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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무덤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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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1, 2017 20:02에 작성됨.

나나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무덤을 숨긴다."

 


-6년 전, 케츠젠 일파

나나 "...사무원P쨩의 상태는...어떻지?"

야쿠자A "그, 그게..." 우물쭈물

나나 "어떻냐고!!" 버럭

야쿠자A "그..."

드르륵

타카스 "사무원P쨩은 지금 양 손을 묶어두고 수면제로 강제로 재웠습니다. 눈이 떠있을 때는 공포에 젖어서 계속해서 자해를 하더군요. 섭취한 수면제 양만 봐도 언제 죽을 지 몰라요."

나나 "젠장-!!" 쾅

나나 "그 망할 닌자년..." 부들부들

타카스 "...저는 가보겠습니다." 꾸벅

야쿠자A "보스, 들어가보겠습니다." 꾸벅

나나 "크윽...미안해, 미안해, 사무원P쨩...!!"

나나 (사무원P쨩을 데리고, 키노코 그룹의 하마구치 한죠 여사장을 만나러 갔을 때, 사장은 준비한 음식에 약을 숨겨뒀다. 먹으면 평범한 인간이라면 반드시 잠에 빠지게 되는 그런 수면제다. 아마 그 년은 나를 납치하고, 케츠젠 일파를 자기 맘대로 다루길 원했겠지. 하지만...하지만 그 때, 나와 같은 음식을 먹은 사무원P쨩 덕분에 나는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무원P쨩은 그 년에게 납치 당했고, 그대로 노리개로 쓰여졌다. 똑같은 약을 먹었으나, 잠에 빠져든 나와 다르게 사무원P쨩은 잠에 빠지는 것을 강제로 참고 칼을 휘둘렀다고 한다. 그러나 둔해진 신체는 이길 수 없었고, 그대로 납치. 나보다 더욱 가치 있는 아이라면서 나 대신에 데려가고 말았다.)

나나 "사무원P쨩...미안해..." 그렁그렁

나나 (그 아이를 다시 되찾았을 때는 반 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키노코 그룹의 건물 지하에서 발가벗겨진 채, 사족이 쇠사슬로 묶여 벽에 매달린 모습이었다. 온 몸은 채찍과 담배로 지진 듯한 화상자국이 심했고, 눈은 하이라이트를 잃어 절망만이 가득했다. 내가 가까이 가자, 그 아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며 겁에 질려 있었다. 나 때문에...내 아들이 저렇게 되버렸다...)

나나 "그 아이와 만난 지...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텐데..." 주르륵

나나 (재작년 1월 2일 거의 반시체였던 그 아이를 찾아냈다. 그리고 그에게 상처를 입었다. 야쿠자 경력을 하면서는 물론, 우사밍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상처를 입은 적이 없던 나였으나, 사무원P쨩은 나를 다치게 만들었다. 그 사실이 너무나도 재밌었다. 그래서 조금 가지고 놀 생각으로, 질리면 얼마든지 버릴 생각으로 부하로 받아들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나 밖에 사용 못하는 케츠젠류를 사용하며 나와 전력으로 부딪혔고, 나는 머리가 터질 때까지 싸웠다. 그 아이는 피투성이가 됐음에도 나의 부하가 되겠다며 싱긋 웃어보였다. 그 미소가...내가 살리기 위해 발버둥 쳤던 나의 동생들을 연상케했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내가 가지지 못했던...모성애를 가지게 되었다.)

나나 "확실히, 우사밍 프로젝트만 아니었으면 나는 결혼하고 사무원P쨩만한 자식을 키우며 살아갔을 텐데...그랬을 텐데..."

나나 (그 사실이 나로 하여금 사무원P쨩에게 더욱 모성애를 일으켰다. 사무원P쨩을 진짜 자식처럼 생각하고 내 옆에 두고 다녔다. 질투한 타카스가 2인자의 자리를 걸며 사무원P쨩과 싸웠고, 가볍게 사무원P쨩이 이기자, 더욱 그를 내 자식처럼 여기며 내 옆에 두고 다녔다. 내 등을 맡기며 내 미래를 맡길 수 있는 나의 자식과 같았다. 그런데...그런데 나의 실수로...)

나나 "곧 다시 정신차리게 해줄게, 사무원P쨩...조금만 기다려줘...!!"

똑똑

나나 "...누구냐"

야쿠자B [나나 보스, 손님이 왔습니다.]

나나 "누구지? 경찰이면 돈 몇 푼 쥐어주고 돌려보내!"

야쿠자B [그게...교회에서 온 것 같습니다.]

