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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같이 잤었던 사이요」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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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7, 2017 22:11에 작성됨.

읽으시기 전에 카나데 「그 사람 정체가 뭐야?」 치히로 「......」를 읽어주셔야 이해가 되실겁니다.

 

어느 날 사무소 안

 

카나데 "저기 치히로 씨."

치히로 "네?"

카나데 "치히로 씨는 P씨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거 같지 않아?"

치히로 "뭐, 특별한 사이니까요."

카나데 "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 "같이 잤었던 사이요"

일동 "에에에에?"

치히로 "깜짝이야. 여러분들은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던건가요?!"

슈코 "그것보다 치히로 씨, 방금 그거 무슨 소리야?!"

프레데리카 "프..프로듀서랑 같..같이?" (화끈)

시키 "그렇게 안 봤는데~ 치히로 짱~"

아리스 "정..정말인가요?"

카나데 "이건 얘기가 좀 필요하겠네?"

치히로 "아니 아니 아니에요. 진짜로 같이 잔 것 뿐이에요!"

카나데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

치히로 "에~ 부끄러운데요."

시키 "그럼 시키짱의 자백제로.."

치히로 "아니, 아니에요. 알겠어요. 이야기 할게요."

치히로 "음..처음 만난건 8년전 정도였을거에요."

 

7년전 치히로의 집

 

치히로 "후~ 드디어 회사 근처로 왔네. 하여튼 부모님들은 너무 걱정한다니까. 성인 된 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러는거야."

치히로 "이건 뭐지? ...무슨 떡을 이리 보내신거야.. 음..이웃한테 인사 할 겸 갖다줘야겠다."

 

P의 집

 

띵동~

P "누구세요?"

치히로 "아, 안녕하세요. 옆집에 이사온 치히로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여기 떡 드세요!"

P "아,네. P라고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치히로 "그럼 저는 이만.." 꼬르륵~

치히로 "..........."

치히로 (이사한다고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 먹은걸 까먹었어!!!! 처음 본 이웃한테 이게 뭐야!!!!!)

P "저..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에서 밥 드시고 가실래요? 지금 마침 밥 먹을 참이라..."

치히로 "아니 아니 그러면 너무 죄송하니까 저는 가보겠습니다!" 꼬르륵~

치히로 "......"

P "폐라고 생각안하니 드시고 가주세요."

치히로 "..감사합니다. 그럼 염치없지만 한 끼만.."

 

P의 집안

 

치히로 "오...생각보다 되게 넓은 집이네요?"

P "아,네. 돈을 잘 쓰지않는 편이라 이런데라도 조금 쓰는 게 좋을거 같아서."

치히로 "그렇군요."

꼬맹이 "?"

치히로 "?"

꼬맹이 "파파, 이 사람 누구야?"

P "아, 인사해라. 옆집에 이사온 치히로씨라고 한단다."

치히로 "안녕하세요~ 옆집에서 살게 된 센카와 치히로라고 해요~ 잘 부탁해요~"

꼬맹이 "안녕하세요! 파파의 딸이에요!"

P "꼬맹아, 센카와씨하고 같이 밥먹을려고 하는데 괜찮지?"

꼬맹이 "응! 나 스파게티 먹고 싶어!"

P "하하, 알았다. 센카와씨는 따로 뭐 먹고 싶으신거 있으시나요?"

치히로 "아니요, 저도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요."

P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기 앉아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잠시 후

 

P "다 됐습니다~"

치히로 "와~ 맛있겠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꼬맹이 "파파~ 나 먹여줘~ 먹여줘~"

P "니가 몇 살인데 아직도 나보고 먹여달라고 하냐?"

꼬맹이 "에~ 치사해~" (뿌우)

P "..할 수 없네. 자, 아~해."

꼬맹이 "아~"

치히로 "정말 사이좋은 딸과 아빠네요. 그러고보니 아내분은 집에 없으신가요?"

P "아..그게.."

치히로 (헉.설마 잘못 건드린건가?)

꼬맹이 "아직 파파의 마마는 없어~"

치히로 (역시..응?) "아직?"

P "그게..꼬맹이는 제 친딸이 아니라 주워온 딸이라서요.."

치히로 "아..그런건가요. 그래도 친딸처럼 아끼시면서 키우시는거 같은데요?"

P "뭐, 저한테는 꼬맹이밖에 없으니까요."

꼬맹이 "파파의 마마는 내가 찾아주기로 했어~"

치히로 "후후~ 거기에 저도 입후보해도 될까요?"

P "센카와 씨?!?!?!"

치히로 "농담이에요~ 농담~"

P "그런 농담은 하지 말아주세요.."

치히로 "어머, 저는 싫으신건가요?"

P "아니..그런게 아니고..그..뭐시냐..그.."

치히로 "후훗. 놀리는 재미가 있네요 P씨는?"

꼬맹이 "생각해볼게~"

P "꼬맹아?!?!"

치히로 "후후~고마워요. 그럼 이만 가봐야겠네요."

P "네. 즐거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센카와 씨"

치히로 "치히로면 되요."

P "알겠습니다. 치히로씨. 나중에 배고프시면 또 오세요. 꼬맹이도 나름 즐거워하는거 같고 저도 즐거우니까요."

치히로 "자주 올게요~"

 

다시 사무소 안

 

카나데 "헤~ 옆집이었구나."

프레데리카 "치히로 짱 부러워~"

치히로 "우연이었지만요. 솔직히 저도 만나자마자 그렇게 친해질거라고는 생각안했어요."

슈코 "그래도 처음 만나자마자 결혼상대에 입후보해달라니 그건 좀 아니지 않아?"

아리스 "그러게요."

치히로 "그 때는 정말로 농담이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처음 본 사람한테 운명을 느끼는건 힘들어요. 우리 사무소의 누구가 너무 특별한 것 뿐이지요"

시키 "그때에는?"

치히로 "네. 제가 그 사람을 처음으로 이성으로 인식했을 때는..."

 

 

 

 

여기서 절단신공!! 

재밌게 읽으셧나요? 치히로의 과거편이에요~

앞에서 말했듯이 적어도 카나데「그 사람 정체가 뭐야?」 치히로「......」는 꼭 읽어주셔야해요~ 기왕이면 다른 전작들도 읽어주시면 좋고요~

사무소의 누구는 전작의 시키한테 도청기를 생일선물로 준 제공자랍니다~ 누군지는 말안하셔도 아실거에요.

그럼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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