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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어릴 적부터 당신을 사랑해왔어」 P「에?」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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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8, 2017 01:10에 작성됨.

슈코「어릴 적부터 당신을 사랑해왔어」 P「에?」 - 1편에서 이어집니다

 

그 때부터 1년 후 교토

 

꼬맹이 "파파. 갑자기 교토엔 왜 왔어?"

P "먹고싶은 화과자가 있어서 왔어."

꼬맹이 "의외네? 파파 화과자 안 좋아하지 않아?"

P "아니, 좋아하는데 그 집 때문에 내 입맛의 화과자 기준이 너무 높아졌어. 그래서 다른 화과자를 안 좋아했던 것 뿐이야."

꼬맹이 "그랬구나. 그런데 치히로 언니는?"

P "감기 걸려서 집에서 쉬고 계셔. 선물로 사가자."

꼬맹이 "알았어~"

 

슈코네 가게로 가던 중

 

꼬맹이 "그런데 파파, 그 이상한 모자랑 안경은 왜 끼고 있어?"

P "안하면 귀찮아져서."

꼬맹이 "왜?"

P "말하기 귀찮아. 빨리 가자."

꼬맹이 (볼 부풀리며) "뿌우~"

 

꺄아아아아악

 

꼬맹이 "파파, 방금 비명소리 아니야?"

P "뭔일인지도 모르겠고 귀찮으니 그냥 가자. 누가 구해주겠지."

꼬맹이 (P를 바라보며) "파파아~? 그 누군가가 누굴까요오~?"

P "알았다..가자.."

꼬맹이 "후후~ 그래야 파파지~"

 

한편 골목길 안

 

슈코 "꺄아아아아악!!"

아동성범죄자A "어이쿠, 이런 곳에서 소리질러도 아무도 안 온단다?"

슈코(당시 12살) "뭐..뭐에요 아저씨들은?"

아동성범죄자A "아저씨들은 이상한 사람들 아니란다~"

아동성범죄자B "꼬마야~ 맛있는 거 줄테니 따라오지 않을래?"

슈코 "싫어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 저를 보내주세요!"

아동성범죄자A "그렇게는 안돼지~"

아동성범죄자B "어른한테 소리를 지르다니~ 이건 벌이 필요하겠어."

꼬맹이 "파파! 여기야! 여기 이상한 사람들이 어린애한테 이상한 짓 하고 있어!"

아동성범죄자A "칫..들켰..응? 어린애?"

아동성범죄자B "후후. 쟤도 귀엽네. 한 명씩 데리고 갈래?"

아동성범죄자A "그러자!"

꼬맹이 "히익..."

아동성범죄자A "자자, 아저씨들은 전혀 무서운 사람이 아니니까 이리로..."

아동성범죄자A "쿠헥.."

P "이 자식들이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누구한테 손을 대려고 해!!!"

아동성범죄자 B "허...뭐..뭐야..?"

P "다시 한번 말해봐. 누구를 데리고 간다고?"

아동성범죄자B "그게 아니라..."

빠악

아동성범죄자A, B (기절)

P "하여튼 대책 없는 쓰레기들이..꼬맹아 괜찮냐?"

꼬맹이 "으..응.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파파가 지켜줄거를 알았으니 괜찮아!"

P "꼬맹아, 나는 만능해결사가 아니다. 앞으로 너 혼자 뛰어나가면 혼난다?"

꼬맹이 (시무룩) "알겠어 파파.."

P (꼬맹이를 쓰다듬으며) "뭐..어쨋든 네 덕에 이 놈들 찾았으니 그거는 칭찬해줄게"

꼬맹이 (활짝) "헤헤....."

슈코 "저기 분위기 좋은데 미안한데.."

P "아 맞다. 너는 괜찮아?"

슈코 "그걸 이제 물어보는거야? 괜찮아.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P "꽤 담담한데? 안 무서웠어?"

슈코 "무서웠는데 아저씨가 보여준 게 더 놀라서 달아나버렸다랄까.. 어쨋든 지금은 괜찮아."

P "그래. 그럼 다행이고. 이제 집에 가라."

슈코 "에? 안 바래다주는거야?"

P "바래다주기는 무슨...따지고 보면 나도 처음 만난 아저씨다."

슈코 "그렇긴 해. 어쨋든 고마워~"

P "그래 잘 들어가라."

슈코 "아, 맞다 그리고."

P "응?"

슈코 "그 모자하고 안경 안 어울리니 벗고 다녀~ 그럼 이만~"

타다다닥

P (빠직) "저 녀석이.. 나름 생각하면서 산 건데.."

꼬맹이 "풋.."

P "어이 꼬맹아, 왜 웃냐."

꼬맹이 "아니..파파 혼자서만 자각 못하고 있었던 거 잖아? 풋..."

P "으으....시끄러.."

삐비빅

경찰서장 "여보세요?"

P "나야 P"

경찰서장 "오, P군 무슨 일인가?"

P "여기 아동성범죄자 2명 잡아놨어. 주소 보내줄 테니 알아서 데리고 가."