나나 "뭐?! 들여보내!!"

야쿠자B [아, 네!] 탁탁탁

나나 "드디어...드디어 됐어! 사무원P쨩을 돌려낼...!!"

드르륵

??? "오래간만에 뵙군요, 나나 자매님"

나나 "시답잖은 수녀 코스프레는 여전하네, 클라리스."

클라리스 "어머나, 이래보여도 정말로 신을 믿고 신을 섬기는 정식 수녀랍니다. 잊으신 건 아니겠죠?"

나나 "요즘은 정식 수녀가...그것도 14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마약 심부름도 하나 보지? 웃기지도 않는군."

클라리스 "후훗, 글쎄요? 그렇다면 그 덜되먹은 꼬마 수녀에게 발을 빌리는 이유는 뭐죠?"

나나 "정신이 붕괴된 녀석을 되살릴 거야. 기존의 기억 일부를 지우고, 다시 새겨야 해. 그래서 그것이 필요한 것이고. 가져왔지? 그 커다란 가방 안에 들어있는 건가?"

클라리스 "네, 물론이죠. 하지만 이 약이 어떤 약인지는 아시죠?" 스윽

나나 "..."

클라리스 "그 사업에 미친 '즈이무 그룹'의 회장도 무서워서 손을 대지 못한 극약 중의 극약. 당신이 견딜 수 있나요?"

나나 "견뎌낼 거야. 우리 아들이라면..." 으득

클라리스 "...아들?"

나나 "너랑 나이가 비슷한 녀석이야. 너보다 3세 정도 더 많지만."

클라리스 "어머나, 저에게는 오빠겠군요. 보고 싶네요."

나나 "약은 고마워. 나가서 부하 아무나 붙잡고." 스륵 슥

나나 "이거 건내줘. 심부름 값과 함께 집에 보내줄 테니까."

클라리스 "후훗, 감사합니다. 그러면 약의 부작용에 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나나 "부작용? 환각 증세라도 있어?"

클라리스 "그렇게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기억을 지우거나 바꿀 수는 있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신체 세포 조직을 변화 시키게 됩니다."

나나 "예를 들면?"

클라리스 "일단 근육과 신장이 자라지 않게 되죠. 그럼에도 평범한 사람 이상의 완력을 내게 되고요."

나나 "그리고?"

클라리스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빨라져 상처를 입어도 움직일 수 있게 되죠. 좀비와 같아진다고 할까요?"

나나 "좋은 거 아니야? 그런데 어째서..."

클라리스 "하지만 약을 조금만 많이 섭취해도 신체의 노화가 빨라져 죽게 됩니다. 그리고 약을 섭취하는 도중에 계속되는 각혈에 의해 죽을 수도 있고요."

나나 "...그건 위험하네."

클라리스 "후훗, 부디 어린 양이 아버님을 뵙지 않도록...그리고 신의 영광이 함께하기를..." 꾸벅

나나 "종교는 안 믿지만...함께하기를..." 꾸벅

저벅저벅

나나 "...그럼 이게..." 달칵

나나 "그 미친 과학자 이케부쿠로 박사가 만든 극약인가...사무원P쨩 반드시 돌려줄게...!!"

 

 

-다시 현재

나나 "..."

한죠 "응? 왜 그러지, 나나? 이제 네 처지를 이해한거야?"

나나 "응...그래...하지만 조금 달라..." 스윽

나나 "내 처지가 아닌 내 입장이 말이야."

한죠 "뭐?"

나나 "나는 아베 나나. 과거 케츠젠 일파의 보스이자, 사무원P쨩의 엄마. 이거 하나만은 알아둬. 부모라는 존재는 말이야..." 싱긋

나나 "자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무덤 정도는 숨길 수 있어."

한죠 "뭐, 뭐라고...?!"

나나 "사무원P쨩, 미안해. 약속 어길게...케츠젠 류 제 0 식...!!" 파직

콰광

한죠 "으윽?!"

아미 & 마미 """" 털썩

미키 "" 털썩

한죠 (뭐, 뭐야...!! 이 압박감은?! 그저 분위기만으로 이 아이들의 최면을 해제했어?! 말도 안 돼!!)

나나 "메르헨 체인지-!!" 파직 파지직

한죠 (주위에 정전기가 튄다...? 아냐, 저건 마치...)

나나 "딱 10초만 놀아주마, 하마구치 한죠-!!" 탓

한죠 "!?"

나나 "우리 아들 울린 죄는...제법 크다고-!!" 부웅

퍼억

한죠 "커헉?!"

