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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같이 잤었던 사이요」 -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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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0, 2017 20:47에 작성됨.

카나데「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같이 잤었던 사이요」 - 3편에서 이어집니다

 

 

치히로 "그 때는 제가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던 떄였어요."

 

5년 전

 

치히로 "후..긴장되네요. 하여튼 P씨도 한심하다니까요. 여자한테 먼저 고백을 하게 하다니.."

치히로 "센카와 치히로! 갑니다!"

치히로 "응? 왜 P씨의 집앞에 경찰차가? 게다가 저 사람들은 뭐지?"

웅성웅성

여자A "들었어요? 여기서 살인이 일어났데요."

여자B "어머나..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치히로 (들고 있던 꽃을 떨어뜨리며) "...살인이라고...?"

 

P의 집 앞

경찰A "경찰입니다. 이 집에서 죽은 사람이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잠시 집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P "들어오지마"

경찰관A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자꾸 이러시면 공무집행방해로 체포할...커헉."

P (경찰A의 목을 조르며) "다시 한 번 그 입 놀려보시지?"

경찰괸B "그..그 손 놓고 진정하세요! 이러시면 정말로 체포할겁니다!"

P "공무집행방해라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들을 하시는군. 공무집행을 똑바로 하기나 하고 그런 소리를 하는건가?"

경찰관B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겁니까!"

P "내 집에 죽어있는게 누군지 아나? 네 녀석들이 놓쳤던 살인마야. 예전에 경찰들이 못잡아서 내가 잡아줬었지. 잡는것도 못하고 제대로 감옥에 가둬놓는 것조차 못하는 주제에 공무집행같은 소리를 하는거냐?"

경찰관C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실수였을뿐입니다."

P "실수? 지금 실수라고 했어? 너네들이 한 그 실수때문에 아무 죄없는 내 딸이 죽었단 말이다!!!! 내 딸을 죽인 건 다름아닌 네 녀석들이라고!!"

경찰관C :"하..하지만 그건 저희 잘못이 아닙니다. 살인마를 관리하고 있던 쪽 잘못입니다!"

P "...미친 놈들. 끝까지 잘못을 인정 안하는군. 그럼 너희들이 이제 죽는것도 그 녀석들 잘못이겠네?"

경찰관A "커..커헉..살려..."

치히로 "이제 그만하세요! P씨!"

P "..싫습니다. 이런 녀석들은 살 가치가 없어요."

짜악 (뺨 때리는 소리)

P "..이게 뭐하는 짓인가요."

치히로 "미쳤어요? 이러다 이 사람 죽겠어요!!"

P "그러라고 하는겁니다. 이 녀석들은 자기 일이 아닌 거에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것 뿐입니다."

치히로 "그럼 당신은요? 당신은 이런 사람들을 죽이고 감옥에 들어갈건가요?"

P "꼬맹이가 없는 세상은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어요."

치히로 "이런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요!"

P "당신이 뭘 안다고 지껄이는거야! 나한테는 꼬맹이가 전부였다고! 모든 걸 잃어버린 기분을 아냐 말이야!!"

P (경찰관을 던져버리며) "당신도..결국 남이야."

치히로 "...."

 

터벅터벅

 

경찰관A (기절)

경찰관B "이봐 이봐! 괜찮나! 네 녀석 잘도 경찰한테 이런 짓을 했겠다? 체ㅍ.. (퍽) 뭐야 이건? 달걀?"

시민A "우~ 무능한 경찰은 물러가라!"

시민B "물러가는 것만으로는 너무 물러. 후훗"

시민C "어째서 당신들이 경찰인거죠?"

시민D "이런 경찰들은..구멍파고 땅 속에 묻어버릴게요!"

 

팍팍팍

 

경찰관들 "으아아악! 살려ㅈ..." 

 

그 날 밤 공원

 

P "꼬맹아..꼬맹아.."

치히로 "P씨!"

P "...당신이 여기에는 또 왜 온거죠."

치히로 "당신을 찾아 온거죠."

P "가주세요. 아무 말도 하기 싫어요."

치히로 "싫어요."

P "가라고!!!"

치히로 "마치 자기만 슬프다는 듯이 말하지 마요! 저도 슬프다구요!"

