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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미안하지만, 라면 하나만 끓여줄 수 있어?」 큐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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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7, 2017 18:00에 작성됨.

-코히나타 미호의 경우

 

미호 「라면이요?」

 

P 「응.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일만 해서...」

 

미호 「그럼 안돼요. 아무리 바빠도 식사는 하셔야죠?」

 

P 「그랬으면 좋겠지만 말이야.... 그보다 하나만 끓여주지 않겠어?」

P 「제발 이렇게 부탁할께. 이제 더 이상 움직일 힘도 없어...」

 

미호 「알았어요! 금방 해 드릴께요.」

미호 「잠시만 소파에 앉아서 쉬고 계세요.」

 

P 「고마워, 미호.」

P 「정말 미호덕분에 살았어.」

 

미호 「에헤헤, 이 정도는 저도 할 수 있다구요!」

 

P 「정말, 미호는 천사구나.」

 

미호 「참, 프로듀서 씨도...」

 

이후에 미호가 끓인 라면은 프로듀서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마무라 우즈키의 경우

 

우즈키 「라면, 말씀이신가요...?」

 

P 「응. 여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

P 「내가 끓이고 싶지만 솔직히 지금 손을 움직일 힘도 안 남아서...」

 

우즈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우즈키 「우즈키, 열심히 하겠습니다!」

 

P 「오, 라면 끓여주는거야?」

 

우즈키 「네! 인스턴트 라면은 처음 끓여보지만...」

 

P 「잠깐만 기다려. 라면을 끓여본 적이 없다니?」

 

우즈키 「에? 하지만 부모님이 전 웬만하면 요리하는 곳에 가까이 오지 말라고...」

 

P 「진짜냐....」

 

우즈키 「그래도,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즈키 「그러니까, 간바리마스!」

 

P 「...괜찮을려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까딱 잘못했다간 사무소를 집어삼킬 뻔했다.

 

 

-이가라시 쿄코의 경우

 

쿄코 「라면 말씀이신가요?」

 

P 「응. 아침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쿄코 「그러시면 안 돼요! 아무리 바빠도 식사는 제대로 하셔야죠!」

 

P 「아, 미안. 하지만 정말로 시간이 없어서...」

 

쿄코 「정말로 어쩔 수 없네요!」

쿄코 「바로 간단히 드실 수 있는 것을 만들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P 「아니, 그냥 라면이라도 상관 없는데....」

 

쿄코 「어차피 라면은 매일 드시고 계실 거잖아요!」

쿄코 「요리를 하시는 것도 아니실 테니까!」

 

P 「뭐,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쿄코 「라면을 드시지 말라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너무 자주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겨요.」

쿄코 「그렇지, 프로듀서 씨만 좋으시다면 제가 매일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반찬이라도 만들어 드릴까요?」

쿄코 「밥은 전기 밥솥이 있으니 간단히 만들 수 있으니까요.」

 

P 「어, 그래주면 좋지만 너무 쿄코한테 미안한데...」

 

쿄코 「괜찮아요! 항상 저희들을 아껴주시는 프로듀서 씨를 위한 일인걸요!」

쿄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사실은, 프로듀서 씨의 집에 가서 밥을 만들어드리고 싶지만...」

 

P 「아니, 그건 아무래도 좀 그렇지. 쿄코는 아이돌이니까.」

 

쿄코 「아... 역시 그렇죠?」

쿄코 「그럼 일단 간단히 드실 걸 만들께요! 잠시만 앉아서 쉬고 계세요!」

 

P 「아, 응. 고마워, 쿄코.」

 

쿄코 「헤헤헤,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 날 쿄코가 만들어준 음식은 왠지 모르게 너무나도 달달했던 오믈렛이었다.

기분 탓이었을까? 아니면...

