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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자 자신 설마..진짜로 임신한거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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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3, 2017 12:53에 작성됨.

1. 

프로듀서 「오늘도 고생했다. 음료수 좀 마실래?」

 

히비키 「응! 프로듀서는 괜찮아?」

 

프로듀서 「아, 난 먹고 왔거든. 하하」

 

어느 때처럼, 레슨을 엄청 열심히 하구,

다시 돌아가기 전에 프로듀서가 건네준 음료수를 마시고..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옷을 챙겨입은 다음..

 

유키호 「헤헷. 히비키, 이제 집에 가는거야?」

 

히비키 「응응!」

 

유키호 「차라도 한잔 하고 갈래?」

 

유키호 「홀짝」히비키 「홀짝..」

 

히비키 「고맙다죠! 잘 마셨어.

매일같이 정성스럽게 직접 타줘서, 항상 고맙다죠?

유키호는 정말로 1등 신부감이야!」

 

유키호 「우우..난 남자가 너무 무서워서..남자에 가까히 가지도 못하겠는거얼?

프 프로듀서라면 모르겠지만..프로듀서도 남자라서..우우

아! 무슨 말을 하는거지 헤헷.

히비키, 그럼 내일 봐.

난 잠깐..여기서 쉬어야 할 것 같아.

벌써부터 졸리네.」

 

히비키 「오늘 고생했다죠! 푹 쉬고 내일 보자 유키호!」

 

여기까지도 기억 난다.

그런데 그 중간서부터는 기억이 나질 않아.

자신 언제 집에 도착했지?

 

무서운 악몽을 꾼 것 같다.

그날은, 레슨이 끝나구 몸이 이상하게 피곤하고 쳐졌는데,

중간에 갑자기 누가 날 붙잡았는데

그게..뒤에서 프로듀서..프로듀서가..날 넘어트리고는..

 

(오싹)

 

히비키 「꾸, 꿈이겠지?..

나 너무 피곤해서, 오자마자 바로 잠들어버려서 현관 앞에서 이렇게 누워 있는 거겠지?」

 

그런데..

다리 사이..가 이상하게 아프고,

바지가 이상하게 축축하게 젖어 있다.

피도 나와 있다.

 

호 혹시 생리가 벌써 온건가?

그런데 하, 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1개월 후

타카네 「요즘, 히비키가 부쩍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카 「흐음..글쎄? 내가 보기엔 여전히 활기찬걸?」

 

마코토 「하지만 항상 붙어다니는 타카네가 하는 말이니까, 정말 그럴지도?」

 

타카네 「많이 지친 모습을 많이 보이십니다.」

 

타카네 「혹시..감기일까요?

감기라면 어떤게 몸에 좋을까요? 약은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만..」(걱정)

 

미키 「흠..감기에는 그냥 푹 쉬는게 가장 좋은거야!

미키도 감기니까, 오늘은 그냥 자는거야 프로듀서..」(풀썩)

 

프로듀서 「미키! 스케쥴 가야ㅡ

..그렇게 힘들다면, 하루 정도는 반가 형식으로 오전에만 잠깐 나오고 푹 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좋았어! 히비키를 위해서 내일 스케줄 정도는 비워둘께.」

 

타카네 「후훗. 감사합니다.

역시 저희들의 프로듀서이십니다.」

 

-벌컥

 

히비키 「자신 왔다죠!」

 

프로듀서 「아, 마침 잘 왔네.

히비키, 감기 때문에 힘들다며?」

 

히비키 「...」

 

히비키 「응! 감기 때문일꺼야.

확실히 감기 때문일 꺼다죠?

나 확실히 쉬면 될 꺼니까..내일 하루만 쉴께.」

 

 

-3개월 후

요즘, 히비키는 먹을 것에 손을 대는 일이 잦아졌다.

이제는 타카네만큼이나 많이 먹는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자기 자신도 왜 그러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도, 식욕은 마음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처럼

계속해서 히비키를 부채질했다.

