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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죽여줘」 P「..어째서지?」 - 카나데의 과거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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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4, 2017 00:45에 작성됨.

카나데「죽여줘」 P「..어째서지?」 - 카나데의 과거 - 1편에서 이어집니다

 

경찰서장 "....한 명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카나데의 부모 "그럼 안 부르시고 뭐하시는 겁니까!"

경찰서장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 혼자서는 부르기가 힘듭니다. 부모님들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카나데의 아빠 "제가 할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카나데의 엄마 "그런데 경찰도 못하는 걸 그 사람이 어떻게 한다는 거죠?"

경찰서장 "실전경험에서는 다른 어느 경찰들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게다가 혼자 있는 상황이면 저희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지만..부르기가 쉽지가 않을겁니다."

카나데의 엄마 "부르려면 비싸게 돈을 줘야하는건가요? 돈이라면 어떻게든 마련할테니 제발 제 딸을 구해주세요."

경찰서장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녀석이 제일 싫어하는게 경찰이거든요."

경찰서장 "일단 전화해보겠습니다."

 

뚜르르르르르~

 

경찰서장 "....안 받네요. 역시"

카나데의 엄마 "정말 다른 사람은 없는건가요? 이러다 저희 딸 죽겠어요!"

경찰서장 "이건 저희쪽에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원래 납치된 사람은 구하기가 엄청 힘들어요.게다가 경찰이란 직책까지 있으면 더 구하기 힘들죠. 하지만 경찰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 익숙한 그라면 훨씬 구해올 가능성이 높겠지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확실합니다."

경찰서장 "위치추적결과 346프로라는 곳에 있군요. 어쩌시겠습니까? 그 사람을 만나러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경찰을 보내시겠습니까?"

카나데의 아빠 "서장이란 사람이 그렇게 말할 정도면 믿겠습니다. 그런데 서장님은 안가십니까?"

경찰서장 "제가 만나봤자 역효과만 될겁니다. 데려다 드리기만 하겠습니다."

 

경찰차 안

 

카나데의 엄마 "그런데 그 사람이 경찰을 싫어하는 이유가 뭔가요?"

경찰서장 "3년전에 탈옥했던 살인마가 있었는데 그 살인마를 잡아서 경찰에 넘겼던게 P군이었습니다."

카나데의 아빠 "P군?"

경찰서장 "제가 말한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살인마를 잡은 감옥에서 경찰의 실수로 살인마가 탈옥했고 원한을 품고 P군의 딸을 죽였습니다."

카나데의 엄마 "어머나...가여워라.."

경찰서장 "그런 사람이 경찰의 부탁으로 도와줄리가 없지요. 게다가 P군한테 살인마를 잡아달라고 의뢰했던 사람이 저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면 역효과라고 말한겁니다."

경찰서장 "다 왔군요. 여기입니다. 최대한 노력해주십시오. 혹시나 할 상황을 대비해 저희도 일단 준비해 놓고 있겠습니다. 여기 제 번호입니다. 끝나면 바로 연락해주세요."

카나데의 부모 "알겠습니다."

 

346프로

 

카나데의 부모 "실례합니다."

치히로 "무슨 일이시죠?"

카나데의 엄마 "여기 P군이란 사람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치히로 "P씨한테는 무슨 이유로?"

카나데의 아빠 "그 사람한테 꼭 부탁할 일이 있어서 온 겁니다. 만날 수 있을까요?"

치히로 (무슨 일이지?) "일단 들어오세요."

사무소 안

 

P "저를 찾으셨다고 들으셨는데요?"

카나데의 아빠 "부탁이네, 제발 내 딸을 살려주게!"

P "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치히로 "P씨 설마..범죄를?"

P "아..아니에요. 사람 잘못 찾아오신거 아니에요?"

카나데의 엄마 "그런게 아니에요. P씨라면 제 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P "네? 죄송하지만 알아듣게 설명해주시겠어요?"

카나데의 엄마 "제 딸이 납치됬어요."

P "..그런가요.. 그런데 어째서 경찰이 아니라 저에게 오신거죠?"

