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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산휴....라고요?」 - 2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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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7, 2017 17:50에 작성됨.

P「조, 좋아요... 일단 제 혼란은 둘째칩시다, 네, 둘째치고, 네, 일부터 해야죠, 그래요, 그, 그러니깐, 그, 언제까지입니까...?」
 
코토리「39 말씀이신가요?」
 
P「네....」
 
코토리「그러게요... 뭐 사실 언제까지라고 하면 계속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늘어서 계속 잘 되는 건 보고 싶으니깐」
 
P「퇴, 퇴직까지 가시는 건가요??」
 
코토리「갑자기 무슨 소리에요, 퇴직이라니...」
 
P「그, 그쵸? 퇴직은 아니죠...?」
 
코토리「뭐... 일단 아마 반 년정도는 걸리지 않을까요?」
 
P「그런가요... 그, 그래도 혹시, 저, 저 때문에 그러시는 거라면, 저야 일 정도는 더 해도 되니깐, 코토리씨는 푹 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코토리「네? 쉬라고요?
 
P「네, 물론이죠! 충분히 쉬셔야」
 
코토리「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세요... 왜 저를 갑자기 떼어놓으시려고 하시는거죠?」
 
P「네, 네?」
 
코토리「지금까지 같이 고생해왔으면서, 갑자기 왜...?」
 
P「어,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코토리「설마... 그래서 제가 이 소식을 알지 않았으면 해서 전달해 드리는 거에 그렇게나 놀라시고 그랬던... 그런 건가요?」
 
P「그 소식은 지금 코토리씨가 저한테 투척하신 건데요!?」
 
코토리「너무해요... 갑자기 저를 떼어놓으려 하시고...」
 
P「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러니깐」
 
사장「으흠, 무슨 일인가 자네들?」
 
P「사장님?」
 
사장「응? 아니, 오토나시군, 왜 울먹거리고 있는 건가...!?」
 
코토리「프, 프로듀서가...」
 
사장「자네, 대체 오토나시군에게 무슨 짓을」
 
P「아, 아뇨 저는 그저 좀 쉬시라고 한 거 밖에」
 
사장「아니, 그건 무슨 소리인가?」
 
코토리「갑자기... 저를 떼어놓으려고 하시는 거 같아...요... 너, 너무하지 않나요... 이제와서 갑자기...」
 
P「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말을 이제 3번째로 하지만」
 
사장「자네, 너무하는구만」
 
P「에엩」
 
코토리「저, 저도 열심히 같이... 아이들을 맞이하고 싶다고요!」
 
P「그러니깐 쉬라는 거 아닙니까!」
 
사장「자네... 그렇게 안 봤는데... 코토리와 같이 아이들을 새로 맞이하는게, 그리 싫었던 건가?」
 
P「아니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장님」
 
사장「같이 맞이할 아이들은 자네의 아이들이기도 하지만 오토나시군의 아이들이기도 하단 말일세!」
 
P「제 아이라고요!?!?」
 
사장「그리고 내 아이들이기도 하지 않은가!」
 
P「사장님 아이들이기도 하다고요!?!?!??!?!?!?!?!?」
 
코토리「그런데 저만 빼시려고 하시고... 너무해요...」
 
P「아니 그런 거 아니라고요! 그리고 애초에 코토리씨가 빠지면 아이들은 성립이 안 하는데요!?」
 
사장「말을 살짝 돌리는구만」
 
P「에에에에에에에 아니아니아니아니」
 
사장「제대로 오토나시군에게 사과하고! 다시 일을 하게나... 그럼 나는 일단 볼 일이 있으니, 읏흠!」
 
 
 
 
 
P「......」
 
코토리「......」
 
P「그, 일단, 잘 모르겠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코토리씨」
 
코토리「...아녜요, 제가 좀 쓸데없이 흥분했던 모양이에요」
 
P「어, 아뇨, 그러실 수 있죠... 지금같을 때는」
 
코토리「이제와서 상냥한 척 하셔도 소용없어요!」
 
P「엩」
 
코토리「랄까, 장난이에요! 이 쯤하고 이제 다시 39 얘기를 좀 하죠」
 
P「어, 아, 예」
 
코토리 「그러고보면 준비부터 해야겠죠...」
 
P「음, 역시... 그래도 사무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코토리「그렇겠죠? 확실히 인력이 부족할테니」
 
P「네.... 그러면 코토리씨 후임인 거니깐, 코토리씨가 공모나 그런 거 해보시겠어요?」
 
코토리「그럴까요? 사무원 포지션이니깐...」
 
P「조금 힘드시겠지만, 늦기 전에 얼른 뽑아서 인수인계같은 걸 하셔야」
 
코토리「싫다, 인수인계는 아니죠 그냥 교육인데! 계속 옆에서 신경 좀 더 쓰면서 계속 가르쳐주면 되지 않을까요?」
 
P「네? 계속 나오실 거에요...?」
 
코토리「물론이죠! 그럼 일단 이 쪽은 제가 알아서 하고... 다음은 장소 문제네요」
 
P「자, 장소요?」
 
코토리「네! 아이들도 늘어나기도 하고 사장님 말씀도 있으셨고, 좀 넓은 곳이 필요하겠죠」
 
P「그, 그건 그렇죠... 이사할 곳 펴, 평수는 어느정도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코토리「이사요? 이사는 아니고 그냥 새로 준비하는 거 아니었나요?」
 
P「아, 어, 그런가요? 잘 몰라서...」
 
코토리「무슨 소리에요, 같이 장소도 둘러보셨으면서」
 
P「??」
 
코토리「저번에는 '아 여기가 장소도 좋고 넓으니깐 여기가 좋겠네요'라고도 하셨잖아요」
 
P「?? 잠깐, 그건 시어터의 얘기 아니었나요」
 
코토리「네, 시어터.. 새로운 아이들이 성장할 곳으로 적당하다고 저도 생각했는데」
 
P「시어터에서 얘들을 키우시려고요!?」
 
코토리「물론이죠!」
 
P (영문을 모르겠어...)
 
코토리「시어터라면... 서른 아홉 명의 꿈을 추가해서! 52인의 꿈이! 이루이질테니깐요!」
 
P「52인요!?!?」
 
코토리「네, 물론이죠」
 
P「아니 왜 갑자기 52명이 되는 겁니까!?」
 
코토리「그야 이미 있던 13명도 포함해야하니깐요?」
 
P「에---- 13명이 이미요???」
 
코토리「네」
 
P「13명은 대체-」
 
코토리「아이들 이미, 13명을 키우고 있었잖아요?」
 
P「에에에에에에에에에」
 
코토리「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우리들의 지금껏 함께 키어온 아이돌을 버리실 셈은 아니잖아요?」
 
P「에에에에에에에에에엩엩엩엩엩엩엩엩엩」
 
코토리「13명도 계속, 새로운 아이들도 계속해서! 같이 키워가자고요?」
 
P「---------------------------------------------------------」
 

 
39라는 말을 산휴라고 들었다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나서
 
계속 제 머릿 속은 '산휴'가 지배하고 있던 상태였던지라, 그 마수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런 드립을 치는 글이 나와버렸습니다.
 
왜인지 요즘 코토리씨가 밀리시타에서 쉬는 것도 설마 산휴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버리고
 
역시 사람 마음 속의 음란마귀는 무섭군요.
 
 
재밌게 봐주시길 바라면, 그럼 이만!
 
p.s. 사실 제가 원한 건 에ㄹ... 아니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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