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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와 생일선물 (안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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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3, 2017 11:14에 작성됨.

안즈

이른 아침 프로듀서는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프로젝트 룸으로 향한다.

프로젝트 룸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자신을 반긴다.

[어서와 프로듀서 빨리 왔네]

[안녕하십니까 후타바씨]

프로젝트 룸에 프로듀서 보다 먼저 도착한 것은 안즈라는 소녀였다.

 

프로듀서는 프로젝트 룸에 오기 전에 안즈가 먼저 와서 열쇠를 받아갔다는 것을 들었기에 놀라지 않고 그녀를 반긴다.

[후타바씨 오늘은 빨리 오셨군요]

[마치 내가 평소에는 늦는다는 듯한 말투인데]

평소의 그녀였다면 분명 스케쥴에 늦지않을 아슬아슬 한 시간에 사무실에 도착을 하여 나서는 것이 평소의 그녀였다.

그런데 오늘은 그녀의 스케쥴 시간보다 훨씬 빨리 도착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말을 한 것은...]

[뭐 확실히 나도 빨리 왔다고 생각하고 평소에는 이렇지 않으니까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습니까]

[솔직히 나도 빨리 올 생각은 없었는데 말야]

[그러면 어째서 이렇게 일찍?]

[키라리가 만나자고 했거든 그런데 키라리는 조금 늦어진다네 괜히 빨리왔어 이렇게 퍼져서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집에 있는게 좋으니까]

[그렇습니까]

프로듀서는 작게 미소를 짓는다.

그녀의 평소 행실을 본다면 몇몇 사람들은 그녀에 대해서 안좋게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녀가 누군가에게 크게 폐를 거의 없고 평소에도 게으른 척을 하지만 그러면서도 누군가를 남몰래 도와주는 그녀의 모습을 몇번이나 봐왔다.

그렇기에 프로듀서는 상냥함이 뭍어나오는 그녀의 말에 작게 미소를 짓는다.

[저기 프로듀서]

[예 무슨 일이시죠?]

[사탕있지?]

[예, 있습니다]

[그러면 시탕 좀 줄래?]

[알겠습니다 그거라면 마침 좋은 것이]

프로듀서는 가방에서 케이스를 꺼내어 안즈에게 건넨다.

케이스의 겉 부분은 어느나라 언어인지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문양과 함께 무엇인가 글이 써져있었다.

[잠깐 프로듀서 이거 고급품이잖아! 그것도 초 유명한 가게의!]

프로듀서가 안즈에게 건넨 것은 안즈의 말대로 상당히 유명힌 고급 양과자점의 사탕이었다.

[그렇습니다. 역시 후타바씨 답게 알아보시는군요]

[역시 후타바씨가 답게가 아니라고 왠만한 여자애들이라면 분명 알아볼테니까 말야 그정도로 유명한 가계인데 아 혹시 가짜라든가?]

[아뇨, 그곳에 가서 직접 주문한 것이기에 의심할 여지없이 진품입니다]

[주문을 했다니... 진짜로?]

[예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과 조금 아는 사이라 부탁을 드렸더니 흥쾌히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프로듀서 평소에도 그렇지만 역시나 능력이 좋네]

[칭찬 감사힙니다]

[그러면 이건 내 생일선물인가?]

[그렇습니다]

[내 생일선물로 사탕이라]
 
[다른 것이 좋으셨나요?]
 
안즈라는 소녀가 무엇을 좋아할까 생각을 하면 그녀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분명 사탕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에게는 다른 것들 보다 사탕이 좋을 것이라 생각을 하여 사탕을 고른 것인데 이것이 안 좋았던 것인가.
 
[아니, 나는 사탕을 좋아하니까 거기에 고급이라면 두팔벌려 환영한다고]

[다행이네요]
 
[그러면 프로듀서 잠시 이리로 와봐]
 
안즈는 누워서 쉬던 토끼 쿠션에서 일어나 프로듀서를 불러들인다.
 
[자자, 여기 누워봐]
 
[알겠습니다]
 
방금 전까지 안즈가 쉬었던 쿠션에 프로듀서는 안즈의 명령대로 몸을 맡긴다.
 
허나 프로듀서의 덩치에는 맞지 않는지 안즈가 누웠던 것과는 다르게 프로듀서는 앉는 것만으로 자리를 차지하여 눕지는 못하였다.
 
[음, 역시 사이즈가 조금 안 맞네 그래도 상관없나]
 
[후타바씨? 왜 이곳에 앉으라고 하신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그러면]
 
안즈는 프로듀서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그대로 프로듀서가 앉아있는 쿠션에 몸을 맡기듯이 눕는다.
 
[후, 후타바씨!?]
 
