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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타다 리이나 천재설(단, 록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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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1, 2017 13:12에 작성됨.

미쿠 「린 쨩~!」

 

린 「어? 미쿠 아니야.」

 

미쿠「혹시 리이나 쨩 봤냥? 아까부터 안 보이던데?」

 

카렌 「리이나라면... 아, 아까 머리 위로 세운 사람과 레슨실에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나오 「에... 이름이 키무라 나츠키였나? 아무튼 그 사람과.」

 

미쿠 「으으.... 미쿠와의 약속을 깨면서까지 뭐하는거냥!」

 

리이나 「후아... 오늘도 힘들었다...」

 

나츠키 「뭐,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으니 다행이네.」

 

미쿠 「리이나 쨩!」

 

리이나 「으앗! 까, 깜짝이야! 뭐, 뭐야?」

 

미쿠 「1시에! 미쿠와 점심 먹기로 했던 거 잊어버렸냥!」

 

리이나 「.....아. 맞다.....」

 

미쿠 「대체 리이나 쨩은 정신이 있는거냥, 없는거냥!」

 

리이나 「미, 미안해... 다음에 내가 살테니까.」

 

린 「그런데 둘이서 뭐하고 온거야?」

 

나츠키 「응? 아아, 다-리 기타 연습.」

 

나츠키 「이야~ 아직까지도 F를 잘 못쳐서 좀 안타깝지만.」

 

나오 「에? 뭐?」

 

나오 「저기, 린. 뭐가 어떻게 된거야?」

 

린 「응? 뭐가?」

 

나오 「뭐긴 뭐야! 방금 들었잖아! F도 못친다고!」

 

나오 「아이돌 타다 리이나는 록 아이돌 아니야? 근데 기타를 못쳐?」

 

카렌 「나오, 네가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구나.」

 

나오 「에? 뭘?」

 

카렌 「사실... 리이나는......」

 

나오 「........」

 

나오 「.......에에에엑?!! 록찔이라고?!!」

 

리이나 「저기 미안한데, 당사자 앞에서 뒷담하지 말아줄래?」

 

카렌 「아, 미, 미안...」

 

나오 「저기, 리이나?」

 

리이나 「응? 왜?」

 

나오 「.....비틀즈가 뭐야?」

 

리이나 「뭐? 유명한 록 밴드 아니야. 나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린 「그, 그래...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

 

나츠키 「뭐, 3달 전까지 만 해도 '폭스바겐 사의 자동차?'란 소리도 했지만 말이야.」

 

나오 「그럼 롤링 스톤즈는?」

 

리이나 「어?...... 그러고보니...」

 

카렌 「그러고보니?」

 

리이나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라는 속담이 있었지. 그거 말하는거야?」

 

린 「..........」

 

나오 「참 유식하게 무식한 아이네.」

 

리이나 「아아! 맞다! 이제부터 라디오 방송하러 가야하는데!」

 

미쿠 「에?! 그, 그럼 미쿠와의 점심은?」

 

리이나 「미안해~! 나중으로 미루자! 그럼 실례!」

 

쌔앵

 

미쿠 「..............」

 

카렌 「에휴, 정말 리이나는 못 말린다니까.」

 

나츠키 「너희들 말이야, 은근히 다-리 무시하는데 말이야.」

 

카렌 「응?」

 

나츠키 「그래, 특히 카렌이 그게 심하다고 들었거든?」

 

나츠키 「너희들, 리이나의 정체를 알면 놀랄거야?」

 

나오 「저, 정체?」

 

카렌 「사실 경시청 공안부에서 잠입한 비밀요원이라던가?」

 

나츠키 「아니, 그, 그런 뜻이 아니라....」

 

린 「그러고보니... 리이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별로 안 한 것 같지 않아?」

 

카렌 「그렇네. '별로 이야기할 만한 것은 없으니까'라고 하며 항상 이야기 안 했으니까.」

 

미쿠 「...........」

 

린 「어? 왜 갑자기 안색이 바뀌었어?」

 

미쿠 「아니, 그게 있잖아... 그러고보니 리이나 쨩과 여러 일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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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저기... 미쿠 쨩? 좀 제대로 할 수 없겠어?」

 

미쿠 「에? 괜찮잖아? 잘 하고 있지 않아?」

 

