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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총선거가 불러온 재앙」 [6]

댓글: 2 / 조회: 671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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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5, 2017 15:38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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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잡히면 안돼... 잡히면 안된다고!」

 

우즈키 「으아아아아!!!」

 

미호 「우즈키 쨩!」

 

우즈키 「꺄앗?!」

 

미호 「우즈키 쨩! 나야, 나!」

 

우즈키 「미호 쨩!」

 

미호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우즈키 「으응.」

 

우즈키 「이 쪽으로 가면 본관으로 갈 수 있잖아.」

 

미호 「나머지는... 다 잡힌 거겠지?」

 

우즈키 「미오 쨩도 잡힌 걸까?」

 

미호 「일단 우리 먼저 가자. 그 다음 구출하는거야!」

 

우즈키 「그래, 일단 가자!」

 

미쿠 「우즈키 쨩! 미호 쨩! 빨리 여기로 오라냐!」

 

카나코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미호 「미쿠 쨩! 카나코 쨩!」

 

우즈키 「여기서 뭐하고 있었던 거야?」

 

미쿠 「여기서 정찰 같은거다냐!」

 

카나코 「여기로 도망쳐오는 아이들 도와주려고 여기 있었어.」

 

미쿠 「일단 본관 9층 사무실로 돌아가는거다냐. 더 이상 누군가 도망쳐올 것 같지도 않고...」

 

카나코 「헉.... 헉....!」

 

마유 「어? 저, 저기 우즈키 씨가 있어요!」

 

카나코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마유 「여러분들은 어째서 여기에?」

 

미호 「우, 우리도 너희들처럼 도망쳐온거야!」

 

미쿠 「미쿠들은 너희들처럼 도망쳐 오는 사람들 도와주려고 연결다리를 지키고 있었다냐!」

 

카나데 「그, 그래? 그럼 지금까지 얼마나 여기로 도망쳤어?」

 

미쿠 「그, 그게....」

 

카나코 「너희들이 처음이야. 나머지는... 다 잡힌 거겠지.」

 

마유 「그, 그럴수가!」

 

우즈키 「일단 본관 9층 사무실로 가죠! 어떻게 계획을 세워보는거에요!」

 

사나에 「저기 있다! 거기 서!!」

 

우즈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끈질긴건데?! 빨리 도망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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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  「제발... 제발 연락 되라...!」

 

 

쿄코  「아, 연락 됐다! 리이나 씨!」

 

리이나  「응? 쿄코 쨩? 무슨 일이야?」

 

쿄코  「다행이다, 리이나 씨는 무사했구나. 지금 어디에요?」

 

리이나  「나? 그게....」

 

리이나 「아직 별관 2층이야. 왜?」

 

쿄코 「지금 연락 끊긴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니에요! 리이나 씨라도 연락이 돼서 다행이네요.」

 

쿄코 「본관 9층의 예전에 모였던 사무실로 와주세요. 거기서 모이기로 했어요.」

 

리이나 「알았어! 곧 갈게!」

 

리이나 「잠깐만,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는 혹시 어디에 있어?」

 

쿄코 「잘 모르겠어요. 그분도 연락이 잘 안되네요.」

 

리이나 「으으.... 완전히 상황이 절망적이잖아.....」

 

쿄코 「제발 무사히 돌아오세요!」

 

리이나 「알겠어!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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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 「내가...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슈코 「이런 일이.. .이런 일이 날 줄 알았다면 협박 같은 거에 넘어가지도 않았을텐데!」

 

삐리리리

 

슈코 「또, 또 그 사람이야...!」

 

 

슈코 「......당신... 나에게 또 뭘 시킬 생각이야?」

 

「아, 걱정 마. 너에게 더 이상 무언가를 시킬 생각은 없을 테니까.」

 

슈코 「저, 정말?」

 

「그래. 그래. 그러니까 걱정말라고.」

 

「이제 너는... 뭐, 그냥 비상용 건빵 같은 거니까.」

 

슈코 「뭐, 뭐? 지금 뭐라고?」

 

 

슈코 「끊겼어...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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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P 「안된다는 것이 대체 무슨 말입니까?」

 

미시로 「아버님이 대답을 하지 않으셨어.」

 

타케우치 P 「지금 시위대가 별관을 완전히 점거한 사태가 났는데도 말입니까?」

 

미시로 「그러게. 뭔가 이상해.」

 

