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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쮸웁♪" 치하야 "으윽"

댓글: 2 / 조회: 1001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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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7, 2017 21:52에 작성됨.


치하야 "윽..."

하루카 "~♪"

치하야 "저, 하루카?"

하루카 "응?"

치하야 "언제까지 먹을 거야..?" 비틀

하루카 "와앗! 미,미안해 치하야쨩! 치하야쨩 피는 너무 달아서 정신없이 먹고 있었어."

치하야 "힘든 건 알겠지만 가능하면 자제 좀 해주면 좋겠어" 털썩

하루카 "에에~그치만~"

치하야 "역시..차라리 그때 그냥 지웠으면 둘 다 좋았을텐데."

하루카 "아니, 그렇게 말해도 말이죠..."

 

.

.

.


일주일전

하루카 ""

치하야 ""

하루카 "어..어, 저기! 치하야쨩! 이건 말이지!"

치하야 "대체....뭐하고 있는 거야, 하루카? 저 사람은 누구고?"

하루카 "그,그러니까 이건 말이지, 어, 연..연극 연습! 연극 연습이야! V@MPIRES of idol world라고 해서!"

치하야 "처음 듣는데. 그럼 저분은 누구신데? 왜 안일어나시고?"

하루카 "하루카씨 상대역인데, 그, 그...밤새 연극 연습하느라 쓰러지셨어!"

치하야 "피 냄새...이거 진짜 피같은데?"

하루카 "그 날이에요, 그 날!"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웃.."

하루카 "이렇게 된 이상, 기억을 지우겠습니다!" 팟

치하야 "에? 잠..!"

하루카 "아프진 않을거야, 치하야쨩."

치하야 "몸이 안움직여..! 하루카, 대체..!"

하루카 "치하야쨩한테는, 들키지 않길 바랐는데." 슥

치하야 "...!"

치하야 "...?"

하루카 "..."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지울 수 있을리가...없잖아..."

 

.

.

.

 

현재

하루카 "그거 조절이 안돼서 기억을 지우는 범위가 너무 넓단 말야~"

하루카 "그래서 어느 시점까지 지워질지도 모르는데...치하야쨩한테 어떻게 그런 짓을 해? 다른 사람이라면 모를까."

치하야 "말은 잘하네. 내 기억을 지우던가, 하루카가 떠나던가 선택지는 둘중 하나였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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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하루카 "으앙...이제 아이돌 하루카로서의 삶은 끝났어!"

치하야 "어, 저기, 하루카?"

하루카 "흑..잘있어 765 프로덕션.."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치하야쨩, 잘 지내야 돼?"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으,응?"

치하야 "뜬금없이 왜 작별 분위기를 만드는 거야?"

하루카 "그야, 들켜버렸는걸. 하루카씨의 은밀한 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되어 버린다구요!

치하야 "아니 그렇게까지는..."

치하야 "내가 말만 안하면 되는 거 아냐?"

하루카 "뱀파이어한테도 룰이 있다구.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걸 들키면, 목격자를 없애던가 그 지역을 떠나야 돼."

하루카 "....그리고 말 안할 자신이 있어, 치하야쨩?"

치하야 "..하루카를 위해서라면."

하루카 "!"

치하야 "내가 노래를 잃었을 때 와서 그랬잖아. '치하야가 아이돌을 계속 해주길 바라'"

치하야 "이번엔 내가 말해줄 차례야. 나도, 하루카와 같이 노래하고 싶고, 하루카가 계속 아이돌을 해줬으면 좋겠어."

하루카 "치하야쨩..."

치하야 "그리고 하루카에게 있어 아이돌은 모두와 함께 눈을 뜬 채로 꿀 수 있는 꿈이잖아?"

치하야 "그 꿈을 계속 모두와 함께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잖아."

하루카 "..."

치하야 "응? 하루카."

하루카 "으..감동적이긴 한데, 치하야쨩, 내가 여기 남으면 지금처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피를 빨릴거야. 그건 싫잖아?"

치하야 "...그럼 내 피를 줄게."

하루카 "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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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치하야 "애초에 배고파서 먹는 것도 아니면서."

하루카 "그치만 피는 뱀파이어한테 필수불가결한 요소란 말야. 일종의 보충제같은 역할인데.."

하루카 "일주일 밥을 안먹어도 하루 피 1.5L이면 원기회복이랍니다!"

