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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 "옆집에 이사온 무카이 타쿠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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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7, 2017 21:57에 작성됨.

타쿠미 "옆집에 이사온 무카이 타쿠미라고 합니다."

 


타쿠미 "자, 이거 소바인데, 조금 드셔보심이..."

아키하 "...시키. 당장 소금 준비해. 그리고 경찰도."

사나에 "경찰은 여기 있는데 뭐하러 준비하니, 아키하쨩."

아키하 "아, 미안해, 사나에씨."

사나에 "아냐, 괜찮아."

후미카 "일단 육법전서로 몇 대 때려볼까요?"

키라리 "힘이라면 안 진다궁? 그러니까 코코로 뿅뿅-★하자늬-☆"

사무원P "...다들 뭐해?"

란코 "사무원 아저씨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요!"

리이나 "록하게 만들어주겠어! 가자고 나츠키치!!!"

나츠키 "넵! 주인님!"

사무원P "나츠키치?!"

쾅쾅쾅

타쿠미 [어이, 이거 열라고...뭐하는 짓이야...모처럼 이사 선물 가져 온 건데 그래...]

시키 "애초에 완공된 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온거야!?"

타쿠미 [별 거 안 했어! 그냥 몰래 쫓아왔을 뿐이라고!]

아즈사 "어머? 사무원P씨가 눈치 못 챘을 리 없을 텐데?"

사무원P "저를 뭐라고 생각하나요, 아즈사씨...저도 평범한 인간인데 눈치 못 챌 수도 있죠."

요시노 "평범한...?"

란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사무원P "응?"

쾅쾅쾅

타쿠미 [열어! 왜 나만 못 들어가게 하는 건데! 나도 사무원P 오빠랑 놀고 싶다고!!]

아키하 "뭘 어떻게 하면 쇠문이 흔들리는 건데?!"

사무원P "타쿠미, 저래 보여도 폭주족 출신이니까. 순수 완력만 따지면 키라리랑 동급이거나 키라리가 조금 센 정도일걸?"

키라리 "뇨, 뇨왓?!"

타쿠미 [열라고! 어서!!]

쾅쾅쾅

사무원P "하아...왜 집이 완공되자 마자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거지..."

콰창-!!

타쿠미 "어라...손잡이 부서졌다..."

아키하 "거짓말?!"

사무원P "...어제 완성한 새 집인데..."

타쿠미 "뭐, 통풍도 잘 되고 좋잖아? 그러니까 여기! 이사 소바!"

사무원P "언제나 마이페이스구나, 타쿠미는..."

타쿠미 "헤헤헤....///"

사무원P "칭찬 아니야, 임마..."

아키하 "으으읏...!! 결국 집 안에 들여보내고 말았어!"

타쿠미 "뭐, 어때~ 같이 사무원P 오빠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로서..." 스윽

타쿠미 "...어? 사무원P 오빠, 왼쪽 눈..."

아키하 "읏...!" 움찔

사무원P "응? 아, 이거..." 스윽

덥석

타쿠미 "가리지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사무원P "...뭐가 말이야?"

타쿠미 "...오빠, 이렇게 더운 날씨에 왜 아직도 긴 팔인거야? 그것도 외투까지 껴입으면서"

사무원P "...상관 없잖아."

타쿠미 "상관 있거든!! 벗어봐-!!" 탁

촤악

사무원P "야, 이 옷 비싼 거거든??!"

타쿠미 "나중에 한 벌 사줄게. 그건 그렇고 오빠 그 팔에 흉터들은 뭔데?!"

사무원P "뭐가 말이야."

타쿠미 "모른다면 하나 하나 다 집어볼까? 오른팔, 팔꿈치 근처에 흉터. 그 봉합자국 같이 생긴 흉터."

요시노 "으읏..." 움찔

타쿠미 "그리고 어깨 부근에 그 칼에 찔린 상처와 어깨 중앙에 있는 둥근 흉터"

후미카 "..."

시키 "냐하..."

타쿠미 "왼쪽 눈에 있는 흉터랑...그 외에도 더 있지? 어떻게 된 거야! 1년 전에 오빠의 몸에는 이런 흉터따위 없었잖아!"

사무원P "...러워"

타쿠미 "말해보라고, 오빠! 오빠가 이렇게 다친 이유가 뭔...!"

사무원P "시끄러워!!"

타쿠미 "읏...!!"

사무원P "...할 얘기는 거기까지야?"

타쿠미 "무, 무슨..." 흘깃

아키하 "..." 덜덜덜

요시노 "..." 바들바들

후미카 "..." 꽈악

시키 "..." 입술 꽉

타쿠미 "...대충 알겠네...오늘은 돌아갈게, 사무원P 오빠. 내일 보자."

사무원P "...좋게 끝내려는 것 같은데 문 어떻게 할 거야?"

타쿠미 "일단 내일 수리해줄게. 내일 보자."

달칵

사무원P "...쳇..." 스윽

주섬주섬

사무원P "비싼 옷이었는데..."

요시노 "그런...것이었는지..."

사무원P "응?"

요시노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두꺼운 외투를 고집했던 이유는...그저...사무원 도령의 팔에 난 흉터를 가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는지요..." 울먹울먹

사무원P "..."

후미카 "어깨 근처의 칼자국은 이-쨩과 싸우다가 생긴 상처였어요..."

