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세계 아이돌] 총괄팀장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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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1, 2017 22:15에 작성됨.

현 특수경찰 총괄팀장.

국장을 제외한 특수경찰 최고 책임자로 국장이 작전의 실행권을 가진다면, 그녀는 작전상황 중에 생기는 모든 일의 결정권 및 지휘권을 가진다.

 

과거 프로듀서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최정예팀 '녹턴'의 일원.

비초인 중에서 상위권의 전투력, 빈틈 없는 사무 처리와 뛰어난 보조 능력 등이 주목받지만 가장 뛰어난 것은 지휘.

순간적인 상황 변화에 대응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대응력과 솔선수범하는 리더쉽을 인정받아 국장은 카에데가 아닌 그녀를 녹턴 팀의 팀장으로 임명했다.

당연히 녹턴 작전에도 참가했지만 포지션상 후방에서의 지원을 담당했기에 직접적인 전투는 거의 하지 않아 팀원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때문에 타카가키 카에게 사망으로 공석이 된 총괄팀장 자리를 물려 받는 것에 그녀는 회의적이었다.

 

분명 우수한 대원이고 이대로 가면 국장급의 간부 자리를 노릴 수 있으나 그녀는 스스로를 매우 저평가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을 전임 총괄팀장과 비교해 깎아내리고, 스스로의 머릿속에서 실제보다 과장되어버린 카에데를 따라잡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특수경찰은 녹턴 작전으로 입은 피해를 순식간에 복구하였으며 이는 프로듀서의 실종과 겹쳐 전국적인 범죄율 감소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만족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아나스타샤를 쫓아다니고 있다.

 

총괄팀장을 맡고 혼란스럽던 특수경찰 내부가 진정되어갈 때 쯤에 있었던 귀족 호위 임무.

분명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포진의 빈틈을 뚫고 아나스타샤는 귀족을 저격했다.

그녀는 온몸을 던져 귀족을 구했고 결과적으로 임무는 성공했으나 아나스타샤를 잡는 건 실패했다.

프로듀서에 이은 추적 실패는 그녀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 놓았다.

어느 정도의 책임은 있었으나 누구도 그녀를 탓하지 않았고, 오히려 귀족은 칭찬까지 했지만 그녀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같은 상황이었다면 카에데 씨는 절대 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강박만이 그녀 안에 자리잡았다.

 

그녀는 끈질기게 아나스타샤를 추적했고 최근에서야 아나스타샤가 새로운 일을 맡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일이 프로듀서가 준비한 무대라는 것을 알고 더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자신을…… 아니, 스스로의 오점들을 없애기 위해 자신을 쫓는 그녀를 보며 아나스타샤는 생각한다.

저 여자와 나,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음. 사랑과 우정 따위 없는 경찰과 범죄자의 냉혹한 싸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or최악의 러브라이카 입니다.

다음에는 누구를 쓸까...... 혹시 원하시는 아이돌 있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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