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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뷰] THE IDOLM@STER MILLION LIVE! 2ndLIVE ENJOY H@RMONY!!

댓글: 3 / 조회: 3217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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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7, 2015 11:59에 작성됨.

무지막지하게 오랜만입니다. 미나사키입니다.

최근에 유학 생활, 서클 활동이 꽤 바쁘다보니 글을 전혀 쓰지 못했네요.
글을 못 썼다고는 해도 이벤트에 가지 않은건 아니고 꾸준히 가고있었습니다만...ㅎㅎㅎㅎ

바로 어제 비자 연장에도 성공하고 2015년도에 들어오면서 변화된 환경에도 적응되어 오랜만에 아이커뮤를 들어와봤는데, 저번 밀리마스 세컨드 라이브 리뷰가 거의 없더군요? 현지에서 한국 분 15명 쯤 뵈었는데...

그래서 밀리마스 세컨드 라이브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양일 합쳐서, 네 성우에 중점을 두고 얘기를 할까 합니다.

제 자신이 그다지 사진으로 남기는 버릇이 없다보니, 그리고 강의 중에 글을 쓰지 않으면 다른 장소에선 안써서(?!?!), 사진은 없습니다. 양해해주세요ㅠㅠ


*키도 이부키
밀리마스 세컨드 라이브 첫째날 온리 참가자였던 호리프로의 97년생.
출연자 중 최연소임에도 불구하고 긴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안정된 베테랑의 감각으로 첫째날 온리 참가자 들을 이끄는 모습은, 그 존귀함(...)이 엄청났습니다.
MC파트에서 사회를 보는 모습은 그 나이를 잊게 했고, 또 하루만 참여해서 그런지 그 하룻동안 모든 것을 선보이려 노력하는 모습이 솔로곡인 おまじない와 기타 참여한 모든 단체곡의 퍼포먼스에서 나타났습니다. 알기 쉽게 말하면 옆의 다른 출연자 들보다 훨씬 '나댔죠'. 표현이 나쁩니다만, 정말로 스테이지에서는 엄청나게 빛나고 있었고, 단체 곡에서 자연스레 계속 키도쨩에 시선이 갔습니다.
이번 라이브와는 약간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키도쨩은 이 1년간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상당해졌다고 많은 성우 (이벤터)오타쿠 들도 평가하고 있고, 이에 대해선 다음의 우연히 찾은 트윗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ㅋㅋ
https://twitter.com/kkmmnnee/status/586855154160238593

 

*오오제키 에리
둘째날 온리 참가자였던 오피스PAC 소속의 여전히 신인.
둘째날 라이브 직후, 이 분의 이름만 몇번 외치고 있을 정도로는 좋았는데, 이것은 사실 성장하는 모습에서 기인하기도 하지요.
제가 젯키-를 본 기억이 남아있는건 2014년 초의 무비마스 무대인사, 6월의 밀리마스 퍼스트, 그리고 올해 4월의 밀리마스 세컨드입니다. 퍼스트에서 긴장하는 모습이 돋보였고;; 다른 성우(주로 호리프로, 뮤직레인, 스타일큐브 소속의 괴물 들)와는 퍼포먼스 면에서 돋보이지 못했던 젯키-는 이번 라이브에서 기대했던 사람은 꽤 적어 보였는데, 그랬던 모든 오타쿠 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고 해야할까요.
A応P라는 오타쿠로 구성된 여성 아이돌 유닛의, 巴奎依(토모에 케이)라는 아이돌이 한 얘기가 있습니다. '(전부가 그렇다는건 당연히 아니지만,)남성인 아이돌 오타쿠는 아이돌이 신인으로서 데뷔해서 그 완벽하지 못한 모습에 빠지고, 성장하는 모습에서 미는 보람을 느낀다. 이와 달리 여자인 아이돌 오타쿠 다수는 완벽한 존재로서의 아이돌에 빠진다. 모모이로클로버Z가 어느 시점 이후로 여성 팬이 엄청나게 성장한건 그 때문이다.'
위의 얘기의 전자에, 남자인 성우 오타쿠로서 엄청나게 동감할 수 있던 발견이었습니다.
젯키-는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하고 싶네요.

 

*나츠키와 시이나
양일 참가자였던 뮤직레인 소속의 96년생.
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이미 몇몇 분 들은 알고 계실 센티멘탈 비너스 사건을 얘기해야겠죠.
https://twitter.com/minasakilee/status/584663269752774658
위 트윗에서도 말했듯이 음향 사고가 있었고, 프로듀서 들에 의한 감동적인 전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MC, 인사에서, 센티멘탈 비너스를 불렀던 세 성우 분과 야마자키 하루카 씨의 사과(전 솔직히 아무 잘못 없는 성우로부터 사과 받아도 되는건가ㅎㅎ라는 식으로도 느꼈지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난스의 인사말.
센티멘탈 비너스에는 마지막 후렴 이후 짧은 간주가 있고, 마지막에 한 줄 더 가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간주가 흘러나오지 않은 상황에선 부를 수가 없었죠. 그러한 상황에서, 난스는 프로듀서 들에게 감사와 사과를 표현하고, 같이 센티멘탈 비너스를 부른 와타나베 유이 씨, 스에가라 에리 씨와 함께 그 마지막 한 줄을, 다시 한 번 프로듀서 들과 합창하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셋과 프로듀서 들의 웃음과 눈물 섞인 합창
「「「「迎えにいこう」」」」
원래 96년생 아이마스 성우 셋을 좋아했고, 뮤직레인 2기생에서 난스를 좋아했던 저였지만, 이번 라이브에서의 성숙함은 다시 반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토 미쿠
양일 참가자였던 스타일큐브 소속의 96년생.
여기까지 아무 얘기도 안했었는데, 사실 이번 밀리마스 세컨드 양일은, 2013년 2월 10일 아이마스 뮤직페스티벌 오브 윈터라는 제 이벤터로서의 첫 이벤트로부터 2년 2개월만에 달성한, 제 99번째 이벤트와 100번째 이벤트였습니다.
2013년은 시모다 아사미, 아사퐁을 중심으로. 2014년은 이토 미쿠, 밋쿠를 중심으로 성우 이벤트를 즐기면서, 일본에서의 2년을 인생 최고의 2년으로 지내왔죠. 그런 면에서 제 인생 100번째 이벤트의 밋쿠와 솔로 곡 공상문학소녀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첫째날의 키도쨩의 성장을 언급하는 MC, 들째날의 "완벽하게,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나나오 유리코와 함께 부르는 것"이라는 내용의 MC에서는 밋쿠의 성우로서의, 성우 아티스트(아이돌)로서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밋쿠가 소속해있는 유닛 StylipS의 투어 기간에 껴있는 또 하나의 큰 라이브임에도 불구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압도적인 퍼포먼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일요일이 그 StylipS의 투어 마지막을 장식하는 도쿄 공연인데, 이 내용을 팬레터에 써서 선물함에 넣어야겠죠ㅎㅎ
앞으로도 밋쿠를 밀면서 즐거울 수 있다는 자신을 주는, 최고의 100번째 이벤트였습니다.


이번 아이마스 라이브도, 곡과 성우를 즐길 수 있었던 좋은 이벤트였습니다.
한국에서 원정 오신 분 들, 765한국시어터라는 이름으로 플라워어레인지먼트와 메세지북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신 분 들(저도 약간은 참여했습니다만),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또, 다음 이벤트에서 만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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