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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총선거가 불러온 재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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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3, 2017 02:3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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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우즈키 「여기는......」

 

나오 「쉿! 회의 중이야.」

 

마유 「각자 자리에 앉아주세요.」

 

카나데 「이게 뭔 상황이야...」

 

미호 「그러니까, 애초에 이런 총선거 제도 자체가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미호 「솔직히 말해 총선거가 없었다면 이렇게 갈등이 일어날 리가 없었을 거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맞는 말이네.」

 

리이나 「그래서, 미호 쨩의 의견이 뭐야?」

 

미호 「아까 그 아이들의 목표는 분명 총선거 제도의 폐지예요. 즉, 사건의 원흉을 없애려고 하는 거라고요.」

 

미호 「그렇다면 그냥 목표를 이루게 놔두어서 갈등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카나데 「그래도 이런 방향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

 

미카 「응, 이런 난리를 일어날 바에는 차라리 원흉을 없애버리는 것이 낫지?」

 

나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미카 「응?」

 

카나데 「그 말이 맞아. 봐봐.」

 

카나데 「방금 미호의 말을 듣고 표정이 구겨진 몇몇 아이들이 보이지?」

 

미카 「아, 정말로...」

 

카나데 「특별 대접을 한 번 받기 시작하면, 그걸 포기하기 어렵지.」

 

카렌 「잠깐, 이의가 있는데.」

 

미호 「에? 카, 카렌 쨩?」

 

카렌 「너희들 말이야, 오히려 분하지도 않아?」

 

카렌 「우리가 총선거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기억하잖아!」

 

미호 「그, 그렇지만....」

 

카렌 「우리는 우리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온 거야. 근데 왜 우리가 그것을 포기해야 해?」

 

미호 「그래도 우리끼리 이렇게 싸우는 것보다는 낫지 않아?」

 

카렌 「누가 소리 지르고 싸우려들면 우리가 항상 져줘야 해? 그건 아니잖아?」

 

아리스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우리가 비선실세 같은 것도 아니고, 엄연히 정당한 경쟁을 거쳐서 그런 혜택을 받고 있는 거라고요.」

 

아리스 「우리가 타협을 해야할 정당성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고요.」

 

미카 「그렇다면 지금 우리 싸우기라도 하자는 거야?」

 

리이나 「얘, 얘들아, 왜 이래... 우리 사이 좋게 지내야 하지 않겠어?」

 

리이나 「되도록 싸우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띠리링

 

리이나 「응?」

 

띠리링 띠리링 띠리잉

 

미카 「뭐, 뭐야?」

 

카나데 「...지금, 우리에게 단체로 문자가 온 것 같은데...」

 

치에리 「....어.... " 총선거 수혜자들에게 알린다.."」

 

미카 「"지금까지 인기 있다는 이유로 특별 대우를 받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 너희들은 우리가 어떤 고통을 받고 있었는 지 모를 것이다."」

 

아리스 「"이제 반격의 때가 왔다. 우리가 느낀 고통을 너희에게도 맛보게 해주겠다."」

 

카나데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 총선 연합."」

 

치에리 「이, 이건... 우, 우리를...!」

 

나오 「이게 진짜...!」

 

린 「나오?」

 

나오 「이 인간에게 전화해서 욕 좀 박아줘야 겠어!」

 

나오 「젠장, 문자 보내고 바로 전원을 껐나봐! 통화가 안 돼!」

 

카나데 「.........?」

 

카렌 「봐봐! 애초에 저쪽은 우리를 공격하려고 작정했다고!」

 

카렌 「가만히 있으면 우리만 당할 뿐이야!」

 

치에리 「시, 싫어.... 나,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아리스 「우리들도 들고 일어나야 해요!」

 

카나코 「드, 들고 일어난다고?」

 

안즈 「안즈는 그런 거 귀찮은데....」

 

우즈키 「미, 미오 쨩! 어떻게 하죠?」

 

미오 「모, 몰라. 나에게 묻지말라고!」

 

린 「....확실히. 이런 협박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봐서는 우리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상황이야.」

 

린 「카렌 말대로 우리도 적극 대항해야만 해.」

 

리이나 「좋아, 그렇다면 각자 호신용 무기 같은 거 잘 챙겨.」

 

리이나 「저쪽이 시위하기 시작하면 우리가 맞불을 놓는거야.」

 

리이나 「오늘 회의는 이만 하고 흩어지자.」

 

카나데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미카 「카나데, 우리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될까?」

 

카나데 「가만히 있기는. 찾아내야지.」

 

미카 「찾아? 뭘?」

 

카나데 「우리를 이렇게 분란의 구렁텅이 안에 집어 넣은 그 당사자를 말이야.」

 

미카 「하, 하지만 우리에게는 단서가...」

 

