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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수렵의 역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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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4, 2017 00:45에 작성됨.

"후우우…"

 

최소한의 정예 인원이 모두 배에 탑승 하고 다들 몸을 단단히 묶거나 난간을 꽉 잡은 것을 확인한 타마미는 예의 그 마법검의 검은 액체를 전개 했다.

 

"염력과 섞여 버려 관성에 마저 관여하게되었다 하지만 타마미의 힘의 기반은 중력 이에요."

 

중력계 능력자는 능력을 사용할 대상이 얼마니 무겁느냐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 '무거움'이란 것 자체가 가해지는 방향을 자유롭게 바꾸기에 능력을 쓸 수 있는 범위 안 이라면 설령 행성 하나 분량의 질량 이라 해도 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제어 가능하다.

 

물론 그만큼 단점도 명확 하지만 지금처럼 보조장치 까지 사용해서 범위를 확대하고 방향전환에 따른 반동 같은것도 생기지 않는 단순한 수평 추락 이라면 타마미가 아니라 다른 어떤 중력 능력자가 와도 가능한 일 이기는 하다.

 

하지만…

 

"주… 죽어도 탓 아니에요… 사… 살아 남아 봐요?"

 

타마미는 말을 마치고 마치 결계처럼 배를 애워싼 액체에 힘을 흘려 천천히 배를 약간 들어 올리고…

 

"낙하."

 

그대로 수면에 수평으로 추락 시켰다. 선내에선 비명을 지르는 이들과 신나게 웃는 이들의 소리로 시끄러웠으며 타마미는 난간에 어찌 기댄 체 버티며 점점 가까워 지는 육각형의 선단을 바라보며 천공검을 꺼내 전투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속도로 한 선박에 그대로 추락 하였고, 타마미는 착탄 직전 중력 변화를 풀었다.

 

하지만 설령 풀었다 해도 그간 변화된 중력에 따라 가속되어 있던 선박은 그 빠른 속도 그대로 충돌 하였고. 피와 뼈와 살이 튀기며 나무가 부서지는 대 혼란 직후, 살아남은 인원들이 즉시 각자 무기를 들고 주변 선박들에 타마미와 함깨 강습 하였다.

 

썼다간 아군도 박살나기에 적측은 파슈파타를 쓰지 못하고, 그에 반해 타마미 측은 눈에 보이는 대로 전부 박살내도 그렇게 까지 문제 되지는 않는 상황,

 

쉽게 말해 코스메티아와 로프누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말 했죠? 말 대로죠!? 타마미 강하죠!?"

 

"……"

 

히나는 완전히 신나서 날뛰는 타마미를 흘겨 보기만 하고 그림을 사용해 얌전히 전투를 이어나갓다. 쉽게 말하면 완전한 무시 이지만 타마미는 파슈파타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이 마음껏 싸울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어서 미소까지 지으며 엄청나게 싸워댔다.

 

"데비캬! 먹어도 되요!"

 

[캬캬캬캬캬캬캬!]

 

도대체 어느세 회수 했었던 것인지 모를, 어느샌가 존재를 잊은 분홍색 괴생명체가 타마미의 부름에 응해 주변에서 그 기묘한 형체를 이루어내고 그 날카로운 이빨을 빛내며 선원들을 한입씩 물어뜯으며 날뛰었다.

 

"……뭔가 불안 함다만… 아! 당장 튀어요! 다른 배로 튀는 검다!"

 

"네?"

 

"설명 할 시간 없… 저거봄다!"

 

히나는 한 손으로 하늘 한쪽을 가리켰다. 거기엔…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타마미는 비명을 지르며 즉시 다른 토벌대들을 불러 모으며 다시 검은 액체를 통해 다른 배로 날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도 날른 직후, 파슈파타가 아까까지 있던배에 착탄하여 광구를 형성 하였다.

 

"안일했슴다. 이미 충분히 손실 했다면 더이상 다른 배마저 손실 되지 않도록 그냥 포기하고 파슈파타를 날린다는 것도 충분히 당연한 이야긴대 말임다."

 

"지금 당장 이어서 공격하진 않겠죠?"

 

타마미는 검을 휘둘러 배의 선원들을 죽여나가며 파슈파타를 흘겨 보았다. 당장이라도 저 흉기가 달려들것만 같은 공포를 느꼇지만 히나는 그런 타마미의 걱정을 부정했다.

