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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미치루

댓글: 9 / 조회: 82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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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7, 2017 15:25에 작성됨.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사회자 「달인을 만나다의 사회자입니다」

사회자 「오늘은 제빵을 기가 막히게 잘 하신다는,」

사회자 「제빵의 달인, 후고 미치루 선생님 모셨습니다」

사회자 「안녕하세요, 미치루 선생님」

 

미치루 「안녕하세요! 오오하라 미치루예요!」

미치루 「그나저나 이런 곳에 제빵으로 나올 줄은 몰랐ㄴ」

 

사회자 「자, 그럼 미치루 선생님」

사회자 「제빵스킬을 한 번 보여주시죠!」

 

미치루 「아니, 말할 시간이라도 좀 주ㄱ」

 

사회자 「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치루 선생님!」

사회자 「마이너 아이돌은 말할 시간조차도 아깝다구요!」

 

미치루 「아니, 그러니까 조금만 말하면 되는데...」투덜투덜

미치루 「뭐, 알겠어요. 제빵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 밀가루 주물주물

미치루 「중력분에다, 물을 촤악 뿌리고~」 사회자에게 물을 뿌림

미치루 「아, 미안해요!」

 

사회자 「괘, 괜찮습ㄴ」

 

미치루 「너무 많은 물은 이렇게 옆의 사람에게 흘릴 수 있으니 적당량의 물을 준비해 주세요!」

미치루 「자, 노리코쨩! 반죽해 주세요!」

 

노리코(파란색 져지를 입고 있음) 「알겠어, 미치루!」 주물주물

 

사회자 「왜 시이나 씨가 반죽을 하시는거죠?」

 

미치루 「힘드니까요」

 

사회자 「예?」

 

미치루 「힘드니까요」

 

사회자 「예?」

 

미치루 「왜 그러세요? 힘든 건 제자한테 시켜먹으려고 제자가 있는거죠!」

 

노리코 「나, 그런 포지션이야?」

노리코 「어쩐지 미치루가 어떻게 해서든지 와달라ㄱ」

 

미치루 「물론 농담이죠, 노리코쨩!」 에헤헷

미치루 「아, 조금만 더 반죽해주세요」

 

노리코 「네-에」

 

사회자 「이거 완전 갑질의 향연 아닙읍읍」

 

미치루 「네- 그런 말은 하지 말도록 해요?」

미치루 「갑질도 아닌 데다가, 인기로 치면 저는 따라갈 수가 없는 존재니까요...」 침울

 

사회자 「이렇게 또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

사회자 「그보다 갑질이 아니라는건 도대체 뭘까요...?」 어리둥절

 

노리코 「완☆벽! 이제 굽기만 하면 돼, 미치루!」

 

사회자 「네, 말씀드리는 순간 반죽이 다 된 모양입니다!」

 

미치루 「알겠습니다! 그럼 빵을 구워보도록 하죠!」

 

사회자 「드디어 빵을 구우려는 모양입니다!」 

사회자 「어, 그런데 빵이라고 하기에는 이스트도 안 쓰시고 오븐도 준비가 안 되어있는데요...?」 사회둥절

사회자 「그러고보니 밀가루도 중력분으로 하셨네요. 이유가 있으신지?」

 

미치루 「그걸 이제야 알아채시다니, 눈치가 느리시네요!」

미치루 「그야 오늘 만들 빵은 로티이기 때문이죠!」

 

사회자 「로티라면...」

 

미치루 「남아시아에서 만드는 것이 유명한 플랫브레드예요!」

미치루 「물론 이렇게 먹으면 밀가루맛밖에 안 나니까, 인도 커리를 좀 만들거예요.」

 

사회자 「호오, 인도 커리라...」 침이 조금 새어나옴

사회자 「거 참 맛있겠네요」

 

