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히비키 「야요이 부모님이 이혼해버렸다죠!.」 -2-

댓글: 4 / 조회: 1744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6-10, 2017 13:10에 작성됨.

 

 

브금 추천 : https://bgmstore.net/view/o1OaR

6.
다음날,
야요이랑 손을 잡고 사무소에 출근했다.
들어오자마자 권투 글러브가 훅 들어와서 비명을 질러버렸다.
알고보니, 마미와 아미였다.

 

마미 「잇힝~히비킹이다!」 아미 「받아라 펀치!」

히비키 「우갹!」

야요이 「...」(싸늘)

야요이 「받아라 펀치!」(히죽)

 

ㅡ퍽!

 

마미 「아흑! 야 야요잇찡...」

아미 「마미! 괜찮아?..코, 코피가..야요잇치! 너무 쌔게 때렸어!」

야요이 「미 미안해 고의는 아니였어.(울상) 그런데 있잖아..」

야요이 「히비키 언니는, 분명 마미 아미보다도 어른인데
함부로 때려도 될까나, 해서」(싸늘)

마미 「...미 미안..」(당황)

 

뭐, 뭔가 분위기가..
서둘러 야요이를 말려본다.

 

히비키 「우갹! 싸우면 안된다죠!」

야요이 「에에? 우리 안싸웟어요 그치? 마미,아미?」

마미, 아미 「으 응...」

히비키 「그 그래?..」

 

뭔가..이상한데..
요즘 그런 일이 좀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사무소에는 아즈사와 타카네, 이오리도 다음 스케줄을 기다리고 있었다.

 

타카네 「귀하, 실로 오래간만이라 감격스럽군요!」

히비키 「..에..그래봐야 라면 식사 약속 때문이잖아.」

타카네 「꼭, 그런건 아니랍니다? 후훗.
오늘 저녁, 어떠하신지요?」

히비키 「어 오늘 저녁은ㅡ」

야요이 「웃우! '저랑' 먹는 날이랍니다? 저랑요.」

타카네 「그, 그런가요? (침울) 하지만 오늘은 꼭 라면을 먹어야 하는 날인데..」

야요이 「웃우! 라면 그런거 건강에도 안 좋은데 자꾸 권하시는 걸 보니,
타카네씨는 히비키 언니를 사실은 정말 친한 친구로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기도 한데, 아니죠?」(히죽)

타카네 「그, 그런!..제 생각이 실로 짧았군요. 그러면..다음에」(침울)

 

침울한 표정으로 타카네는 사무소 바깥으로 나갔다.
미 미안 타카네! 나중에 라면 곱빼기로 사줄테니까..

 

아즈사 「아라아라. 오늘 야요이는 꽤나 화끈하구나? (미소)
그나저나 히비키, 오래간만이구나?」

히비키 「응! 아즈사 오래간만이다죠?」

아즈사 「그나저나 요즘 야요이랑 잘 붙어 다니네?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구..흐음..」

쇼파에 앉은 아즈사가 가볍게 농담을 건냈다.

아즈사 「둘이 사귀는건 아니지? 후훗」

히비키 「우갹! 그런 농담은ㅡ」

야요이 「예! 맞아요, 저희 사귄답니다?」

 

엥? 얜 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농담이겠지?
그런데 농담 치고는 얼굴 표정이 너무 딱딱해서..
아즈사까지도 되려 놀라버렸다.

 

아즈사 「아..응? 노 농담이지?」(당황)

야요이 「...」(히죽)

야요이 「예 농담이에요. 그런거, 말이 안 되잖아요?」

아즈사 「어..후후, 그렇구나. 하긴 그럴 리가 없지?
야요이가 농담도 할 줄 알고..후훗」

야요이 「웃우!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먹을대로 먹어서 아직도 유치한 결혼 운세 따위나 믿는 사람도 있는데요 헤헷」

아즈사 「..아라라?」(당황)

히비키 「우갹!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속닥)

히비키 「미 미안해 아즈사. 스, 스케줄 좀 갈께!」

야요이 「잠깐만요! 프로듀서씨랑 잠깐 볼 일이 있어서..」(휙)

이오리 「...」

 

프로듀서랑 한참이나 대화하고 나온 야요이는 이상하게 화가 나 있었다.
씩씩거리며 험한 말을 하는 야요이를 달래주고 나니 바로 스케줄 시간이 되어버렸다.

