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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안녕하세요, P씨」

댓글: 10 / 조회: 1158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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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9, 2017 18:06에 작성됨.

P 「아, 치하야냐」

치하야 「몸은 어떠세요?」

P 「아- 몰라- 엉덩이 아파- 배고파- 후우카가 보고 싶었는데 난-」

치하야 「네, 네, 그러시겠죠. 나베요리 좀 해볼 건데, 드실래요?」

P 「배고파- 후우카는- 카렌은-」

치하야 「알았으니 칭얼대지 말고 좀 기다리세요」

P 「응아-」

치하야 「얘처럼 그만 굴고요, 귀찮게 하지 마시고 얌전히 계세요 알았죠?」

P 「네~이~」

 

 

 

치하야 「어때요?」

P 「오, 꽤 맛있네? 너 요리 못하지 않았어?」

치하야 「그거 매번 실례라고요… 추우니깐 국물도 다 드세요」

P 「응 생큐- 그나저나 날씨 좀 너무하네, 어제까진 좀 더웠잖아? 너무 확확 변하는데」

치하야 「스스로 몸조심해야죠 뭐… 자요, 더 드세요」

P 「아, 좋다… 따뜻한게 기분좋은 날씨가 될 줄이야, 으음… 몸이 안 좋아서 괜히 날씨타고 그런 걸려나」

치하야 「…정말이지, 관리는 미리미리 좀 하셨어야죠」

P 「아, 너무해, 나 늙은이 취급 한 거야 지금?」

치하야 「그런 거 아니에요, 누구나 몸 관리는 스스로 해야죠, 특히 어른이면요」

P 「아- 치하야가 나 늙다리 취급한다- 아직 코토리씨보다도 어린데- 코토리씨한테 이를거야- 코토리씨~ 치하야가 20대 중반이면 이미 늙은이라고-」

치하야 「얘입니까 당신은」

 

 

 

P 「그러고보니 코토리씨는 어디갔지? 이거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치하야 「어차피 이거 2인분이에요」

P 「응? 양 많은데? 둘이서 다 못 먹어 이거」

치하야 「아녜요, 먹을 수 있어요」

P 「난 배 부른데 벌써… 치하야가 괜히 손이 큰 거 아니야? 역시 아직 요리 잘 못하지?」

치하야 「2인분 맞다니깐요」

P 「에이, 아 설마 치하야가 많이 먹을 거다 그런 거야? 너 조금 먹는 편… 아하, 그런 거야?」

치하야 「또 뭡니까」

P 「아직 성장기니깐 먹으면 성장으로 갈 거라고 믿는 건가, 해서 말이지」

치하야 「또 가슴 얘ㄱ」

P 「그래, 많이 먹어야지, 많이 먹어야 돼 치하야는. 지금이야 괜찮아도 성장기에 소식하면 나중에 몸 안 좋아진다? 아이돌이라고는 해도 너무 말랐어, 어쨌든 많이 먹어야 돼 잘 생각했어 음음!」

치하야 「……」

P 「자, 고기도 좀 먹고」

치하야 「…감사합니다, P씨」

 

 

 

시호 「안녕하세요 Pㅆ… 치하야씨…」

치하야 「아?… 오늘 너도 왔구나, 시호」

시호 「뭐, 네…」

P 「응? 저… 누구시죠? 치하야, 이 분은?」

시호 「…키타자와 시호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치하야 「이번에… 사장님이 영입한 키타자와 시호에요, P씨」

P 「아, 그래? 나한테 일임하신다더니 역시 일손이 딸렸나 싶으셨나? 귀여운… 분이신데, 치하야랑 동갑?」

치하야 「제가 2살 더 많아요」

P 「엑, 거짓말. 아무리 봐도 키타자와씨가 오히려 연상 같은데」

치하야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P 「그게, 아무리 봐도, 그, 음, 그러니깐, 사이즈라고 할까, 가 아니라 그 음」

