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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맘충 때문에 요즘 사는게 괴롭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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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2, 2017 15:19에 작성됨.

??? 「웃우! 가 아니고..아 저 저기..커피 하나 주세욧!」

 

타, 타카츠키씨 맞지? 그리고..타카츠키씨 동생들이잖아?

뒤따라서 다른 익숙한 손님들도 들어온다.

히비키랑 코토리씨도 오셨잖아?

하루카랑..미키까지?

그런데 왜 다들 변장을..

 

치하야가 나가서 인사하려고 하자, 변장한 야요이가 이쪽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윙크했다.

가 가만히 있으라는 건가?

일단 가만히 있기로 했지만..

역시, 타카츠키씨가 뭘 하려는 건지 알 수가 없어..

 

치구사 남편 「손님? 혹시 드시고 싶은 커피가 있으신가요? 쉐이크 드릴까요?」

 

야요이 「에..그게..카, 카페라떼 주세요!」

 

야요이 「그리고 제 동생들한테도요.」(미소)

 

..뭘 하려는거야 타카츠키씨?

마치 뭘 기다리는 것 같은ㅡ

 

그때, 그 빌어먹을 꼬맹이가 기어이 소란을 피우기 시작한다.

카페가 놀이공원인마냥, 마구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애새끼 「와아! 부릉부릉!」

 

치구사 「아..저기 손님, 아이가 너무 돌아다니는데 한 번 주의를ㅡ」

 

아이 엄마 「아 뭐 얘가 한창 뛰어다닐 수도 있고 그런거죠.

아이 기죽게 왜 그래요?」

 

치하야 「역시 더 이상은 못 참아. 내가 나서야겠ㅡ」

 

그때, 타카츠키씨의 두 동생이 아줌마 쪽으로 다가가는게 보였다.

 

쵸스케 「위이잉! 에엥!」

 

코타로「부릉부릉!」

 

그 둘은 아줌마에게로 정확히 붙어서

아줌마 곁에서 딱 그 맘충 아줌마까지만 들릴 정도로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엄청난 견제야. 

정확히, 아줌마 주변만 완벽하게 돌고 있잖아?

..거의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 수준이야.

 

아이 엄마 「..」

 

쵸스케, 코타로 「위잉위잉!」「에엥!」

 

아이 엄마 「...아 이 아이들이 진짜! 

얘, 니들 왜 자꾸 내 옆에서 시끄럽게 구는거야!」

 

쵸스케 「에에? 이상하다.」

 

쵸스케「아줌마 아들도 뛰노는데요?」

 

아이 엄마 「(화끈) 아 아니 그건..

얘! 니들 어른에게 대들라고 배웠어! 응?!」

 

코타로 (울먹) 「우리만..차별해..우아아앙!!」

 

아이 엄마 「아 아니 그게 아니라..」(당황)

 

코토리 「..얘, 저거 봐봐. 저 아줌마가 어린애 울렸어.」

 

히비키 「저거 사진 찍어서 올려야 되겠다ㅈ..되겠어!

몰래 사진 찍자 코토..씨」

 

하루카 (헛기침) 「진짜 아줌마가 주책맞게..」

 

주변에서는, 코토리씨와 765프로 아이들이 아줌마가 들릴 정도로 수근거리고 있었다.

수근거리는 소리가 커지자, 아줌마의 얼굴이 붉어지는게 눈에 보인다.

 

아이 엄마 「아..다 다들 뭘 그렇게 봐요!

내가 안 울렸다니까?」

 

쵸스케 「우아앙! 자기 아들만 뛰게 하고 우리들은 차별하고..진짜 못됬어 아줌마! 우아앙」

 

코타로 「아니 할머니야! 할머니 못됬어 우아앙!」

 

아이 엄마 「아 진짜 이 ㅅ..」(눈치)

 

코토리, 히비키(수근수근) 「저 아줌마 진짜 못됬다 그치?」「신고해야된다ㅈ..되!」

 

아이 엄마 「(빠직)..그래 알았다. 왕자님? 