미시로 「아버지가 '폐지하라'도 아니고, '유지해라'도 아니고 그야말로 정말 아무 말 안하셨어.」

 

미시로 「뭔가, 일부러 상황을 방치하는 것 같기도...」

 

타케우치 P 「뭐라고요?」

 

미시로 「뭐, 이렇게 된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언론 통제밖에 없겠네.」

 

미시로 「자네도 주의해. 기자들이 이 사무소에 침입하지 못하게 막아야지.」

 

타케우치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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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 「사나에 씨로부터, 3층 통로를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타쿠미 「............」

 

료 「타쿠미?」

 

타쿠미 「아, 응? 아아. 수고했어.」

 

료 「귀에 이어폰 꽂고 뭐하는거야?」

 

타쿠미 「아, 음악이야. 나 잠시 화장실좀.」

 

료 「(이 와중에 음악을 듣는다고?)」

 

「좋아, 타쿠미. 잘 되어 가고 있는 것 같군. 」

 

타쿠미 「슬슬 말해주지 않겠어? 어째서 애들을 잡아 넣고 있는지 말이야.」

 

타쿠미 「뭐, 물론 이 녀석들이 말한 것이 좀 열받았긴 하지만, 꼭 포로로 잡아야 하나?」

 

「그건 네가 알 거 없어. 다음 지령이다.」

 

「이제 곧 반대편에서 아이들을 풀어달라고 협상해오겠지. 만약 온다면 그대로 풀어줘라.」

 

타쿠미 「뭐, 뭐야? 무슨 속셈이냐!」

 

「그러니까 알 필요 없다니까. 그럼.」

 

 

타쿠미 「이... 이게 무슨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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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9층 본관이면 여기구나.」

 

미쿠 「어서 들어가자냐!」

 

리이나 「헉.... 헉...」

 

미쿠 「아, 리이나 쨩!」

 

리이나 「이야~ 겨우 살아돌아왔네.」

 

리이나 「호, 혹시 별관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 이게 다야?」

 

우즈키 「그, 그런 것 같아요.」

 

쿄코 「여러분들 오셨군요!」

 

미호 「쿄코 쨩!」

 

쿄코 「리이나 씨, 별관에 있다길래 걱정했어요!」

 

리이나 「헤헤, 내가 총선에서도 생존왕 아니냐.」

 

마유 「지금 사무실 안에는 누가 있나요?」

 

쿄코 「저, 저기....」

 

쿄코 「....저 혼자에요?」

 

리이나 「혼자?! 혼자라고?!!」

 

쿄코 「정말 혼자에요!」

 

리이나 「그, 그렇다면 여기 모이자고 한 게 누구야?」

 

쿄코 「그, 그게.... 문자 메시지로...」

 

쿄코 「본관으로 탈출하자마자 문자가 왔어요. 9층에서 모이자고.」

 

카나데 「누가 보냈는데?」

 

쿄코 「그, 그러고보니 모르는 번호네요. 누구지?」

 

카나데 「그럼 잡히지 않은 사람은 나, 마유, 우즈키, 미쿠, 카나코, 리이나, 쿄코 뿐인가....」

 

쿄코 「일단 사무실에 들어가죠. 그 다음은 나중에 생각....」

 

리이나 「이게 아니야.... 나는 대체....」

 

쿄코 「리이나 씨?」

 

리이나 「우리만 살아남았다고? 그렇다면 우리만 이렇게 숨어있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져?」

 

리이나 「결국 나는, 나는 친구들이 잡혀갈 동안 도망만 친거잖아....」

 

우즈키 「리이나 쨩! 그렇지 않아요! 이건 불가항력이라고요!」

 

리이나 「그렇다 하더라도 이게 뭐야! 왜 우리가 포로로 잡혀야 해?」

 

리이나 「총선거 제도가 좋든 나쁘든! 우리는 열심히 노력한 죄 밖에 없잖아?」

 

우즈키 「그건 그렇지만....」

 

리이나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어... 싸울 거면 우리와 싸우지 말고 윗대가리들과 싸우라고!」

 

마유 「리, 리이나 씨! 어디 가는거에요?!」

 

리이나 「별관!」

 

마유 「리이나 씨 혼자서는 못 보내요! 저도 같이 가겠어요!」

 

미호 「리이나 쨩! 마유 쨩! 위험하다고! 지금 저 아이들은 우리를 잡아넣을 생각으로....」

 

