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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죽여줘」 P「..어째서지?」 - 카나데의 과거 -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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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5, 2017 22:32에 작성됨.
카나데「죽여줘」 P「..어째서지?」 - 카나데의 과거 3편에서 이어집니다
납치범 "그래서 어떻게 할거야?"
P "잘 거야."
납치범 "...지금 뭐라고? 이 여자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거야?"
P "어."
카나데,납치범 "!!!!!!"
납치범 "너는 이 녀석을 구하러 온게 아니야?"
P "형식상으로는 구하러왔지."
납치범 "뭐라고?"
P "너한테는 감사하고 있어."
납치범 "..감사..라고?"
P "네가 경찰에게 관객 한 사람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들었는데?"
납치범 "그래. 그랬지."
P "갈 사람을 목숨아까운 줄 모르고 걔내가 갈리가 없잖아? 누가 이런데에 오겠어?"
납치범 "그럼 너는 왜 온거지?"
P "뻔한 거 아니냐? 당연히 돈 때문이지. 물론 여기 오는 값만으로도 꽤 많이 받았지. 구해주면 더 준다 했지만 어짜피 불가능하기도하고 그런 위험한 짓을 왜 해?"
납치범 "....그러니까 너는 지금 단지 돈 때문에 온 것뿐이다?"
P "그래. 이왕이면 저 여자 죽이고 가줬으면 좋겠는데? 안 그러면 내가 죽여야하잖아."
납치범 "내가 한 짓이 너한테 돈을 준 꼴이 되버린거라고...?"
P "그래~ 안 그래도 돈 때문에 살기 힘들었는데 돈 걱정 줄어들었어? 남은 건 이제 저 애 부모앞에서 열심히 슬픈 척하며 사과하면 끝나는거야.
P "정말 고맙다고?"
납치범 "이 새끼가...하는 말마다 거슬리게 하고 있어. 죽고 싶냐?"
P (거의 다 넘어왔군) "아니, 죽고 싶지 않아. 난 단지 너한테 감사인사를 한 것 뿐인데, 왜 그래?"
납치범 "이 새끼가 진짜..."
납치범 (카나데를 보며)
납치범 (씨익) "특별히 마지막으로 네 말을 들어줄게."
납치범 "저 녀석을 죽일까~ 아니면 살려줄까~?"
P "!!!"
P (설마..이런 말을 듣고 살려주라고 하지는 않겠지?)
카나데 "......"
카나데 "그냥 놔 둬. 맘에 안들지만 괜히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아."
P (큰일이다! 이제 겨우 도발에 응해줬는데..어떻게 하지? 이 이상은 방법이..)
납치범 (씨익) "그래? 그럼 죽여야겠군."
카나데 "!!! 무슨 소리야!"
납치범 "멍청하기는, 그걸 믿었어? 말했잖아~ 나는 남이 행복해지는 꼴은 보기 싫다고. 조금이라도 네가 마음이 편해질만한 짓을 해줄리가 없잖아~"
납치범 (칼을 들며) "그럼 간다."
카나데 "그만둬!"
납치범 "사람이 직접 앞에서 죽는 걸 보는 건 처음이겠지? 네가 얼마나 공포스러워할지 기대가 되는걸~?"
납치범 (P를 보며) "아까부터 죽여버리고 싶었다. 죽어라."
P (다행이다..) "자..잠깐만, 얘기가 다르잖아. 관객만 있으면 된다고 했잖아!"
납치범 "그 관객을 안 죽인다는 말은 안했다고? 나 때문에 네가 행복해지는 꼴이라니 그런 거 절대 못 참아."
납치범 (칼을 들고 달려오면서) "죽어라!!!"
P "확실히..."
P "나도 구경만 한다고 하지는 않았지."
우드득
납치범 "어?"
납치범 "으아아아아악! 다리! 내 다리가!!!"
P "어때, 무릎이 분리된 소감은?"
납치범 "으아아아악! 아파! 아프다고!!"
P "음. 많이 아프구나. 알겠어."
납치범 "으아아아아아악!!! 왜 이렇게 된거야!!"