미치루 「정말 맛있다구요!」

미치루 「여러분들도 만들어 먹어보시면 꽤나 쉽고 간편하다는 걸 아실거예요」

미치루 「자, 그럼 버너에 불을 켜고 팬을 달굴게요」

미치루 「아, 노리코쨩, 거기 있는 인스턴트 인도 커리 좀 데워주세요~」

 

노리코 「알겠어, 미치루!」 어딘가로 졸졸졸 뛰어감

 

사회자 「이거 완전 심부름꾼아니냥읍읍」

 

미치루 「한 번만 더 얘기하면 부풀어오르지 않은 빵반죽을 사회자님 입에 넣고 부풀릴 거예요?」

 

사회자 「」공포

사회자 「오, 그렇게 두고 이제 굽는 건가요?」

 

미치루 「아뇨, 조금 불을 줄이고 휴지시킬거예요」

 

사회자 「호오, 휴지시켜야먄 하는 건가요?」

 

미치루 「아뇨, 굳이 안 그래도 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휴지시킨게 더 맛있어서요!」

 

사회자 「그런가요」

사회자 「앗, 말씀드리는 순간 미치루 씨가 반죽을 굽기 시작하는군요」

사회자 「음, 별다른 냄새는 안 나네요」

 

미치루 「그야 그렇죠」

미치루 「밀가루 반죽한테 뭘 바라신거죠?」

 

사회자 「그럼 제빵왕이 아ㄴ」

 

미치루 「자아, 좀만 구우면 로티 완성!」 탁

 

사회자 「호오, 탄 자국이 조금 있는 로티가 나왔군요」

사회자 「로티는 원래 이렇게 탄 자국이 조금 나와있는건가요?」

 

미치루 「후고후고후고후고」

 

사회자 「아니 벌써 먹으면 어떡해!」 이마를 한 대 침

 

미치루 「후곳?!」

미치루 「왜 때려요?!」

 

사회자 「최소한 커리를 데우러 간 노리코쨩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라ㄱ」

 

노리코 「미치루! 커리 데워왔어!」

노리코 「그리고 도넛 먹게 돈 줘!」

 

미치루 「알겠어요, 자 여기 만 엔이에요」

 

사회자 「비싸다?!」

 

노리코 「와-아! 고마워, 미치루!」 어딘가로 뛰어감

 

사회자 「아, 그래서 힘든 일을 노리코쨩에게만...」 납득

 

미치루 「그럼 로티를 조금 더 만들게요」 조금은 시무룩한 표정

미치루 「아, 맛있겠다...」츄릅츄릅

 

사회자 「밀가루 반죽을 떼어먹지 않는게 다행이네...」

 

미치루 「다 구웠습니다!」

 

사회자 「빨랏?!」

 

미치루 「빵이란 건 빨리 구워져야 빨리 먹을 수 있는 거니까요!」

미치루 「그럼 만든 로티에 커리를 찍어 먹어보도록 하죠!」

미치루 「후곳! 후고곳!!」

미치루 「햐- 로티는 이 맛이죠! 커리와의 환상적인 궁합!」

 

사회자 「오, 과연 그렇네요」 부스러기 줍줍

사회자 「커리의 강렬한 맛을 로티가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환상적인 밸런스를 이루고 있네요」

사회자 「차가 한 잔 있다면 좋을것 같은데...」 두리번두리번

 

미치루 「그렇게 얘기하셔도 제빵만 하라 하셔서 차같은건 안 가지고 왔어요?」

 

사회자 「뭐, 그렇겠죠」

사회자 「그럼 로티를 조금만 더 ㅈ」

 

미치루 「후고후고후고후고」

미치루 「어라, 벌써 없네요-」

 

사회자 「나가」 이마를 한 대 침

 

미치루 「이잉...」 이마를 문지르며 나감

 

사회자 「이상 달인을 만나다의 사회자입니다」

사회자 「다음 이 시간에는 간바리마스의 달인 시마무라 우즈키 선생님을 모시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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