리이나 「......만약 내가 잡힌다면 그 때는 너희들이 전력으로 싸워줘.」

 

리이나 「마유도, 그 때를 위해서 여기 남아줘.」

 

우즈키 「리이나 쨩....」

 

리이나 「타다 리이나! 적지에 단독으로 들어사는 용감한 아이돌이었다! 정도는 알려져야 록한 아이돌이지! 안 그래?」

 

쿄코 「그럼.... 제발 무사히 갔다오세요.」

 

카나데 「아, 그렇지. 혹시 슈코는 본 적 있어?」

 

쿄코 「슈코 씨요?」

 

쿄코 「글쎄요, 본 적이 없는데요.」

 

카나데 「나는 슈코를 찾으러 다녀올게. 본관 아래층 쪽에 있을 것 같아.」

 

쿄코 「카나데 씨는 좀 쉬세요, 제가 찾으러 갔다올게요!」

 

카나데 「아, 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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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 「저, 저기 타쿠미?」

 

타쿠미 「응?」

 

료 「리이나가... 리이나가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타쿠미 「뭐? 저, 정말로 왔다고?」

 

료 「응? 정말로 왔다는 것은 뭔 소리야?」

 

타쿠미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나츠키 「............」

 

료 「나츠키, 너의 절친이 왔다는데 별 반응이 없네?」

 

나츠키 「....나는 지금 그 아이와 할 말이 별로 없거든.」

 

료 「뭐야, 둘 사이에 뭔 일 있었어? 총선거 때문에 싸울 사이는 아니잖아?」

 

나츠키 「............들어왔어.」

 

료 「응?」

 

리이나 「아, 나, 나츠키치....」

 

타쿠미 「타다 리이나. 생각보다 용감하네? 여기까지 오다니.」

 

리이나 「나는... 록한 아이돌이야... 이 정도 쯤은....!」

 

타쿠미 「다리 부들부들 떨면서 록하긴. 그래서 용건은?」

 

리이나 「아이들을... 지금까지 잡아 넣은 애들을 풀어줘!」

 

리이나 「너희들은 지금 잘못 하고 있는거야! 이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져!」

 

타쿠미 「(뭐, 그 인간이 말한대로 풀어줄 예정이긴 했다만...)」

 

리이나 「지금 총선거 제도를 만든 것은 윗사람들이야! 우리 아이돌들은 노력한 것 밖에 없다고!」

 

리이나 「그런데 그 윗사람을 규탄해야지, 왜 애꿎은 아이돌들을 잡아 넣는거야?」

 

료 「그렇지만, 아까 방송으로 나온 카렌과 아리스의 발언은 우리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어.」

 

리이나 「생각을 해봐! 카렌과 아리스는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노력을 했을 뿐이야. 특히 카렌은 첫 선거 때는 권외였지만 이후에 노력해서 순위권에 들었다고!」

 

리이나 「애초에 이런 제도가 없었으면 그 아이들이 그런 발언도, 그런 생각도 했을 리가 없잖아!」

 

료 「그건.... 그렇네.」

 

리이나 「너희들이 정작 잡아 넣어야 할 것은 본관 상층부에 아직 멀쩡히 있어.」

 

리이나 「그러니, 지금까지 잡아간 아이들을 풀어주지 않을래? 풀어만 주면, 나도 너희들에게 협력할게!」

 

타쿠미 「(어차피 풀어줄건데 뭘 일장연설을 하고 있어.)」

 

료 「타쿠미, 어쩔거야?」

 

타쿠미 「흥, 풀어줘.」

 

리이나 「에? 지, 진짜? 이렇게 간단히?」

 

타쿠미 「왜, 간단히 풀어주면 그것도 문제냐?」

 

리이나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타쿠미 「풀어줘.」

 

리이나 「고, 고마워! 내가 애들에게 잘 말해서 너희들에게 협조하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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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아까 이 방송실에서 있었어.」

 

쿄코 「그러면 이 근처에 있지 않을까요?」

 

카나데 「........아니, 중앙관리실.」

 

쿄코 「네?」

 

카나데 「중앙관리실 쪽으로 가보자.」

 

쿄코 「중앙관리실요?」

 

카나데 「아까 CCTV 자료가 갑자기 삭제되는 일이 일어났어.」

 

카나데 「슈코가 한 건지 다른 사람이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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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리이나~! 정말 고마워!」