P "그렇게 앞으로 무작정 달려오면 안되지. 다리가 펴질때 무릎을 밀었거든. 무릎뼈가 완전히 빠졌을거야? 다시 고쳐도 평생 절룩거리면서 살아야 할거야."
납치범 "이 자식!!!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P "..시끄러워."
퍽
납치범 (기절)
P "후..드디어 좀 조용해졌네."
P (경찰서장한테 연락하며) "어. 구출성공이다. 여자애하고 납치범은 내가 데리고 갈게."
P (카나데를 풀어주며) "이제 끝났어. 잡혀있느라 고생많았어."
카나데 "......."
P "미안해. 아까 했던 말은 사실이 아니라..."
카나데 "죽여줘"
P "..어째서지?"
카나데 (울면서)"처음이었는데.. 저런 남자한테..저런 녀석한테..입술을 줬어!!"
P "......"
카나데 "더 이상은 살고 싶지 않아. 괴로워서 죽고싶어..그러니까 나를.. 죽여줄래..?"
P "하...한심하네."
카나데 "뭐?"
P "잘 들어라. 그런 거는 소금같은 거다."
카나데 "..소금?"
P "그래. 조그마한 소금이라도 분명 짠 맛이 난다. 하지만 거기에 물이 섞인다면 얘기가 다르지. 그리고 그 물의 양이 점점 많아지면 소금의 맛도 점차 없어지겠지."
카나데 "..무슨 말을 하는거야?"
P "입술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과는 수십배로 하면되는거야. 상처도 기억도 마찬가지야, 그 사람과 함께 지금 이 상황이 잊혀질정도로 행복하게 만들면 되는거야. 너는 아직 젊다고?"
카나데 "!!"
카나데 "...맞는 말이네. 이런 식으로 죽어봤자, 아무것도 되는게 없어."
P "그래.그래. 그런 거다."
카나데 "...고마워. 당신한테는 몇 번을 감사해도 모자라겠네. 답례를 해야겠어. 가까이 와바."
P "응?"
Chu~♥
P "!!!!!"
P (어..뭐야? 키스?!?!)
카나데 "츄릅...하아..."
P (혀..혀까지!!!?!?)
P "뭐...뭐...무슨..."
카나데 "아직 안 끝났다고~♥?"
P (다시?!?!?)
카나데 "으음...하아....쪽..."
P "그..그만!"
카나데 "후훗, 잘 먹었어~♥"
P "뭐...뭐하는 거야!"
카나데 "당신 말대로 한거야? 앞으로 내 입술은 당신 맛만 나게 할거라고?"
P "어..어?...?"
카나데 "어때? 나의 첫 키스는?"
P "아까 입술 빼앗겼다매.."
카나데 "저 녀석이랑 하게 된건 입맞춤이었어. 키스랑은 엄연히 다르지. 입맞춤이라도 상당히 기분나빳지만.. 그것보다 왜 그리 침울한거야?"
P "내 첫 키스...여자한테 강제로 뺏겼어..."
카나데 "뭐야. 첫 키스는 별거 아닌거 처럼 말하더만 정작 당하니까 되게 신경쓰이나 보네~?"
P "그..그치만.. 너랑 다르게 나는 누군가 사랑할만한 사람이 없단 말이야.."
카나데 "어머, 잘 됐네. 그럼 앞으로 내 키스만 받으면서 살면 되겠네."
P "너..그게 무슨 소린지 알고 그러냐?"
카나데 "결혼?"
P "그..그건 안돼. 나는 해야할 일이 있어."
카나데 "무슨 일?"
P "아이돌을 키우는 일. 그 애들 꿈을 이뤄주는게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카나데 "..그렇구나. 누구를 맡고 있는데?"
P "...유감이지만 아무도..."
카나데 "그럼 내가 당신의 첫 아이돌이 될게."
P "...뭐? 정말로?"
카나데 "그래. 그게 당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 내 꿈도 이뤄줘야하잖아?"
P "뭐야 그게.."
카나데 "걱정마. 대충 할 생각은 없어. 열심히 해서 당신이 만족할정도로 성공해줄게."
P "...고마워. 내 이름은 P, 너는?"
