 네가 어떻게 본관으로 이동할 수 있었을까?」

 

카나데 「이건 분명 자신의 현재 위치를 둘러대기 위한 수단이었지. 2층 통로가, 네가 말한대로 차단되어 있었으면 네가 어떻게 빠져나왔을 수 있겠어?」

 

카나데 「너는 분명 중앙 관리실에서 CCTV 영상을 조작하고 있었을거야. 그렇지?」

 

「계속해봐.」

 

카나데 「마지막 결정적인 단서는 카에데 씨와 미즈키 씨.」

 

카나데 「그 두 사람은 현재 일어난 사태가 무슨 사태인지 짐작도 못하고 있어. 그리고 이런 말을 했었지.」

 

카나데 「'지금 1층이 난리니까, 본관을 통해서 나가자.'라고 말이야.」

 

카나데 「그리고 붙잡히지 않고, 아까 확인해보니까 유유히 사무소 부지 내를 돌아다니고 있더군.」

 

카나데 「3층 통로로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1층을 통해서는 못나가니까 2층 통로 밖에 답이 없지 않아?」

 

카나데 「결국 네가 한 '2층 통로가 막혀있다'라는 거짓말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이 다 들통난거야.」

 

「그렇지, 정답이야. 내가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괜한 소리는 안했을텐데.」

 

「나중에 가서 그 사실을 깨달았지 뭐야.」

 

「아무튼 이제 당분간 둘이 있을 수 있을거야. 그러니 천천히 이야기 나눠보자고.」

 

카나데 「글쎄. 내가 그렇게 쉽게 넘어가줄 사람 같아?」

 

카나데 「안 그래? 우리 사무소 대표 락찔이, 타다 리이나 양?」

 

리이나 「왜 이래, 이거. 그렇게 가시 세우지 말고 상냥하게 대해주라고.」

 

리이나 「네가 궁금해할 나의 목적도 전부 말해줄테니깐.」

 

카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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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마스 최애캐를 악역으로 만들기....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아무튼 리이나의 비중이 높았던 것은 최애캐이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편은 좀 짧은 감이 심하네요.

 

작중의 추리는 2층통로가 막혀 있지 않은데 막혀있다고 한 거짓말에서 비롯된것입니다

그럼 거짓말한 이유는 무엇인가? 카나데가 중앙경비실로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결국 이 거짓말 때문에 리이나의 탈출 경로에 모순이 생겨버리고 자신의 위치를 숨기려고 한 목적이 들통나버리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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