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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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8, 2017 23:34에 작성됨.

겨울P (가칭)

 

어두운 삶을 살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청산, 아예 나라를 떴다.

과거 의뢰인의 도움을 받아 일본으로 와서 프로듀서를 시작했다.

직업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새 삶을 살기로 한 만큼 잠자코 적응 중이다.

낙하산이라 주위 시선이 곱지 않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다행히 노력이 빛을 본다.

냉정하지만 그 안에 예의와 배려, 더 깊은 곳에 분노가 내재된 성격.

 

이름대로 겨울을 좋아하고, 더위를 싫어한다. 더위에 약하다.

담당 아이돌은 아나스타샤, 그녀에게서 겨울을 느끼는 덕에 간신히 여름을 버틴다.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 본인의 질이 안 좋은 것을 아는 만큼 아나스타샤와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런 것을 모르는 아나스타샤 때문에 힘들다.

아나스타샤가 부탁하면 어지간해서는 찍소리 않고 따른다.

 

아나스타샤보다 일본어를 못 해서 같이 공부 중이다.

하는 김에 러시아어를 배우면서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둘 다 빠르게 성과를 보고 있다.

근데 러시아어는 역시 잘 안 돼서 좀 억울한 듯.

 

최대한 평범하게 살아보려고 하지만 계속 사건이 찾아온다.

무시하고 싶어도 갖가지 이유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든 헤쳐나가고 있다.

어둡게, 혹은 쓸쓸하게. 때때로 폭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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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중입니다.

벌려놓은 게 많은 만큼 천천히 쓸 거라 언제 올릴지는 모르겠어요.

혹시 잊어버리지 않게 메모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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