치하야 "편한 설정이네."

하루카 "물론 밥을 먹는다고 해도 피는 계속 마셔줘야해서...그 점은 미안해, 치하야쨩."

치하야 "하루에 너무 많이 빨아가지만 않는다면 괜찮아.."

치하야 "물론 요전에 건강검진 받았을 때 빈혈이긴 했지만"

하루카 "으아아, 진짜 미안해 치하야쨩!"

치하야 "그러고보면 뱀파이어한테 물리면 물린 사람도 뱀파이어가 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았는데."

하루카 "아~그런거, 인터넷 같은 곳에 자주 돌아다니지? 애초에 대부분이 거짓이지만 말야."

하루카 "한번에 엄청 많이 빨아가서 죽거나 하는 게 아니면 물린 자국도 모기 물린 자국 정도로 아무는 걸로 끝나니까."

치하야 "그러게. 낮에도 잘만 돌아다니고. 수영도 하고."

하루카 "어차피 다 진짜 흡혈귀를 만난적도 없이 쓰는 설정놀음 아니겠어?"

치하야 "지금까지 행적에 오류를 없애기위한 방안으로 보이지만"

하루카 "누구 말하는지 모르겠어, 치하야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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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하루카 "괜찮아?"

치하야 "응...이런건 처음 당해봐서 익숙하지는 않지만 괜찮아지겠지, 앞으로.."

하루카 "근데 치하야쨩 피는 되게 달다? 중독될 것 같아."

치하야 "괜찮냐고 물어본 다음에 나올 대사는 아닐 것 같은데, 하루카?"

하루카 "으음, 그치만, 여태까지 먹어본 피 중에선 최고인 것 같아!"

치하야 "생글생글 웃으면서 그런 말하면 좀 무서운데?"

하루카 "에헤헤..그래도 고마워, 치하야쨩."

치하야 "근데, 여태까지 잘 숨겨왔으면서 왜 오늘 갑자기 들킨거야?"

하루카 "로케 촬영이 있었는데, 게스트가 야요이더라구. 촬영 장소에 사람이 스태프분들 외엔 없어서...며칠동안 피를 못마셨거든."

치하야 "어디 기반인지 모를 대사구나."

하루카 "응?"

하루카 "아무튼 그래서, 저질버렸어요☆!"

치하야 "뭘 상큼하게 말하는거니" 때릿

하루카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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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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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치하야 "그나저나 이대로면 보충제에 돈이 더 들어갈 것 같네."

하루카 "어? 아직도 보충제 먹고 있어? 음식 만들어 먹는다면서."

치하야 "그 시절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하는거에 흥미가 없어서 보충제도 먹은거고."

치하야 "지금은...물론 흥미가 생긴건 여전히 아니지만, 그때랑은 달리 일이 늘어나서 바쁘니까."

하루카 "다른 이유 때문에 먹는건 아니고? 거기라던가."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큿..무슨 말하는거야!" 때릿

하루카 "아야! 농담이야, 농담! 아무튼 치하야쨩이 굶고 있다고 하니 참을 수가 없네요! 하루카씨 특제 푸드를 먹여줘야겠어요!"

치하야 "피만 적당히 빨아가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루카 "팩트폭력은 이제 그만해줘, 치하야쨩...아무튼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치하야 "딱히 없는데...그리고 괜찮으니까. 하루카도 바쁘잖아."

하루카 "하루카씨는 분신을 만들면 되니까 괜찮아요~"

치하야 "그런 것도 돼? 편리하겠네."

하루카 "치하야쨩이 시간 날 때 분신은 일하러 보내고 하루카씨는 치하야쨩네에서 알콩달콩 으쌰으쌰 지내는거죠!"

치하야 "으쌰으쌰는 뭐니" 때릿

하루카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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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식으로 쓰는게 훨씬 편합니다 ^q^

개그에 가까운 편을 적는게 머리에 부담도 적고<?
부대 복귀까지 D-2인 상태에서, 지난번 유체이탈때 처럼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 끼적였지만
...나름 써먹을 수 있겠는데 이거. 나중에 심심하면 또 휘갈겨봐야겠습니다.
애초에 더 쓰고 싶어서 이 상태로 끝낸거지만요!(..)

물론 언제 다시 이 설정 들고 올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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