이제 와서 가만히 있어라!

..이제 조용히 있을 테니까, 

너희들도 조용히 있어야 한다 알았지?」(부글부글)

 

쵸스케, 코타로 (피스)

 

야요이 (미소)

 

..설마..내가 힘들다고 해서 와준거야?

하루카와 미키 쪽을 바라본다.

하루카는 나만 보일 정도로 살짝 미소지으며 윙크하고는,

다시 미키와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하루카 「와..그나저나 맘충이라는 단어 알아?」

 

미키 「응! 미ㅋ..미쿠 아는거야!

돈도 안 내면서 민폐나 끼치구, 아이랑 같이 까페에서 죽치고 있는 양심 없는 아줌마 말하는거지?」

 

하루카 「응응! 그런데..(힐끗) 여기에도 있는 것 같지? 킥킥」

 

결국 버티다 못한 맘충 아줌마가 드디어 커피와 빵을 주문한다.

하지만, 엄마가 커피와 빵을 들고 다가오자,

아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엄마에게 달려들었다.

 

애새끼 「액션빔!」

 

치구사 「앗!」

 

아이 엄마 「아이고! 

얘, 사장님에게 그러면 안되지!

이해해주실꺼죠? 얘가 한창 자라는 나이에 철이 덜 들어서..

아 그리고 빵은 당연히 공짜로 다시 주실꺼죠? 땅에 떨어졌으니까 못 먹겠네요.」

 

저 아줌마가 진짜! 더 이상은 못 참ㅡ

앞치마를 벗고 나서려는 순간, 

야요이가 날 바라보며 잠깐 기다려달라고 손짓한다.

보니, 쵸스케와 코타로가 아줌마와 아이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쵸스케, 코타로 「우우웅」「부릉부릉!」

 

맘충 「저기..얘들아? 이제 집에 안 가니?」

 

쵸스케 「아줌마랑 아줌마 아들도 여기서 죽치고 놀잖아요. 우리는 30분도 안 됬는데요?」

 

맘충 「아니 그런데 누구보고 자꾸 아줌마라고 하는ㅡ」

 

코타로 (울먹)「히끅..」

 

맘충 「아이고 알았다 알았어. 미안하다 응?」

 

그러는 사이, 

빌어먹을 꼬맹이가 쵸스케와 코타로에게 다가갔다.

아이는 다짜고짜 쵸스케에게 액션빔 동작을 취하며 어깨를 밀쳤다.

 

애새끼 「받아라! 액션빔」

 

쵸스케 「그거 한 방 받고..」

 

쵸스케, 코타로 「더블 액션빔!」

 

ㅡ퍽

 

제..제대로 된 액션빔이였어..

꼬맹이는 버티질 못하고 땅바닥에 주저앉았고,

엎어지자마자 떼쓰며 울기 시작했다.

 

애새끼 「우아앙! 이 형들이 때렸어! 우아앙」

 

맘충 「아니 이 얘들이 진짜 뭐하자는 거얏!」(버럭)

 

야요이 「아..죄송합니다. 제 동생들인데..

얘들이 아직 철이 없어서요. 이해해주실꺼죠?」

 

맘충 「아니 이해는 무슨 이해야! 우리 애를 이렇게 울려놓ㅡ」

 

코타로, 쵸스케 「울먹..」「우아앙!!」

 

야요이 「웃..아니 아 진짜 아줌마! 우리 동생들 왜 울려요.

나이가 어려서 철이 안 들어서 그런건데..(울먹)

아줌마도 아까 아줌마 아들이 카페 사장님 때릴 때 철 없다고 봐달라고 그랬잖아요!」

 

맘충 「(당황) 아..아니, 이게 어른한테 대들어?

니네 엄마 아빠 데려와 봐. 니네 엄마 아빠한테 따져야겠다.」

 

야요이 「엄마 아빠요?」

 

야요이 「엄마 아빠 지금 없는데..