[아, 프로듀서 움직이지 말아줄래 불편하니까]
 
[아, 알겠습니다...가 아닙니다 갑자기 이런 행동을]
 
[이런 행동이라니? 안즈는 모르겠는걸]

[그게 후타바씨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시니까요 이런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괜찮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사이좋은 딸과 아빠 정도로 보일테니까]
 
[여긴 회사입니다만]
 
다른 곳이었으면 모를까 이곳은 회사고 이곳에 오는 사람중 모르는 사람은 분명 거의 없을 것이다.
 
[괜찮아, 괜찮아 오늘은 누구의 생일인지 잊은건 아니지?]
 
[그거야 후타바씨의 생일입니다만]
 
[그러면 오늘의 주인공은 나라는거잖아? 그러니까 괜찮아]
 
[그런가요?]
 
[그런거야]
 
안즈의 궤변에 프로듀서는 그만 납득을 해버린다.
 
[그러면 이것을 열어볼까]
 
안즈는 프로듀서의 위에 누운채 프로듀서에게서 받은 사탕의 케이스를 연다.
 
케이스를 열자 그 안에는 여러가지 색의 사탕들이 알록달록하게 자리를 잡고 놓여있었다.
 
[뭔가 고급이라 그런지 분위기부터 다르네 그럼 우선 먼저 하나를]
 
안즈는 케이스에서 사탕 하나를 꺼내어 자신의 입 안으로 옮겨 넣는다.
 
[음~]
 
[어떻습니까?]
 
프로듀서는 자신이 선물을 한 사탕의 맛을 음미하는 안즈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렇네 고급이라 그런지 확실히 맛이 다르네]
 
[그렇습니까]
 
[난 카나코 같이 맛을 잘 표현 할 자신은 없으니까 말야 자]
 
안즈는 케이스에서 다시 사탕을 꺼내어 이번에는 자신이 아닌 프로듀서에게 사탕을 건넨다.
 
[프로듀서도 먹어봐]
 
[괜찮은가요?]
 
[괜찮으니까 자 어서]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프로듀서는 안즈가 건네는 사탕을 받아들려고 하지만 안즈가 손을 피해버려 사탕을 받지 못했다.
 
[저, 후타바씨?]
 
[프로듀서 입 열어]
 
[예? 그렇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
 
[후타바씨입니다]
 
결국 프로듀서는 안즈가 원하는 대로 입을 열었고 안즈는 프로듀서의 입 안으로 사탕을 넣어준다.
 
[어때?]

프로듀서는 안즈가 직접 먹여줬다는 것도 잊은채 입 안에 들어온 사탕의 맛을 음미한다.

[맛있군요]

사탕은 입안에서 녹아 달달함이 입안에 퍼지지만 너무 달지 않고 그와 함께 과일의 향이 퍼져 미각을 자극한다.

[적당히 달달하면서 입안에 과일의 향이 퍼지는 것이 딱 좋습니다]

[그렇네 역시나 고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한 가치가 있네 그러면]

 

안즈는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새로운 사탕을 꺼내어 포장지를 벗겨 입안에 넣는다.

 

[후타바씨 다른 사탕도 있으셨던 겁니까?]

 

[뭐 그렇지 언제나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니까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비상용이니까]

[그러면 비상용을 지금 먹으셔도 괜찮으십니까]

 

[괜찮아 프로듀서 한테서 사탕을 받았으니까 그러면 슬슬 일어나자고 프로듀서 일이 있잖아?]

 

[그렇군요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안즈와 프로듀서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 프로듀서 이거 좀 가지고 있어줘]

 

안즈는 프로듀서에게서 받은 사탕을 몇개를 빼내고 프로듀서에게 다시 건넨다.

 

[혹시 마음에 들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아니고 이제 조금 있으면 키라리가 사탕을 가지고 올테니까 그게 키라리한테 보이면 분명 사탕을 조금 줄거란 말이지]

 

[알겠습니다]

 

프로듀서는 안즈에게서 사탕을 받아들고 자신의 방으로 사라진다.

 

[그러면 키라리를 기다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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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즈짜앙☆]

 

키라리는 프로젝트 룸에 도착하자마자 쿠션에 누워있는 안즈에게 다가간다.

 

[여, 키라리]

 

[미안행 전철에 문제가 생겨서 늦어버렸엉]

 

[어차피 집에 있으나 여기 있으나 쉬는건 같으니까 신경쓰지마]

[상냥하네 안즈짱]

[시껴]

 

[그런데 안즈짱 뭔가 좋은 일 있었어?]

 

[음, 좋은 일이라면 좋은 일이지]

 

[진짜? 뭔데 뭔데]

 

[비밀]

 

[안즈짱 치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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