타케우치 P 「타다 씨, 무슨 문제가 있으신지요?」

 

리이나 「그게, 미쿠 쨩 노래가 좀.....」

 

미쿠 「미쿠 노래가 어떤데?」

 

리이나 「여기 후렴구 부분있잖아. 여기서 자꾸 반음씩 올라가거든?」

 

타케우치 P 「네?」

 

리이나 「그리고 여기서는 반대로 반음 내려가고. 좀 악보 좀 똑바로 보고 해.」

 

미쿠 「저, 전혀 눈치 못 챘는데... 」

 

타케우치 P 「그... 그, 그렇다면 다시 한 번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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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그 말은... 리이나가 그 음을 정확히 캐치해낼 수 있다는 뜻...?」

 

린 「에이, 설마... 그 리이나가?」

 

나츠키 「거짓말 같지?」

 

나츠키 「그런데 나도 리이나와 연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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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끄응.... 기타 음이 심하게 안 맞네...」

 

리이나 「그럴 때는 조율해야지!」

 

나츠키 「아, 그런데 오늘 튜닝기도 놔두고 와서.」

 

나츠키 「아아! 그렇지. 레슨실에 있는 피아노 소리에 맞춰서 조율을 해야겠다.」

 

리이나 「그거 안 하는게 좋을거야. 그거 음이 살짝 낮거든.」

 

나츠키 「.....뭐?」

 

리이나 「피아노 조율 좀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했나봐.」

 

나츠키 「아... 으응... 그, 근데 지금 뭐해?」

 

리이나 「응? 아아, 조율!」

 

나츠키 「........튜닝기 없이?」

 

리이나 「원래 그냥 했는데?」

 

나츠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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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나중에 튜닝기로 해봤는데 그 음이 정확히 일치했다는거지.」

 

나오 「......에, 리이나 대체 뭐하는 애야?」

 

나츠키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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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다-리... 혹시 예전에 음악했어?」

 

리이나 「어.... 피아노와 바이올린....첼로에.. 클라리넷 정도?」

 

리이나 「아,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스즈미야 씨와 합주한 것도 꽤 즐거웠었지....음...」

 

나츠키 「그, 그렇게 음악을 한 사람이 왜 기타는 그렇게 배우는게 느려?!」

 

리이나 「이, 이상하게 기타는 어렵단 말이야... 기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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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 「세, 세상에.... 악기를 4개나 배웠다고?」

 

카렌 「그 와중에 하필 기타는 어렵다고 하는구나....」

 

린 「리이나, 예전에는 음악 지망생이었을까?」

 

우즈키 「어라, 여기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린 「우즈키 왔구나.」

 

미쿠 「그게... 리이나 쨩의 과거가 어땠을 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와중이다냥!」

 

우즈키 「아~ 리이나 쨩의 과거요? 그러고보니 별로 이야기한 것이 없었네요.」

 

우즈키 「아, 그렇지만 예전에 러시아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나츠키 「러시아?」

 

우즈키 「그게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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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저기 있잖아.」

 

미나미 「응? 왜 그래?」

 

리이나 「저 아이... 아나스타샤라고 했나? 외국인 같은데.」

 

미나미 「아, 아냐 쨩? 러시아와 일본의 혼혈인데, 그래서 아직 일본어가 서툴러.」

 

리이나 「흐음....」

 

리이나 「저기, 아나스타샤?」

 

아나스타샤 「응? 저기.. 무슨 일이신가요?」

 

리이나 「저기.... 이러쿵저러쿵」

 

아나스타샤 「속닥속닥」

 

리이나 「중얼중얼」

 

아나스타샤 「왁자지껄」

 

미나미 「무, 무슨 말을 하는 것일까나...」

 

리이나 「으음. 잘 알았어.」

 

미나미 「저기, 둘이서 뭘........」

 

리이나 「아, 그냥 이것저것. 출신지라던가, 아이돌이 된 이유라던가.」

 

미나미 「아니 그 전에 방금 러시아어...」

 

리이나 「응? 아아,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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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러, 러시아어?!」

 

우즈키 「그리고... 프랑스에서도 좀 살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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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우즈키, 저 사람은 누구야?」

 

우즈키 「네? 아, 프레데리카 씨라고, 프랑스.....」

 