 

카렌 「덕분에 그 이상한 분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린 「리이나, 말발이 좀 늘었네?」

 

리이나 「이야~ 생각보다 쉽게 풀어줘서 오히려 내가 놀랐다고.」

 

치에리 「역시 리이나 쨩이에요. 할 때는 제대로 한다니까요.」

 

리이나 「하하, 뭘 그리 부끄럽게 칭찬을...」

 

아리스 「진짜... 잡혀 있었을 때는 불안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니까요.」

 

리이나 「너희들은 일단 먼저 가 있어. 본관 9층에서 애들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린 「응? 리이나는?」

 

리이나 「나는 잠시 볼일이 있어서.」

 

나오 「그럼 먼저 가있을게~」

 

리이나 「그래~!」

 

리이나 「............」

 

리이나 「......저기, 나츠키치? 아까부터 왜 자꾸 따라오는거야?」

 

나츠키 「리이나......」

 

리이나 「응? 다리-라고 안 부르네?」

 

나츠키 「다른 애들은 속았겠지만 나는 안 속아!」

 

리이나 「소, 속다니 무슨 말이야?」

 

나츠키 「타다 리이나, 너... 내가 다가갔을 때 도망쳤잖아!」

 

나츠키 「그거 나를 하찮게 보고 있다는 거 아니야! 아니... 우리 권외 아이돌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리이나 「나, 나츠키치! 너답지 않게 왜 그래! 그런 뜻 아닌 거 알잖아!」

 

리이나 「나는 단지 그 때.....」

 

나츠키 「조용히 해! 각오해라! 이랴아압!!!」

 

리이나 「자, 잠깐만...! 으아아...!」

 

리이나 「또레야!」

 

 

나츠키 「쿠헉?!」

 

리이나 「나츠키치!」

 

나츠키 「으...다리-.. 자, 장난 좀 친 것 가지고 너무 세잖아.」

 

리이나 「자, 장난?」

 

나츠키 「아이고.. 턱이야....」

 

리이나 「에.. 그, 그럼 나츠키치 화난 거 아니었어?」

 

나츠키 「뭐.. 그야 처음에는 화나기는 했지. 그 때는 마음이 혼란해서.」

 

나츠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너희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더라고. 내가 타쿠미와 친하니까 경계한 거였지?」

 

리이나 「아아, 잘 알고 있었네.」

 

리이나 「그 때는 뭐냐... 정말 미안했어.」

 

나츠키 「아니야, 괜찮아.」

 

나츠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생각이야? 너 방금 우리를 도와준다고 했잖아.」

 

리이나 「후후, 내가 지금 엄청난 비책을 숨겨놓고 있거든.」

 

나츠키 「비책?」

 

리이나 「아직은 비밀! 리이나의 대활약을 기대하시라~!」

 

나츠키 「체엣, 좀 알려줄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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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이것 봐.」

 

카나데 「중앙 경비실 문이 열려있잖아.」

 

쿄코 「그렇네요. 평소에는 근무 중에도 닫혀있었는데.」

 

카나데 「아마 문을 노크하고 나온 경비원에게....」

 

덜컥

 

쿄코 「꺄, 꺄악! 사, 사람이...!」

 

카나데 「목에 화상자국이 있는 거보니, 경비원에게 전기 충격기를 먹이고...」

 

쿄코 「여, 여기도 사람이..」

 

카나데 「수면 가스를 먹여서 또 한 명을 잠재운 거겠지.」

 

카나데 「아, 여기 젖은 손수건이 있네. 여기다 약품을 뿌린 거겠지?」

 

쿄코 「경비원이 두 명 밖에 안되다니, 이런 큰 사무소에서.」

 

카나데 「뭐, 경비실이 따로따로 많이 있으니까 나눠서 배치하다보면 인원이 그렇게 되겠지.」

 

카나데 「아무튼 상태가 이런 것을 보면 범인이 직접 여기로 와서 자료를 지운 것 같네.」

 

쿄코 「......앗! 여기 슈, 슈코 씨가 있어요!」

 

카나데 「응?」

 

슈코 「z.......zzz....」

 

쿄코 「이 분도 약에 당한 것 같은데요.」

 

카나데 「슈코! 정신차려, 슈코!」

 

슈코 「으....으윽....!」

 

슈코 「어라? 내가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지?」

 