 

"아마 당장은 안그럴… 응? 저건…"

 

주변의 다른 선박 중 한 척 에서 관 같은것이 타마미들이 있는 배로 날아왔다.

 

"저건!?"

 

"히햐햐햐햐~! 우리의 승리다!"

 

그리고 그 관을 본 선원들이 일제히 환호 하며 사기를 불태웠다. 타마미와 히나는 잠시 그것을 보며 침을 삼켰고, 관은 끼익- 하는 소리를 내며 열리고 그 안에 잠들어 있던 인물이 쇠사슬 소리를 내며 일어섯다.

 

"저건…"

 

"위험함다…"

 

검은 머리, 각종 구속구, 허리에 메어진 레이피어, 뭔가가 풀리면서 스멀스멀 세어나오는 불길한 검은 기운은 백을 넘어가는 마법검을 지니고 그걸 모두 능숙하게 다루는 타마미 에게도, 유구한 세월의 비원을 계승한 히나 에게도 순수한 공포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

 

두 팔의 구속이 풀리고 입을 묶었던 제갈도 풀리고 두 눈을 가린 안대도 풀린 소녀는 레이피어를 뽑았다.

 

의지를 상실한듯한 눈과 질질 흘리는 침은 그녀가 정상이 아님을 직설적으로 내 보였다. 그런 정상이 아닌 소녀는 검을 뽑은 그대로 히나에게 달려 들었고 히나는 그림으로 복수의 소환수들을 소환 하여 대응 하였다.

 

"에…?"

 

하지만 그것들은 소녀가 뿜어낸 검은 기운에 의해 순식간에 침식되어 사라졌으며 검은 소녀는 마약에 절은 사람 처럼 비틀 거리며 히나에게 계속 달려들었다. 히나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임을 인지하고 거리를 계속 벌리기로 하였으며 타마미도 학살을 멈추고 검은 소녀의 상대에 신경을 돌렸다.

 

그리고 그렇게 메인 전력중 둘이나 이탈한 빈 틈은 분홍 괴생명체, 데비캬가 대신하여, 선원들은 괴물에게 잡아먹혀 죽는다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하였다.

 

"아으어으아…"

 

"으으으윽… 이거 엄청남다…"

 

"저 검은 기운… 절대 닿으면 안되요. 닿기만 해도 죽을 거에요."

 

의지를 상실한것과 대비되게 마구잡이로 힘을 난사하지 않는 것이 이상했지만, 그건 너무 대 놓고 조종당하고 있어 보이는 소녀의 상태가 그 해답이 되었다.

 

"저희가 할것은 하남다."

 

"뭐로 조종하는지 모르니 구속구는 일단 전부 부수는 것!"

 

"……그냥 죽이면 된다고 하실줄 알았슴다만?"

 

"…타마미를 뭐라고 생각 하신 건가요?"

 

그녀들은 만담을 펼치면서도 착실히 검은 소녀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공투 경험은 없지만 둘 모두 프로, 서로의 스타일은 이미 대강 알기에 서로가 그것에 맞춰 콤비를 이루는 대엔 문제가 없…

 

"우왓!? 광역기는 조금 자제해요!"

 

"타마미야 말로 제 소환수 까지 베지는 말란 말입니다!"

 

… 지는 않았지만 둘은 확실하게 검은 소녀를 몰아 세웠다. 하지만 소녀의 구속구를 부술 수록 소녀의 검은 기운은 더욱 강해져 갔고, 어느 순간 부터는 접근도 목숨을 버려야 할 수준이 되었다.

 

"크으윽…"

 

"한번 더 배를 갈아탐다! 제가 막을태니 빨리 부탁함다! 이번엔 아까의 추락과 같이!"

 

배와 배 사이 간격은 아까와 달리 엄청 멀어졌다. 타마미가 작정하면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겠지만 한창 전투중에 그런 연속적인 소모는 합리적이지 못했다.

 

타마미는 즉시 검은 액체를 전개하고 파슈파타가 한발 물러나 돌진하기 전에 배를 빠르게 추락 시켰다.

 

그럼에도 파슈파타는 따라서 추적 하려 하였… 다가 멈췄다.

 

"빙고…"

 

"…임다."

 

이번에 부딛힌 배는 대장선 인 모양이다.

 

*****

검은 소녀의 정체는?

제가 만일 성실연재로 여기까지 왔다면 할수 있는 말 이고 지금은 그말 못할 입장이지만…

대놓고 힌트 뿌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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