우즈키 「어? 리이나 쨩, 어디가요?!」

 

리이나 「저기, 프레데리카 씨?」

 

프레데리카 「응?」

 

리이나 「........이러쿵저러쿵」

 

프레데리카 「」

 

리이나 「어, 어라? 왜, 왜 그래요?」

 

프레데리카 「아... 아... 지금 뭐라고 하는거야?」

 

리이나 「에? 프레데리카 씨, 프랑스 사람 아니예요?」

 

프레데리카 「나 그냥 혼혈이지 일본인인데.」

 

리이나 「아, 죄송해요! 프랑스어 못하는 프랑스인 혼혈이셨구나!」

 

우즈키 「(말투가 묘하게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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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리이나가 러시아어에, 프랑스어에.....」

 

나츠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토익봐서 980점 넘었다고 좋아하긴 했어.」

 

나오 「980점이라니....」

 

카렌 「그런데 좀 이상한데?」

 

우즈키 「네? 뭐가요?」

 

카렌 「왜냐하면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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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휴~ 다 됐다.」

 

카렌 「리이나, 이게 뭐야?」

 

리이나 「으음, 이번 페스 참가 신청서. 나츠키치와 함께 나갈거거든.」

 

카렌 「호오....」

 

카렌 「......근데 이게 뭐야.」

 

리이나 「뭐가?」

 

카렌 「여기 유닛명에.... 'LOCK THE BEAT'는?」

 

리이나 「응? 왜? 우리 유닛명이잖아?」

 

카렌 「..........저기 나도 네가 록찔이인 것은 아닌데 이건 좀 심하잖아.」

 

리이나 「에? 에?」

 

카렌 「'LOCK이 아니라 ROCK이라고! 이 바보야!!!」

 

리이나 「으엑?!!!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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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세상에.... 토익이 980이 넘는데 록 스펠링을 모른다고?」

 

미쿠 「어째 기억하면 기억할 수록 이상한 애가 되어가고 있어.」

 

미오 「뭐야, 뭐야? 누구 이야기를 하길래 그렇게 흥미진진해?」

 

우즈키 「아, 미오 쨩!」

 

린 「리이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미오 「아~ 리이나라면 확실히 뭔가 이상하긴하지.」

 

린 「어라? 뭔가 눈치 채고 있었던 거야?」

 

미오 「별의 별 희한한 걸 다 알고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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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 「드디어 신약을 다 만들었어!!」

 

미오 「시, 신약?」

 

리이나 「어째 엄청난 괴물이 탄생한 느낌인데.」

 

시키 「그럼 이것의 첫 시험대상을 누구로 할까...후훙....」

 

미오 「나, 나는 됐어!」

 

리이나 「저기 미안한데, 이 약 화학구조식이라던가... 있어?」

 

시키 「응? 아, 여기. 한 번 볼래?」

 

리이나 「에.......음....」

 

미오 「뭘 그렇게 보는거야?」

 

리이나 「그... 내 화학 지식이 시키 쨩보다는 훨씬 떨어지겠지만 말이야.」

 

리이나 「이 부분 좀 위험해보이지 않아? 봐봐, 시키 쨩.」

 

시키 「........아! 그렇네! 이야~ 요즘 수면부족이라서 제대로 확인을 안 했나봐.」

 

미오 「에? 뭐 위험한 거 들어갔던거야?」

 

리이나 「아, 으응. 여기 이 쯤에 청산계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미오 「청산계?」

 

리이나 「청산가리의 청산.」

 

미오 「으에에에에엑?!!! 그걸 다른 사람에게 시험해보려고 했다고?!!」

 

시키 「미안~미안~」

 

미오 「그게 미안하다고 넘어갈 이야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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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뭐?」

 

미오 「그리고 또 얼마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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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 「............」

 

미오 「후-밍! 무슨 책 읽고 있어?」

 

후미카 「아, 미오 씨. 안녕하세요? 이 책은...」

 

미오 「아, 잠깐! 내가 맞춰볼테니까 줄거리 간단히 이야기해봐!」

 

미오 「요즘 이 미오 쨩이 독서를 열심히 하고 있거든!」

 

후미카 「그, 그렇군요. 이 책은 이름에 犬자가 붙은 8명의 전사가....」

 

