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세인트☆아이돌 3

댓글: 6 / 조회: 1044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5-01, 2017 00:24에 작성됨.

[고민상담은 신의 의무]

 

딩-동-댕-동-

 

수업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대부분의 반 아이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유우키는 좀 더 자리에 앉아 노트 정리를 마치고서야 겨우 기지개를 켰다. 그 때 도넛을 먹으며 단짝인 노리코가 말을 건다.

 

노리코 "유우키~! 노트 정리 다 했어?"

유우키 "응. 노리코는 또 도넛이야? 아직 점심시간도 아닌데."

노리코 "물론이지! 도넛이 없으면 나는 더 이상 노리코가 아니야. 그냥 시이나 씨가 돼버린다고! 수업시간에는 도넛을 못 먹어서 수업에 집중을 못 할 정도야."

유우키 "아……. 알겠다. 노트 빌려달라는 거구나?"

노리코 "핫! 어떻게 안 거야? 설마 도넛이 알려준 건가?!"

유우키 "그럴 리가 없잖아. 알았어. 빌려줄게."

노리코 "와아~ 고마워, 유우키!“

 

노트를 빌려주면서 유우키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학교, 시험이 꽤 어려운 명문 사립중학교인데 대체 노리코는 어떻게 들어온 걸까? 노리코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시험을 보면서 도넛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닐 텐데. 혹시 도넛을 먹으면 두뇌 회전이 엄청 빨라지는 특이체질인 건가.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노리코라면 가능할지도......

 

노리코 "맞다, 맞다! 지금 학교 정문에 엄청 신기한 사람이 와 있대!"

유우키 "신기한 사람?"

노리코 "응. 어떤 어린애가 정문에서 경비 아저씨랑 실랑이를 벌이고 있댔어."

유우키 "누구 동생인가?"

노리코 "잘은 모르겠는데 엄청 특이한 가봐. 기모노를 입고 머리에는 귀여운 리본을 달았는데, 이오니- 하는 말투를 쓴다고……."

유우키 "……뭐?“

 

누구인지 대충 짐작이 갔다. 유우키는 벌떡 일어났다.

 

유우키 "그 애 지금 어디 있어?"

노리코 "정문에서 경비 아저씨가 데리고 있어."

유우키 "고마워, 노리코! 나 잠깐 갔다 올게!"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부에서 매일 아침 런닝을 해온 실력으로 유우키는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정문의 경비실. 중년의 경비는 기모노를 입은 소녀를 상대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녀는 눈을 감고 흠- 하는 소리를 내며 정신을 집중했다.

 

경비 "혹시 뭔가 보이니?"

요시노 "보이는 것이기에-"

경비 "뭐, 뭐가 보이니?"

요시노 "그대- 오늘은 운기, 특히 금전운이 원활히 흐르지 않기에-. 혹시라도 큰 돈을 쓸 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중으로 미뤄야 하오니-."

경비 "!"

 

경비는 깜짝 놀랐다. 그는 사실 모아둔 돈으로 주식에 투자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정확히 맞추다니. 신기한 아이였다. 뭔가 묘한 기운이 느껴져서 왠지 모르게 상담을 했을 뿐인데 갑자기 막힌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사람은 답답한 심정이 들 때 기도를 한다. 그것은 신에게 보내는 상담의 메시지. 대답이 오더라도, 오지 않더라도 기도 자체가 고민을 날려 보내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답을 하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대답. 단지 그 뜻이 너무나도 큰 나머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그렇기에 가끔씩은 이렇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기도 하는 것이다.

 

경비 "그래. 친구 녀석이 대박주라고 하긴 했지만 솔직히 불안했어. 네 말을 믿고 여기서는 돈을 아껴야겠구나."

요시노 "도움이 됐다면 다행인 것이오니-."

경비 "허허. 그래, 도와줘서 고맙다. 답례로 나도 뭔가 해주고 싶은데. 전병이라도 먹을래?"

요시노 "정말인 것인지-? 원래는 이런 사소한 일에 답례를 원하면 안 되오나- 전병이라고 한다면-."

 

경비가 준 간장맛 전병을 감사히 받아들고 요시노는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따뜻한 녹차까지 마신 뒤에 경비가 물었다.

 

경비 "그러고 보니 누구를 찾으러 왔다고 하지 않았니?"

요시노 "아-. 전병에 정신이 팔려 잊어버릴뻔 했사오니-. 오토쿠라 유우키라는 소녀를 찾고 있사온데-?"

경비 "음. 이름만으로는 누군지 잘 모르겠구나. 뭔가 특징은 없니?"

요시노 "키가 무척 큰 소녀이온데-."

경비 "키가 커? 혹시 그 아이인가?"