경찰서장 "오, 그런가! 여전히 내 실적을 올려주는 구만. 고맙네."

P "뭔 헛소리야. 네가 제일 편해서 그런 것 뿐이야."

경찰서장 "하하, 튕기기는~ 그럼 다음에 또 연락해줘!"

P "흥."

 

P "가자 꼬맹아. 그만 좀 웃고!!"

꼬맹이 "응~"

 

 

슈코네 가게였던 자리

 

P "어라? 여기 아니였나?"

P "응? 저희 가게가 위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요리저리해서 오시면 됩니다. 더 넓고 쾌활한 곳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에에..귀찮아..."

P "꼬맹아, 더 걸을 수 있겠어?"

꼬맹이 "문제없어!"

 

슈코네 가게

 

(웅성웅성)

 

P "에? 뭐야? 사람이 많네?"

점원 "자아~ 줄을 서주세요~ 대기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P "뭐야..? 여기 원래 이렇게 잘 됬었나?"

꼬맹이 "파파..나 잠 와..."

P "네가 몇 살인데 그런 말을 하냐..하여튼...뭐 피곤하긴 하겠네.자, 업혀."

꼬맹이 "후흥~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꼬맹이 (새근새근)

P "빨리도 자네. 그나저나 정말 오늘 무슨 날인가?"

 

1시간 후

 

슈코 아빠 "어서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P "아저씨. 저에요 저."

슈코 아빠 "오! P군인가?"

P "아저씨 쉿!!!"

손님A "P라고?"

손님B "P가 왔어?"

슈코 아빠 "아..P곤하구나(피곤하구나)..."

손님들 "뭐야...."

P "휴우..아저씨 것보다 제 이름 어떻게 아시는 거에요?"

슈코 아빠 "자네가 그 때 도망치고 나서 사람들이 자네 쫓아가면서 이름부르면서 가던데?"

P "아아~..그나저나 오늘 무슨 날인가요? 장사 되게 잘되네요? 가게도 커졌고."

슈코 아빠 "평소와 똑같아. 자네가 우리 가게에서 사가고 도망갈 때 손님들이 많이 왔거든. 그게 입소문이 되면서 사람들이 점차 몰리기 시작했지. 방송에도 나갔어!"

P "그..그런건가요. 잘 됐네요. 어쨋든 맛이 있으니 사 먹으러 오는거니까요. 진작에 홍보라도 하고 다니시지."

슈코 아빠 "하하하 그러게 말이야."

손님들 "저기요~ 앞에 분 언제까지 있으실거에요?"

P "아차..저 그럼 아저씨 이거 한 개씩 종류별로 다 주시겠어요?"

슈코 아빠 "알겠네. 고마워. 자네 덕분에 요즘은 돈 걱정이 없어."

P "뭘요. 그럼 수고하세요!"

슈코 아빠 "그래~ 다음에 보세~"

 

잠시 후 차 안

 

P "꼬맹아. 그만 자고 좀 일어나봐라."

꼬맹이 "우응...?"

P "정신차려봐, 사왔다 자 먹어봐."

꼬맹이 "냠...음! 파파 이거 진짜 맛있어!"

P "그렇지? 역시 화과자는 여기것이 맛있단 말이지."

꼬맹이 "진짜 맛있어! 그런데 파파!"

P "응?"

꼬맹이 "이게 아무리 맛있어도 내가 만든 화과자를 맛없다고 한 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아?"

P "아하하...그건 어쩌다가..."

꼬맹이 "흥~벌로 이거는 내가 다 먹을게~"

P "야!!"

꼬맹이 "아 물론 치히로 언니꺼는 남겨놓을게~"

P "내 것도 좀.."

꼬맹이 "농담이야~ 파파 그렇게 풀 죽은모습 처음봐~ 이게 그렇게 먹고 싶었어~?"

P "맛있으니까.."

꼬맹이 "후후~자 아앙~"

P "아니 그냥 줘.."

꼬맹이 "이렇게 안 먹으면 안 줄거야~"

P "아앙..."

꼬맹이 "헤헤~"

P "두고 보자..."

 

한편 그 시각

 

화과자 가게점장A "짜증나..저건 갑자기 왜 이 구역에 들어와서 장사를 방해하는거야?"

화과자 가게점장B "듣자하니 P덕분에 잘 됬다는거 같아. 뭐 좀 있으면 거품빠지고 망하겠지."

화과자 가게점장C "홍보로 잘 된것들은 분명 오래 못 가. 어짜피 저 가게는 곧 망하게 될거야."

화과자 가게점장A "흥. 언제 망하는지 최후나 구경해주지. 실컷 비웃어주마."

 

 

 

 

재밌게 읽으셨나요~

슈코의 과거편은 다음편으로 마지막입니다.

쓰다보니 화과자가 먹고 싶어지는군요....

저 때는 P가 아직 경찰을 극도로 싫어하기 전이에요~

꼬맹이한테는 한없이 친절한 츤데레P..

그럼 끝까지 읽어주시기를 바라며~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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