 

 

-하야사카 미레이의 경우

 

미레이 「하아, 라면?!」

미레이 「내가 왜 너한테 그런 걸 해줘야 되는데!」

 

P 「아, 역시 그렇지?」

P 「미안해, 역시 내가 끓여먹을테니까...」

 

미레이 「....뭐어, 해달라고 말한다면 해주지 않을 것도 없는데?」 

 

P 「...응? 끓여주게?」

 

미레이 「차, 착각하지 마! 그냥 너무 피곤해 보여서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거니까 말이야!」

 

P 「아, 응, 고마워?」

 

미레이 「자, 그럼 라면 끓여올테니까 거기 잠자코 있으라구!」

 

P 「아, 그래...」

 

미레이가 툴툴거리면서도 급탕실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옅은 미소를 짓는다.

잠시 우당탕탕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레이가 잘 끓인 라면을 조심하며 들고 온다.

그다지 잘 끓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미레이의 귀여운 모습을 본 것만으로 배가 부르다.

...그 다음에 엉망진창이 된 급탕실을 낑낑거리며 치운 건 넘어가도록 하자. 

 

 

-이치노세 시키의 경우

 

시키 「라면-?」

 

P 「응. 아침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일해서...」

 

시키 「그렇다면- 그런 프로듀서에겐- 이거!」

시키 「배부름충전물약!」

 

P 「....」

P 「그거, 거인으로 변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

 

시키 「거인으로 변했으면 좋겠어? 그럼 그런 약도 분명히 어디 있었는데-」

 

P 「진심으로 찾지 마...」

P 「뭐, 어쨌든 이건 배고픔이 해소되는거지?」

 

시키 「그럴껄-」

 

P 「...잠깐, 그럴껄은 뭔데?」

 

시키 「냐하하♪ 일단 먹어봐먹어봐-♬」

 

P 「너무나 의심이 가지만 피곤하니까 아무 말 않고 먹어볼께.」

P 「시키, 난 널 믿으니까 이걸 먹는거야.」

 

시키 「먹고 감상을 들려줘?」

 

P 「그럴께.」

P 「음....음....」

P 「일단은.... 드럽게 맛없네.」

 

시키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시키 상처받을지도-」

 

P 「뭐, 확실히 이걸 먹으니까 피곤한게 조금 사라지긴 했지만 별로 배가 부르지는 않는거 같은데.」

 

시키 「앗핫하- 또 실패인가-」

시키 「또 실패인가아-」

 

P 「...우울해진거야?」

 

시키 「별로 그렇지 않아-」

 

P 「아니, 어딜 어떻게 봐도 시무룩한 표정이잖아...」

P 「그래도 날 위해서 연구해줘서 고마워, 시키.」

 

시키 「프로듀서-」

시키 「그럼 이것도 마셔봐♪」 

 

P 「...거참..」

 

덧붙여 말하면, 그 때 마신 걸로 지금까지 배의 포만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뭔가 이상한 화학반응이라도 일으켰던 걸까? 화학은 잘 모르겠다.

 

-마유의 경우

 

마유 「알고 있어요오. 지금껏 아무것도 못 드셨죠오?」

 

P 「...그렇긴 한데, 어떻게 마유가 그걸 알고 있는 거야?」

 

마유 「마유는 프로듀서 씨에 관한 것은 모두 알아요오.」

마유 「이런 것도, 저런 것도, 은밀한 것도...」

 

P 「.....그러니?」

 

마유 「네에. 그래서 배고픈 프로듀서 씨를 위해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놓고 있었답니다?」

마유 「자,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거라서 꽤나 맛있을 거예요♬」

 

P 「아, 응. 고마워, 마유.」

P 「오늘도 이렇게 얻어먹게 되네.」

 

마유 「사실, 프로듀서 씨에게 매일매일 제가 한 요리만 먹여드리고 싶지만요...우후.」

 

P 「아, 응...일단은 좀 먹어볼께?」

 

마유 「천천히 드세요, 천천히♪」

 

P 「아, 응...」

 

마유가 만든 도시락은 갓 만든 것같이 너무나 따뜻했고 맛있었다.

하지만 나는 맛있다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마유 「아아, 프로듀서 씨가 마유가 만든 음식들을 드시고 계셔...」

마유 「프로듀서 씨는, 제가,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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