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린 "사무원P씨, 그거 뭐야?" 사무원P "란코"

댓글: 11 / 조회: 1102 / 추천: 3


관련링크


본문 - 04-09, 2017 18:01에 작성됨.

린 "사무원P씨, 그거 뭐야?" 사무원P "란코"

 

 

린 "아니, 란코라는 것은 잘 알겠는데..."

란코 "..." 꼬옥

린 "왜 당신을 꽉 안고 있는 거야? 뭐야, 그거, 코알라?"

사무원P "사무소에 도착하자마자 란코가 말도 없이 껴안고 매달려 버려서 말이야."

린 "흐음...그런데 그 와중에 사무 업무는 하네?"

사무원P "그게..." 스윽

린 "...진짜 코알라 같이 매달려 있네...일어났는데도 다이스키 홀드를 풀 생각을 안 해."

사무원P "그렇지. 더군다나 미끄러지면 다시 꾸물꾸물 올라오고, 아무리 내가 아카네랑 거의 동급일 정도의 체력을 지니고 있어도 란코 정도의 아이를 계속 매달고 있으면 지친다고?"

린 "아카네 이상이 아닐까 싶은데? 아무리 아카네라고 하더라도 키라리나 사나에씨를 들춰업고 뛰지는 못한다고?"

사무원P "그 정도도 못하면 프로듀서 못하지."

린 "프로듀서는 도대체 뭘까?"

사무원P "글쎄? 어쨌든 내려오라고 몇 번 말해도 안 내려와서 그냥 이렇게 가만히 있는 거지."

란코 "..." 꿈틀

린 "응? 뭐야, 방금 란코 꿈틀 거리지 않았어?"

사무원P "난 잘 모르겠는걸? 어쨌든 이 상태에서는 아이돌 프로듀스도 힘들고 영업하러 움직이기도 힘드니까 그냥 사무 업무나 보는 거야." 털썩

린 "흐음...아키하들이나 치히로씨, 우리 프로듀서는 뭐라고 안 했어?"

사무원P "우리 누나는 보고서 뭐라고 한 마디 했지만 란코가 말도 하지 않고 계속 달라 붙으니까 포기했고, 형님의 경우 나 대신 플라위즈나 바드걸즈의 일을 맡았지. 그리고 아키하들은 어째선지 이해한다는 표정만 짓고서 별 다르지는 않았는데?"

달칵

카나코 "모두 안녕하세요~"

미치루 "후고후고후고~"

린 "아, 안녕, 카나코, 미치루"

사무원P "카나코쨩이랑 미치루쨩, 둘 다 안녕? 미치루, 빵만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미치루 "괜찮아요! 이 빵은 쌀로 만든 빵이니까요! 후고후고후고"

린 "쌀로 빵을 만들 수 있어?"

사무원P "옆 나라인 한국에서는 밀가루로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쌀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그게 더 건강에도 좋고."

카나코 "음...그런데 아까부터 란코쨩은 왜 매달려 있나요?"

란코 "..."

린 "사무원P씨도 잘 모르겠다고 하네."

미치루 "후고후고" 꿀꺽

미치루 "란코씨 마치 크로와상 같아요!"

린 "듣고보니까 그냥 동그랗게 매달린 모습이 크로와상 같기도 하네."

카나코 "그러게."

사무원P "란코가 귀엽기는 하지." 쓰담쓰담

카나코 & 린 ((어째서 얘기가 그렇게 흘러가는건데...))

미치루 "란코씨! 이거 먹어보세요! 신장 개업한 빵집에서 사온 단팥빵이에요!" 스윽

란코 "..." 쭈욱

미치루 "후고?"

린 "팔을 쭉 뻗었네?"

사무원P "그 위에 올려달라는 거겠지."

미치루 "아, 그렇군요! 여기요." 슥

란코 "..." 스윽

우물우물

사무원P "란코, 옷에 안 흘리게...아니, 그 전에 어떻게 먹는거야?"

란코 "..." 스윽

미치루 "에? 하나 더요?"

란코 "..." 휘적휘적

미치루 "아니라고요? 그럼?"

란코 "..." 까딱까딱

미치루 "가까이 오라고요?" 왜 그러세요?"

란코 "..." 쓰담쓰담

미치루 "후고? 란코씨가 머리를 쓰다듬어 줬어요!"

린 "란코 나름대로의 감사인사인가?"

카나코 "아예 저 상태에서 말도 안 하고 매달릴 속셈인가보네..."

사무원P "뭐, 이런 란코도 귀여우니까 상관 없잖아?" 히죽히죽 + 쓰담쓰담

란코 "...♪"

린 "하여간 자기 아이돌을 너무 귀여워하는 거 아니야, 당신?"

