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ER ONE CINDERELLA STORY 8 -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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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7 20:00에 작성됨.

시작은 정말 작은 불안이었다.

부정적인 감정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소녀를 잠식했다.

어쩌면 전부터 쌓여있던 것이 이제야 무너져 내린 걸지도 모른다.

 

위기를 감지한 소녀는 본능적으로 과거를 바라고, 또 바란다.

희망인지 절망인지도 모를 세계에 갇혀 편안함에 빠져들었다.

그 바람은 눈보라가 되어 현재를 집어삼켰다.

 

 

보고 있을수록 아까의 감정이 올라왔다. 외로움. 차가움. 불안함. 이곳에서 나는 혼자다. 아니, 처음부터 혼자였다. 진정으로 마음을 나눈 동료 같은 건 없었다. 전부 다 언젠가는 눈처럼 녹아서 사라질 인연일 뿐이었다.

 

 

잠식당한 세계에서 헤메이는 또 다른 소녀가 있었다.

하얗던 사야가 걷히고 나타난 '그곳' 앞에 그 날의 절망을 떠올렸다.

 

 

두리번거리다 광장을 발견했다. 광장 한 가운데 무대가 마련되어있었다. 하얗고 아름다운 성을 배경으로 분수 같은 무대장식이 반짝이고 있었다. 역시 아는 장소였다. 장소만이 아니라 ‘이 날’을 알고 있었다.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시공간이었다.

 

 

하늘에서 별빛만이 아름답게 반짝거렸다.

 

@NOTHER ONE CINDERELLA STORY 8 - 혼다 '더 캡틴' 미오 ②

 

 

 

 

 

 

 

 

 

 

이젠 슬슬 예고편 쓰는 것도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안즈 에피소드 예고는 분위기 심각하게 쓴 거에 비해 별 내용도 없고......

안즈 에피소드와 비교했을 때 이 에피소드는 실제로도 좀 우울한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밝은 분위기를 챙겨주는 캐릭터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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