카나데 「단서라면 벌써 잡았는 걸. 아까 그 문자 기억해?」

 

미카 「아... 협박 문자?」

 

카나데 「아까 나오가 문자를 보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원이 꺼져있었지?」

 

카나데 「자, 그럼 문제. 그 사람은 전원을 왜 껐을까?」

 

미카 「그, 글쎄... 왜, 왜 전원이 꺼져있었을까?」

 

카나데 「뭐, 단순히 전화 세례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좀 다르게 생각해봤어.」

 

카나데 「'그 때 전화를 받으면 정체가 들통난다."」

 

미카 「뭐, 뭐? 그, 그렇다는 것은...」

 

카나데 「그래.」

 

카나데 「아까 이 회의장에 있었던 사람 중의 1명이 범인일 수 있다는 거지. 물론 문자는 세컨드 폰으로 한것이겠지만.」

 

미카 「그렇다면 목적은? 왜 우리 사무소 아이돌이 이런 짓을 하는건데?」

 

카나데 「그게 잘 모르겠어.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카나데 「어쨌든 상황을 지켜보다가 단서를 잡으면 계속 추리해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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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리리리리

 

비서 「회장님, 회장님 앞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회장 「연결해주게.」

 

 

「안녕하십니까, 미시로 회장님.」

 

회장 「응? 자네는..... 뭔가? 음성변조라니.」

 

「회장님에게 잠시 보여드릴 것이 있어서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지 못하는 것은 양해바랍니다.」

 

회장 「보여줄 것?」

 

「지금 회장님 메일로 보내드렸으니 확인해 보세요.」

 

회장 「메일이라.... 에.... 아, 여기있군.」

 

회장 「응? 영상? 그것도 두 개나... 어디보자.」

 

회장 「...........」

 

회장 「..........?! 자, 자네 이거...」

 

「이야, 이거 입수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 지 아세요? 이게 이번 계획 세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거라고요.」

 

「회장님, 꽤나 여자 밝히시네요? 불륜 현장에, 성매매 현장에... 이거 몰래 찍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회장 「자, 자네 워, 원하는 게 뭔가?」

 

「아아, 간단해요. 제가 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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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거 제도를 철폐하라!」「철폐하라!」

 

「미시로 전무는 책임지고 사퇴하라!」 「사퇴하라!」

 

우즈키 「으아.... 시, 시작되어버렸어요.」

 

린 「우즈키! 들키지 않게 조용히 지나가자.」

 

우즈키 「네, 네!」

 

타케우치 「이, 이건.........」

 

우즈키 「프, 프로듀서 씨?」

 

타케우치 「시마무라 씨, 시부야 씨. 이건 대체...」

 

린 「쉬잇! 일단 조용히 하고 사무실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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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P 「시부야 씨, 지금 이 상황은 대체 어떻게 된 것입니까?」

 

린 「아이들이 들고 일어났어. 우리 사무소의 총선거 제도에 대해서 말이야.」

 

타케우치 P 「초, 총선거 제도? 얼마 전에도 있었던 그 총선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우즈키 「네, 맞아요.」

 

타케우치 P 「이런 일이..... 이런 일이 일어날까봐 제가 그렇게 반대를 했었는데..」

 

타케우치 P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총선거 제도를 당장 없애자고 말하겠습니다.」

 

린 「잠깐, 프로듀서. 우리 의견부터 들어봐.」

 

타케우치 P 「예? 시부야 씨의 의견이요?」

 

린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50위권 이내의 아이들의 합의된 의견이기도 해.」

 

린 「우리는, 저들에게 맞서싸우기로 했어.」

 

우즈키 「리, 린 쨩?」

 

타케우치 P 「시, 시부야 씨! 그게 무슨....」

 

린 「우리는, 지금 이 자리까지 몇날 며칠을 고생해왔어.」

 

린 「그런데 다른 아이들이 들고 일어난다고 우리의 노력의 보상을 없애야만 하겠어?」

 

타케우치 P 「하, 하지만 시부야 씨.」

 

타케우치 P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을 저보고 지켜만 보고 있으라는 이야기입니까?」

 

린 「...그건 아니지만...」

 

타케우치 P 「저는 전부터 이 총선거 제도가 문제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우즈키 「프로듀서 씨....!」

 

타케우치 P 「저는 여러분들이 재고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린 「.....저기, 우즈키.」

 

우즈키 「네?」

 

린 「우즈키도 같은 생각이야?」

 

우즈키 「네, 저, 저 그게.....」

 

린 「........아니야, 아무말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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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아래에서 난리네.」

 

카렌 「그래도 다행이야, 대충봤을 때 50명도 안되는 것 같은데?」

 

카나데 「그래, '지금'은 말이야.」

 

카렌 「지금은?」

 