 

뭐 어쨌든, 오늘 하루도 무난하게 잘 넘어갔다.
신칸소녀랑 야요이랑 하루카랑 라디오 게스트로 같이 출현도 하고,
치하야 마코토 유키호 야요이랑 CF 컨셉 회의도 잘 마무리하고,
복귀할 때에는 프로듀서가 하루카 야요이 이오리 타카네랑 같이 사무소까지 태워다 주고..

...
뭔가 이상한데?

 

사무소에 복귀하니, 벌써 집에 들어갈 때가 다 되어 있었다.
짐을 정리하고 이제 문을 열고 돌아가려는데,
나가는 길에 이오리가 불렀다.

 

이오리 「잠깐, 히비키? 잠시 좀..」

히비키 「응? 할말 있어?」

이오리 「뭐, 그냥..잠깐 나눌 말이 있어서..
쥬스 좀 마실래?」

히비키 「아 뭐 난 아무거나 좋다죠? 고마워!」

 

졸졸졸..쥬스가 컵에 채워지는 동안 이오리를 가만히 지켜본다.
이오리, 표정 꽤나 진지하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이오리 「..야요이가 이상해졌어.
알아 히비키?」

히비키 「응?..요즘 보면 조금 과격해졌지만..그래도 이상하다고 할 정도까지는..」

이오리 「..아니. 아침에 일은 빙산의 일각이라니까?
심지어는, 프로듀서랑 아즈사씨한테까지도 화냈다고 그러더라.
프로듀서씨한테는 히비키 너랑 같이 스케쥴을 맞추고 싶은데, 왜 안맞춰주냐고 화냈고,
아즈사한테는 히비키를 상대로 농담했다고 왜 비웃냐고 욕을 했어.
그 야요이가.」

이오리 「뭔가 단단히 뒤틀려버렸어, 지금의 야요이..」

 

속이 덜컥 내려앉는다.
자신, 전혀 그럴 줄은 몰랐는데..

 

히비키 「나 때문인거야?」

이오리 「...너무 감싸주는거 아닐까?
그러면 지금의 야요이게에는 오히려 역효과일지도 몰라..
너무 의지하게 되면, 나중에는 서로 힘들어질지도 몰라..」

히비키 「..응 알았어.
이해했어. 거리를 둘테니까..」

 

이오리에게 그렇게 약속하고 나서,
다시 짐을 챙기고 나가본다.
그런데..문이 열려 있었나?

....

야요이 「....칫」

 

그리고, 그 다음날.
다음번 라이브 연습을 위해 모두가 모였는데,

 

이오리 「악!」



이오리의 신발 안에, 유리 조각들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모두가 놀라고 당황해하며 이오리를 살피는 그 순간에
자신은 보았다.
야요이가, 히죽거리며 웃는 모습을.

 

7.
자신, 너무나도 화가 나버려서
야요이를 옥상 위로 아이들 모르게 따로 불렀다.

