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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이것은 타임머신 기계입니다.」 아미,마미 「정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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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2, 2017 15:02에 작성됨.

 

4.

눈을 뜨니, 다시 비좁은 트럭 운전칸 앞.

 

마미 「..내, 내 손가락이..

아미, 마미는 있잖아 나중에 커서 아픈 사람들 고치는 의사 선생님이 되려고 했는데..

..나 소 손가락 어디간거지?

이 손으로는 의사 선생님이 못 되는데..(패닉)」

 

예정대로 가슴을 붙잡고 엎어지는 트럭 운전수.

아미는 홀로 핸들을 어떻게든 돌려보려 하지만,

엎어진 운전수의 몸에 의해 단단히 눌린 핸들은 돌아가질 않는다.

마미의 잘린 손가락 부위에서 피가 튀기며, 아미의 얼굴을 더럽히지만

이미 아미는 패닉 상태에 빠져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아미 「(울먹)마미 정신 차려! 나 혼자서는 못한다구! 어떻게 해야 구할 수 있는거야.」

 

마미 「..내 손가락이..손가락이..(중얼)」

 

아미 「(울먹)제발 움직여줘 제발!!」

 

하지만 아미 혼자서는 육중한 몸의 트럭 운전사를 치울 수도, 

트럭을 멈출 수도 없었다.

차선을 이탈한 트럭은 그대로 질주하며ㅡ

 

ㅡ끼이익!! 

 

(덜컹!)

 

차가 한번 위로 들썩인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은 아미는 혐오와 죄책감, 공포로 속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치하야 「으아앙! 유우!! 저 저 언니들이 유우를..유우가 아파해ㅡ우아앙!」

 

아미는 충돌에 의한 충격으로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으며, 실낱 같은 희망 아래 트럭에서 내렸다.

간절히 구원을 바라며 뒤를 돌아보지만,

트럭이 지나간 도로 위에 보이는 것은, 처참하게 박살나 피를 흘리며 인도에 쓰러져 있는ㅡ

 

아미 「(울먹)..나, 난 싫어! 싫어! 치하야 누나 내 내가 안했어. 안했어요..잘못했어요..(패닉)」

 

그때, 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트럭은 다시 후진하며 쓰러진 채 피를 흘려가며 죽어가는 유우 옆에서 통곡하고 있는 어린 치하야를 아미의 눈 앞에서ㅡ

 

쾅!ㅡ우드득..덜컹!

 

아미 「꺄악!!」

 

차 문이 열리고, 마미가 걸어나온다.

정신이 반쯤 나가서, 실실거리며.

 

아미 「미 미쳤어 마미! 치 치하야 언니가 깔려ㅡ 빠 빨리 구해야」

 

마미 「헤헤헤헤! 하하하하! 아미는 바보야?

치하야 언닌, 미쳐버렸다Gu?

..돌아가면 우릴 죽일지도 모르다Gu? 게다가 이젠 기회도 없잖A? 

그래서 죽였어. 그래서..그래서..(덜덜)

....헤헤..헤헤하하후」

 

아미 「..다 다 싫어..다 싫어!!(패닉)」

 

다시, 검은 빛이 감싼다.

 

 

엔딩.1

마미 「다 꿈이라 다행이다. 헤헤」

 

아미 「그치 마미?」

 

아미 「그런데 마미 손가락은 왜 없어?」

 

마미 「..(울컥) 나 사람 안 죽였어! 마 마미는 치하야 언니 안 죽였다Gu! 우아아악!!」

 

아미 「우우우아아악!! 다 싫어! 다 싫어!!」

 

Abdul Alhazred 의사 「환자가 또 발작 증세를 보인다! 빨리 안정제ㅡ」

 

다시 돌아온 세계에, 타카네와 치하야는 없었다.

아무도 모르는 그녀들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광기 속에 울부짖던 그녀들은 결국 Arkham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되었다.

치하야와 타카네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그녀들은 오늘도 공포와 절망 속에서 울부짖으며 통곡한다.

 

엔딩.2

정신 병동의 문이 열리고, 억센 간호사의 손이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두 자매를 끌고 어디론가로 인도한다.

간간히 꽃 화분이 장식된 넒은 방이다. 

면회장이다.

 

마미 「마미는 의사가 될꺼야..헤헤」

 

아미 「우우..아미는 아무 잘못이 없어..치하야 언니가 분명히 용서해줄꺼야..」

 

마미 「이 바보 멍충이! 멍청이 아미! 치하야 그런 사람은 이제 없다Gu! (패닉)

죄 죄송해요. 하지만 내 내가 안죽였어요. 내가 안죽였어. 그 그런 사람은 이세상에 없어..내잘못은 없어, 그러니까 내잘못아냐 내잘못아냐」

 

그때 문이 열리며, 둘 앞으로 푸른 단발머리의 키사라기가 면회장 안으로 들어온다.

미소를 한가득 지으며.

 

아미 「치 치하야 언니?」

 

아미 「마, 마미. 치하야 언니야! 치하야 언니라Gu!!

치하야 언닌 진짜 살아있다구!」

 

Abdul Alhazred 의사 「면회장에서는 소란 피지 말아주세요. 마미, 아미씨.

안 그러면 또 안정제를 투입해야 하니까.」

 

아미「우아악!! 싫어 싫어! 또 자고 싶지 않아ㅡ」

 

Abdul Alhazred 의사 「..아미씨가 신청하신 면회입니다. 키사라기 씨였죠?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마미 「(패닉) 마 말도 안돼..치하야 언니는 죽, 죽었잖아?!」

 

아미 「아냐. 살아 있었다구?

지난번에 나한테 전화했었다Gu? 마미 미안해.

하지만 마미가 화낼 것 같아서 일부러 말 안했어.」

 

마미 「아냐 아냐 아냐 마 말도 안돼 죽었다구 죽었는데 죽었잖아?..(덜덜)」

 

미소를 지은 채로, 그녀가 다가온다.

칼을 품 속에서 꺼내며.

그녀가 다가온다.

 

아니 그가.

 

유우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철제 다리가 바닥에 부딛혀 철컹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유우 「내 누나를 죽이고, 내 다리도 다 망가트려버린 너희들을 찾느라고 정말 고생했어.」

 

유우였다.

마미에 의해 그 날 치하야는 죽었지만,

유우는 살아 남았다.

 

조용히 문을 잠그고, 유우는 공포에 질린 아이들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병원 경비들이 문을 부시고 그를 제압할 때까지,

유우는 공포와 절망 속에 울부짖는 두 자매의 피로 면회장을 가득 색칠했다.

 

...

그 촌극을, 저 너머 혼란의 세계 속에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무릇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시죠 타카네, 먼 고대의 사람들에게는 신이자 악마로 불렸던 존재이다.

그녀, 혹은 그 무엇인가는 오롯이 미소를 지으며 두 자매의 최후를 끝까지 감상했다.

 

타카네 「결국엔 실패했군요.

역시 정해진 운명의 경로란, 미물인 인간으로써는 바꿀 수 없는 걸까요?」

 

타카네 「다음이 마지막 실험이 되겠군요.」

 

타카네 「후훗(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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