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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키사라기 치하야 커뮤력 상승 대작전」 - 4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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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9, 2017 21:0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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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또또 며칠 후, 765 프로 합숙소 -

 

P 「.....있지, 치하야」

치하야 「네」

P 「넌 정말 잘해줬어」

P 「이전의 고집불통에 벽창호에 답답이가 아니라고」

치하야 「.....프로듀서는 저를 그렇게 보고 계셨던 거군요」 울컥

P 「겨, 결과만 좋으면 되는 거야 결과만」

P 「하여튼 그래서, 넌 이제 충분히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다는 걸 나한테 보여줬다」

P 「네 커뮤력 상승을 윟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어」

P 「그러니까 이만, 하산하는 게 어떻겠냐?」

치하야 「.....」

P 「하루카 말이야, 괴로워보였어」

P 「이제 그만 받아달라고」

P 「네가 하루카에게 뛰어들어 얼싸안고 난리를 치든 뭘 하든 못 본척 해줄테니까」

치하야 「.....안돼요」 도리도리

P 「치하야?」

치하야 「프로듀서.....저는」

치하야 「정말 떳떳한 마음으로 하루카를 보고 싶어요.....」 부들부들

치하야 「그러니 제게 조금만 더 가르침을.....」 부들부들부들울먹울먹

P 「아, 아니 그러니까 울지말고」

P 「그 정도면 충분하다니까」

P 「자, 빨리 하루카 있는데 가서 왓호이하라고 왓호이」 나는 곁에서 몰래 지켜보도록 할테니까

치하야 「거, 거짓말은 그만두세요」 눈물글썽글썽

치하야 「실은 프로듀서도,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P 「윽, 그건......」

치하야 「마음만 같아서는 진작에 하루카한테 지금까지 속상하게 했던 것, 전부 사과하고 싶어요」

치하야 「하루카가 받아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전처럼 친하게 지내고도 싶고.....」

치하야 「그렇지만, 아직 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이 상태에서는」

치하야 「그렇게 했다간 다시, 하루카에게 의존하기만 하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치하야 「그건 하루카에게 있어서도, 저에게 있어서도 좋지 않은 일」

치하야 「그리고 프로듀서에게 있어서도.....」

P 「그렇긴 하다만......」

치하야 「프로듀서, 부탁드립니다」

치하야 「제게 다시 한 번 지도를 부탁드려요」 고개숙임

P 「.....하아」

P 「그래, 네가 정 100%를 원한다면야」

치하야 「프로듀서!」 화아아-

P 「잘 들어라 치하야, 이게 마지막이다」

P 「너는 앞으로, 너하고는 다소 좀 안 맞는.....」

P 「하지만 의외로 또 닮은 것 같은 녀석과 대면해야할 거다」

치하야 「괜찮습니다」

치하야 「지금의 저라면 그 사람과 좋은 추억을 쌓고 올 수 있습니다」

치하야 「아니, 그래보이겠습니다!」

P 「좋아, 그렇다면.....따라와라!」

 

......

 

P 「저기 네 최후의 대전 상대......」

P 「아니, 대화 상대가 있다」

치하야 「저 사람은.....」

이오리 「♪~」

이오리 「있지 샤를~ 이제 곧 있으면 여름이 올 것 같지 않니?」

이오리 「이런 구닥다리 합숙소에는 에어콘도 없어서 정말, 큰일이라니까」 투덜투덜

P 「친구 없어서 인형과 대화하는 불쌍한 녀석」

치하야 「그 말씀, 미나세 씨에게 꼭 들려주고 싶네요」

P 「부탁이니 비밀로 해주지 않으련?」

치하야 「글쎄요, 그건 앞으로 프로듀서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만」

P 「하, 하하하. 저기, 치하야쨩~? 뭐 먹고 싶은 거라도 있니?」

치하야 「농담이에요. 남의 말을 함부로 옮기는 취미는 없습니다」

치하야 「딱히 먹을 것에 넘어가는 성격도 아니고요」

P 「너무나도 진담 같은 농담이었다만」

치하야 「후후, 그럴까요」

P 「아하하.....」

치하야 「뭐, 잡담은 여기까지 해두죠. 이만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P 「그래, 알았다」

P 「잘 갔다와」

 

터벅터벅터벅

 