 

히비키 (와구와구 쩝쩝)「헤헤 맛있다죠!」 

 

타카네 「히비키, 무어랄까..」

 

타카네 「제, 라면이옵니다만.」

 

히비키 「아..헤..헤헤. 미안 타카네, 그런데 오늘따라 너무 배가 고파서 참을 수가 없었어.」

 

미키 「헤에? 요즘 히비키는 매일 배가 고픈 것 같은걸?」

 

히비키 「그 그런가?」

 

야요이 「웃우! 그러고보니 히비키씨 무언가 달라보여요!」

 

마미 「응후훗. 가슴도 커지고」

 

아미 「엉덩이도 커진 것 같ZI?」

 

하루카 「..엉덩이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가슴은 더 커진 것 같달까나?」(툭)

 

히비키 「우갸악! 하루카, 어딜 만지는거냐죠!」

 

하루카 (어?..이상하게 가슴 가운데가 축축했던 거 같은ㅡ)

 

타카네 「..」

 

타카네 「역시, 병원이라도 다녀오시는게..」

 

히비키 「에에? 난 괜찮은데?」

 

타카네 「..그래도, 걱정되어서 그렇습니다.

힘도 부쩍 없어보이시고..」

 

타카네 「히비키, 역시 저랑 같이 병원에 갔다오는게ㅡ」

 

히비키 「아니라니까!」(버럭)

 

히비키의 고함에 사무소의 모두가 깜짝 놀라 히비키만을 처다본다.

한순간 주목을 받게 되자 그제서야 실수를 깨달은 히비키가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히비키 「우우..미안, 하지만 난 정말 괜찮다죠?

괜찮아. 정말루, 자신은 아무 이상 없으니까..없을거라고 아니 없다죠!」

 

타카네 「...」

 

 

-4개월 후

무대 녹화 직전,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히비키는 주변에 누가 없는지 몰래 살펴보고는, 체중계에 올라갔다.

원래 체중보다 훨씬 올라간 체중에,

히비키는 문득 겁에 질렸다.

 

아니겠지, 아닐꺼야. 하고 애써 부정하지만

히비키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맞지 않는 무대 바지를 억지로 입던 히비키는

결국 바지 단추가 터져버리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히비키 「엉엉..자신 무섭다죠..우아앙!!」

 

타카네 「히비키!」

 

타카네 「어째서 우는 것입니까.」

 

유키호 「타카네씨 무슨 일이라도 있..히비키?」

 

타카네 「잠시, 무대를 연기해야될 것 같습니다.

히비키씨의 상태가ㅡ」

 

유키호 「...」

 

유키호 「아 알았어요! 무대 스태프 분들께 말해둘 테니까ㅡ

그때까지 히비키를 부탁할께요.」

 

히비키 「타카네에! 자 자신 무서워서ㅡ훌쩍..

나 정말로..히끅」

 

타카네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제가 꼭 지켜드릴 테니까..」

 

타카네 「다만, 무슨 일인지 제게 말씀은 주셔야..」

 

히비키 「자신..(히끅)」

 

히비키 「이 임신한 것 같다죠..」

 

3.

히비키에게 다음으로 소식을 들은 것은 프로듀서였다.

프로듀서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765 프로의 모든 동료들을 불러모았고

오래간만에 아이들이 모두 동시간대에 사무소에 모이게 되었다.

 

물론, 좋지 않은 소식이였다는게 문제지만.

 

유키호 「여기..차 한잔해.」

 

히비키 「(홀짝)...(울컥) 자신..자신..」

 

타카네 「괜찮아요 괜찮아」(토닥토닥)

 

타카네 「다만, 이제부터 모두에게 정확하게, 사실만을 말해주세요.」

 

미키 「헤에? 혹시 햄죠가 도망치기라도 한거야?」

 

미키 「..에 분위기 삭막한거야.」

 

아즈사 「아라아라. 괜찮으니까, 말해보렴?」

 

히비키 「..그 그게 있지..어느날부터 자신 생리도 안 나오고..

몸도 이상하게 처지고, 구토도 나오고..(울컥)

아 아직까지 병원은 무서워서 못 갔는데, 이 임신 증상이 오는 것 같아.