요시노 "알고 있는 것이온지-?"

경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아침에 등교 할 때마다 눈에 띄거든. 명찰색으로 봐서는 1학년이었던 것 같은데."

요시노 "유우키도 1학년이오니-."

경비 "그럼 아마 맞을 것 같구나. 1학년 교사는 저쪽이란다."

요시노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 맞았구려-."

경비 "응?"

요시노 "아니오니-. 가르쳐 주어서 감사하옵니다-. 전병 또한 맛있게 먹었사오니-.“

 

경비는 맛있게 먹으라면서 전병을 커다란 봉지째 요시노에게 주었다. 요시노는 더더욱 감사하면서 경비실을 나왔다. 그 때, 마침 달려오는 유우키를 발견했다.

 

유우키 "요시노 씨!!"

요시노 "아-아! 유우키구려-."

 

유우키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유우키 "요시노 씨! 여기는 왜 오신 거예요? 혼자서 온 거예요? 카코 씨는 어쩌고요?"

요시노 "흐-음. 실은- 여기에는 중대한 이유가 있사오니-. 그리고 카코 씨도-."

유우키 "뭐, 뭔데요?“

요시노 "짜잔-."

 

요시노는 소매 속에서 분홍색 손수건으로 쌓인 물건을 꺼내들었다. 그것은 바로 도시락.

 

유우키 "갖다 주러 오신 거예요?"

요시노 "카코 씨가 정성들여 만든 도시락이오니-. 행운의 보구인 분홍 손수건에 감싸서 주는 것을 잊었다하여- 가져다주러 왔사오니-."

유우키 "고마워요, 요시노 씨. 카코 씨 도시락 정말 맛있는데. 그런데……."

요시노 "왜 그러는 것인지-?“

 

유우키 "아무래도 못 먹을 것 같아요."

요시노 "어째서-?"

유우키 "오늘 제가 급하게 나오느라 아침을 못 먹고 왔잖아요. 너무 배고파하고 있는데 친구가 도넛을 줬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먹다 보니 지금까지도 배가 불러요."

요시노 "그것은 큰일이군요-."

유우키 "네. 그래도 도시락은 받아둘게요. 이제 곧 점심시간이고, 그 때는 배가 고플지도 모르니까."

요시노 "만일을 대비하는 것은 중요하지요-. 그런데- 유우키-."

유우키 "네?"

요시노 "도넛이 무엇이온지-?"

유우키 "…….“

 

 

*

 

시이나 노리코 : 유우키의 반 친구. 도넛을 매우 좋아한다. 최근에 생긴 고민은 돈. 세일 한다고 도넛을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용돈이 부족하게 되었다.

 

*

 

 

[정신을 집중하면 불구덩이도 시원하다]

 

한 시간 후 점심 시간. 유우키는 요시노를 데리고 학교 매점으로 향했다.

 

유우키 "매점에서 도넛을 파니까 한 번 먹어보면 될 거예요."

요시노 "기대되는 것이오니-."

유우키 "사실 제 친구가 도넛을 엄청 가지고 있어서 그걸 먹어도 될 텐데."

요시노 "유우키의 친구 분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사오니-."

 

기특한 요시노를 속으로 귀여워하면서 유우키는 매점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 순간 유우키는 경악하고 말았다. 매점은 전쟁터였다. 뭐지? 유우키는 당황했다. 맛있는 메뉴, 인기 메뉴, 신 메뉴를 차지하기 위해 학생들은 피로 피를 씻는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 어디까지나 비유입니다.) 항상 도시락을 싸오는 유우키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사실상의 먹이 피라미드. 그리고 그 안에서 학생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압도적인 '포식자'가 있었다.

 

에밀리 "컵 야키소바! 차지했습니다!"

 

유우키 "에밀리!?"

요시노 "아는 사이이온지-?"

유우키 "같은 반 친구예요. 그런데 왜 쟤가 저기에……."

 

그녀는 영국에서 온 유학생, 에밀리 스튜어트. 유우키가 알기로는 참한 '요조숙녀'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는 아이였다. 그런데 그런 여자애가 학교 매점에 정점에 군림하고 있다니. 유우키로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노리코 "……라고 생각하는 중이지? 유우키."

유우키 "노리코!?"

요시노 "흐-음?"

노리코 "에밀리는 분명 요조숙녀를 목표로 하는 애야. 하지만 일본 문화에 정통한 건 아니기 때문에 금방 이상한 것에 물들게 되지. 저건 바로 그 결과야!"

유우키 "무슨 소리야?"

