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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내가 놓친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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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2, 2017 23:08에 작성됨.

사무원P "내가 놓친 한 가지"

 


-교도소로 가는 차 안

네비게이션 [교도소에 갇혀 있던 츠바메 류는 과거 츠바메 일파라는 야쿠자 조직의 부대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며칠 전에 돗토리에서 일어났던 데빌러즈 라이브 현장 테러범으로도 유명합니다. 다행인 것은 프로듀서인 센카와씨가 기지를 발휘하여 잡혔으나, 현재 독방에 있던 그는 탈출하여 교도소의 범죄자들을 끌어모아 대테러 사건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츠바메 류는 여성 교도소에 있던 전직 아이돌 호시이 미키, 후타미 마미와 후타미 아미를 인질로 잡고 농성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리츠코 패스 [더 빨리 못가요?!]

사무원P "지금 최대한 밟고 있다고!! 역차기로 나 혼자 이동하는 것은 쉽지만 이 정도 인원을 태우려면 이 차 말고 답 없어!!"

바네P "알고는 있지만...!!" 으득

코토리 "괜찮을 거에요, 프로듀서씨..."

미리아 "바네 프로듀서..."

아키하 "..."

아냐스타샤 (저 남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네.)

끼익

리츠코 패스 [가, 갑자기 왜 멈춰요?!]

사무원P "젠장...도로를 막았어...!!"

리츠코 패스 [네?!]

경찰A "죄송하지만 이 앞은 사건이 일어난 교도소입니다. U턴해주시길..."

사무원P "그 교도소에 볼 일이 있습니다! 비켜주세요!!"

경찰A "죄송하지만 비켜드릴수는..."

??? "비켜 주게나."

경찰A "아, 과장님!"

사무원P "옷타 과장님!"

옷타 "빨리 가보게. 아직은 농성 중이니까 말일세."

사무원P "농...성?

옷타 "응? 왜 그런가?"

사무원P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옷타 "흐음...뭐, 어쨌든 빨리 가보게. 거기, 젊은 친구. 길을 열어주게나."

경찰A "알겠습니다!!"

드르르륵

옷타 "자, 가보게나."

사무원P "감사합니다!"

부우우웅

옷타 "...저 친구의 운명도 참 기구하구먼..."

...

PRRRRRRRRRRRRRR

아키하 "사무원군! 전화 왔어!! 미오한테서야!!"

사무원P "스피커폰으로 해줘!!"

아키하 "알겠어!"

미오 [여보세요, 사무원P 아저씨? 지금 나나랑 아야메랑 같이 교도소 근처에 도착했어!]

사무원P "어, 미오쨩!! 고마워! 지금 상황 어때?"

미오 [경찰들이나 기자들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 것 말고는 특이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경찰들이 하던 얘기를 주워들으면 츠바메 류는 지금 교도소의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안에서 농성중이라고 하더라고. 지금 아야메가 잠입해서 확인하고 있어.]

사무원P "..."

미오 [아저씨?]

아키하 "사, 사무원군?"

코토리 "왜 그러세요, 사무원P씨?"

사무원P "...아까 전부터 걸렸었는데...츠바메 류가 농성을 피운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리츠코 패스 [자신을 탈옥시켜 달라는 얘기 아니에요?]

사무원P "그건 아닐거야. 코토리씨. 코토리씨는 츠바메 류 녀석과 한 팀을 이룬 적 있었죠? 뭔가 짚이는 것 없으시나요?"

코토리 "짚이는 것...? 피요...아! 그러고 보니!!"

바네P "코토리씨?"

코토리 "그 사람, 아니, 정확히는 츠바메 일파 자체는 일을 인질을 잡는 경우는 많아요. 하지만 그 인질은 보통 거래용 같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잡는 경우가 아니에요. 말그대로 협박이나..."

사무원P "함정을 깔아놓고 그 함정에 빠져 굴욕과 치욕을 주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죠. 그 대표가 퍼즐 살인 사건...'퍼즐조각'이 되는 인질들을 이용하여 그 인질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굴욕을 주죠."