카나데 「.....나는 이번 사태를 누가 주도적으로 꾸며냈다고 생각해.」

 

카렌 「뭐, 뭐?」

 

카나데 「그리고 우리들은 보기좋게 낚였다는 거지.」

 

카나데 「특히 카렌 너는 대놓고 싸우자는 이야기해서 사태를 더 심화시켜버렸지?」

 

카렌 「으으, 그런 말 들으니까 속이 아프네.」

 

카렌 「그런데 '지금은'이라는 것은 무슨 뜻이야?」

 

카나데 「내가 그 사람이라면, 지금보다 더 사태가 심각해지도록 뭔가 수를 쓰겠어.」

 

카나데 「예를들어.....」

 

카나데 「우리의 회의 내용을 더 퍼뜨려버리던가.」

 

치지지직

우우우웅

 

카렌 「응?」

 

카나데 「사내 방송 소리인데...」

 

「잠깐, 이의가 있는데.」

 

카렌 「어? 이건....」

 

카나데 「설마 진짜로...!」

 

「에? 카, 카렌 쨩?」

 

「너희들 말이야, 오히려 분하지도 않아?」

 

「우리가 총선거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기억하잖아!」

 

「그,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온 거야. 근데 왜 우리가 그것을 포기해야 해?」

 

료 「뭐야?!」

 

타쿠미 「지금 뭐라고?!」

 

「그래도 우리끼리 이렇게 싸우는 것보다는 낫지 않아?」

 

「누가 소리 지르고 싸우려들면 우리가 항상 져줘야 해? 그건 아니잖아?」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우리가 비선실세 같은 것도 아니고, 엄연히 정당한 경쟁을 거쳐서 그런 혜택을 받고 있는 거라고요.」

 

「우리가 타협을 해야할 정당성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고요.」

 

카렌 「이, 이거.....」

 

「이게 우리를 우습게 보고 있었구나!!」

 

「저, 저기! 호죠 카렌이다! 방금 헛소리 한 호죠 카렌이다!!」

 

카렌 「자, 자, 잠깐....!」

 

카나데 「카렌! 도망쳐!」

 

카렌 「뭐, 뭐?」

 

카나데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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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헉... 헉...!」

 

카나데 「카렌! 더 빨리 뛰어! 뒤에 따라오고 있다고..!」

 

카렌 「허억...나, 2년 전까지만 해도 병원에서 살았던 사람이라고.. 헉... 헉...」

 

아야메 「호죠 카렌 공! 귀하의 그 발언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것이옵니다! 에잇!」

 

카렌 「표, 표창이라고?!」

 

미끌

 

카렌 「아앗?!」

 

 

카나데 「카, 카렌!」

 

사나에 「카렌 쨩~? 그런 망언을 해놓고 무사할 줄 알았어?」

 

카렌 「당신은 전직 경찰관이라는 사람이 왜 이런 데 끼어드는 건데?!」

 

카나데 「카렌!!!」

 

사나에 「호죠 카렌!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어!」

 

카렌 「이, 이거 놔! 놓으라고!」

 

카나데 「카, 카렌...!」

 

아야메 「다음 표적은 타치바나 아리스! 이대로 계속 돌격하는겁니다!」

 

카나데 「으으.... 지, 지금은 빨리 도망가서 아이들에게 상황을 알려야....」

 

사나에 「자, 잠깐! 저기 카나데 쨩이 도망가잖아!」

 

아카네 「제가 바로 잡을게요! 하아아앗!!」

 

카나데 「어, 어? 뭐 이리 빨.....」

 

아카네 「우랴아아아아아!」

 

카나데 「꺄악!」

 

털썩

 

아카네 「잡았습니다! 제가 잡았습니다!」

 

카나데 「뭐, 뭐 이런 괴물이....」

 

카나데 「......저기 아카네? 너는 지금 왜 화난 걸까?」

 

아카네 「당연히! 저 방송을 듣고 화 안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카나데 「에이~ 저걸 믿는거야? 지금 몰래카메라 하고 있는데.」

 

아카네 「모, 몰래 카메라?」

 

카나데 「응, 그리고 지금 시나리오 상 나를 놔줘야 해.」

 

아카네 「...........아, 그렇군요! 제가 실수했네요!」

 

아카네 「그럼 빨리 도망치십시오!」

 

카나데 「그래, 나 먼저 갈게~」

 

카나데 「(....진짜로 속아넘어가네...)」

 

사나에 「아, 아카네 쨩! 지금 왜 보내준거야?」

 

아카네 「에? 근데 방금 몰래카메라라고...」

 

사나에 「그, 그 말을 믿으면 안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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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번뜩번뜩 떠오르는데 왜 전개가 이상해지는 지 몰라...

상상력의 부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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