카나데 「슈코! 이제부터 네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봐야겠어.」

 

슈코 「그... 그게...!」

 

카나데 「설마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하진 않겠지?」

 

슈코 「으...윽...!」

 

슈코 「카나데... 나... 나는...」

 

카나데 「누군가에게 협박받아, 그대로 움직이고 있었지?」

 

슈코 「그, 그걸 어떻게?」

 

카나데 「사치코가 그랬어. 너도 그렇지?」

 

슈코 「응. 전번에... 말실수 한 것이 덜미 잡혀서...」

 

슈코 「분명 그 음성 파일이 SNS같은 데 퍼지면 나는....!」

 

슈코 「그래서 일부러 너희들에게 자극적인 말을 하며 싸움을 붙였고....」

 

카나데 「아까 그 방송을 틀라고 해서 튼 것도 너지?」

 

슈코 「응, 그 다음 중앙 경비실로 오라고 해서 왔더니 갑자기 뒤에서 누가 덮쳐서...」

 

쿄코 「슈코 씨 안색이 안좋아요. 일단 위로 올라가는 것이 좋겠어요.」

 

카나데 「그래, 그러는 것이 좋겠다.」

 

띠리링

 

카나데 「응? 문자?」

 

쿄코 「카나데 씨? 왜 그러세요?」

 

카나데 「나 잠시만 갔다가 올게. 카렌이 지금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말이야.」

 

쿄코 「카렌 씨가요? 그럼...」

 

카나데 「리이나가 훌륭하게 성공했나보네. 애들이 다 풀려난 것 같아.」

 

카나데 「그럼 슈코 데리고 먼저 가 있어. 나는 카렌 좀 부축 하고 올게. 」

 

삐리리리리

 

카나데 「응?」

 

슈코 「저, 전화... 그, 그 사람 전화야.」

 

슈코 「바, 받아야 해...」

 

쿄코 「그런 협박 전화 받을 필요 없어요! 휴대 전화 꺼두세요!」

 

슈코 「.........」

 

카나데 「우리가 지켜줄테니까, 걱정 마. 슈코.」

 

카나데 「내가 그 범인을 잡아서 더 이상 협박하지 못하게 해줄테니까.」

 

슈코 「.......알겠어. 너희들을 믿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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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 「......끄응....」

 

미호 「이상하다.. 왜 연락이 안 되는거야?」

 

마유 「미호 쨩? 지금 어디 전화하고 계시는 건가요?」

 

미호 「으, 응? 아아. 딱히 별 거 아니야.」

 

미호 「그나저나 리이나 쨩이 성공했다며?」

 

마유 「아, 네. 방금 연락이 왔어요.」

 

우즈키 「다행이네요. 그런데 그 다음은 어떻게 하죠?」

 

미호 「으응... 일단 우리를 더 이상 잡으러 올 것 같지는 않으니, 이제 그 아이들은 시위에만 집중하겠지?」

 

우즈키 「그렇겠죠.」

 

카나코 「그 다음부터는 위에 계신 분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인 것 같아. 폐지하느냐, 유지하느냐 뭐 그런...」

 

미호 「.........」

 

우즈키 「아까부터 왜 자꾸 심각한 표정을 짓는거야?」

 

미호 「아, 아니... 그냥 좀 걱정되는 거 뿐이니까.」

 

미호 「나 잠시 화장실 좀 갔다올게~!」

 

우즈키 「아, 응. 다녀와.」

 

우즈키 「미호 쨩, 왜 저러는 걸까요?」

 

마유 「글쎄요, 아까부터 누군가와 자꾸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우즈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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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어라? 분명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는데.」

 

카나데 「어디 간거지?」

 

터벅터벅

 

카나데 「....잠깐만?」

 

카나데 「...이거... 설마...!」

 

파지지지지지직

 

카나데 「꺄아아아앗!」

 

털썩

 

카나데 「...........」

 

「후우....역시 꼭 눈치 채는 애들이 한두 명 있다니까.」

 

「어차피 눈을 뜨면 내가 누군지 눈치채겠지만, 일 도중에 방해가 들어오면 안되니까.」

 

「이 아이의 처리는... 나중에 해두도록 할까.」

 

「이제 마지막, 마지막이니까 조금만 더 움직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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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다다음편에서 마무리 될 것 같네요.

눈치 빠른 분은 벌써 범인이 누군지 알아채셨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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