 

히비키 「그거 야요이지?」

히비키 「이오리가 크게 다칠 뻔했어.
다행히도 살짝 찔린 정도지만, 크게 다쳤으면 어쩌면 한동안 걷기 힘들었을지도 몰라.」

야요이 「...」(움찔)

야요이 「웃우 뭐 알바 아닌거에요. 그깟 부잣집 창ㄴㅡ」

히비키 「야요이!」 (버럭)

히비키 「왜 자꾸 그런 말하면서 욕하는거야. 야요이..
야요이 그런 사람 아니잖아!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착하고 배려심 가득한게 야요이잖아..
(울컥) 제발 사실대로 말해줘.」

야요이 「...」

히비키 「야요이..」(애절)

 

마침내, 야요이가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야요이 「...예, 그거 저였어요.
저도 제가 통제가 안되요.
이오리짱이 히비키 언니랑 저랑 못 만나게 할려고 한다고 생각하니까,
마구 화가 치솟고 참을 수가 없어서 저도 제 스스로를 막지 못했어요.(울먹)
이제 동생들도 다 떠나구, 제게 남은건 히비키 언니 뿐인데 그것까지도 뺏으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요..다쳐서 피를 흘리는거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제가 미쳤나봐요. 잘못했어요..(울먹울먹) 우앙!!」

히비키 「..아냐 아냐. 자신이 잘못했어. 이제 언니니까 자신이 미리 보살펴줬어야 하는데..
괜찮아 다 내 잘못이니까.」

히비키 「이제 다시는 그러지 말자. 원래 야요이로 돌아와줘..힘들더라도..노력하자」

야요이 「예. 예! 예!!」(뚝뚝)


8.
ㅡ띵동!

 

오늘도 야요이는 자신의 집을 찾아왔다.
낮에 부탁해서 그런 것일까?
왠일인지, 오늘은 매일 찾아올 때마다 하던 욕설도 하지 않았다.

 

간단하게 서로 저녁을 먹고,
말 없이 티비만 잠깐 보다가 옷을 갈아입고는
퍽 야요이다운 어린 모습으로 하품하며 졸린다고 말했다.
그 모습에, 거실에 이불을 널어주니
벌렁 드러누우며 어서 같이 눕자고 떼를 쓴다.

 

조용히 불을 끄고 옆에 나란히 누으니,
야요이의 얼굴이 조금씩 가까이 온다.

 

히비키 「야요이?」

 

달빛 아래 빛나는 똘망똘망한 큰 눈동자.
티 한점 없이 깨끗해서,
내 얼굴이 그대로 비쳐보일 정도이다.
그런데..

 

우갹! 왜 자꾸 다가오는 거냐죠!

히비키 「저 저기..」

야요이 「...」

히비키 「저..저기..」(당황)

 

조금씩 다가온 야요이는 어느새 나랑 한 뼘 거리까지 다가와서,
이제는 야요이의 따뜻한 숨결이 느껴질 정도다.
너무 어색해서..

 

히비키 「자, 잘자 야요이!」(휙)

 

하고 등을 돌려버리니,
갑자기, 야요이가 품으로 파고들었다.

 

히비키 「우갹!ㅡ」

야요이 「오늘은, 안고 자도 돼요?
히비키씨 품이 너무 따뜻하고 말랑말랑하고 새끈해서요.」(속삭)

 

야요이의 따뜻한 숨결이 귓가를 간지럽히면서 손가락이 옆구리를 간질거리자,
소름이 돌아서 자신도 모르게 움찔해버렸어.

 

히비키 「우, 우갹! 그런 왠지 모르게 그런 말은 하지 말라죠!」

하지만 야요이는 한참이나 대답이 없었다.
야요이가 머리를 묻은 어깨 위로
무언가 축축한게 느껴진다.

히비키 「야요이..우는거야?」

야요이 「...」

히비키 「..괜찮아. 말해도 돼.」

야요이 「..저 역시, 동생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야요이 「..지금 너무 편하고 언니가 너무 좋아서 행복하지만..(뚝뚝)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어리광 부리고 떼 쓸 수는 없겠죠?..
언젠가는 저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이제는 혼자서 살아야 되잖아요..
그게 너무 싫어요..(뚝뚝)」

야요이 「..저, 예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다 때려치고 싶은 적도,
다 버리고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요..」

야요이 「그래도 동생들이..동생들이 있어서 정말로 행복했는데..」

야요이 「우애앵!...」

속이 다시 쓰린다.
고개를 돌려서,
야요이를 조용히 품에 안고는 등을 토닥이면서 말한다.

