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카나데「아까 그 사람들은 뭐야?」 P「아무것도 아니야」 - 3편

댓글: 8 / 조회: 996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7-25, 2017 19:38에 작성됨.

카나데「아까 그 사람들은 뭐야?」 P「아무것도 아니야」 - 2편에서 이어집니다.

 

P의 아빠 "5억이다."

P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

P "나한테 그런 돈이 있을거라고 생각한건가?"

P의 아빠 "있는걸 알고있으니 찾아온 거지. 네가 유명한 격투가라는 거는 알고 있다. TV에서 우연히 너가 경기하는 모습을 봤을때 너의 이름을 보고는 놀랐지. 설마해서 찾아봤는데 출생일까지 같을 줄은 몰랐다.

P "TV라니 팔자가 많이 좋아진 모양이야? 버린 주제에 출생일같은 거는 용케도 기억하고 있었군. 기분 나쁘게 말이야."

P의 부모 "......."

P "자신들이 버린 애가 돈 좀 벌었으니, 평생 찾아오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5억이란 돈을 빌리러 왔다는건가?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내가 그러면 그 돈을 줄거라고 생각이라도 한건가?"

P "이제와서 버린 녀석이 돈 있다고 부자 행세하면서 살아갈 모양인데, 웃기지 마라. 당신들한테는 10원도 줄 생각이 없다. 꺼져라. 쓰레기보다 못한 녀석들."

P의 아빠 "..딸 때문이다."

P "..지금 뭐라고?"

P의 아빠 "딸의 수술비 때문이다. 희귀병에 걸렸거든."

P "지금 딸이라고 했나?"

P의 엄마 "..너를 빚 떄문에 보육원에 맡기고 온 후, 우리는 열심히 돈을 벌어서 빚을 갚았어. 그리고 너를 충분히 먹여 살릴만한 돈까지 벌었지. 하지만 보육원에 너를 데리러 갔을 때는 너가 없었어. 우리는 너무나 외로웠어. 너를 대신할 존재가 필요했어. 우리는 그 방법으로 아이를 낳는거를 선택했어. 너처럼 키우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P "웃기고 있네. 너희들은 보육원에 맡긴게 아니라 보육원 앞에 나를 버리고 갔잖아!! 거기가 앞에 버려두기만 하면 다 키워주는 곳인줄 아나!!"

P의 엄마 "그..그때는 빚쟁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P "정말 핑계도 가지가지군. 그리고 나를 데리러 왔다고?"

P (P의 아빠를 보며) "그럼 묻지. 왜 나를 처음봤을 때 데리러 오려고 하지 않았지?"

P의 아빠 "보육원에 데리러 갔을 때는 우리가 어떻게든 용서를 빌며 행복해하게 해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너를 TV에서 처음 봤을 떄는..우리가 없는 편이 행복할거 같다고 생각했기 떄문이다"

P "잘 알고 있네. 정말이지 당신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역겹다고 생각이 들 정도니까 말이야. 그걸 알고 있었으면 끝까지 나를 찾아오지 말았어야지. 그런데 이제 당신들의 딸이 희귀병에 걸리자 버렸던 자식한테 돈을 빌리러 왔다고? 네녀석들 정말 사람인건가? 이제는 쓰레기한테도 미안해질 정도군."

P의 아빠 "알고 있다. 우리가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하지만 딸아이를 이대로 죽게 내버려둘수는 없어. P야 제발 우리를 도와다오. 너한테는 5억은 큰 돈이 아니지 않느냐."

P "정말이지 머리를 왜 달고 사는지 모르겠군.내가 지금 돈의 금액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는건가? 그 정도 돈은 별것도 아니지. 하지만 쓰레기의 자식한테는 10원도 아까워. 이야기는 끝이네. 꺼져."

P의 엄마 "부탁이다 P야. 그 아이는 너의 여동생이기도 한 아이야. 제발!!."

P "사람이 급하면 이렇게도 되나 보군. 여동생이라고? 그 녀석이랑 나랑? 버린 자식이랑 기른 자식이랑 어떻게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거지? 이제 와서 나를 그녀석이랑 엮을려하지마. 정 돈이 필요하면 장기라도 팔던지."

P의 아빠 "우리 둘의 신장을 팔기로 했다. 하지만 그래도 5억이 더 필요해."

P "대단한 애정이야. 왜 나한테는 그러지 않았을까? 그 때는 하나만 팔았어도 됬을거 같은데 말이야?"

P의 아빠 "...미안하다."

P "아주 좋은 생각이 생각났어. 그냥 그 아이를 버리고 새로 아이 하나를 낳는게 어때?"

P의 아빠 "지금 뭐라고?"

P "잘 생각해봐. 돈이 부족한거잖아? 그 녀석만 없으면 충분히 새로운 아이를 낳아서 잘 살 수 있을거야. 좋은 생각이잖아?"

P의 아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P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니? 돈이 없어서 나를 버리고 그 녀석을 낳은거잖아? 당신들이 한 짓이라고?"

P의 아빠 "그..그건."

P "똑같이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뭘 그렇게 고민해? 한 번 했는데 두 번은 못할게 뭐 있어?"

P의 아빠 "하지만 너는 그렇게 잘 살아있지 않느냐. 내 딸은 죽는거라고!"

P "뭐가 다른데? 나를 포기한 시점에서 나는 당신들한테는 이미 없는 존재였잖아? 그게 죽은거랑 뭐가 다르단 말이지? 당신 딸도 나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P "내 말에 반박할 말 있어?"

P의 부모 "......"

P "없는가 보군. 그럼 이제 할 말은 끝이다."

P의 아빠 "웃기지 마. 웃기지 말라고!! 네가 뭘 알아? 네가 자식이 죽는 기분을 알기나 해?"

P "!!!!!!!!!"

P "..당신들보다는 훨씬 잘 알고 있지. 게다가 나는 부모한테 버림 받는 기분까지 알고 있어."

P의 아빠 "대체 무슨 소리를..?"

P '정말 잘 됬네. 당신 딸은 부모한테 버림받는 기분은 안 느껴도 되겠어. 이걸로 할 얘기는 정말로 끝이다. 나는 당신 딸이 죽든 말든 그런건 관심도 없고 돈을 빌려줄 생각도 없어. 당신들 능력껏 알아서 하라고. "

P의 엄마 "P야 잠깐만!!!"

P "그리고 두 번 다시 날 찾아오지마. 만약 다시 날 찾아온다면 그 떄는.. 죽인다."

 

P가 카페를 나간다

 

P의 엄마 "여보 어쩌죠? 정말 이대로 우리 딸은 죽어야하는건가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

P의 아빠 "절대 죽게 놔두지 않아. 하지만..다른 방법은 없어. 죽더라도 저녀석한테 가야해."

 

카페 밖

 

P "딸이라..."

파파!

P "!!!!왜 하필 여기서 꼬맹이 생각이..."

 

 

끝까지 읽느라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솔직히 이 편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대화가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어요. 이 이야기는 다음편이 마지막이에요~

그럼 재밌게 읽으시고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참고로 다음편은...50명이 읽으면 올릴게요~. (안 읽으면요? 장기휴재..읍읍!!)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