바네P "무슨 소리야?"

사무원P "과거, 유키호가 납치 당했을 경우나 타카스와 손을 잡고 경찰 조직을 무너뜨리려고 했을 때..."

아키하 "츠바메 일파였던 코우모리라는 남성이 사나에씨를 납치하고, 사무원군을 끌어들여 죽이려고 했었지...그리고 니나를 납치했기도 했고..."

사무원P "맞아. 그런데 그런 녀석이 인질을 잡고 농성? 그건 말이 되지 않는데..."

아냐스타샤 "...그저 감옥에 있어서 가장 좋은 효율을 뽑은 거 아니야?"

사무원P "그럴 수도 있지...하지만...뭔가 이상해..."

미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사무원P "나나 보스 좀 바꿔줘."

미오 [아, 응! 나나 전화 받아.]

나나 [네~ 사무원P쨩, 무슨 일이야?]

사무원P "나나 보스, 혹시 그 근처에 저희가 아는 경찰 있나요? 한 번이라도 구면이었던 적."

나나 [응? 어디보자...찾아보면 아마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왜?]

사무원P "어쩌면 츠바메 류의 목적은 그저 여성 교도소의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거창하게 인질극을 벌이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그래서 그런데..."

나나 [아, 인질 목록들을 말해달라는 거지? 알겠어. 잠시만 기다려봐~]

바네P "미키랑 아미, 마미잖아."

사무원P "그 아이들은 전 아이돌이었으니 불리우는 것이 당연해. 어쩌면 몇 명이 더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모르는 것이 말이야."

바네P "그렇구나..."

사무원P "...뭔가가 찜찜하단 말이야..."

코토리 "피요? 뭔가 더러운 것을 밟은 것 같은 찜찜인가요?"

사무원P "아뇨. 뭐라고 할까나...마치 게임 캐릭터가 되어 이동되는 느낌?"

코토리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게임 개발자들의 고질적인 병이에요. 자신이 게임을 제작하는 것인지, 게임이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인지, 일에 치여 살면 그렇게 고생하죠."

아키하 "아, 알 것 같아. 나도 연구나 논문을 쓸 때 그런 거 느꼈어."

리츠코 패스 [그런데 그런 것은 일반 직장인들이라면 다 겪는 것 아니에요?]

사무원P "그럴 수도 있지만 게임 개발의 경우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는 경우가 많단 말이야.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캐릭터에 끌려가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냐스타샤 "마치 현실의 내가 게임 캐릭터고, 자신이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임 캐릭터가 사실은 자신을 조종한다? 실제로 그렇게 느껴져?"

사무원P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야. 하지만 많이들 겪지. 나중에 가서는 자신이 이 캐릭터를 움직이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어."

아냐스타샤 "흐음..."

사무원P "그렇게 되면 자신이 제대로 하는 건가...뭔가 놓친 것이 있는 것 같은데...같은 찜찜함을 느끼게 되지."

아키하 "그렇구나..."

사무원P "...곧 도착이야. 미오쨩이 말했던 대로 경찰이나 기자가 많네..."

바네P "생각해보니 괜히 아이돌들을 이런 곳에 데려오면..."

아키하 "아, 우리들이라면 괜찮아. 혹시 몰라서 스텔스군을 가져왔거든."

미리아 "대단해, 아키하 언니!"

아키하 "사무원군의 아내로서 당연한 거지." 도얏

사무원P "그럼 저기 대로변에 댈게. 스텔스군의 효과는 어디까지야?"

아키하 "우선 반경 3m에 특수 전파 보호막이 펼쳐져 안 보이게 되고, 소리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사무원P "즉 완벽 은폐 엄폐가 가능하다는 얘기인가...코토리씨, 선배, 아키즈키. 이동하자."

리츠코 패스 [네.]

바네P "그래."

코토리 "아냐쨩, 총 좀 빌려줄래?"