치하야 「안녕, 미나세 씨」

이오리 「우웃!?」 화들짝

치하야 「뭐하고 있었어?」

치하야 「뭔가, 인형 같은 걸 들고 있던 것 같았는데」

이오리 「아,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니까!」 허둥지동

이오리 「그나저나 너, 뭐하러 이 곳에?」

이오리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는 거야?」

치하야 「응」 끄덕

이오리 「.....어떤 건데?」

치하야 「그냥, 대화가 하고 싶을 뿐이야」 딱딱

이오리 「하아?」

치하야 「혹시 문제라도?」

이오리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너 같은 애가 먼저 접근하다니 별일이네」

이오리 「그래서, 무슨 대화를?」

이오리 「저번 올스타즈 라이브에 대해서? 아니면 모두가 정한 트레이닝 방침에 무슨 문제라도?」

치하야 「그런 건 아니고.....」

치하야 「그, 뭐라고 해야할까.....」 골똘

치하야 「조금 비효율적이다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딱딱

이오리 「잠깐, 그건 또 뭐.....」

치하야 「그러니까,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가 하고 싶어」

치하야 「예를 들어.....음.....」

치하야 「오늘 날씨에 대해서라던가」 어색

이오리 「날씨라고 해도 말이지......」 힐끔

이오리 「어디보자, 이제 곧 있으면 질릴 정도로 더워질 것 같네」

이오리 「땀 나는 건 싫은데.....」

이오리 「햇볕도 더욱 쨍쨍해질테니 앞으로 자외선 대책에 더욱 더 신경써야겠는 걸」

이오리 「귀찮은 일만 늘었네」 투덜투덜

치하야 「그, 그러니」

이오리 「네네, 그렇게 되었네요」

치하야 「.....」

이오리 「이야기는 이제 끝?」

치하야 「그런 건 아니지만.....미나세 씨, 지금 불편해?」

이오리 「나, 나도 그런 건 아니야」

이오리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것뿐이니까, 신경 쓰지는 말라고」

치하야 「그래.....」

치하야 「그, 그렇지. 차라도 한 잔, 하지 않을래?」

치하야 「전에 하기와라 씨한테 배워둔 게 있어」 다급

이오리 「나참,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이오리 「이렇게나 더운 데 차라고?」

치하야 「앞으로의 이야기 진행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이오리 「됐네요」

이오리 「정 마시고 싶다면 그 쪽만 타오도록 해」

치하야 「.....」

치하야 「.....」 빠직

몰래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P 「안 돼, 치하야. 화를 가라앉혀야 한다구」

몰래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P 「언제나 호의적인 대답이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잖아」

몰래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P 「여러모로 소통에 불편한 상황을 소통이 가능하게 바꾸는 것이야말로 커뮤력 발휘라 말할 수 있는 거다!」

치하야 「.....」 부들부들

이오리 「뭐야, 너」

이오리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진 것 같은데.....괜찮아?」

치하야 「아니, 그냥.....조금.....복잡한 감정이라서」

이오리 「응?」 갸웃

치하야 「구체적인 태도는 조금 다르긴 해도, 이런 느낌이었구나, 과거의 나」 중얼중얼

이오리 「뭘 그리 중얼중얼거리는 건데」

치하야 「전에 하루카한테 너무 매정하게 굴었던 걸 사과하지 않으면 안 돼, 라고 해야할까나.....」 추우욱

이오리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확실하게 말해」

치하야 「아, 미안. 방금 그건 혼잣말이니까, 잊어줘」

이오리 「앞에 사람을 세워두고도 잘도 그럴 수 있는 거네」

치하야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할게」

치하야 「그건 그렇고, 녹차가 안된다면 보리차는 어떨까」

이오리 「글쎄~ 이쪽은 100% 오렌지주스였으면 좋겠는데」

치하야 「.....있다면 가져오도록 할게」

 

.....

 

치하야 「자」 턱

이오리 「왜 보리차야」

치하야 「마실 거라고는 그것밖에 없었으니까」

이오리 「.....」

이오리 「뭐, 어쩔 수 없네」 꿀꺽꿀꺽

이오리 「후우, 조금은 살 것 같아」

치하야 「응」

이오리 「.....」

치하야 「.....」

 

적막~

 

이오리 「이봐, 너」

치하야 「응?」

이오리 「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오리 「이, 이러고 있을 바에는 차라리 트레이닝이라도 하는 편이.....그나마 덜 심심하지 않겠어?」

치하야 「.....」

치하야 「그렇겠네」

이오리 「알았으면 안하는 짓 그만 하고 레슨실이라도 가버리라고」 툴툴

치하야 「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

이오리 「에?」

치하야 「있지 미나세 씨, 요즘 들어 난 이런 식의 나날도 필요하다는 걸 배웠어」

치하야 「그러니까 미나세 씨 곁에 있을래」

이오리 「나하고 있는 게 지루함을 감수할 정도로 그렇게나 가치가 있다는 걸까?」

치하야 「그것도 그렇지만, 다른 게 하나 더 있어」

이오리 「뭔데?」

치하야 「미나세 씨가 나한테도 이야기를 해준다면, 트레이닝보다도 더 재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치하야 「방금 토끼 인형에게 한 것처럼」 생긋

이오리 「읏!」 화아악-

이오리 「너, 너어, 처음부터 보고 있었......」

치하야 「그래서, 미나세 씨는 어떤데?」

치하야 「나하고 이야기하는 거,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닌걸까」

이오리 「.....」

이오리 「샤를」

이오리 「이 애한테는, 샤를 도나텔로 18세라는 어엿한 이름이 있으니까」

이오리 「앞으로는 그렇게 부르도록 해」

치하야 「응」

이오리 「그리고, 방금 그건.....모두에게 비밀로 해줄 것」 소근

치하야 「미나세 씨가 원한다면야, 그렇게 하도록 할게」

이오리 「그래, 그렇다면 이 쪽도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이오리 「왜 굳이 여기까지 찾아와 말을 시키는 이유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말이야」

 

~ 퍼펙트 커뮤니케이션 ~

 

P 「해냈구나, 치하야!」

P 「넌 이제 이 사무소 제일의 커뮤왕이라고!」 착각

 

.....

