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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이브 콘서트 도중 유키호의 전라가 모두에게 노출되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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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6, 2017 15:53에 작성됨.

그것은 극히 단순한 사고
 
하지만 하루카들이「톱 아이돌」이라 불릴만한 확실한 절정기에 달해 있었기에, 그 사고는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765 프로덕션 3주년 감사제. 수많은 팬들이 모인 도쿄돔의 한가운데에서 유키호의 하늘거리는 귀여운 의상은――――――
 
유키호「아······
 
마치 곤충이 허물을 벗듯 제일 위쪽의 단추부터 튕겨져나가며――――――
 
유키호
 
유키호의 새하얀 살결을 모두의 앞에 드러내버렸다
 
유키호「꺄아아아아아―――!」

그 즉시 자신의 몸을 양팔로 껴안으며 자리에 주저앉는 유키호. 유키호의 안색이 삽시간에 새파랗게 변해간다. 그리고 일제히 조용해지는 관객들의 함성. 그 후 그것을 뒤이은 것은――――――
 
유키호「우웨에엑···」
 
유키호의, 구토였다
 
무대의 뒤편,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자리에 선 채 그대로 얼어버리는 리츠코와 오토나시 씨
 
나는 그 두 사람을 지나쳐, 바로 옆의 의자 위에 있던 담요를 챙긴 후, 아랑곳하지 않고 무대 위로 뛰쳐나갔다. 망설임은, 없었다
 
그리고 달린다. 톱 아이돌만이 오를 수 있는 이 명예로운 무대 위를 전력으로 달린다
 
그리하여 내가 도착한 곳은 무대의 정중앙. 하루카들이 춤을 추던 곳. 12명 모두 리츠코나 오토나시 씨같이 멍하니 유키호를 보고 있거나, 어찌해야 할 지 몰라 우왕좌왕 거리고 있었다
 
P「마코토」
 
마코토「······」
 
P「마코토!」
 
마코토「프, 프로듀서?!」움찔
 
그제서야 내 외침에 반응하는 마코토
 
P「이 담요를 유키호에게 덮어씌운 후 빨리 콘서트장을 벗어나도록 해」
 
마코토「하, 하지만······」
 
P「어서!」
 
마코토「네, 네···!」 
 
마코토는 나에게 넘겨받은 담요를 유키호에게 덮어씌운 후, 오들오들 떨고 있는 유키호를 어떻게든 부축하여 무대의 뒤편을 향해 걸어나갔다
 
단 그런 마코토의 두 다리 역시 눈으로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떨리고 있었다
 
P「죄송합니다! 콘서트는 중지입니다! 오늘의 콘서트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머리 위로 양팔을 교차시키며 그리 외치는 나
 
이 상황에서 콘서트의 진행은, 아무리 봐도 무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765 프로덕션의 3주년 감사제는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만을 남긴 채로 종료하게 되었다
 
물론 그와 함께 전세계의 대충매체와 인터넷이 유키호에 대한 기사 및 사진으로 뒤덮이는 것 또한 순식간이었지만···
 
악몽은 이제, 시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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