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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회랑을 내려가는 에메랄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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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3, 2017 19:47에 작성됨.

히카루는 생각 했다. 도대채 어떻게 저 아군을 생각하지 않고 공격을 퍼부으며 재생하고 공급되는 군새를 뚫고 네크로맨서를 타도해야 좋은가?

 

아무리 피지컬이 강화된 좀비드래곤이라 해도 단 일격에 갑옷의 몇몇 부위에서 손상 신호가 발산 되도록 만드는 위력의 공격을 마치 통상 공격 마냥 쉽게 내는대 어찌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물론 갑옷의 손상은 아직 심하진 않다. 투구 안의 비젼으로 비치는 손상 신호도 아직은 안정 영역이다. 하지만 안그래도 경도가 높은 마나타이트를 마법 전도율을 높힌다고 특수 가공을 거쳐 경도를 더 올리고 안쪽은 물리적 성질이 판이한 미스릴제인 갑옷인지라 이 손상 정도는 그리 신용할 것이 되지 않는다.

 

히카루는 대 공동의 벽 한구석에서 다가오는 군세를 마주하였다.

 

아직도 수가 줄기는 커녕 계속 늘어나는 이 불사의 군대, 부숴져도 회복 하기에 일반적인 단일 혹은 소수도 군대를 상대하는 전법이 불가능하다.

 

아군을 무시하고 공격해대는 저들을 상대로는…

 

"아!?"

 

히카루는 문득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마스크드 체인지! 에어로 윙!"

 

그녀는 갑옷을 비행형으로 교체 하였다. '지상의 군단은 날줄 모른다' 라는 당연한 사실을 눈치 챈 것이다.

 

하지만, 좀비드래곤은 날 수 있다. 날지 않아도 지상에서 날아다니는 히카루를 상대 할 수 있다.

 

히카루는 높지 않게 날면서 죽은 드래곤 사이를 날았다.

 

그녀가 생각해 낸 것 또 하나, 설령 손상되고 회복한다 해도 서로의 공격이 서로에게 확실하게 방해가 된다는 것.

 

히카루는 불사의 군단 속에서 뭔가 수작을 부리고 있는 네크로맨서에게 곧장 날았다.

 

"아무리 많은 적이라 해도!"

 

그리고 날려 차기를 날렸다.

 

"이히히히★"

 

하지만 솟아난 뼈의 벽에의해 저지되고 역으로 붇잡혔다.

 

히카루는 비행장비의 출력을 높혀 벗어나려 하고 실제로 뼈의 벽에서 뼈들을 거의 뜯어내며 탈출 하였지만, 뒤이어 본 드래곤의 일격에 다른 본 드래곤에게 날려지고 또 강력한 일격을 맞아 대 공동의 벽에 박혔다.

 

"크윽…!"

 

투구 안쪽의 비젼은 갑옷 각부의 심한 손상을 경고하는 경고 메세지가 잔뜩 표시되었다. 특히 한쪽 날개는 완전 파손되 손상된 미스릴이 노출 되었다.

 

"괸히 성질 다른 금속을 겹처 만들어 가지고…"

 

히카루는 아무리 강력한 중갑옷 이라 해도 지속적으로 강한 충격을 받아서인지 머리가 어질한 것을 느꼇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포기했다간 저 네크로맨서가 신을 불러내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게 끝이다.

 

그녀 혼자서는, 아니 전쟁에 의해 국력이 소모된 왕국이나 제국 으로는 강림한 신을 쉬이 처치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여기서 자신이 반드시 막아야 한다.

 

무언가 위화감이 남지만 지금 당면의 과제는 신의 강림의 저지다.

 

[린짱의 일을 방해하지 마.]

 

"신이 풀려났다가는 전 인류의 위기야!"

 

[하아?]

 

하아? 라는 대답에 위화감이 더욱 커지는 히카루 였지만 그런 위화감을 일일히 신경쓸 때가 아니기에 히카루는 가면을 다시 바꿔 임시방편의 긴급 수리적으로 갑옷을 회복 시켰다.

 

어느 갑옷이든 공통된 부분인 몸체 부분의 심한 손상은 회복되진 않지만 커스텀 파츠인 팔 다리는 가면에 따라 회복 되었고, 히카루는 벽에서 도약해 좀비 드래곤이나 본 드래곤들을 딛고 뛰어다니며 네크로맨서 에게 강한 일격을 먹이기 위한 경로를 물색 했다.

 

[거 정말 오래도 살아있내… 그냥 순순히 잡혀 죽어주지 않을래?]

 

"말이 되는 소릴! 나는 반드시 너의 야망을 막을 거야!"