 

치하야 「프로듀서, 다녀왔습니다」

P 「아아, 그래!」

P 「이제 남은 건 단 하나야」

치하야 「예. 이제는 정말 아무 망설임 없이 하루카랑 마주할 수 있습니다」 두 - 둥

치하야 「그래요, 지금이라면.....」 크크크

P 「정말이지 너무 완벽한 '나 어때' 상태로군」

P 「뭐, 충분히 그럴 만한 업적을 쌓았으므로 특별히 용서해주마」

P 「어디보자, 하루카에 대해서는 너에게 일임해둬도 알아서 하겠지만.....」 휙

하루카 「.....」 터덜터덜터덜

P 「마침 또 타이밍 좋게 저기 뒤쪽에서 하루카가 오고 있군」

치하야 「저, 정말.....이네요」

P 「네가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이 알아서 찾아오고 있군. 자, 이제 어떻게 할래?」

치하야 「어떻게 하긴요, 당장 사과하러 갈겁니다」

치하야 「그리고, 그리고.....그 다음으로는.....」

치하야 「후후,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것을 보여주게 되겠군요」

치하야 「사이가 소원해진 친구하고도 바로 화해하고,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모습을요」

P 「HAHAHA 무슨 소리하는 거냐 치하야」

P 「그런 아름다운 모습일수록 더더욱 이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어지는 법이란다!」

치하야 「정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군요」 척

치하야 「그럼, 지켜보고 있으시길」

치하야 「저와 하루카가, 지금까지의 관계보다도 더욱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장면을!」 팟!

P 「오우!」 녹화녹음 준비

 

두다다다

 

치하야 「하루카!」

 

포옥

 

하루카 「에, 앗, 치, 치하야쨩!?」 얼떨떨

치하야 「미안해!」 꼬오옥

하루카 「」 푸슈슉-

P 「그래, 치하야! 이럴 때는 솔직한게 제일이야!」 환호

치하야 「그동안, 너무 매정하게 굴었던 거」

치하야 「사과할게」

하루카 「어, 어어.....」 화끈화끈

치하야 「그렇지만 들어줘」

치하야 「그건 절대 본심이 아니었어」

하루카 「그러면....대체 왜?」

치하야 「응.....그건 있지, 지금까지 너무 하루카에게만 의존하고 있던 것 같아서 그랬어」

하루카 「의, 의존? 무, 무슨 소리일까나아?」 당황

하루카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던 것 같았는.....」

치하야 「그렇지만 이제 괜찮아!」

치하야 「이젠 다른 모두하고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해맑

하루카 「엣?」

P 「앗.....」

치하야 「있지, 들어줄래? 나, 모두하고도 좀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하루카 「에에!?」

P 「야, 얌마! 치하야!」

하루카 「자, 잠깐, 방금 그거 무슨 소리......」

치하야 「맨 처음은 하기와라 씨부터 시작해서」

치하야 「가나하 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나세 씨하고도.....」 생긋

P 「조,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P 「의미심장한 웃음 짓지 말고!」

하루카 「그, 그런.....」 덜덜덜

치하야 「후훗, 이제서야 겨우 하루카에게만 기대지 않을 수 있게 되었네」

P 「으아아아! 금지! 오해를 살만한 발언 금지! 금지!」

치하야 「이제부터는.....그래, 좀 더 발전적이라 할 수 있는.....」

하루카 「.....」

치하야 「서로의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

치하야 「.....하루카?」

치하야 「얘, 괜찮니?」 걱정걱정

하루카 「.....그랬구나」 멀찍이 떨어짐

치하야 「응?」

하루카 「즉, 치하야쨩은 이제 내가 필요없어졌다는 거네」

치하야 「.....에?」

하루카 「미안, 먼저 가보도록 할게」 터벅터벅터벅

치하야 「자, 잠깐! 하루카! 기다려!」

하루카 「.....」 무시

 

~ 배드 커뮤니케이션 ~

 

치하야 「.....」

치하야 「어, 어째서.....」

치하야 「분명 나, 누구하고도 적절히 대화할 수 있는 커뮤력을 쌓았을텐데」

치하야 「그럴텐데.....왜......」 풀썩

P 「.....」

P 「.....우선 오해살만한 발언을 툭툭 내뱉는 걸 고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자, 치하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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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뉴드라고 했지만 계속 아닙니다 이걸로 끗끝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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