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야요이 "두 번째 기회"

댓글: 15 / 조회: 812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4-18, 2017 23:28에 작성됨.

야요이 "두 번째 기회"

 

-며칠 전

아미 "꺄악-!?" 쿠당탕

마미 "아미!"

여죄수 "하여간 건방진 애송이들이네. 예전에 TV에 좀 나왔다고 무시하는거냐? 앙?!"

아미 "죄, 죄송합니다..." 바들바들

마미 "우읏..."

여죄수 "여기서는 그냥 다 똑같은 쓰레기들 뿐이라고. 제대로 각인시켜 줄까?!" 확

아미 "으읏-!!" 눈 꽈악

덥석

여죄수 "아?"

야요이 "적당히 하는 것이 어떨까...하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싱긋

마미 "야, 야요잇치...!"

여죄수 "넌 뭐하는 년이야!" 확

찰싹

쿠당탕

야요이 "...꽤 아프네요." 싱긋싱긋

여죄수 "이 미친 년이...!!"

삐이이익-!!

교도관A "또 너냐, 하마구치 한죠!"

한죠 "이거 놔! 이 년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당장 이거 놓지 못해?!"

교도관A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던 간에 너는 폭력을 저질렀다! 데려가!"

교도관B "네!"

한죠 "이거 놓으라고! 난 키노코 그룹의 한죠 사장이라고!! 그 야쿠자 자식들만 아니었으면 이딴 곳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

아미 "야요잇치, 괜찮아?!"

야요이 "응, 괜찮아. 고마워, 아미."

마미 "야요잇치..." 그렁그렁

교도관A "타카츠키, 다친 곳은 없나?"

야요이 "네, 괜찮아요!"

교도관A "뭐, 다쳤으면 구호실로 가봐라."

야요이 "네, 알겠어요."

교도관A "모두 구경 났나! 얌전히 방으로 돌아가라! 점심 시간 곧 끝난다!"

웅성웅성

교도관A "...저런 착한 아이가 그런 짓을 저질렀을 거라고는 믿기지 않는데..." 중얼

야요이 "..."

 

-야요이의 독방

야요이 "후우...이미지 바꾸는 데는 성공한 모양이네." 만지작 만지작

야요이 "그 망할 년, 어디서 텃세를 부리고 지랄인지..."

??? "말투가 많이 험악하네?"

멈칫

야요이 "...당신 누구야. 교도관은 아닌 것 같은데..." 찌릿

중절모를 쓴 남성 "나? 설마 모르는 건가? 나름 유명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으쓱

야요이 "중2병 환자라도 되나보네? 내 독방에는 어떻게 들어온 거야?"

중절모를 쓴 남성 "후훗." 짤랑

야요이 "그, 그건 독방 열쇠!?"

중절모를 쓴 남성 "맞아. 이걸로 살짝 문을 따고 들어왔지."

야요이 "...그래서 날 탈옥이라도 시켜줄 셈이야?"

중절모를 쓴 남성 "그냥 기회를 한 번 더 주고 싶어서 말이야. 개인적으로...그 사무원P에게도 원한은 깊으니까 말이야."

야요이 "..."

중절모를 쓴 남성 "어떻게 할래?"

야요이 "호의 고맙게 잘 받을게요."

중절모를 쓴 남성 "좋아, 알겠어." 스윽

중절모를 쓴 남성 "어이! 여기 열어줘!"

스윽

교도관A "..."

야요이 "아, 아까 그...!!"

교도관A "쳇, 내가 이러려고 교도관 됐나..." 스윽

철컹

교도관A "나와라, 타카츠키 야요이"

야요이 "괜히 이러다가 당신만 피해가는 거 아닙니까?"

교도관A "나도 자식이 위독하지 않으면 이딴 짓 안 벌여...갑자기 큰 돈이 필요하니까..." 힐끗

중절모를 쓴 남성 "약속한 돈은 확실히 줄거에요.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교도관A "쳇..." 저벅저벅

교도관A "자, 이 문으로 나가. 외벽에 작은 개구멍이 있을 테니 그쪽으로 빠져 나가고."

중절모를 쓴 남성 "고마워요." 꾸벅

야요이 "..."

...

중절모를 쓴 남성 "자, 타."

야요이 "이 차는 뭐죠?"

중절모를 쓴 남성 "위장하기 적당한 차지? 안에 갈아입을 옷도 있으니 갈아입어."

야요이 "용의주도하네요."

중절모를 쓴 남성 "칭찬 고마워."