자신..임 임신한 것 같아..」(덜덜)

 

이어진 반응은, 가지각색이였다.

하루카의 경우, 먹던 차를 뿜어버렸고

이오리와 치하야의 경우 일단은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마코토, 마미와 아미는 기겁하며 경악했고, 유키호는 몸을 떨었으며,

미키는 아예 거짓말이라고 여겨버리고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프로듀서는 침울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미키 「헤에..수준 낮은 저급한 거짓말인거야.

타카네, 히비키 정말 그런 걸로 거짓말 치다니, 실망인거ㅡ」

 

타카네 「농담 따위가 아닙니다!」(버럭)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타카네의 진실로 화난 모습에

그제서야 미키는, 지금 이 상황이 농담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경악과 걱정에 휩싸였다.

 

미키 「그 그러면 히비키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모 몸은 괜찮은거야?」

 

마코토 「도데체..어떻게 이런 일이 날 수가 있는거지?」

 

이오리 「..믿을 수가 없어. 좀 더 자세하게 말해줘, 히비키.

정말로 믿을 수가 없으니까.」

 

히비키 「자 자신은 모르겠어.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그렇게 되서ㅡ」

 

치하야 「어느날 갑자기?」

 

치하야가 차갑게 비웃으며 말했다.

 

치하야 「임신한다는거, 황새가 가져다 준다고 말하고 싶은거야?」(싸늘)

 

하루카 「치하야짱!」

 

치하야 「우리, 따질건 따져야지.

히비키, 솔직하게 말해줘.

도대체 뭐야? 누구랑 한건데?

우리도 알아야 대처를 할 수 있을거 아냐?」

 

히비키 「(패닉)..그 그런거 난 몰라서..나 난 정말로 그런거 몰라..」

 

치하야 「거짓말하지마!」(버럭)

 

치하야 「히비키, 모두들 이제 다들 떠오르고 있는 중인데

도대체 몸 하나 관리 제대로 못해서..」

 

유키호 「그만해 치하야. 히비키는 죄가 없다ㅡ」

 

치하야 「가만히 있어 다들!

다들 지금 이제 다들 힘겨운 고비를 넘겨서 막 떠오르기 직전인데,

그걸 이렇게 짓밟아버리는거야, 히비키?

너란 애, 도대체 생각이란게 있는거야 없는거야」

 

히비키 「나..난 정말로(패닉)..아 아무런 잘못도..(히끅) 없는데..」

 

치하야 「..가증스러워

뭐 네가 성모 마리아라도 된다는 거야 히비키?」

 

치하야 「그렇게나 동물을 사랑한다더니, 관리 잘 한다더니..

자기 자신은 관리 못한거야?」(피식)

 

프로듀서 「치하야!」

 

삭막한 분위기에 야요이, 마미 아미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아즈사가 아이들을 데리고 달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아이들이 없는 사이, 프로듀서가 얼음장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입을 연다.

 

프로듀서 「..우리, 누가 잘못인지 따지기 전에 먼저 히비키부터 도와주자.

우린 다들 가족이잖아. 765 가족.」

 

히비키 「자신..자신 정말로..잘못이 없어. 잘못없어요 잘못없어요..」(패닉)

 

타카네 「괜찮아요. 괜찮아..히비키, 당신 곁에는 제가 있으니까요..」

 

타카네가 분노 속에 치하야를 노려본다.

하지만 치하야도 그대로 맞붙으며 그녀의 붉은 눈동자를 노려본다.

 

유키호 「저 저기..그런데..

정확히 언제부터 그런거야?

그때서부터 우리 정확하게 짚어야 할 것 같아.」

 

한참을 달랜 끝에야, 히비키가 입을 열었다.

 

히비키 「..그 그게..0월 00일에..

자신, 레슨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ㅡ」

 

이오리 「잠깐!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해줘.