미오 「미안! 모르겠어!」

 

후미카 「.....포기가 빠르신데요.」

 

미오 「개 견자가 붙은 8명의 전사라니 듣도 보도 못했다고!」

 

리이나 「'난소 사토미 팔견전(南総里見八犬伝)'이죠?」

 

후미카 「아, 예... 정답이에요.」

 

미오 「에? 난소, 뭐?」

 

리이나 「난소 사토미 팔견전! 에도시대의 유명한 작가인 타키자와 바킨이 쓴 장편 소설이야.」

 

리이나 「난소 사토미 가문의 후세히메와 이름에 犬자가 붙은 8명의 전사가 주인공인 소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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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

 

나츠키 「봐봐, 다-리 은근히 대단한 아이라고?」

 

우즈키 「그 정도면 은근히 수준이 아니긴 하지만요.」

 

카렌 「나는 리이나가 무식한 줄 알았는데....」

 

린 「응?」

 

카렌 「얼마 전에 리이나가 출연한 생방송 프로그램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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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타다 리이나 씨를 모셨습니다!」

 

짝짝짝짝

 

리이나 「아, 감사합니다!」

 

사회자 「리이나 씨는 흔하지 않게 '록'한 아이돌로 유명하죠.」

 

사회자 「그럼 록 장르의 팬으로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주로 어떤 록을 들으시나요?」

 

리이나 「에.」

 

사회자 「저는 뭐~ 헤비메탈 쪽이 취향이라 그런데, 리이나 씨는요?」

 

리이나 「그, 그렇죠! 음 하나하나가 무거워서 정말 좋죠! 이, 이름부터가 'heavy'잖아요! 아하하...」

 

사회자 「또 그 중에 요즘은 데스메탈에 빠져서요!」

 

리이나 「데, 데스... 에...그, 그렇죠.. 사, 사람이 죽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일품이죠!」

 

사회자 「그나저나 이번에 새로 내신 곡인 'jet to the future'는 어떤 장르인가요?」

 

리이나 「네, 네?」

 

사회자 「이번 신곡 장르요.」

 

리이나 「그.... 그러니까.....」

 

사회자 「......?」

 

리이나 「자, 잘 모르겠는데요....」

 

사회자 「어? 리이나 씨는 분명 록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리이나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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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그래서 엄청 창피를 당했었지...」

 

나오 「리이나... 어째 '록 못함'으로 특화되어 있는 거 아닐까.」

 

린 「제갈공명이 일기토하겠다고 창들고 나서는 꼴이랄까...」

 

덜컥

 

리이나 「............」

 

카렌 「어, 리, 리이나! 무슨 일이야? 방송 간다며?」

 

리이나 「놔두고 온 것이 있어서. 근데.... 너희들...」

 

리이나 「내 뒷담했지? 그치?」

 

린 「무, 무슨 말이야. 뒷담이라니...」

 

리이나 「문 밖에서부터 다 들렸다고! 내가 생방송에서 창피 당한 일 이야기했잖아!」

 

우즈키 「에... 이 방 방음 시설 되어있지 않았던가?」

 

나오 「귀도 요상하게 밝네....」

 

삐리리리

 

리이나 「아, 전화다. 여보세요? 아, 네.」

 

리이나 「그... 전에 말씀드렸듯이 그건 좀 힘들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리이나 「네, 호의는 감사합니다. 네...」

 

 

미오 「응? 그거 무슨 전화야?」

 

리이나 「아, 내 팬 중에 한 명인데, 비행기 값과 숙박비 대줄테니 어디 좀 놀러가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리이나 「뭐, 페스티벌이라면 흥미는 있지만 나 요즘은 록에만 집중하기로 했거든.」

 

카렌 「무슨 페스티벌인데?」

 

리이나 「글래스톤배리 페스티벌이라고 하던데?」

 

나츠키 「에에에에엑?!」

 

리이나 「까, 깜짝이야.... 왜 그래?」

 

나츠키 「글래스톤 배리라면.... 세계 최대의 록 페스티벌이라고!!」

 

리이나 「에...에에에에에?!!!!」

 

미쿠 「아하하.. 역시 리이나 쨩은 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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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물을 쓰려고 했는데 엉망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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