아냐스타샤 "Да. 데져트 이글하고 콜슨 다이아 있는데 어떤 것으로 드릴까요?" 뒤적뒤적

코토리 "두 자루 다 줘. 그리고 탄알도 넉넉하게."

아냐스타샤 "Да." 뒤적뒤적

아냐스타샤 "여깄어요."

코토리 "후우..." 찰각

코토리 "...쌍권총 오랜만이네..."

사무원P "하하...그 때의 악몽이..."

코토리 "어머, 악몽이라니, 저를 가지고 놀았으면서요?"

사무원P "그러기 위해서 총을 얼마나 맞을 뻔 했는지 아십니까..."

바네P "...프로듀서와 사무원의 대화가 아니야..."

리츠코 패스 [그러게요...]

...

사무원P "후우...어떻게든 근처까지 왔네."

미오 "아, 아저씨!"

사무원P "미오쨩! 아야메쨩이랑 보스는?"

미오 "아야메는 아직 안에서 연락이 없고...나나는 지금 저기서 오고 있어."

나나 "여, 사무원P쨩.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꼬일 것 같다." 종이 팔락 팔락

사무원P "네?"

나나 "여기 인질 목록이야."

코토리 "어디보자...역시 그 아이들은 있구나..."

바네P "어떻게든 구해야 하는데..."

리츠코 패스 [어떻게 들어가게요?]

사무원P "...그런 건가...드디어 찜찜함이 해결됐어..." 구깃

바네P "사무원P?"

나나 "확실히 그 여자라면 가능해..."

사무원P "이어졌다. 뇌세포가 탑기어라고..."

나나 "...이런 상황에서도 너는..."

 

-그 시각, 교도소 안.

아야메 "..."

류 "..."

아야메 "...이런 더러운 짓까지 하고 싶은 겁니까..."

류 "어머, 이가 닌자인 네가 더러운 짓이라고 말하다니, 웃기네?" 여성 목소리

아야메 "그 남자는 이미..."

류 "그래. 이미 죽은 것을 내가 꼭두각시로 쓰고 있어. 그 외에도 이렇게 잔뜩 말이야~"

남성들 ""...""

아야메 "...소녀를 포위했군요."

류 "그렇지. 그나저나 아쉬운데? 이렇게 죽은 꼭두각시로 둘러싸니까 멋도 없고 재미도 없어. 남자들 사이의 가녀린 쿠노이치라면 잔뜩 농락 당한 뒤, 버려지고 자결하는 것이 제 맛인데...아쉬워...!"

아야메 "그럼 더욱..." 스윽

류 "그건?"

아야메 "아쉽게 만들어 드리지요!!" 휙

류 "연막...이네. 꼭두각시를 상대로 해봤자..."

스르르르륵

아야메가 있던 자리 []

류 "...실력이 더 늘었네."

 


-교도소 밖, 사무원P 일행이 있는 곳

아야메 "다녀왔습니다, 미오공"

미오 "아, 사무원P 아저씨도 왔어."

사무원P "..."

아야메 "이거 이거...표정을 보니 대충 눈치 채신 것 같군요." 쓴웃음

사무원P "그래." 스윽

사무원P "교도소에서 모두를 인질로 잡고 농성 피우는 인물은..."

나나 "키노코 그룹의 전 회장이자..."

사무원P "아야메쨩 말고 또 다른 이가 닌자..."

 


-다시 교도소 안

미키 "..." 하이라이트 오프 + 수갑으로 묶여 있음

아미 "..." 하이라이트 오프 + 수갑으로 묶여 있음

마미 "..." 하이라이트 오프 + 수갑으로 묶여 있음

그 외 여성죄수들 ""..."" 하이라이트 오프 + 수갑으로 묶여져 있음

??? "후훗...정말로 아름다운 광경이야...그나저나...후훗...또 만났구나..."

 

 

 

 

 

 

 

 

 

 

 

 

 

 

 

 

 

 

 

 

한죠 "사무원꼬마야~" 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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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떡밥은 거둬야 제 맛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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