 

[그렇다면야…]

 

좀비드래곤 한 마리가 돌연 해골병사를 무더기로 모아 입안에 머금고 쏘아냈다. 그 모양은 마치 구시대의 잡동사니 함포와도 같았고, 아무리 기동력을 살린 히카루라 해도 이건 피하지 못하고 상당한 양의 뼈에 적중 당했다.

 

"크윽…"

 

벌써 몇번인지 모를 강한 충격에 투구 안의 비젼은 몸체 부분에도 심한 손상을 나타내는 경고를 울렸다.

 

"마스크드 체인지! 바나르간드!"

 

히카루는 이번 임무를 시작하면서 노노에게서 받은 마스크를 사용하였다.

 

노노는 분명 이 카타콤을 알고 있는 눈치였다. 그렇다면 이번 임무에 맞춰 지급해 준 이 마스크는 이런 상황을 상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원래라면 어느 정도 써서 익숙해진 뒤에야 실전에서 쓰겠지만 히카루는 이 작은 도박에 배팅 하였다.

 

[호오…? 이건… 너… 천랑이랑 뭔가 관계가 있는거야?]

 

이번 마스크는 전체적으로 늑대를 연상 시키는 갑주였다. 투구 안에 비치는 비젼은 각 손상부들 대다수가 신품으로 교체된 것을 비추었고, 각종 기능을 빠르게 표시하였다.

 

"이 갑옷으로…"

 

가능하다, 이 갑옷 이라면 상대의 강함이나 양은 승패의 요인이 되지 않는 전략을 짤 수 있다.

 

히카루는 팔을 크게 휘둘렀다.

 

[아…?]

 

그리고 직후 히카루는 네크로맨서의 바로 앞에서 그녀에게 돌려차기를 먹였다.

 

"크으으윽!"

 

"역시 조합장님의 힘! 강력해!"

 

히카루의 갑주 각부의 취옥수정들이 선명하게 빛을 뿜어내고 갑주에는 녹색의 선들이 생성 되었다.

 

[이 힘을 이정도 씩이나!?]

 

네크로맨서가 놀라는 사이 좀비드래곤은 뼈 산탄을 쏘았다.

 

"하하!"

 

하지만 히카루가 팔을 뻗자 다홍색 빛의 방울이 생기며 산탄을 가두고 축소되어 떨어졌다.

 

"할수 있어! 이 힘으로 널 쓰러트리겠어!"

 

[너… 그 힘이 뭔지 알고서 다루는 거야!?]

 

"몰라! 하지만 악을 토벌하는 히어로는 모르는 힘이라도 써서 악을 멸해야해!"

 

[과연… 그런 의미로 쓰는 거였나… 알고서 쓰는 거였다면 부탁 하나 하려 했는대… 역시 너는 그냥 린짱을 공격한 애송이 일 뿐이야!]

 

히카루는 다시 팔을 휘둘러 네크로맨서 코앞으로 이동해 이번에는 그녀의 왼팔을 잡아 뜯었다.

 

제법 힘을 들여 팔을 잡아 뜯어내는대 성공 했지만, 뜯낀 곳에서 엄청난 수의 촉수들이 돋아나 덥쳐와 히카루는 즉시 거리를 벌였다.

 

"나는 네크로맨서야. 몸좀 손상된다고 해도 아무 문제 없어."

 

"아니, 네크로맨서 라고 해도 보통 문제 있거든?"

 

히카루는 잡담을 하면서도 저 재생력을 어찌 뚫을까 고민 하였다.

 

그리고 좀비드래곤이 시야에 들어오자 또다시 뭔가 위화감을 느꼇다.

 

"나는 엄청 우수한 네크로맨서이니까."

 

히카루는 이 특수한 힘을 이용해 눈앞의 네크로맨서를 타도해 신의 강림을 막기위해 다시 팔을 휘두르려 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대 공동이 흔들리고 가만히 있던 한 마리의 좀비드래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 하였다.

 

[신 납셨다. 너 봐줄태니까 지금 부터는 방해 하지 마.]

 

히카루가 뭐라 항변 하기도 전에 히카루를 노리던 불사의 군단은 일제히 그 움직이기 시작한 좀비 드래곤에게 이빨을 드러내었다.

 

"에…?"

 

[셋길을 만들어 둔 신은 그 셋길에 영영 갇히게 될 지니…]

 

히카루는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하였다.

 

[봉인 하려고 불렀어. 이름모를 신 녀석아.]

 

********************

네크로맨서는 신 불러낸다고는 했지만 본인이 사도거나 신자라고 한 적 없습니다.

 

따로 작중에서 설명하진 않을것 같으니 이야기 하자면

 

이건 아주 오래전 어느 신이 강리하려고 만들어둔 셋길을 찾아낸 네크로맨서가 거기다가 오랜 시간 들여 어청 수작 부려놓고 불러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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