시키 "어깨의 총 자국은 나와 아키냥을 구하다가..."

요시노 "새로운 몸을 찾았다고 하더라도...기존의 흉터들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한 것이온지-" 스윽

만지작

사무원P "...간지러워, 요시노..." 싱긋

요시노 "으읏..."

와락

요시노 "...죄송하오니-! 정말로...정말로 죄송하오니!!" 주륵 주르륵

사무원P "어, 요, 요시노..."

요시노 "그대의 그 상처...백 년을 사죄해도 모자를 지니-"

아키하 "미안해, 정말로..." 주륵

사무원P "...너희들..."

아즈사 "확실하네요. 저희는 사무원P씨에 의해서 구원 받았어요."

리이나 "무엇이 록한지 확실히 알게 됐지." 피식

요시노 "소녀도...소녀의 진심을 알게 되었으니-" 훌적

란코 "저도 사무원 아저씨에게 만큼은 저의 본래의 진심을 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나에 "하지만 그와 동시에..." 스윽

사나에 "넌 많은 상처를 입었어. 나를 구하려다가 배에 칼이 찔리고 건물에서 떨어지고..."

아키하 "나 때문에 왼쪽 눈을 잃었지..."

시키 "괜히 나를 구하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키라리 "등에 화상 자국은 아직도 있잖늬?" 추욱

사무원P "..."

란코 "저를 구하려다가 배에 구멍이 뚫린 적도 있어요."

아즈사 "그리고...저의 옛 동료들에 의해서...사무원P씨는 두 번 다시 걷지 못할 수도 있었어요. 정말로...죄송해요..."

아키하 "우리는 사무원군에게 잔뜩 구원받았는데...오히려 사무원군을 더욱 아프고 괴롭게 만들었어. 정말 미안해..."

사무원P "...후우..." 스윽

아키하 "엇...?"

사무원P "그래서?"

아키하 "...어?"

사무원P "그래서 내가 죽었어?"

아키하 "그, 그게..."

사무원P "내가 힘들다고 했어?"

시키 "안...했어..."

사무원P "난 지금 무척 행복하다고? 과거에 누나를 떠나버리고, 아버지에게 조차 배신 당했어.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던 내가, 그저 살아있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시체 덩어리가...지금은 가족이 있고, 동료가 있고, 꿈이 있잖아?"

리이나 "아저...씨..."

사무원P "너희들을 만나서 난 무척이나 행복해. 너희들을 톱아이돌로 만들려는 하루 하루는 내가 꿈꾸지 못한 행복이야."

사나에 "사무원군..."

사무원P "그러니까 미안해 할 필요 없어. 너희들이 준 게 없기는 왜 없어?"

키라리 "뇨, 뇨와...?"

사무원P "나를 지탱해주고, 나와 함께 있어주고, 내 행복을 만드는 시간을 주었잖아?"

아즈사 "어머, 어머~"

사무원P "나를 위해서 울어주고, 나를 위해서 싸워주고, 나를 위해서 톱 아이돌이 되려고 노력하잖아?"

요시노 "그, 그렇지만..."

사무원P "그러니까 더 이상 죄책감 가지지마. 너희들이 죄책감을 가질 때마다 나는 나 나름대로 괴로우니까."

후미카 "사무원씨..."

사무원P "나하고 약속, 하는 거지?"

란코 "...네! 마왕의 언약을 걸고! 약속이에요!"

사무원P "훗..." 피식

아키하 "헤헤..."

사무원P "...응? 그러고보니 나츠키치는?"

리이나 "어라? 어디갔지?"

...

타쿠미 "이상해...이상하다고...!! 분명 저 년들 때문에 사무원P 오빠가 다친 것이 분명한데!!" 저벅저벅

??? "그럼 안 되잖아요?"

타쿠미 "!!" 멈칫

타쿠미 "...너는..."

나츠키 "요, 아까전에 잠깐 봤지?"

타쿠미 "...그 미니 스커트 메이드 복 팬티 안 보이냐?"

나츠키 "...무시해줘..."

타쿠미 "그건 그렇고, 그 옆에 있는 꼬맹이는 누구냐?"

나츠키 "나랑 이해관계가 잘 맞는 사람. 그리고 너와도..."

타쿠미 "나, 나랑도?"

??? "맞아요. 저와 당신은 이해 관계가 잘 맞을 거에요. 라고는 해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제가 증오하는 사람이지만요."

타쿠미 "하고 싶은 말이 뭐야."

??? "당신은 당신의 그 사람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 싶은데 옆의 여자들이 방해하죠?"

타쿠미 "...뭐, 그렇지...?"

??? "그럼 그 여자들을 없애면? 당신은 그 사람을 홀로 독차지 할 수 있고, 저는 그 사람이 불행해져서 좋아요."

나츠키 "덤으로...다리도 다시 되찾을 수 있고 말이야..." 하이라이트 오프

타쿠미 "..." 스윽

타쿠미 "무카이 타쿠미다. 얘기 계속 해봐."

??? "후훗...반가워요, 타쿠미씨." 꽈악

??? "그럼 친구가 된 기념으로 한 번 할까요? 손 들어 보세요."

타쿠미 "응? 이렇게?"

??? "하나- 둘~!"

폴짝

야요이 "하이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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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하게 해줬으니 슬슬 다시 굴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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