카나데 "카나데. 하야미 카나데. 앞으로 잘 부탁할게 P씨?"
P "그래!"
경찰서 안
카나데의 부모 (눈물을 흘리며)"카나데!!!!"
카나데 "미안해..엄마..아빠.."
카나데의 엄마 "아니야..이렇게 살아돌아 와준 것만으로도 기쁜걸.."
카나데의 아빠 "정말 고맙다..카나데..멀쩡히 돌아와줘서..."
경찰서장 "정말 구출했네. 역시 대단해. 어떻게 한건가."
P "그냥, 너희들은 절대 못하는 말로 도발해서 잡아온 것 뿐이다."
경찰서장 "역시 자네를 보내길 잘했어. 정말 고맙네."
P "흥. 앞으로 이런 거 또 시키기만 해봐라."
카나데의 아빠 "정말 고맙습니다 P씨."
카나데의 엄마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카나데 "그거라면 내가 이미 했어.
카나데 (웃으며) "그렇지 P씨~?"
P "뭐,.그..그렇지.."
카나데의 엄마 "뭘 했는데?"
카나데 "첫 키스?"
P "카..카나데 씨?"
카나데의 아빠(고오오오오)
카나데의 아빠 "P씨이~? 제 딸을 구해준건 감사하지만 이건 무슨 말인가요?"
P "아..아니..그게..어쩌다가.."
카나데의 아빠 "잠시 저희 집으로 오셔서 얘기좀 하시죠."
P "아..네.."
경찰서장 "풋, 천하의 P군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건가?"
P "시끄러. 맞는다?"
카나데의 아빠 "빨리 오세요. P씨."
P "네..."
카나데 "같이 가자~ P씨~"
카나데의 아빠 (빠직)
P "하아아......"
사무소 안
카나데 "이렇게 된 거야."
P "카나데..?그런 이야기는 안 꺼내도 된 거 아니야?"
아리스 "..그게 뭔가요. 그럼 제가 한 건 키스가 아니잖아요."
카나데 "미안하지만, 그렇게 되겠어."
아리스 "프로듀서씨, 다시 해요!"
P "아리스? 진정해, 아리스? 얘들아 좀 말려줘!"
슈코 "카나데만 한 거는 치사하잖아. 우리도 할래."
치히로 "맞아요. 치사해요!"
프레데리카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갑니다~!"
시키 "시키냥도 간다냥~"
P "프레데리카, 시키! 남의 캐릭터 뺏지마! 그것보다 누가 어떻게 해줘~!!!"
카나데 "후훗~그럼 나도 오랜만에 해볼까?"
P "카나데에에에에!!!"
-끝-
후일담 1
카나데의 아빠 "그래서 저희 카나데를 아이돌로 만들고 싶으시다구요?"
P "네, 카나데는 미인이기도 하고 할 마음이 있어보입니다. 분명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겁니다."
카나데의 아빠 "그렇군요. 카나데가 아이돌이라..알겠습니다. P씨라면 분명 맡길 수 있겠지요."
P "감사합니다!"
카나데의 아빠 "그럼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볼까요? 카나데의 첫 키스라니 어떻게 된 거죠?"
P (아..빠져나가기 실패인가...)
카나데의 아빠 "그 아이 그래봬도 아무 남자한테 그러지 않는다구요? P씨가 정말 마음에 든 거 겠죠."
P "아..영광입니다."
카나데의 아빠 "책임지실거죠? 저희 카나데?"
P "네?...아니..저희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카나데의 아빠 "뭐라고 하셨나요?"
P "아..아니요. 책임지겠습니다..(언젠가는..)"
카나데의 아빠 "카나데가 아이돌 은퇴한 뒤에 연락해주세요. 바로 날짜 잡아놓을테니까요."
P "아..네.."
P (카나데가 은퇴안해야 할텐데...)
-진짜 끝-
재밌게 보셨나요?
카나데의 과거는 어느편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썻어요.
뭐 결과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제 슬슬 아이디어가 바닥이 날라하는데 어쩌면 좋지...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지 뭐~
후기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다음 편은 간만에 평화로운 일상을 써보려고 해요~
그럼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