시호 「성희롱 하지 마세요, P… 프로듀서」

P 「죄송합니다…」

치하야 「자꾸 성희롱하면 진짜로 끌려갑니다 P씨?」

P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시호 「과일도 사오길 잘한 것 같네요, 이미 식사중이신 거 같으니 이건… 필요없겠죠」

치하야 「그건?」

시호 「돌돔… 생선이에요, 저도 나베같은 걸 좀 해볼까 했어서」

P 「오, 키타자와씨는 요리가 특기신가 보네요」

시호 「최근에는 좀 할만해 졌어요」

P 「이야, 대단한데, 14살인데도 요리가 특기라니, 음음 이건 세일즈포인트에 써먹을 수 있겠네, 메모라도 해 둬야지」

시호 「…과일, 드시겠어요 프로듀서?」

P 「아, 사과! 고마워요, 나중에 꼭 먹을게요」

시호 「네, 그럼 여기 두도록 할게요」

P 「아 사과라 좋다~ 최근엔 과일 못 먹었으니깐~」

시호 「과일 좀 챙겨드시고 그러시죠 프로듀서」

P 「예, 예에…」

치하야 「평소에 과일도 좀 챙겨드시고 그러시지 그러셨어요」

P 「아니, 도쿄에서 자취하는 남자가 과일을 챙겨먹을 거 같아?」

치하야 「변명하지 마세요」

P 「키, 키힝」

시호 「자주 사 드세요 프로듀서」

P 「네, 네에…」

 

 

 

치하야 「앉아계세요, P씨」

P 「아니야, 얻어먹었으면 설거지정도는 해야지」

치하야 「이상하게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니깐… 엉덩이 아프다면서요, 쉬세요」

P 「괜찮아 괜찮아, 난 신사니깐」

시호 「신사지만 변태지만요」

P 「네?」

치하야 「성교육만 딱 빼고 예절교육을 받았던 걸까요 P씨는」

P 「너무하는군! 난 단지 나 자신에게 솔직할 뿐이다! 그리고 치하야한테는 성희롱 안 했는데!」

치하야 「가슴크기로 놀리는 것도 성희롱입니다, 그리고 그러다가 나중에 딴 짓까지 하면 어쩔려고요」

P 「하, 하, 하! 그럴 리가!」

치하야 「……」

시호 「구제불능의 변태였군요」

P 「어, 그… 키타자와씨는 무서우시군요…」

시호 「변태성에 대해 치하야씨한테 많이 들었어요」

P 「치, 치하야!?」

치하야 「인과응보에요」

P 「내, 내 이미지 너무 나락인데!」

치하야 「그럴 이미지 있기나 했나요」

시호 「이미 나락이에요」

P 「에에……」

치하야 「…그러니 앉아계세요, 괜찮아요」

P 「아니 제가 안 괜찮은데요… 다른 의미로 안 괜찮은데요…」

 

 

 

P 「그러고보니 후우카랑 카나는? 오늘 레슨이라고 말 해둔 거 같은데 늦네」

시호 「카나는 오늘 그러니깐… 쉰다고 했어요」

P 「어? 저는 그런 말을 못 들었는데요…」

시호 「저한테 대신 전해달라고 해서 제가 온 거니깐요」

P 「어어? 잠간 확인 좀」

치하야 「P씨, 지금 핸드폰 수리중이잖아요」

P 「응?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어? 어디다 뒀지?」

치하야 「어제 변기에 빠트렸다고 하셨잖아요…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고 까먹으셨어요? 그래서 연락은 저한테 맡기셨으면서… 바빠서 정신이 없는 건 알지만 잠시 진정하세요」

P 「그, 그랬나…」

치하야 「네…」

P 「…미안, 그나저나 카나랑 아는 사이세요, 키타자와씨?」

시호 「네, 친구니깐요」

P 「아, 그랬구나! 그랬나, 카나녀석, 아이돌계는 아는 사람 하나 없어서 불안하다고 저번에 말하더니 친구를 아이돌계로 데려와버렸구만, 카나답다면 카나답달까… 이제 좀 더 씩씩하게 연습하겠구만…」

