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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재액의 검사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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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3, 2017 01:06에 작성됨.

거대한 비행체, 호타루는 그것을 처음 보지만 저것이 무엇 인지는 즉시 알아챘다. 저건 아츠미의 함선, 고대의 유물이다.

 

"확실히… 저거라면 인간을 해치면서 일을 벌여도 포워르의 짓이라 여기지는 않겠죠. 하지만…"

 

아츠미의 함선은 몇 포문을 개방하고 형형색색의 섬광을 쏘아내었다. 틀림없는 포워르의 힘으로 그냥 봐서 모른다 해도 상대하면 바로 들킬 것이다.

 

"확실히… 세이라 라는 포워르 왕에게 제제를 가하고는 있지만 이건…"

 

호타루는 조용히 검을 고쳐쥐었다. 그리고 포워르 쪽이야 어찌되었든 울라의 인간측을 향하는 섬광을 그녀의 재액을 분사하여 상쇄 시켰다.

 

어떤 힘과도 맹렬히 반응한다. 라는 포워르의 힘의 대처는 이렇게나 간단하다.

 

그저 복잡한 것 없이 더 큰 용량의 힘을 때려박으면 어찌됬든 포워르의 힘의 소진이 더 빠르다.

 

하지만 이 방식은 호타루 이기에 가능한 방법으로 무한의 힘을 지니는 이가 아니면 사용하기 곤란한 방법이다.

 

다른이들은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다중방벽… 머리를 쓰신건지… 아니면 원래 쓰던 방식이 맞아 떨어지신 건지…"

 

생존한 몇 병사들이 뭉쳐서 방진을 만들고 수십겹의 복층 방벽 마법을 펼쳤고 포워르의 섬광은 그 성질상 당연하게도 한한 한장 전부와 반응해서 그 위력이 순식간에 상쇄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방벽도 순식간에 소모되었기에 호타루는 역시 무한의 힘을 지닌 자신이 나서야 겠다고 생각 하면서 방진 쪽으로 몸을 돌리려 하였으나,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도를 보고는 생각을 고쳤다.

 

"당신에게 필연적인 끝을 안겨 드리겠어요."

 

"언젠가는 끝날지 몰라도… 여기선 아니에요."

 

둘은 검은 기운을 엄청나게 끌어올리고 서로에게 쏘아내며 전투를 시작했다.

 

격투도, 검술도, 창술도, 궁술도 없었다. 그저 두 무한의 힘의 무식한 충돌 만이 있었다.

 

…라는것이 범인들의 시선, 실제로 둘은 산탄 형태의 사출, 탄막 형태의 사출, 집속포격, 방벽, 탄속 변화, 탄도조절 등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힘을 운용하였고 두 힘이 충돌할 때마다 주변은 확실하게 죽음으로 물들어갔다.

 

모든것을 끝내는 힘과 재앙 그자체인 재액의 격돌, 보통 사람은 근처에 있는것 만으로도 죽어갈 수준의 무시무시한 힘 이였다.

 

.
.
.

 

이즈미는 아비규환이 된 성 안에서 담당분야 그대로 캡틴이 서둘러 교역단의 이탈을 실행 하도록 자신이 몇 병사들을 이끌고 방어에 나섯다.

 

그리고 이왕 받은거 이때 한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예의 그 대공화기를 꺼내고 설명 대로 장치를 조작했는대…

 

"뭐야 이거어어어어!?"

 

그것은 개인화기 라기엔 너무 컷다. 그것은 차라리도 마치 대 요세용 고정포 같았다.

 

확실히 통상 모드 에서는 들고 다닐수는 있는 사이즈 였지만 이렇게 사격모드를 취하면 기동은 불가능해 진다. 이즈미는 얌전히 스코프에 눈을 대고 우선 저 거대한 물체를 조준하였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

 

하지만 그녀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그만둬요! 어차피 통하지도 않지만 저의 호위함을 노리지 말고 세이라씨의 부대를 노리세요.]

 

아츠미의 목소리가 이즈미의 '귀'에 울렸다.

 

"……"

 

이즈미는 아츠미의 그 한마디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대공 화기는 그대로 강력한 폭음을 울리며 몇 기믹들이 완충 작용을 하면서도 이즈미가 딛고있는 성벽이 크게 진동하였다.