사무원P "그게 뭐 어때서. 아키하부터 모두들 정말 귀엽다고! 아, 물론 사나에씨랑 아즈사씨는 귀엽다가 아니라 아름답다지만 말이야."

 

-레슨실

사무P 하렘즈 ""쿠헷취!?""

트레이너 "어라? 다들 감기?"

아키하 "훌쩍, 글쎄...그런데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드네...///"

시키 "냐하하~ 뭔가 기분이 고양되고 있어~///"

리이나 "나도 모르게 록한 기분이랄까? ///"

사나에 "나이도 들었는데 약간 주책 맞지만...///"

아즈사 "어머, 어머~ 저희들은 아직 젊다고요? ///"

키라리 "뇨와~ 마치 햅삐햅삐한 기분이다늬! ///"

요시노 "이런 기분은 처음인지고...///"

후미카 "그러게요...///"

바네P "...저 아이들 텔레파시라도 느끼는 건가?"

치히로 "저 아이들이라면 가능할 거에요."

 

-다시 사무소

린 "그러고보면 참 신기해. 다들 한 남자를 좋아하는데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사무원P "우리 애들은 전부 착한 아이들이니까 말이야."

미치루 "후고후고후고"

사무원P "미치루쨩, 빵을 먹던지 말을 하던지 하나만 하렴"

미치루 "후고" 꿀꺽 + 끄덕

미치루 "사무원P씨도 빵 하나 먹을래요?"

사무원P "아, 고마..."

톡톡

란코 "..."

사무원P "응? 왜 그래, 란코?"

란코 "..." 스윽

사무원P "응? 아까 먹던 빵이잖아."

란코 "..."

사무원P "먹으라고?"

란코 "..." 끄덕끄덕

사무원P "...간접키스가 되는데?" 히죽

란코 "...///" 주춤주춤

린 (우와, 사악해.)

카나코 (그런데도 반응하는 란코쨩 귀여워.)

미치루 (먹던 빵을 주다니 상당히 로맨틱하네요!) 후고후고후고

란코 "...///" 스윽

사무원P "잘 먹을게, 란코." 쓰담쓰담

사무원P "냠" 우물우물

사무원P "음! 맛있어. 란코가 먹여줘서 그런가?" 쓰담쓰담

란코 "...///"

린 "...바보 같아. 나 이제 레슨하러 갈래."

카나코 "아, 같이가, 린쨩!"

미치루 "다들 같이 가요!"

끼익

사무원P "...다들 갔어, 란코. 미안해, 놀려서..." 쓰담쓰담

란코 "..." 절레절레

사무원P "사실...네가 왜 이러는지는 알지만...그래도 들어줄래?"

란코 "..." 끄덕

사무원P "...생일...축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란코..."

란코 "..."

사무원P "어제...정말 축하해주고 싶었어...그렇지만 디렉터한테 붙잡혀서...미안해, 란코..." 쓰담쓰담

란코 "...역시 아저씨는 치사해요..." 스윽

란코 "정말로 치사해요..." 그렁그렁

란코 "아저씨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아저씨한테 축하한다는 소리 듣고 싶었는데..." 그렁그렁

사무원P "..."

란코 "다 알고도...제가 왜 매달려있는지 알았잖아요! 그래서 떨어지라고 굳이 말하지도 않았잖아요!" 주르륵

사무원P "...미안해..."

란코 "린쨩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거짓말하고...괜히 저 우는 모습 보이기 싫다면서 놀리고...너무해요!"

사무원P "..." 쓰담쓰담

란코 "...아저씨, 미워..." 푹

사무원P "...미안해, 란코...미안해...그리고 축하해...하루 늦었지만...생일 축하해, 란코..." 쓰담쓰담

란코 "...계속 쓰다듬어주세요. 그러면 용서해줄테니까..."

사무원P "그래...란코...이 아저씨가 계속 옆에 있어줄게..." 쓰담쓰담

란코 "아저씨..."

사무원P "생일 축하해, 란코" 싱긋

란코 "헤헤헤..." 꼬옥

...

미치루 "읍?! 으으읍?!" 바둥바둥

린 "좀 가만히 있어, 미치루!" 속닥속닥

카나코 "내가 눌러볼까?" 속닥속닥

린 "그럼 죽을 것 같은데..." 속닥속닥

카나코 "무슨 뜻이야?"

린 "아냐, 아무것도. 그건 그렇고...역시나네..." 스윽

카나코 "사무원P씨와 그를 사랑하는 아이돌들의 관계는 정말로 부럽네..."

린 "그러게..."

 

----------------------------------------------------------------------

하루 늦은 란코의 생일 축하!

미안해! 어제 좀 바빴거든!!

다음 화부터는 본격적인 연재 들어갈 예정입니다.

3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