노리코 "에밀리를 잘 봐!“

 

에밀리 "일본의 요조숙녀(야마토 나데시코)는 남자를 뒤에서 돕는 존재. 이것은 일견 보호받기만 하는 약한 존재로 느껴질 수 있지만 아니에요!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강해질 필요가 있어요! 어머니가 남편과 자식에게 먹일 식료품을 얻기 위한 전쟁을 하는 것처럼 저도 싸울 필요가 있어요! 이것이 바로 '여자력'이라고 하는 것!"

 

노리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에밀리에게 이상한 지식을 주입한 거야!"

유우키 "뭐야, 그게!"

노리코 "에밀리가 매점에 군림한 뒤로 수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음식을 얻지 못 하고 있어. 나도 마찬가지야!"

유우키 "노리코는 맨날 도넛 가지고 다니잖아?"

노리코 "매점에서만 파는 한정품 도넛이 있단 말이야! 마지막 하나만 더 먹으면 전 종류 컴플리트인데 못 하고 있어!"

 

노리코는 발을 뗐다. 그녀가 매점 안으로 들어간 순간 공기가 변했다.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리더니 수군거렸다.

 

학생1 "노리코다!"

학생2 "최강의 도전자 노리코! 에밀리에게 또 도전하는 건가?"

학생3 "이걸로 정확히 16번째 요조숙녀 파이트야!”

 

유우키 "요조숙녀 파이트는 또 뭐야……."

 

노리코는 에밀리와 마주섰다.

 

에밀리 "또 오셨군요, 노리코 씨."

노리코 "오늘이야 말로 마지막 도넛을 차지하겠어. 에밀리!"

노리코, 에밀리 "간다!"

 

요시노 "호오-?"

유우키 "(꿀꺽!)"

 

사회자 학생 "시작합니다! 제 16회 요조숙녀배 도넛 파이트!"

 

유우키 "요조숙녀배?"

 

사회자 학생 "오늘의 요조숙녀 종목은 바로 이겁니다!"

 

종목 - 다도 서커스

 

유우키 "뭐야, 저게!?"

요시노 "다도는 알겠사온데- 서커스는 무엇인지-?"

유우키 "곡예 같은 걸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다도는 몰라도 서커스가 요조숙녀랑 무슨 상관인데!"

 

사회자 학생 "진정한 요조숙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조신해야 하는 법. 그 조신함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도! 준비된 화염 고리를 통과하면서 차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마시는데 성공하면 이기는 겁니다!"

 

에밀리 "과연! 그거야 말로 요조숙녀의 길!"

노리코 "훗. '고리'라고 하면 도넛. 도넛과 관련된 승부라면 내가 질 리가 없어."

 

유우키 "아니야, 노리코!"

 

몇몇 학생들이 매점 한 가운데로 화염 고리를 가져왔다. 유우키는 이미 넋을 잃었으나 요시노는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노리코가 몸을 풀면서 고리 앞으로 나섰다. 옆에서 학생들이 차가 가득 들은 찻잔을 가져다줬다. 손이 조금만 떨리더라도 쏟아질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유우키 "저걸 들고 화염 고리를 넘는다고? 위험해, 노리코!“

 

친구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리코는 고리를 향해 뛰어들었다. 모두의 눈이 그녀에게로 쏠렸다. 화염의 열기가 닿는 순간 노련하게 점프! 찻잔을 두 손으로 받쳐든, 흔들림 없는 자세! 고리를 넘자마자 자세를 바꿔 완벽한 착지! 노리코의 움직임이 멈춘 순간 사회자가 달려갔다. 찻잔을 받아들고 외쳤다.

 

사회자 학생 "다 흘렸습니다아아아아!"

 

유우키 "뭐야 이게!"

 

노리코 "데헷! 찻잔은 도넛이랑 별 관련이 없잖아?"

 

쏟아진 차가 닿아서 화염 고리의 일부의 불이 꺼져있었다. 학생들은 다시 거기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에밀리의 차례가 되었다.

 

에밀리 "보여드리죠. 진정한 요조숙녀의 다도를!“

 

망설일 것도 없이 에밀리는 찻잔을 들고 뛰어들었다. 노리코 이상으로 빠르고, 정교하며 대담한 움직임! 고리를 넘는 순간 에밀리의 자세는 마치 천수관음과 같았고, 표정은 지장보살이나 다름 없었다! 착지와 동시에 사회자가 찻잔을 확인했다.

 

사회자 "대단합니다! 차가 거의 남아 있어요! 비디오 판독 결과 단 10ml 만을 흘렸습니다! 화염 고리가 꺼지지 않을 정도의 양입니다!"

 

에밀리 "이 정도는 가뿐합니다!"

 

유우키 "대단해……. 쓸데 없지만 순수하게 대단해!"

 

학생들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모든 학생들이 에밀리의 이름을 외쳤다. 에밀리는 호응에 조신하게 답했다. 패배자가 된 노리코는 울상을 지으며 돌아왔다.

