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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와 생일선물 (카나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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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7, 2017 20:17에 작성됨.

카나코

[이제 오븐에 넣고]

카나코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오븐을 조작하고 타이머를 세팅한다.

[그러면 다음은...]

오븐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카나코는 다음 준비를 위하여 자리를 이동한다.

다음 작업을 하기 위하여 도구를 손에 쥐는 순간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와 도구를 잠시 내려놓는다.

[누구지? 이 시간에 올건 없는데?]

카나코 본인의 기억이 맞다면 최근에는 배달을 시킨 것은 없고 여행을 가신 부모님으로부터도 무엇인가 온다는 소리는 전해 듣지 못하였다.

[깜빡하고 못 말하셨나]

여행을 가신 부모님이 주문을 시키고 잊어버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현관으로 향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현관으로 옮긴다.

생각을 하는 시간이 조금 길었을까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카나코는 현관에 도착을 하여 문을 연다.

현관문을 열자 그곳에는 태양을 등지고 선 거한의 남성이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그의 외견만 보더라면 혹 사채업자나 야쿠자 같은 사람이 찾아온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런 것과는 정 반대로 카나코는 친구를 맞이하듯이 반갑게 그를 맞이한다.

[아, 프로듀서씨!]

[안녕하십니까. 미무라씨]

[안녕하세요]

둘은 고개를 숙이며 가볍게 인사를 나눈다.

[무슨 일로 오셨어요?]

[전해드릴 것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전해줄 것이요?]

카나코는 프로듀서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를 살펴보자 종이백이 한개 그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이것을]

프로듀서는 카나코에게 들고있던 종이백을 건네자 카나코는 그 종이백을 받아들고 확인을 한다.

[와아! 이거 전부터 먹고 싶었던 거에요]

카나코가 건네받은 것은 최근에 TV에서 맛집으로 소개가 된 가게의 상표가 붙은 마카롱이었다.

[이거 멀리 나가야 하는데다가 꽤 비쌌을텐데요 정말로 제가 받아도 괜찮은가요?]

[예, 마침 그곳에 볼일이 있어서요 마침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해서 사왔습니다. 거기에 내일이 되면 미무라씨의 생일이니까요 생일선물이라는 의미도 있으니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감사히 받을게요]

카나코는 자신이 정말로 먹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손에 들어와 기분이 좋았는지 행복해 보이는 미소를 보인다.

[아, 그렇지 프로듀서씨 시간 괜찮으신가요?]

[아, 예 일단 볼일도 끝나고 했으니 시간은 있습니다]

[그러면 들어오시겠어요?]

[예? 개인적인 용건으로 찾아온데다 주말이기도 하니까요 역시나 그건 조금]

[안되는 건가요?]

카나코가 실망을 하는 듯한 표정을 짓자 프로듀서는 차마 거절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카나코의 안내를 받으며 집안으로 들어선다.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예, 어서 들어오세요]

[저 미무라씨의 부모님께서는?]

[아, 어머니랑 아버지는 지금 여행을 떠나서 집에는 저 혼자에요]

[그렇습니까.... 저 미무라씨 역시 저는 돌아가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엑, 그치만 방금 들어 오셨는데요?]

[미무라씨의 부모님께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이렇게 들어오는 것은 실례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기에]

[그거라면 괜찮아요 오히려 부모님이라면 두팔 벌려 환영 할 걸요?]

[그건 무슨...]

프로듀서가 뭔가 말을 하려고 하자 부엌쪽에서 띵하고 무엇인가 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 타이머 다 됐나보다 그러면 프로듀서씨 거실에서 잠시 기다려 주시겠어요?]

[아, 예]

결국 프로듀서는 그 자리에서 떠나지 못하고 카나코의 페이스에 말려버려 거실로 들어간다.

[거기 소파에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카나코의 지시대로 소파에 앉아서 프로듀서가 잠시 기다리자 카나코는 쿠키와 자신이 선물한 마카롱 그리고 함께 마실 음료를 가지고 와서 프로듀서의 앞에 놓고 카나코는 다른 쪽에 앉는다.

[이거 드셔보세요 방금 만든거에요]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프로듀서는 쿠키 하나를 집어들어 자신의 입 안으로 넣는다.

[맛있습니다]

평소에도 쿠키나 케이크 같이 여러가지 디저트를 만드는 카나코이기에 입안에 넣은 쿠키는 역시 맛있었다.

[그래요? 그러면 저도 하나]

프로듀서가 맛있다고 하는 것을 보고 내심 안도를 한 카나코는 쿠키를 하나 집어들어 자신도 먹는다.

 

[으~음 잘 만들어졌네요 그러면 마카롱도]

 

카나코의 말에 프로듀서와 카나코는 각자 마카롱을 하나씩 들고 베어문다.

 

[역시 유명한 가게의 마카롱이라 그런지 맛있네요]

 

[그렇군요 그렇지만 저에게는 좀 달게 느껴지는군요]

 

[그런가요?]

 

[예, 단 것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것은 조금 너무 단 느낌이라 방금전에 먹은 쿠키쪽이 저에게는 조금 더 맞았습니다]

 

[에헤헤, 그래요?]

 

카나코는 프로듀서의 말이 매우 기뻤는지 실없는 웃음을 짓는다.

 

그렇게 둘이서 쿠키와 마카롱을 전부 먹어치운 후 프로듀서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얘기를 한다.

 

[그러면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조금 더 있으셔도 괜찮으신데요]

 

[아뇨, 여성이 혼자계신 집에 오래있는 것도 실례니까요]

 

[프, 프로듀서씨라면 괘찮아요!]

 

[아뇨, 아는사이라고는 해도 성인남성이 오래있는 것이 누군가에게 들키면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외모도 한몫을 하기에]

 

[그건... 그렇네요]

 

프로듀서의 외모에 관해서 차마 반박을 못하고 카나코는 프로듀서의 의견에 수긍을 해버린다.

 

프로듀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카나코의 집을 나선다.

 

[안녕히가세요 프로듀서씨]

 

[쿠키 감사했습니다. 미무라씨]

 

프로듀서가 떠나고 카나코는 먹은 것들을 치운다.

 

[프로듀서씨가 맛있다고 했었지... 쿠키 좀 더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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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후

 

[미무라아아아아아!!!]

 

[히익!]

 

트레이너는 무릎을 꿇은 카나코에게 종이를 들이밀면서 설교를 한다.

 

[뭐냐 이 수치는! 어째서 는건데!]

 

[그, 그게 과자를 너무 만들어버려서 조금 과식을...]

 

[앙?]

 

[죄송합니다]

 

카나코는 안그래도 숙여진 고개를 더욱 숙이며 사과를 한다.

 

[잘못했다는 걸 안다면 뭘 해야할지 알고 있겠지?]

 

[넵]

 

[그럼 우선은 가볍게 5KM부터 해볼까]

 

[히이익!!!]

 

이후 트레이너의 지옥 훈련 덕분에 카나코는 간신히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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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코편을 쓰던 도중 시험기간이 겹쳐버려서 상당히 늦어져 버렸습니다.

시험이 가뜩이나 한주하고 다음주에 있는 형식이라 지금이 되서야 카나코편을 다썼네요.

이제 데코레이션을 써야 하지만 과제라는 산이 저의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 언제 올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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