시호 「……」

P 「키타자와씨, 카나 녀석 요근래 좀 힘들어했으니깐 잘 부탁해요? 아마 친구랑 같이 활동하는 것만으로 기운 차릴 타입이니깐, 아아, 그러면 다음 라이브는 둘을 유닛으로 기획해봐도 괜찮을 거 같은데, 음음… 어쨌든, 카나 잘 부탁해요 키타자와씨!」

시호 「…네, 프로듀서, 걱정마세요」

 

 

 

P 「…헛? 응?」

치하야 「P씨, 방금 졸았죠?」

P 「…응? 어? 그랬어?」

치하야 「요즘 너무 무리했으니깐 잠시 주무세요, 10분 뒤에 제가 깨워드릴게요」

P 「에에엩!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치하야 오늘 뭔가 이상해! 답지않아! 너무 친절해…!」

시호 「치하야씨는 원래 친절해요」

P 「아니야, 나의 치하야는 그렇지 않아!」

치하야 「불편하게 해드릴까요, 프로듀서…?」

P 「죄, 죄송합니다」

치하야 「정말이지…」

P 「그, 그러면, 졸리긴 졸리니깐 10분만 부탁해 치하야」

치하야 「네, 안심하고 주무세요」

P 「그러면 조금만… 신세를…」

 

 

 

치하야 「우리도 이제 갈까」

시호 「그러시죠… 여기」

치하야 「아, 목도리… 고마워 시호」

시호 「…뭘요」

 

 

 

치하야 「포기, 안 한 거니?」

시호 「…딱 1년 지난 날이니깐 와 본 거에요, 치하야씨야말로」

치하야 「잘 안 되네」

시호 「의사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치하야 「보고 안 들어온지 꽤 됐어,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데 뭘」

시호 「그렇다기엔 너무 쌩쌩한데요… 병처럼 안 보여요」

치하야 「…원래 핸드폰은 못 속였어, 아무리 둘러대도 금방 거짓말인 걸 알아버려서, 핸드폰 얘기는 아예 못 꺼내게끔 하느라 고생이었지」

시호 「매일 이런가요」

치하야 「으음, 오늘은 오랜만에 기운을 차린 거야. 몇달 전부턴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기운을 차리니깐」

시호 「…제가 너무 오랜만에 왔네요」

치하야 「잊고 싶었던 거겠지, 나랑 괜히 마주치기도 껄끄러웠을 거고」

시호 「미안해요」

치하야 「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깐」

시호 「…잊는 건 힘드네요」

치하야 「…괜찮아, 나도 그래」

시호 「……」

치하야 「……」

치하야 「쇼크지? P씨 저런 모습」

시호 「잊혀져서 쇼크인건지, 멀쩡해보여서 쇼크인건지」

치하야 「2년 전 같잖아 마치」

시호 「혼자만 옛날로 돌아가있단, 언제나 민폐라니깐요 P씨는」

시호 「……」

치하야 「……」

시호 「치하야씨도 다른 사람 찾으세요 당신 책임 아니니깐…」

치하야 「너는 그렇게 생각하니…?」

시호 「그건 사고였어요」

치하야 「너야말로 그럼 왜 오늘 온 걸까」

시호 「…당신이나 나나 마찬가지네요」

치하야 「사람 마음이라는 건 다 같은 걸지도」

시호 「…그러게요」

치하야 「……」

시호 「……」

치하야 「자, 나는 그럼 여기서」

시호 「네, 그럼… 안녕히」

치하야 「…시호」

시호 「네?」

치하야 「다음부터는 같이, 올까?」

시호 「……」

치하야 「……」

시호 「그래도… 되나요」

치하야 「응, 같이 지켜보자, 혹시 모르니깐」

시호 「……」

치하야 「……」

시호 「그럼, 안녕히… 다음에 또 뵈요」

치하야 「그래, 그럼 내가 연락할게」

 

 

 


 

그냥, 갑자기 써보았습니다.

 

전하고 싶었던 느낌 정도나 전해지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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