 

노리코 "으아앙! 또 한정 도넛을 얻지 못 했어!"

유우키 "울지마. 도넛도 많으면서. 다음에 또 도전하면 되지."

노리코 "안 돼! 기간 한정 도넛은 지금 당장 지르지 않으면 얻지 못 한단 말이야! 유우키는 내 맘 몰라!"

유우키 "별로 알고 싶지도 않지만……. 그러고 보니 이런 상황이면 요시노 씨 도넛은 어떡하지?"

노리코 "요시노가 누구야?"

유우키 "아. 노리코한테는 말 안 했구나. 오늘 나 도시락 가져다 주러온…… 어라?"

 

없다. 요시노가 없어졌다. 유우키는 당황했다. 요시노 씨!

 

유우키 "요시노 씨가 어디로 간 거지?"

노리코 "혹시 쟤 말하는 거야?"

유우키 "어?“

 

학생들의 환호성이 바뀌어 있었다. 그들은 더 이상 에밀리의 이름을 외치지 않았다. 지금 화염 고리를 넘고 있는 이름 모를 소녀에게 대단하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유우키 "서, 설마!?"

노리코 "굉장해! 차를 전혀 흘리지 않았어!"

 

사회자 학생 "그뿐만이 아닙니다! 화염 고리를 연속으로 넘나들고 있습니다!"

 

요시노 "호이-. 호이-. 호이-. 호이-."

 

에밀리는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요시노는 이것이 즐거운 놀이라도 되는 양 화염 고리를 넘나들었다. 요시노 씨, 거기서 뭐하세욧! 유우키의 목소리가 들리자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드디어 차를 한 방울 흘렸다. 아차-.

 

요시노 "흘려버리고 말았사오니-. 이것은 실패이온지요-?"

 

사회자 "아, 네? 어. 이건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참가자가 아니라서 성공이냐 실패냐를 따질 수가…….“

 

에밀리 "성공이에요! 그것도 압도적인 성공!"

 

에밀리가 말했다. 그리고 요시노에게 다가갔다.

 

에밀리 "이건 저의 패배예요. 요조숙녀가 되기 위해 수련을 했지만 세상에는 더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군요."

요시노 "그대 또한 훌륭했사오니-."

에밀리 "감사해요. 하지만 저는 아직 부족해요. 괜찮으시다면 이름을 알려주시겠나요?"

요시노 "요리타는- 요시노라고 하오니-."

에밀리 "요시노 씨……. 그 단아한 기모노도, 우아한 움직임도, 고풍스러운 말투도 전부 진정한 요조숙녀! 당신의 승리예요!"

 

챔피언의 승리 선언에 학생들이 비켜섰다. 요시노는 그 뜻을 받아들이고 갈라진 매점의 길을 걸어갔다. 매점 아줌마에게 돈을 지불하고 무언가를 집어들었다.

 

요시노 "카레 도넛을 얻었사오니-!"

 

노리코 "아아! 저건 아직 못 먹어본 마지막 한정 도넛이야! 굉장해!"

유우키 "요시노 씨, 저걸 얻으려고…….“

 

신에게 있어 공물이란 중요한 것. 보통은 신자들이 바치지만 때로는 실력으로 쟁취하여 신으로서 힘을 보여야 할 때도 있다. 그 모습에 이끌려 신이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저절로 믿음과 존경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

 

요리타 요시노 : 최근에 생긴 고민은 배. 카레맛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은데 배가 금방 가득 차버린다.

 

타카후지 카코 : 최근에 생긴 고민은 도시락 반찬. 유우키를 위해 영양밸런스, 맛의 조합까지 신경 써서 메뉴를 정하고 있으나 메뉴가 자주 겹치게 된다.

 

오토쿠라 유우키 : 최근에 생긴 고민은 교복. 키가 계속 크고 있어서 금방 작아지지 않을까,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다.

 

에밀리 스튜어트 : 유우키의 반 친구. 영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요조숙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 하게 된 고민은 사극. 드라마 속 요조숙녀의 모습이 다양해서 헷갈린다는 듯.

 

 

 

 

 

 

 

 

 

 

다 쓰고 보니까 카코 씨가 등장을 못 했습니다. 그래도 카코 씨 소문은 넣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등장할 수 있기를......

창댓이란 거 생각보다 재밌네요. 생각지도 못한 소재들이 많이 나와서 세계관이 밀리까지 넓어졌습니다. 에밀리라는 애가 참 재밌네요. 그런데 꺼라위키 보고 급하게 분석한지라 캐릭터를 잘 표현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참여해주신 덕분에 마지막에는 파바박, 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세인트 아이돌 창댓을 만들고 싶습니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