..돈이 없어서 돈 벌려 가셨단 말이에요(울먹)

다들..돈 없어서 어쩌다 한 번 카페 처음 와본건데..너무해..으아앙!!」

 

맘충 「으 응?」(당황)

 

이제는 변장한 코토리, 히비키 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까지 한꺼번에 다들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손님들 「와 진짜 못됬다. 」 「나이 먹어서 얘들한테 왜 저러지?」「자기가 한건 생각 안하나?」「야 저런게 맘충이래, 맘충」「진짜 추한거야!」

 

결국, 더이상 참지 못한 아줌마가 버럭 소리치며 나갔다.

 

맘충 「아 알았어요 알았어! 빵값 계산할께요. 그리고 안 그럴테니까 그만좀 수근거려요 진짜!

아 엄마인게 죄에요?

이 나라 진짜 왜이러나 몰라 증말!」

 

맘충 「야! 뚝 안그쳐! 

사내새끼가 뭐 툭 건들었다고 울긴 왜 울ㅇ..」

 

맘충 「잠깐만!」

 

맘충 「야 거기, 당신 아이돌 아냐?」

 

맘충 아줌마가 히비키 쪽을 가리키며 소리지른다.

서 설마 들킨건가?

 

히비키 「우갹!..이 아니고 우 우리들은 손님이다ㅈ..다고!」

 

맘충 「아니..손님은 무슨, 너 히비킨가 뭔가 아이돌 맞잖아!

검댕이 얼굴 너, 그래 너는 확실히 알겠다.

..잠깐! 너희들도 아이돌들이잖아?

와! 이제보니 다 한통속이였구먼?

이것들을 그냥 다 확!」

 

아줌마가 다시 미쳐서 날뛰기 시작한다.

이대로는, 아이들이 피해를 입겠어!

안되겠어. 내가 나서야ㅡ

 

치하야 「저기ㅡ」

 

그때, 나가려는 내 팔목을 누군가 잡는다.

아빠다.

 

아빠 「참아, 치하야.」

 

치하야 「하지만 아빠! 저 아줌마가 진짜ㅡ」

 

치구사 「그런 뜻이 아니야.

우리가 나설꺼니까. (미소) 나도 더 이상은 못 참겠거든.」

 

엄마랑 아빠는 그대로 맘충의 테이블로 다가갔고..

 

치구사 「야, 아줌마!

당신 애새끼나 관리해!」(버럭)

 

맘충 「뭐, 뭐야!」

 

치구사 남편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아무리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당신 같은 철면피한테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이 기분 상하는 건 더이상 못 보겠네요.

당신 같은 손님 더는 안 받겠습니다.

나가주세요.」

 

맘충 「와..진짜 돌았네!

맘즈까페에 이거 다 올릴 테니까 어디 한번 장사 두고보ㅡ」

 

ㅡ딸랑

 

그때, 출입문 종이 울리며 또다시 누군가 들어온다.

그런데..어디서 본 것 같은..

설마!

 

??? 「오호..여기서 뭘 하는 걸까나, 집사람?」

 

코토리 「에엥?」

 

히비키 「쿠로이..사장?」

 

맘충 「아..저 그 그게...저기 여보? 

이건 다 오해인데 있잖아요. 글쎄 이 까페 사장이」

 

쿠로이 사장 「입 닫고, 조용히 나가.

우리, 집에서 말하자고?

그냥 풀어줬더니, 밖에서 집안 망신을 시켜?

요즘 당신 동네에 민폐라고 소문이 자자한걸 아직도 모르겠어?!

..일단 기본은 용돈 삭감이다.」

 

맘충 「예..」(침울)

 

쿠로이 사장 「우리 집사람이 실례가 많았군(꾸벅)

설마 하필 여기서 민폐를 끼칠 줄이야..

아내는 집에서 확실하게 처리하지.

그럼 이만..」

 

쿠로이 사장은 아이 엄마와 아이를 질질 끌듯이 데리고 나갔다.

