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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어릴 적부터 당신을 사랑해왔어」 P「에?」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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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5, 2017 19:55에 작성됨.

카나데「그 사람 정체가 뭐야?」 치히로「......」 시리즈는 필수로 읽어주셔야 이해가 됩니다. 다른 전작들도 읽어주시면 좋구요~

 

어느 날 사무소

 

P "얘들아, 화과자 사왔어~'

일동 "잘 먹겠습니다~"

카나데 "이거 진짜 맛있는데?"

아리스 "딸기 맛도 있네요!"

프레데리카 "맛있어~"

시키 "냐하~ 이거 나중에 들고가도 될까?"

P "들고가도 돼~ 맛있지?"

슈코 (응? 이거 우리집 건데?)

슈코 "저기 P씨, 이거 혹시 교토에서 사온거야?"

P "응, 그러고보니 너 교토 출신이지. 알고 있는 집이야?"

슈코 "...어쩌다가 들렀던 곳이야. P씨야말로 아는 집이야?"

P "일단 나도 교토 출신이라 아는 곳은 다 알아. 그리고 이 집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고."

슈코 "에? 교토 출신이었어?"

P "뭐..교토 출신이긴 해. 슈코, 네 앞에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난 교토 사람들을 되게 싫어해."

슈코 "왜?"

P "비록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일단은 다른 나라에서는 나도 꽤 유명하고, 교토 사람들은 내가 교토 출신이라는 걸 자랑으로 여기고 있어."

슈코 "그런데 왜 싫어하는데?"

P "내가 그렇게 되기전까지는 교토 안에서 쓰레기로 여겨지는 사람이었거든. 그런데 성공하자 나를 자랑으로 여기는 그 이중성이 되게 역겨워서 말이야."

슈코 "그렇구나. 그럼 이 집과는 무슨 특별한 연이 있는데?"

P "아니, 그것까지 내가 말할건 없지 않아?"

슈코 "뭐 어때~ 심심해서 그래~"

P "어렸을 때 굶어 죽기 직전이었던 적이 있었어. 그 때 살려준 사람이 이 화과자 집 주인장이었고,"

 

12년 전 밤 길

 

P "부탁입니다..제발...빵 한 조각이라도.."

지나가던 사람A "뭐야, 이 거지는?"

지나가던 사람B "어휴, 더러워. 저리 꺼지지 못해?"

지나가던 사람C "저기서 음식물쓰레기나 먹어!"

P "제발..."

P (윽...이러다 진짜 죽겠어... 큰일이다..)

슈코 아빠 "이봐 괜찮은가?"

P "부..부탁입니다. 제발 먹을 거를..."

슈코 아빠 (화과자를 주며) "이거라도 먹겠나?"

P "감..감사합니다!"

P (우걱우걱)

P "아저씨! 이거 진짜 맛있어요! 이게 뭐에요?"

슈코 아빠 "응? 화과자인데 뭔지 모르나?"

P "이렇게 맛있는 거는 처음 먹어봐요!"

슈코 아빠 "후후, 맛있게 먹어주니 나도 기쁘군."

P "아..다 먹었다.."

슈코 아빠 "후후, 아쉬운가?"

슈코 아빠 "잠시 따라와 봐."

P "네."

 

슈코네 화과자 가게

 

슈코 아빠 (한 박스를 주며) "자, 가지고 가."

P "에? 주시는 건가요?"

슈코 아빠 "그래. 어짜피 남는 거야. 나중에 돈 벌면 사러 오라고 주는 거니까 가지고 가."

P "감사합니다! 정말로!"

슈코 아빠 "그래 그래. 이만 가 봐. 부인한테는 비밀이야."

P "네! 반드시 다시 올게요!"

 

현재 사무소

 

P "그리 된거야.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있는거지."

슈코 (아빠가 그랬단 말이지..)

카나데 "흠..그렇구나. 그래서 그게 끝?"

P "깜짝이야. 언제부터 듣고 있었던거야."

아리스 "처음부터 다 듣고 있었는데요?"

프레데리카 "그래서 그래서어~?"

시키 "P짱 성격에 그걸로 그냥 끝냈지는 않았을 거 아냐?"