투과강

퍼억 데구르르르

한죠 "크윽..." 부들부들

나나 "아직 멀었다고-!!" 부웅

한죠 "젠장-!!" 파밧

한죠 "호오...! 제법 강한데 그래?"

나나 "이래봬도 야쿠자 두...쿨럭?!" 각혈

나나 "큭, 크윽...어, 어떻게..." 털썩

한죠 "역시나...대충 내 생각이 맞았군."

나나 "뭐, 뭐...?" 부들부들

한죠 "네 그 기술 몸의 근육을 강제로 떨리게 만들어 신체 능력을 극악으로 올린 기술인가보네?"

나나 "으윽...!!"

한죠 "네 주변에 스파크가 튕기는 것을 보고 알았어. 근육이 떨려 공기를 밀어내고, 그로 인해서 쌍둥이 꼬맹이들의 속박을 푸는데 성공했어. 그리고 그로 인해서 부족해진 공기에서 근육의 떨림으로 인해 생긴 마찰 전기...그것이 결국 스파크로 바뀌었고 말이야." 히죽

나나 "으으윽...!!"

한죠 "인술 중에서도 비슷한 인술이 있으니. 아, 그런데 내가 재밌는 사실 하나 알려줄까?" 히죽

나나 "재, 재밌는...?"

한죠 "난 나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아주 싫어해. 특히 떡대가 크면서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을..."

나나 "떠, 떡대가 크면서..." 부들부들

나나 "서, 설마...!!" 동공지진

한죠 "크큭...그 설마야. 이상하지 않아? 타카스가 어떻게...노예들을 쉽게 구했는지 말이야?"

나나 "너, 너...!! 처음부터 그 녀석과 한패...!!!"

한죠 "그래, 맞아! 참고로 내 취향의 귀여운 꼬마를 나한테 넘기면, 타카스 녀석을 돕기로 했었지. 기간이 조금 늦었지만 확실히 이자와 한꺼번에 갚았었지. 사무원 꼬마라는 형태의 보수로 말이야?" 혀 낼름

나나 "!!!!!"

한죠 "너희는 처음부터 내 손바닥 위에 있었던 거야...그리고 더 재밌는 사실 가르쳐 줄까? 알려나 모르겠는데 사무원 꼬마를 내게 넘긴 뒤, 보상으로 내가 타카스에게 넘긴 최고의 노예 이름이 누군지 알아?" 스윽

한죠 "나나츠키 이에...몇 개월 전 타카스를 죽인 노예 년이다..." 나나의 귀에 속삭이며

나나 "그, 그럼...! 후미카쨩의 친구를...사무원P쨩을 죽일 뻔 했던 것이...!!!"

한죠 "나는 가질 수 없으면 망가트리는 사람이거든. 그런데 아직 안 망가졌더라고? 자, 그럼..." 스윽

한죠 "이제 얘기할 것은 다 끝났으니까, 얌전히 죽어줘?" 싱긋

한죠 "그렇게 해야지...내가 사무원 꼬마를 맘대로 주무를 수 있거든?"

나나 "사, 사무원P쨩...!!"

한죠 "죽어, 케츠젠 나나" 하이라이트 오프 + 쑤욱

나나 (미안해...!!) 질끈

 

 

 

 

 

 

 

 


푸욱

한죠 "끄아악!?"

나나 "어, 어...?!"

한죠 "이, 이게 뭐야?!"

나나 "저건 드라이버...?"

바네P "나나!!"

아키하 "나나, 괜찮아?!"

나나 "아키하쨩, 아카바네씨-!! 사무원P쨩은?!"

바네P "아냐스타샤가 돌봐주고 있어! 지금 상태의 사무원P는 죽일 맘도 안 든다면서 말이야."

아키하 "그건 그렇고 저게 이번 사건의 주범이자...사무원군을 저 지경으로 만든 년이란 거지?"

한죠 "크윽...! 너 이 자식...!! 죽어-!!" 화악

아키하 "마음 같아서는 너를 상대하고 싶지만...네 상대는 내가 아니거든..."

??? "너굴맨 키이익-!!" 부웅

퍼억

한죠 "쿠억?!" 데구르르르

한죠 "뭐, 뭐야?!"

??? "기다려 달라고 했어. 그리고 지금이 그 때야!!"

바네P "리츠코, 부탁한다."

리츠코 [맡겨만 주세요, 프로듀서씨! 자, 갈까, 미리아쨩?!]

미리아 "응, 아카기 미리아! 아저씨를 도울거야!!" 벨트 + 아키즈키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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