히비키 「괜찮아..괜찮아..괜찮아.
자신, 항상 야요이 옆에 있을테니까 걱정하지 말구..
어떻게든..어떻게든 잘 될꺼야. 난쿠루나이사!」

 

...
야요이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밤 늦게지만..
프로듀서랑, 사장님이랑 이오리랑 모두에게 전화한다.

 

히비키 「저기..얘들아?..」

 

다음날 야요이는 다시 해맑게 웃으며 나왔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스케줄을 진행했지만
그동안 못되게 굴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그런 걸까?
야요이가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피하는게 보였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오래간만에 휴일을 맞이해서,
그동안 많이 지쳤을 야요이를 데리고,
근처 공원에 나왔다.

 

야요이를 힐끗 쳐다본다.
평소 야요이가 입던 옷은 아니고 뭐랄까..
..화려한 옷이다.
짧은 반바지라던가..뭐 그런 옷.
나도 자주 입고 다니긴 하지만, 뭔가 야요이가 입고 다니니까..흠흠.

 

야요이 「웃우! 그나저나 의외네요?
히비키 언니가 먼저 부를 줄은 몰랐어요!」

야요이 「헤헷. 설마 데이트 신청?」

히비키 「우갹! 그런 농담 진짜 하지 말라죠!」(당황)

히비키 「흠흠..그런건 아니고..」

히비키 「그냥, 얘들이랑 잠깐 만나게 하고 싶어서..」

 

9.
역시, 오늘도 히비키 언니는 반응이 재미있었습니다.
참, 저랑 키가 비슷하지만
그래도 히비키 언니는 귀엽고 이뻐서 작고 사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꽉 껴안고 절대로 놓아주고 싶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진짜로 히비키 언니에게...웃우!

 

히비키 언니랑 공원에 나왔습니다.
히비키 언니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서,
일부러 안 입던 짧은 옷들로 골라서 나쁜 아이처럼 입어봅니다.
우갸! 거리는 히비키 언니는 귀엽습니다.
헤헷. 역시 히비키씨 반응은 재미있었습니다.
입기를 잘 했네요.

 

히비키 「그냥, 얘들이랑 잠깐 만나게 하고 싶어서..」(우물쭈물)

 

히비키 언니가 앞에서 제 눈치를 보면서 우물쭈물해하고 있습니다.
혹시, 사과하라고 말하면 제가 화날까봐서 걱정하는 걸까요?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으며 장난을 처볼까 하다가,
언니가 저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듭니다.

 

히비키 언니가 힘들어하는건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응! 알겠어 언니. 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히비키 언니의 표정도 환해집니다.
참, 단순하고 귀엽습니다.
계속해서 같이 살고 싶습니다. 헤헷

 

약속 장소로 나가니,
하루카씨랑 치하야씨랑 이오리랑 마미 아미 유키호씨 마코토씨 타카네, 아즈사씨
그리고 리츠코와 프로듀서까지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히비키씨는 눈치채고 있었구나..
내가 미안해서, 다들 일부로 피해다니고 있었던 거..

 

모두와 만나자마자,
정중하게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

 

야요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리..

 

이오리 「에엥? 왜 사과하는거야?」

야요이 「..내가 잘못했어. 잘못했어요 다들..
어리광만 피우고, 진짜 못되게 굴고..마미 아미한테도 미안해 (울먹)」

프로듀서 「응? 사과 받을려고 부른건 아닌데..」

히비키 「우갹! 야 야요이, 남들 다 보는데 그러면 안된다죠!」

 

고개를 올리고는,
그러면 왜 부른 걸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그때 익숙하고
정말 그립던
그런 목소리들이 제 이름을 부릅니다.