P "뭐, 일단은 약속대로 화과자를 사러 갔어."

 

7년 전

 

P "보자...이 쯤 이었나?"

지나가던 사람A "저거 P 아니야?"

지나가던 사람B "어 진짜네?"

지나가던 사람C "사인 해주세요!"

(와글와글)

P (뭐야 이것들은..짜증나.)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그럼."

타다다닥

P "헉...헉..겨우 따돌렸네..아! 저기다!"

 

그 무렵 슈코 가게

 

슈코 엄마 "여보,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요? 화과자가 너무 안팔려요."

슈코 아빠 "그럴 수는 없어. 난 절대로 화과자 가게를 접지 않아."

슈코 엄마 "이 상태로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슈코 아빠 "갈 때 까지는 갈 거야. 아무리 돈이 안 벌리더라도.."

슈코 엄마 "..알겠어요. 저는 슈코 깨우러 갈게요."

슈코 아빠 "그래. 어이쿠. 손님 왔다. 가 볼게."

P "저기..아무도 없나요?"

슈코 아빠 "어서오세요~"

P "아! 아저씨! 저 기억나세요?"

슈코 아빠 "..미안하지만 기억이 안 나네."

P "예전에 어떤 거지가 아저씨한테 도움을 받았는데 기억 안나시나요?"

슈코 아빠 "...아! 그 때 그 애? 설마 네가?"

P "네. 5년이 지나긴 했지만 어쨋든 왔습니다."

슈코 아빠 "벌써 5년인건가..세월도 참 빠르구만. 그래, 뭘 살건가?"

P "음..일단은...

큰일났어요!!!!

P "음? 무슨 소리지?"

슈코 아빠 "!! 잠시만 기다려주게."

가게 방 안

슈코 "헉....헉..."

슈코 아빠 "무슨 일이야!"

슈코 엄마 "열이 너무 많이 나요.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해요!"

슈코 아빠 "!! 하..하지만 지금 당장은 돈이 없어!"

슈코 엄마 "그러면 이대로 보고만 계실거에요? 어떻게든 해봐요!!"

P "....."

P "죄송합니다. 밖에서도 다 들려서 들어왔습니다."

슈코 엄마 "죄..죄송합니다."

P "일단 병원비라면 제가 드릴테니 빨리 병원에 데려가죠."

슈코 아빠 "고맙네, 여보 슈코 데리고 와!"

슈코 엄마 "알겠어요!"

 

병원

 

의사 "큰일날 뻔 했어요. 열이 너무 높아서 더 늦었으면 죽을 뻔 했습니다. 지금 치료 다 하고 약 먹였으니 푹 쉬면 나을겁니다."

슈코 아빠 "감사합니다. 그럼..."

슈코 엄마 "어떻게 됬나요?"

슈코 아빠 "이제 괜찮대. 쉬면 나을거래. 정말 고마워. 뭐라 할 수 없는 은혜를 입었군."

P "아니에요, 제가 도움이 되서 다행이군요."

 

다시 슈코네 화과자 집

 

슈코 아빠 (화과자를 주며) "여기 있네. 정말 고마워."

P "저도 죽을 뻔 한 걸 아저씨 덕분에 살았으니까요. 저야말로 감사하죠."

저기 P가 있다!!!

P "헛...아저씨 그럼 이만! 맛있게 먹을게요!"

슈코 아빠 "어..잠시만!!"

지나가던 사람A "여기 P가 와서 사먹은 가게인데? 한 번 먹어볼까?"

지나가던 사람B "와! 이거 진짜 맛있어!"

지나가던 사람C "난 앞으로 여기 단골이다!!"

(와글와글)

슈코 아빠 (갑자기 사람들이?) "잠시만요! 줄을 서 주세요!"

슈코 아빠 "어떻게 된거지..?"

 

그 시각 P

 

P "휴..겨우 빠져나왔다.."

P (냠)

P "역시 이 맛이야. 다음번에는 꼬맹이도 데리고 와 볼까나..."

 

 

 

재밌게 읽으셨나요? 이번편은 슈코의 과거편입니다

소재 생각해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참고로 지금 P는 화과자 아저씨가 슈코의 아빠인줄 모르고 있습니다.

슈코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럼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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