누구랑 만나고, 누구랑 헤어졌는지 알아야 하니까.」

 

히비키 「그 그게..레슨이 끝나고 프로듀서랑 만나고, 그 다음에는 유키호랑 만나서 차를 마시구ㅡ

그리고는 집에 도착해서..잠을 잤는데..(울먹)

그때 이상하게, 바지가 젖어 있어서..거기도 마구 아팠고..(뚝뚝)」

 

프로듀서 「알았다. 일단 그쯤 하자.」

 

프로듀서가 입을 연 순간, 방의 미묘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무언가, 적대적이거나 혹은 혐오의 감정이 담긴 아이들의 눈동자들이 잠깐 그를 스쳐 지나간다.

비록 그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프로듀서 「그러면..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이오리 「휴우..일단은, 좀 쉬는게 좋겠어.

시간은 없지만, 일단 장기 휴가로 해서 언론에 발표부터 하고 쉬는게 좋겠지.

난 그동안 산부인과라던지, 알아보고 준비할 테니까..

히비키도, 부디 후회 안할 선택을 해 줘.」

 

히비키 「서..선택?」

 

치하야 「설마, 이것도 모르는 척하는 거야?」

 

히비키 「(패닉).나, 나 정말로..(울컥)」

 

치하야 「울지마, 운다고 바뀌는 건 없으니까. 우는 것조차도 거짓말 같아서 혐오스러워.」(싸늘)

 

치하야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해야 될 선택이 어떤 건지 분명히 알 거라고 생각해.」

 

치하야 「자기 몸 관리조차 못해서, 미혼모가 되어버린 아이돌과 그런 프로덕션 따위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으니까,

그런건 일찍 지워ㅡ」

 

-짝!

 

타카네 「치하야! 당신 도대체 어디까지 하실 생각이십니까!!」(버럭)

 

유키호 「타, 타카네씨. (울먹) 그러지 말아요. 제발..」

 

하루카, 마코토 「치하야 너도 진정해!」「꽉 잡아 하루카!」

 

치하야 「나, 나 유우를 위해서 꼭 성공하려고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이제와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포기하라고?

절대로 싫어 싫다고!(버럭)」

 

타카네 「이런 이기적인! 당신은 동료보다 그런게 더 소중하셨던 겁니까?!ㅡ」

 

히비키 「...」

 

이어지는 소란 속에서, 히비키는 패닉 속에 사로잡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프로듀서가 나선 후에야 타카네와 치하야는 간신히 진정할 수 있었고,

이윽고 모두가 진정하자 프로듀서는 일단 아이돌들을 돌려보냈다.

 

아이들을 돌려보내고, 프로듀서는 잠깐 히비키를 따로 불렀다.

 

프로듀서 「..괜찮니?」

 

히비키 「...」

 

프로듀서 「걱정하지 마라. 분명히 잘 될꺼ㅡ」

 

그 순간, 히비키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프로듀서의 손을 떨쳐냈다.

겁에 질려 소리치며.

 

히비키 「마 만지지 마!!」(버럭)

 

ㅡ덜컥

 

그 순간 타카네가 들어왔다.

그 어느때보다도 살벌하고 싸늘한 눈빛을 보내며.

 

타카네 「역시, 당신이였나요?」(싸늘)

 

프로듀서 「타 타카네? 왜 안가고 여기에..

그것보다 당신이였다니? 그게 무슨ㅡ」

 

타카네 「어차피, 이미 미나세 가문 사람들이 히비키가 그 날 지나왔던 경로 내 CCTV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개 정도는, 범인이 잡히겠지요.」

 

프로듀서 「무슨 말도 안되는! 설마 너 나를 지금 범인이라고ㅡ」

 

타카네 「예. 그저 의심일 뿐이지요.

하지만..」

 

타카네가, 품 속에서 무언가 하나를 꺼내어 흔든다.

그것은 하얀 가루였다.

 

타카네 「..방금 전에 서랍 안에서 꺼낸 것입니다.

약명도 친절하게 써 놓으셨던데, 향정신성 약물의 일종이더군요.」

 

프로듀서 「도 도대체 무슨!

그런거 나 처음 보는ㅡ」

 

타카네 「어차피, 시간이 말해 주겠지요.

하지만..만약 당신이 확실하다면」

 

타카네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그 말을 끝으로, 타카네는 히비키를 데리고 사무소 문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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