카나데의 엄마 "경찰한테도 가봤어요. 경찰서장이 당신한테 부탁하라더군요."

P "?경찰서장이란 사람이 왜?"

카나데의 아빠 "자네를 알고있다더군."

P "나를 잘 알고 있는 경찰...대충 누군지는 알겠네요. 하지만 싫습니다."

카나데의 부모 "!!!!"

카나데의 엄마 "어째서죠?"

P "저는 탐정도 경찰도 아닙니다. 그런 걸 저한테 이야기하는게 더 이상하죠."

카나데의 아빠 "자네의 과거에 대해서 들었네."

P "...그걸 들었으면서도 저한테 부탁하시는겁니까?"

카나데의 아빠 "만약 자네가 나같은 상황이었어도 같았겠지. 안그런가?"

P "그렇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그러지 못했지요."

카나데의 아빠 "그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라 생각하네. 하지만 그러니까 구할 수 있는 상황인 자네로서는 구해주고 싶지 않은가?"

P "전혀요. 제 딸은 죽었는데 남의 딸을 살려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저보고 보라니 잔인하기도 하시네요."

카나데의 아빠 "그럼 내가 자네의 기분을 느끼는걸 보고 싶은 건가?"

P "......"

카나데의 아빠 "자네의 심정은 이해가 가. 하지만 자네도 내 심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가."

카나데의 아빠 (무릎을 꿇으며) "정말로 내 딸을 구해줄수는 없겠는가..."

카나데의 엄마 (같이 무릎을 꿇으며) "제발...저희의 딸을...살려주세요...제발..."

P "......"

P "일어나주세요. 하..저한테 왜 그러시는 건지.."

P "그런 말을 하시면 제가 어쩌겠습니까.."

카나데의 아빠 "구해준다는 건가?"

P "도와주는 것 뿐입니다. 그 망할 경찰에게 연락좀 해주시겠습니까?"

카나데의 아빠 "알겠네."

 

뚜르르르르르

 

경찰서장 "성공하셨습니까?"

P "성공은 무슨놈의 성공. 역시 당신이었군."

경찰서장 "..미안하네.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P "변명 듣고 싶어서 전화한거아니야. 상황이 어떻게 되는건데."

경찰서장 "납치범이 한 사람을 보내달라더군. 관객으로 쓸거라고."

P "관객이라고?"

경찰서장 "아무래도 돈이 목적은 아닌거 같더군. 장소는 이 지역에서 제일 큰 창고."

P "제일 큰 창고라..어딘지는 알겠어."

P "그만 끊어. 쓸데없는 말 섞기 싫으니."

 

 

경찰서장 "부탁하지.."

P "..일단 대충 상황은 알겠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되게 상황이 안 좋네요."

카나데의 아빠 "부탁하네..자네만 믿네."

카나데의 엄마 "제 딸을..반드시 살려주세요."

P "할 수 있는대로는 다 해보겠습니다. 일단 두 분은 경찰서로 돌아가주세요."

 

카나데의 부모가 나간 후

 

P "치히로 씨,잠시 중요한 일에 다녀와야겠는데 괜찮나요?"

치히로 "다녀오세요. 무사히.."

P "알겠습니다. 그럼."

 

창고로 가는 중인 P의 차 안

 

P "경찰한테 납치를 연락하는 미친 놈이라..."

P "어쩌면 좋을까나.."

 

한편 창고 안

 

카나데 "......"

카나데 "......여기는?"

납치범 "드디어 일어났네."

카나데 "나를 납치한 이유가 뭐야?"

납치범 "뭐, 개인적으로도 널 망가트리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았고, 그리고 의뢰이기도 했거든."

카나데 "의뢰?"

납치범 "정말로 좋은 친구를 뒀어~?"

카나데 "!!!!!!"

 

 

 

2부는 여기서 끝!

재밌게 읽으셨나요? 카나데의 절망스러움은 깊어만 가고... 

이걸 보면 똑같이 딸이 죽을 위기에 놓여 있는데 카나데의 부모님과 P의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지요.

그만큼 P는 자신의 부모를 싫어한거에요.

그럼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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