 

돌아보니,
멀리서 동생들이 저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카스미, 쵸스케, 코타로 코지 그리고 품에 안긴 코조까지.

 

이거, 꿈일까요?
꿈이라면, 안 깨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많이 흘려서
다시는 안 흐를 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눈물이 다시 두 뺨 위로 흐르기 시작하구ㅡ

 

동생들「누나!」「언니!」

야요이 「...」(울컥)

야요이 「..얘들아..」(뚝뚝)

 


동생들을 한참 껴안고,
다리에 힘이 빠질 때까지 울어버렸습니다.
다시는 안 울겠다고,
슬프고 아파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야 하니까
현실에 수긍해서 살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짐하자마자 깨어버렸습니다.
역시 저는 제멋대로, 못된 아이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꼭 껴안고 놓지 않습니다.
다시는 놓고 싶지 않아요.

 

프로듀서「..그 사람들, 부양 능력이 없는 걸로 판정됬다.
한동안은 보호 센터에 맡겨지다가,
나중에 소송을 통해서 제대로 판결이 나면
야요이랑 동생들은..앞으로 친가 할머니 쪽에서 살 수 있을꺼야.
이제는, 같이 살면 될꺼야.」

 

아즈사 「아라아라. 야요이, 진작에 못 말해줘서 미안해.
사실은 변호사랑 법 쪽으로 계속 알아보고는 있었거든.
그러다보니, 시간이 걸려버렸네.」

 

이오리 「다들 십시일반해서 변호사 비용도 마련했어.
조만간 정식으로 소송도 진행될꺼야. 승률은 100%라구? 히힛」

 

야요이 「프로듀서..이오리..히비키..다들..다들 고마워요..(울컥)
우아앙!!」

히비키 「우갹! 기쁜 날인데 울면 안된다죠! 자꾸 울면 나도..(훌쩍)」

마미,아미 「야요잇찡..」「훌쩍..」

하루카, 치하야 「헤헷. 정말 다행이다..(훌쩍)」 「타카츠키씨..」

유키호, 마코토 「그래도 잘 됬으니까..우애앵!」「앞으로 꼭 행복할꺼야..」

 

다들, 화장이 다 지워지도 흘러내릴 정도로 울어서
다 추해져서 나중에는 서로를 보고 못난 얼굴에 깔깔 웃고,
다시 얼굴을 닦고
이후부터는, 공원에서 오래간만에 다들 행복하게 놀았답니다?

 

저 타카츠키 야요이.
지금까지 떼만 쓰던 못되고 못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요.
저, 앞으로는 히비키씨나 프로듀서, 이오리랑 모두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두,
정말로 열신히 살아서 멋진 어른이 되겠습니다.

 

타카츠키 야요이! 열심히 살겠습니다!

엔딩.
ㅡ띵동

 

히비키 「...에..또 왔어?」

야요이 「웃우! 예. 또 왔어요.」(히죽)

야요이는, 들어오자마자 옷을 마구 풀어헤친다.
그런데..
자, 잠깐! 야요이 거기까지 벗으면ㅡ

히비키 「우, 우갸악!」

히비키 「거, 거기까지 벗으면 안된다죠!」(당황)

야요이 「에에? 가족인데 어때요?
같은 여자인데 어때요?
카스미랑두 같이 있을땐 다 벗고 다녔는데요?」(천연덕)

히비키 「우, 우갹 내 가족은 안 그랬어!」

야요이 「헤헷.」

 

야요이가 기습적으로 등 뒤를 덮친다.
야요이의 따뜻한 맨살이 파자마를 넘어 그대로 느껴져서..우갹!

 

야요이 「히비키 언니」

야요이 「앞으로도 저랑 가족해요. 쭈~욱! 헤헷.」

 

ps. 항상 배드 엔딩만 쓰는 것 같아서 해피엔딩으로....ㅎㅎ
다음 문학은 원래 예정대로 코토리, 코토리 어멈과 치하야 하루카의 이야기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