P "그래봤자 당신은 남이에요. 결국 아무렇지도 않게 꼬맹이를 잊어버리겠죠."

치히로 "아니요, 저는 그 아이를 제 딸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어요. 그런 아이를 제가 잊어버릴리가 없잖아요!"

P "....."

치히로 "당신을 좋아했어요."

P "..에..?"

치히로 "그리고 당신을 좋아한 만큼 그 아이도 좋아했어요. 정말로 저는 그 아이를 제 딸처럼 생각했어요! 나도 당신과 똑같이 지금 슬프다고요! "

치히로 (눈물을 흘리며) "그런데 당신까지 사라져버리면 대체 남겨진 저는 어쩌라는건가요!!"

P "분명 꼬맹이는 저를 원망하고 있을거에요! 저 떄문에 죽은 거를 원망하고 있을거라구요!"

치히로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 아이가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거라는 거는 당신이 제일 잘 알고 있잖아요! 꼬맹이 탓으로 돌리지마세요!"

P (눈물을 흘리며) "하지만..하지만 꼬맹이는 저에게 단 하나의 희망이었어요. 그 희망이 없어졌어요! 더 이상 살아가는 이유가 없다고요!"

치히로 "그럼 살아갈 이유가 있으면 살아갈건가요?"

P "..그런 게 생길리가 없어요."

치히로 (명함을 주며) "여기로 오세요."

P "..이게 뭔가요."

치히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요. 당신은 여기서 아이돌 프로듀서를 하게 될 거에요. 살아갈 이유가 반드시 생길거에요.

P "어쨰서죠?"

치히로 "당신은 자신을 위해 살고 있지 않아요. 당신이 직접 아이돌을 프로듀스를 하다보면 아이돌들을 위해 살고 싶어질거에요. 그러면서 당신도 살아갈 이유를 분명 찾을 수 있을거에요."

P "...정말로..제가 살아갈 이유가 생길 수 있을까요?"

치히로 "네. 물론이죠. 센카와 치히로의 이름을 걸게요!"

P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을 신경써주셔서.."

치히로 "무슨 말씀을요. 아 맞다. P씨 저랑 약속 해주세요!."

P "약속이요?"

치히로 "P씨가 프로듀스할 아이돌들을 딸처럼 여겨줄 것! 그리고 P씨가 오늘 보여준 그런 표정들은 저한테만 보여줄 것! 이거 2개에요! 약속할 수 있죠?"

P "네! 약속하겠습니다!"

치히로 "앞으로 잘 부탁할게요. P씨!"

P "저야말로!"

 

현재 사무소

 

치히로 "그렇게 해서 프로듀서씨가 저희 사무소에 오게 된거에요."

카나데 "그렇구나. 치히로씨도 힘들었겠네."

치히로 "네. 하지만 그 사람까지 잃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P "다녀왔습니다~ 어라? 모여서 무슨 얘기하고 있었나요?"

치히로 "아무 얘기도 아니었어요~"

P "에~ 그러지 말고 가르쳐주세요. 무슨 얘기였어요?"

치히로 "비밀이에요~ P씨♥"

 

-끝-

 

후일담 1

 

카나데 "그런데 그 고백의 답은 뭐였어?"

치히로 "....으아아아! 답 듣는걸 깜빡했다!!!!"

 

후일담 2

P "근데 치히로 씨 부모님한테 저희 진짜 관계 얘기하셨나요?"

치히로 ".....으아아아! 말하는걸 깜빡했다!!!!"

 

진짜로 -끝-

 

 

 

재밌게 읽으셨나요? 

치히로와 P의 약속에 대한 것도 밝혔어요! 기억이 안 나시면 카나데「그 사람 정체가 뭐야?」 3편을 다시 보고 와주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시민들중 이상한 사람들이 보인다구요? 기분탓일 겁니다.. 분명...

참고로 여기 등장하는 아이돌들은 다 아픈 과거를 갖고 있어요!

그러므로 아이돌들의 과거편도 다 쓸거에요.

다음은 정말 카나데가 메인인 카나데의 슬픈 과거편입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으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이왕이면 후기 달아주시면 더 좋구요!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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