 

그렇게 쏘아진 크리스탈은 아츠미의 호위함에 가까워지고 이내 크게 폭발 하였다. 그 위력은 흉내 못낼건 없지만 '통상 무기' 수준이 아닌 최소 전술 병기 수준은 되는 막강한 위력으로 이런 막강한 무기를 그냥 준 아츠미의 부하를… 멀게는 포워르 라는 종족 자체를 조금이지만 한심하다고 생각하였다.

 

[탄약 아깝게! 이쪽에 말고 저쪽에 쏘라니까요? 그거 제 카드탑도 못 무너… 아아아아!? 아마미야! 제 카드탑을…]

 

"……"

 

이즈미의 머릿속에서는 더이상 포워르나 아츠미 자체에 대한 공포감은 흔적도 남지 않았다.

 

[에에잇! 남자라도 그 산 한번 오르겠어요! 카드탑의 원수!]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통신 연결한 거지? 그런건 통신 끄고해."

 

[아…]

 

"……"

 

이즈미는 짜게 식어서는 아츠미의 호위함에 다시 한 발의 사격을 가했다. 그리고 이번엔 이어서 몰려오는 세이라의 포워르 군세를 향해서도 사격을 가하였고, 너무 쐈다간 아무리 피해입은 직후에다 구식이라 해도 선벽을 무너트릴 것만 같은 이 대공포는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였다.

 

그러니까 세이라의 포워르 군세의 접근을 잘 저지한다는 것이다. 원래라면 무시하고 즉시 이탈 했어야 할 이즈미고 실제로도 사도만 아니였다면 그랬을 터이다.

 

하지만 사도가 대륙으로 넘어올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이즈미는 사격을 계속 하였다. 그 사도는 지금 호타루가 상대하고 있지만, 이 포워르의 군세도 잠제적인 사도의 군세이다.

 

따라서 이미 발이 묶인 사도는 넘어가고 이즈미는 철저하게 포워르의 군세에 집중 하였다.

 

"어…?"

 

탄창을 둘 이나 비우고 난 직후 대공포의 여러 기믹들이 열리고 증기와도 같은 김이 세어나왔다.

 

아마 배열이나 기타 보수 기능이 작동한 것이리다.

 

이즈미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공포를 조작했다. 마법장비라서 푸른힘을 쓰기도 곤란하고 이런 장비는 처음이라 뭐가뭔지 모를밥도 하지만 이즈미는 침착하게 새 탄창을 장전하고 다시 강력한 포격을 시작했다.

 

[좋은거 알려 드릴까요?]

 

"뭐?"

 

[2시 방향, 세이라씨가 작정하고 포격태세에 돌입했어요.]

 

"그게 좋은거야?"

 

[쏴 갈기세요. 좋은 타이밍이잖…]

 

콰아아아- 라는 굉음과 함께 마치 대공화기를 초 연사 하는 듯한 위압감의 빛의 포격이 아츠미의 호위함에게 쏘아져 아츠미의 말을 끊었다.

 

[이건 좀 아프… 나? 응? 걱정 없다고?]

 

"…아프든 안아프든 제발 우리 쪽에 뭘 쏘는건 그만둬 줄래? 우리 사실 저거들 막는것도 무리거든."

 

[… 그 쪽에 쏘는게 아니라 제 쪽에 쏜다라… 예상 밖이네요. 그럼 저희도 이제 슬슬 움직일게요. 미리 말하자면요… 뭐든 꽉잡아요.]

 

"응?"

 

그통신이 끊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호위함은 빠른 속도로 움직여 무시무시한 풍압을 만들어내 사람들도 날리고 포워르도 날렸다.

 

이즈미는 불길한 예감에 대공화기를 꽉 잡아서 버텼지만, 호타루와 사도는 들 다 그 막강한 풍압에 튕겨저 나갔다.

 

"……"

 

멀리서 그걸 본 이즈미는 잠시 묵념 하고 저 바보같은 짓을 벌이는 일당들을 한번 올려다 보았다.

 

"스마트함 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네…"

 

게다가 당초와 달리 세이라는 착실히 이리로 오고 있었다.

 

 

 

**********

 

분명 완결까지 스트레이트라 생각했것만…

 

어쩨서 갈수록 힘들어질까요?

 

당초 계획에서 못이루거나 미숙한 것들도 수두룩.

 

필력키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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