야요이 "그건 그렇고, 당신, 일단 구해줘서 고마워요."

중절모를 쓴 남성 "뭘 이 정도로"

야요이 "그 정도로 죽은 누나의 복수를 하고 싶었나보죠?" 피식

중절모를 쓴 남성 "" 멈칫

야요이 "꽤 그럴싸하게 숨겼지만 들켰답니다, 아키즈키 료씨..."

료 "...훗" 툭

료 "이야~ 완전히 들켜버렸네~ 어떻게 알았어?"

야요이 "그냥, 누나의 감이랍니다?"

료 "후훗...우리 리츠코 누나를 죽인 그 자식을...절대 용서할 수 없어."

야요이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 남자를 반드시 죽이고 말 거에요."

료 "아니, 죽이면 안 돼."

야요이 "네?"

료 "그 자식한테도 느끼게 해줘야지...소중한 사람이 죽는 그 고통을 말이야..." 하이라이트 오프

야요이 "후훗...그거 무척이나 웃우~ 한 생각이네요." 하이라이트 오프

료 "그 자식의 아이돌들...무척이나 끔찍하게 아낀다고 했어. 그러니..."

야요이 "그렇게 된다면...후후훗...정말 좋은 얼굴을 하고 있겠네요, 그 사람은?"

료 "그렇지. 자, 그럼 이동해볼까?"

야요이 "아, 그 전에..."

료 "응?"

야요이 "우리 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요. 그렇죠?"

료 "그렇겠지...동료가 더 있어야 할 텐데..."

야요이 "찾기 쉬울 거에요. 웃우~"

 

 

-타쿠미가 이사오기 하루 전, 골목길

나츠키 "하아...정말로 다리는 언제쯤 나를 봐줄까..." 저벅저벅

야요이 "정말 꼴사납네요~"

나츠키 "읏, 너는?!"

야요이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남자한테 뺏기고, 이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장난감 취급이라니, 정말 웃겨요."

나츠키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야요이 "사무원P한테서...되찾고 싶지 않나요?"

나츠키 "!!"

야요이 "저는 도와드릴 수 있어요. 다시 되찾고 싶잖아요. 독차지하고 싶잖아요. 당신의 사랑을 말이에요."

나츠키 "...키무라 나츠키다."

야요이 "타카츠키 야요이라고 해요. 잘부탁해요." 싱긋

나츠키 "아- 그래...사무원P한테서...다리를 되찾을 수 있는거지?"

야요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당신 것으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덤으로...그 남자의 절망한 얼굴도 말이죠." 하이라이트 오프

나츠키 "...그거 정말..." 들썩들썩

나츠키 "록한데..." 하이라이트 오프

야요이 "웃우~ 록하죠?"

 

-같은 시간, 타카츠키가

딩동

카스미 [네~]

달칵

카스미 "누구세요?"

료 "여, 네가 카스미쨩이니?"

카스미 "네..."

료 "난 타카츠키 야요이의 친구 아키즈키 료라고 한다."

카스미 "언니의 친구!" 화들짝

료 "언니를 만나게 해줄게."

카스미 "우읏..."

료 "흐음..." 스윽

삐삐삑

료 "아, 나야. 잠시만..." 스윽

료 "받아봐."

카스미 "" 움찔

카스미 "여보세요...?"

야요이 [카스미?]

카스미 "언니! 정말 언니야!?"

야요이 [웃우~ 그렇답니다? 그런데 카스미. 나중에 설명할 테니까 네 앞의 그 남자를 따라가.]

카스미 "에? 그래도 돼?"

야요이 [언니 말 안 들으면 떽이라구?]

카스미 "응! 나 언니 말 잘 들어!"

야요이 [착한 아이네, 카스미는~]

카스미 "헤헤..."

뚜- 뚜- 뚜-

카스미 "여기요."

료 "그럼 따라갈거지?"

카스미 "네!"

 

-시간은 흘러 현재, 346 사무실 사무소

사무원P "..."

신문 [타카츠키 야요이, 또 다시 탈옥?! 배후의 사람은 누구인가!?]

사무원P "...뭔가...불안한데...?"

-------------------------------------------------------------------

점점 야요이를 돌이킬 수 없는 나쁜 X으로 만들고 있지만 딱히 후회는 없습니다.

료의 등장이 뜬금없기는 하지만 단편집에서 얼마나 리츠코를 아끼는지 보여줬습니다.

나는 누구한테 설명하는 걸까?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