 

야요이 「..우우 설마 그 아줌마가 쿠로이 사장님 아내분이실 줄은 몰랐어요..」

 

치하야 「그러게..」

 

치하야 「그나저나 다들 왠일이야?

힘들었을텐데..무리하게..」

 

코토리 「에엥? 힘든거 없었다고 치하야? 」

 

히비키 「오히려 통쾌하고 재미있었다죠! 후훗. 야요이랑 야요이 동생들 연기도 엄청났다죠!」

 

야요이 「웃우! 다들 고생한 거에요! 」

 

다들, 그 맘충 아줌마랑 꼬맹이를 상대하느라 지쳤을텐데..

미소를 지어주는거 보고는, 또 울컥한다.

고마움과, 미안함에..

 

치하야 「다들..정말..」

 

하루카「치하야는 우리 가족이기도 하니까..

가족이 힘들어하면 당연히 도와야 하잖아?」

 

치하야 「하루카..나, 지난번에 하루카한테 지난번에 함부로 말했었는데..

아직까지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울컥)」

 

하루카 「헤헷. 괜찮아, 괜찮아.

우린 가족이잖아.」

 

치하야 「..정말..항상 고마워..」(뚝뚝)

 

히비키 「우갹! 우 울면 안된다죠..훌쩍, 나까지 울고 싶어지잖아..」

 

미키 「훌쩍..감동적인거야!」

 

...

울먹이는 치하야를 따뜻하게 껴안는 아이들을 보며,

치구사와 치구사 남편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치구사 「..참 고마운 아이들이네요.(흐뭇)」

 

아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는데..

우리도 다시 힘 내보자.」(미소)

 

치구사 「셋이서, 다시 행복하게 살아요.」(미소)

 

 

ps. 맘충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좀 행복해지는 엔딩으로요..

다음 이야기는 크툴루 계열 이야기 아니면 히비키에 대한 이야기인데

솔직히 고민중입니다

아 다른 엔딩도 당연히 있습니다 ㅎ

 

다른 엔딩(혐오 주의)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조용히, 마스크와 썬글라스를 끼고 카페 밖으로 나간 두 개놈들을 따라가본다.

개년이랑 개새끼!

꼭 죽여버릴꺼야..꼭!

 

마침내, 미친 아줌마가 전화 통화에 한 눈을 팔고 있다.

조용히 꼬맹이한테 다가간다.

품 속에서, 그렇게나 좋아하는 슈크림 빵 두개를 꺼내며.

 

치하야 「이거, 하나 먹을래?」

 

꼬맹이 「우아아..하나 더 줘!」(버럭)

 

아이 엄마 「아이고 깜짝이야!

우리 아들, 누굴 닮아서 이렇게 목청이 클까?」

 

치하야 「후훗. 하나 더 드릴께요.

아드님이 참 이쁘네요.

그러면, 맛있게 드세요」

 

아이 엄마 「아이고 고마워라. 

달라고 한건 아닌데 이렇게 또 주네.

잘 먹을께요 아가씨!」

 

뒤돌아서서 다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들키지 않으려고 웃음을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지만

마스크 아래에서 입술이 히죽거리는 것 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아이 「아아악!! 우아앙!!」

 

그 빌어먹을 개새끼가 마침내 고통에 울부짖는 순간,

난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다.

얘 엄마도 같이 먹었는지, 고통에 소리지르는게 들린다.

 

맛있게 먹었니?

맛있었지?

그도 그럴게, 내가 깨진 유리를 안에다 살살 토핑해줬거든. 후훗

아마 입이 다 찢어졌겠지?

식도까지 뜯어졌을까? 

 

최대한 변장한다고 했지만,

나중에 잡힐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이렇게나 복수가 즐거운 것이였다니.

마음은 날아갈 것 같았고

오래간만에 감당 안되는 즐거움이 몰려온다.

 

뒤에서는, 아직도 꼬맹이와 맘충의 피맺힌 비명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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